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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23 00:30:32
Name 스머프
Subject 불판 옮겨보기. 임요환=테란
코멘트화 하고싶지만. 이걸 먼저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어서 짧지만 몇글자 남겨보겠습니다.
전 예전에도 말슴드렸지만 98년부터 스타를 접했고. 그누구보다 스타의 산 증인(?)이라고 자부합니다.
우선. 임요환선수는 본좌니 황제니 이런 수식어로는 부족합니다.

'Legend' = 'Boxer' 입니다.

왜? 이제 그이유를 말슴드리겠습니다.

때는 99년으로 돌아겠습니다.  pgr21전신이 Game-q 라면 Game-q 이전에는 live24.net 있었습니다.

ilve24에서는 이제 막 태동기라고 무방할정도로 각 진영의 전략.전술 배넷최고수는 누구냐 이런 질문들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하루하루 그런 글들이 제 게임인생에서는 가장 즐거웠던 일이었기도 하네요. 잠깐 임요환선수 썰을 풀기 이전에..

현 해설자이신 김창선.김태형님이 게임어출신 이신건 아시죠?

그분들이 소위말해서 제법 한다고 날렸을때 98년 (가명)신주영님이 98년 래더 토너먼트 우승을하셨죠. 그 이후 이기석님(SSamJang)

2차 래더토너먼트 우승하셨구요. 이때까지 그러니까 99PKO이전까지는 적어도 제 기억으로는 정형화된 빌드나 컨트롤.전략.전술이

미비한 수준이었습니다. 초페스트 빌드라면 다크템플러 빨리 뽑기. 3해처리저글링. 하드코어 질럿럿쉬등등..

...

언제인가 모르겠지만 제가 마지막으로 배틀넷 래더시스템을 확인했을때. 랭킹1위 봉준구님(SKELTON) 그리고 5~6위? 정도에

Boxer(그때 정확한 ID는 기억이 안나네요. ...Boxer 이었습니다) 그리고 김정민님([Fanta]~Kerrigan) 뭐 이정도였구요..

예전 래더를 주의깊게 보신분들이라면 분명 Boxer ID를 눈여겨보실겁니다. 그 이유는 래더 리셋이 되었을때, 늘 상위권 테란유저
였고 또한 그때만 하였더라도 테란초고수 플레이어가 손에 꼽힐만큼 희귀했으니까요.

그렇게만 알고 있을무렵 드디어 스타판에서는 전무후무한(?) Game-q 싸이트가 탄생하게됩니다.

Game-q 에서는 슈퍼스타 2인이 탄생하게됩니다.임성춘님(IntoTheRain) 그리고 Slayer_'BoxeR' 임요환선수.

선수 이름보다는 베넷ID 더 먹어줄 무렵이었습니다. 베넷에서 이 ID를 모르면 간첩이였을정도로..

일단 모 서버에 이 두 ID뜨면 난.리 가 났었죠. 귓말 폭주는 기본이었고 방폭도 수십차례. 이정도의 폭발적인 인기이전의 사태가

바로 Game-q 경기들 때문이었습니다.

임요환선수 Game-q 경기보신분들이라면. 지금쯤 씨익~ 미소가 나오시겠네요. 기억력이 안좋아서 맵이름 상대선수조차 모르지만.

스페이스맵으로 기억하는데 몰래3배럭+1방업 마린메딕 럿쉬경기 토스를 밀어버릴때 그 충격. 테테전 전승의신화. 저글링 두부대를

마린 6~7 메딕 2기로 컨트롤하면서 모두 살려버리는 초절정컨트롤. 섬맵 저그 올멀티지만 드랍쉽플레이로 기적같은 역전승.

그리고 1회성 필사기와 대 저그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드랍쉽+테란의 마법스킬)


지금가지의 커리어+퀄리티 현존하는 지존=전설

임요환선수입니다.





PS)_ 98년부터 2000년까지. 예전 기억들 속의 임요환선수. 그때의 아련한 추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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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3 00:33
수정 아이콘
몰래3배럭은 리모트 아웃포스트에서 한 김동수 선수와의 경기 아닌가요?

제 기억으로는 임요환1시 vs 김동수 7시였던 것 같은데...

