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4/09 14:37:25
Name rakorn
Subject 리플레이 의문점.
리플레이를 공개 및 유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 된 것이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가끔씩 방송국의 실수(고의?)로 유출된 적이 있기는 하지만 해설자들도 못 본다고 하니 비교적 잘 지켜져 왔던 것 같습니다.

리플레이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제일 큰 이유로는 선수들의 습관에 의한 약점이 노출된다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전략 노출입니다. 사실 전략 노출이야 vod만 보아도 어느 정도 되지만 리플레이가 공개되면 더더욱 확연하게 빌드오더까지 명확히 손쉽게 카피할수 있게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점이 생겨납니다. 게임단은 위와 같은 이유로 리플레이 공개를 철저히 막았습니다. 그럼으로 인해 엠비씨 게임와 온게임넷은 리플레이 중계나 리플레이 분석같은 방송은 할수가 없게 되었죠. 그런데 CJ의 슈퍼파이트와 곰티비가 중계하는 모든 스타크래프트 방송은 개인화면이 제공됩니다. 또 WCG는 리플레이가 통채로 공개되기도 하고 피지알 자료실에도 버젓히 올라옵니다. 도대체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인가요?

개인화면은 리플레이보다 더 명백하게 선수들 습관이 드러납니다. 온게임넷과 엠비씨 게임은 못하게 하면서 다른 곳은 더 심한 개인화면 보여주는데도 가만히 있는 게임단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겁니까? 공개 거부하려면 다 하던가 아니면 아예 다 공개하던가 둘 중 하나여야지 어떤 곳은 공개 거부, 어떤 곳은 공개 허용. 규칙이 완전 엿장수 맘대로군요. 심지어 개인화면 녹화한 것 전세계 UCC사이트인 youtube에서까지 쉽게 볼 수 있더군요.

좀 일관성있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저같은 시청자로서야 개인화면 공개, 리플레이 공개 대환영인것이 사실이지만, 하도 선수들한테 피해가 간다고 하길래 공개하면 안되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렇게 게임단이 차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에는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게임단+선수들이 프로리그 최우선이라고 개인리그 등한시 하는 모습보면 참 씁슬했었는데 엎친데 덮친다고 개인리그 보이콧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 게임단이 하고 있는 행동중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네요. 이제는 이제 이런 리플레이 규정 같은 것까지 방송사 vs 게임단 파워게임으로 보일 지경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찡하니
07/04/09 14:45
수정 아이콘
이 글에 동의합니다.
곰티비 개인화면은 시청자 입장에서는 참 즐겁고 좋은 서비스예요.
하지만 이것이 선수들이나 감독들에게 동의되어 있는 일인지 궁금하네요.
동의된 일이라면 선수들이 민감해 하는 전략 노출 문제가 실상은 별 신경쓰이는 일은 아니었나 하는 말인가 싶습니다.
티원팀이 예전 선택과 집중을 했을때 엠겜이 아닌 온겜 예선을 많이 선택한 이유중에서 엠겜의 리플레이 노출 사건을 문제시 했던 일도 있었는데.. 아직 그일에 대해서도 티원팀의 공식 입장도 없는채 마무리되지도 못했습니다.
여러가지 문제가 관련된 일이니 만큼 곰티비 개인화면 제공 문제는 그냥 시청자들에게 좋은 일이다라고만 두고 볼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07/04/09 14:51
수정 아이콘
슈퍼파이트가 이벤트전이라고 생각해서 흔한 정석, 뻔한 능력을 쓴다고 쳐도, 곰TV MSL 4강은... 그때도 개인화면 중계하지 않았나요?
07/04/09 14:54
수정 아이콘
곰티비 MSL 엠비씨 게임은 개인화면 및 리플레이 공개 못했지만 스폰서측인 곰티비는 개인 화면 전부다 공개했습니다. 녹화본까지 지금 구할려면 쉽게 구합니다. WCG 랑 슈퍼파이트때는 뭐 선수들 습관 아예 다 바꿔서 게임하는 것도 아니고 그거 보면 선수들 장,단점 다 나오는데... 케스파 컵도 개인화면 다 나왔고.. 이건 뭐 협회가 스폰서한테 잘 보일 때는 다 공개하고 원래 이스포츠 이끌어 온 곳은 못하게 하고 차별도 이런 차별은 처음 봤습니다.
석호필
07/04/09 15:01
수정 아이콘
리플레이공개가 습관에 의한 약점과 전략노출때문에 막는건데,,,
팬들을 위해서 리플레이 공개해주세요ㅠ.ㅠ

타스포츠같은경우 특히 야구같은경우는, 저타자가 어디쪽에 약한지 강한지, 저투수가 어떤행동을 취하면, 직구를 던지는지 변화구를 던지는지, 이런 약점들 서로서로 다 알고 있고, 그걸 극복하는게 진정 강한 선수 아닌가용....ㅠ.ㅠ 야구랑 게임이랑 물론 다르겠지만...
비유가 안될지도 모르겠지만,,,진짜 모순이에요..곰티비는 갠화면 까지 다제공되는데..
07/04/09 15:10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티원의 선택과 집중사건때 엠비씨 게임이 리플레이를 노출시켰다며 등을 돌렸는데
곰티비나 WCG를 보면 이것보다 더하면 더했지 약하진 않은데요.일관성있는 자세를 보여주십쇼.
사실은 리플레이 노출되도 아무 상관없는데 방송국한테 일부러 압력가하는 건가요?
오윤구
07/04/09 15:1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엠비씨 게임 리플레이 보여주는 프로그램 부활했나요?
얼핏 광고를 봤거든요.
바닷새
07/04/09 15:14
수정 아이콘
앞으로 문제가 되서 개인화면 공개가 금지되더라도
지난 개인화면 공개에 대한 해명은 있어야겠죠
리플레이를 금지시켰으면서
개인화면은 공개한 이유는?
찡하니
07/04/09 15:23
수정 아이콘
워3 같은 경우에는 리플이 다 공개 되어 있어서 팬의 입장에서도 유저의 입장에서도 참 좋아요.
프로 혹은 아마추어 고수들의 리플을 보고 배울 수도 있고
아프리카 생중계를 놓치면 그 경기를 찾아 보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리플레이 다운 받아서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다행이고요.
뭐 그래서 대회에서 나온 신전략이 바로 카피되어 다른 선수가 사용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새로운 전략이나 사냥법이 나오는일이 줄어드는 일도 없고 선수들의 스타일이 획일화되는 일도 없었다고 보거등요.
선수들이 쓰는 전략 전술이 일반 유저에게 바로 바로 영향을 끼치고 다시 선수들에게 반영되는 구조가 e스포츠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팬들을 위해서 어느정도에 한에서 리플레이를 공개 시키는건 정말 안되는 일일까요?
비류현인
07/04/09 16:16
수정 아이콘
엠게에 프로그램있습니다 리플레이 스페셜이라는 프로그램잇어요
07/04/09 17:37
수정 아이콘
심화된 상향평준화가 된 이상황에서 리플레이공개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더욱더 플레이를 획일화시키지 않을까합니다.

그래도 이 평준화시대에 마재윤, 김택용같은 선수들이 나와서 눈을 즐겁게하니 -_- 역시 이판을 떠날수가 엄서효.
papercut
07/04/09 21:43
수정 아이콘
그거 말고도, 선수들 부담된다고 공통맵 쓰게 해놓고, 프로리그만 맵 따로 쓴다는것도 좀 어이 없는 것 같습니다.
07/04/11 14:43
수정 아이콘
상향 평준화가 되면 그걸 넘어서는 선수가 또 나오는 게 재미죠
07/04/11 17:35
수정 아이콘
예전 겜큐에서도 개인화면 제공했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211 박태민 선수 참 미치겠군요. [11] 더미짱6729 07/04/12 6729 0
30210 게임 보러 갑니다. 으하하하- [8] My name is J3847 07/04/12 3847 0
30208 아니... 박태민선수.. 진짜 이럴수 있습니까?? [32] 박지완8507 07/04/11 8507 0
30207 [알림] PgR21 운영진 오프라인 모임 결과보고. [132] 관리자7533 07/04/10 7533 0
30205 4월 10일 화요일 MSL Survivor 감상. [8] 체념토스5407 07/04/11 5407 0
30204 게임단의 기득권과 공인종목, 그리고 타 종목의 활성화. [11] BuyLoanFeelBride4508 07/04/11 4508 0
30203 신한프로리그2007을 맞이하며.(관심사 best 10) [11] 信主NISSI5170 07/04/10 5170 0
30201 2007 신한은행 프로리그~~ 리그 예상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43] 김광훈7047 07/04/10 7047 0
30200 티원 대 공군, 공군이 이길 가능성은 대체 몇 %?? [32] ghkdwp7204 07/04/10 7204 0
30199 스타2 출시와 그 대책에 대한 생각 [40] 뉴폰7136 07/04/09 7136 0
30198 14.7 버그 동영상 [51] 마시7856 07/04/09 7856 0
30197 [동영상] Return Cargo명령으로 밀치고 올라가기 비교(추가) [40] 인필루9830 07/04/09 9830 0
30196 리플레이 의문점. [13] rakorn4644 07/04/09 4644 0
30195 프로리그 하긴 하는 건가요... [14] 큐리스4958 07/04/09 4958 0
30194 ACE의 비상을 바라면서.... [10] ekfflal3990 07/04/09 3990 0
30193 김창희 선수가 사용한 것은 금지된 버그 입니다 [143] 인필루 20858 07/04/08 20858 0
30192 김창희 선수는 괘씸죄에 걸렸을 뿐이다 [135] ArcanumToss9720 07/04/08 9720 0
30191 진화는 끝나지않았다 -프로토스- [17] aura4030 07/04/08 4030 0
30190 프로스포츠의 금지약물 규정과 비교해봅시다 [74] 인투더다크니5515 07/04/08 5515 0
30189 저그의 새로운 패러다임 퀸 [14] 빵긋4315 07/04/08 4315 0
30188 김창희, 박성훈 선수보다 안타까운건... [15] 협회바보 FELIX7210 07/04/08 7210 0
30187 대체 '매너'란 무엇인가. [7] 레지엔4753 07/04/08 4753 0
30186 오늘 버그에 대한 박성훈 선수의 글 [31] Kay_kissme8562 07/04/08 856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