그리고 저그 올멀티는 섬맵이 아니라 로템이었고 vs변성철과의 대전이었습니다.
스머프
08/07/23 00:39
수정 아이콘
wook98님// 김동수 선수인가요.. 근데 임요환선수는 5시 프로토스는 1시였습니다. 이건 기억합니다.
그리고 로템 변성철선수 말고 오프라인경기인데. 이건 제가 직접본 경기였습니다.
그때 임성춘 선수도 제 옆에서 같이 본기억이 나네요. 주위 프로게임어 선수들 입 벌어진거 지금 생각하면 하하;
08/07/23 00:46
수정 아이콘
음.. 그런 것도 같군요.. 김동수 선수가 옵저버로 5시를 정찰하는 데 터렛이 절묘하게 깔려있어서 정찰에 실패했던가요....
지니-_-V
08/07/23 00:56
수정 아이콘
몰래 3배럭이라기보다는

본진 1배럭+센터 2배럭해서 마메러쉬로 김동수 선수 본진 쓸어버린거 생각나네요

김동수 선수가 1시
임요환 선수가 5시 였습니다.
08/07/23 01:33
수정 아이콘
악!! 갑자기 생각을 하려니까 기억이 안나네요 ㅡㅜ
세계적인 언론사였는데 어디였는지 가물가물해서 검색하기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무튼, 그 언론사에서 게임계에 막강 영향력을 과시하는 인물들에 대해 다룬 적이 있는데
유일하게 한국인으로써 당당히 이름을 올린것이 임요환 선수였죠.
산들바람-
08/07/23 01:38
수정 아이콘
아- 변성철선수와의 로템대역전극은 정말;; 다시보고싶은데 구할 수 있을까요 ㅠ_ㅠ
낭만토스
08/07/23 02:07
수정 아이콘
산들바람-님// http://www.mgoon.com/view.htm?id=696944

임요환선수 개인화면 버전입니다.
스머프
08/07/23 02:22
수정 아이콘
on&on님// 음 기억이 나네요.

여러 게임어들중 퀘이크플레이어와(선수이름이 또 기억이 잘;;)스타크레프트 임요환선수. 두선수가 결승(?)에 이름을 올렸고.

마지막에는 임요환선수 손을 들어주었죠..
스머프
08/07/23 02:2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은건. 개인적으로 팬은 아니였지만. 임요환선수의 그때 그시절의 게임감각. 그리고 스타보는재미

이사람의 영향력이란..

후..

임요환선수가 있기에 이판이 존재한다고해도 무방할정도입니다.





스타판이 시들무렵 마재윤선수가 다시 절 tv앞으로 끌어당겼.. 성전 다시한번 보고싶네요.. ㅠ_ㅠ 응?;;
The Icon
08/07/23 04:1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전성기적 명경기하면 보통 한빛배나 코크배등 osl 경기들을 많이 생각하시지만
시기적으로 빨랐던 게임큐나 키글쪽도 명장명,명경기라든지 임요환선수가 선구한 전략,전술면에서 굉장히 인상깊은 부분들이 많았었죠.
당시로선 드랍쉽에 마린7메딕1를 태워서 저그를 흔든다는 발상자체가 일반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저그들이 참 혼쭐 많이 났었습니다.

임성춘 선수도 게임큐에서만큼은 임요환선수 못지 않았었죠.
지금은 '한방 러시의 달인'으로 기억되지만 당시 별명은 '프로토스의 황제'였는데 대 테란전 옵드라나 대저그전 한방러시는 전율을 일으킬 정도였습니다.
두 선수가 본격적으로 뜨기 시작한 1차리그에서는 임성춘 선수가 승자결승과 최종결승에서 모두 임요환선수를 완파하면서 우승을 거머쥐었었죠.
08/07/23 07:06
수정 아이콘
저도 한빛배의 명장면이라 해봤자 8강에서 장진남 선수를 상대로 기적적인 역전승 정도만 기억에 남고, 제 기억속의 임요환 선수 경기는 부분 그 이전 경기들이 많네요.

본문에 나온 김동수 선수와의 센터 투배럭 경기 (이 경기 전후해서 송병석 선수와의 사건이 벌어졌죠), 봉준구 선수와의 옵티컬 플레어 + 레이스 경기, 대회였는지 그냥 온라인 경기였는지는 기억 안 나지만 조용호 선수를 상대로 배럭 날리기 해서 파이어뱃 + 메딕으로 드론 싹 날리고 이긴 경기 (로템이었습니다) 등등... 그 당시로는 상상도 못할 플레이가 연속해서 쏟아졌으니... 인기가 높아질 수밖에요.
wkdsog_kr
08/07/23 09:00
수정 아이콘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저그의 9드론을 scv로 입구 막고 뒤에 마린 세워서 막는것도
방송경기에서 처음 보여준 선수가 임선수였습니다-.-;;;;;;;;;;;;;;;(게임큐 1차리그 vs강도경)
드론찌개
08/07/23 09:41
수정 아이콘
당시의 테테전은 무조건 투스타 레이스 싸움이었는데요, 테테전 투팩 빌드도 임요환 선수가 처음 보여줬죠. 그전부터 베넷에서도 유명했어요. 테테전 이상하게 하는데 다 이긴다고요. 터렛까지 지어가면서 골리앗 탱크로 조여버리는데 많은 테란 유저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죠.
WizardMo진종
08/07/23 10:17
수정 아이콘
복서가 티비 나오기전엔 오히려 테테전이 유명했다 하더군요. 이상하고 지저분하게 겜하는데 이기질 못하겠다고;;;
그당시야 2스타가 정석에 원팩원스타는 빌드자체가 없었고 2팩 터렛 탱크는 있었죠.
서성수
08/07/23 12:08
수정 아이콘
좀 조심스러운 글이지만..
커리어는 이윤열 선수가 더 좋지 않나 하는데..
커리어 외에는 임요환 선수가 월등히 앞서니. 최고라고는 누구도 부인할수 없지만.

갈수록 상향평준화가 되면서
커리어 쌓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런점을 볼때 커리어의 무게는 최근을 기준으로 더 무거운게 아닌가 합니다.
The Icon
08/07/23 12:47
수정 아이콘
wkdsog_kr님// 그 경기가 아마 로템 12시2시 경기였죠?
엄재경 해설이 scv로 입구막고 마린뒤에 세워 홀드해놓은거랑 시야확보용 오버로드 점사하는거 보고 칭찬하던 크크

지금보면 당연한 플레이들이 당시로서는 임요환 선수가 보여주는 센스플레이들이었습니다.
ROKZeaLoT
08/07/23 13:57
수정 아이콘
근데 1.07테란암울론은 어디서 나온건가요
08/07/23 14:27
수정 아이콘
스머프님// 아 물론 그것도 기억이 납니다만 그건 게이머들간의 경쟁이었죠.
제가 말씀드린 내용은 전 세계적인 시각으로 게임계 전체를 아우르는 인사들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The Drizzle
08/07/23 16:06
수정 아이콘
ROKZeaLoT님// 1.07 당시 스타 유저들에게서 나왔습니다.
I'm The Wind
08/07/24 04:00
수정 아이콘
스머프님 // 퀘이크 플레이어는 데니스 펑 아니면 존 웰덴 둘중 한명이겠군요.
전자는 Trash라는 ID로 유명한 퀘이크2 시절 세계 최강자이고 세계 최초의 프로게이머라고 할수 있는 존재입니다.(퀘이크2 대회 우승으로 페라리를 받았죠-_-;;)
퀘이크 2시절 Trash라는 이름은 퀘이커 사이에서 모르면 간첩이었죠.
스타로 치면 전성기 시절 임요환선수와 같은 포스와 실력이었습니다.
지금은 게임 웹진 편집장을 역임하고 있다는데 정확한 사실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존 웰덴은 fatal1ty라는 아이디로 유명한 퀘이크3 초기 최강자였습니다. 뭐 후반에는 빵사(Zero4)가 절대 본좌급이긴 했지만요.
여하튼 사운드블라스터 페이탈리티 버전이라든가 페이탈리티 마우스라든가.....그런 쪽에서 일합니다.

영향력으로 따진 순위였으니 제생각에는 Trash 데니스 펑 일것 같네요.

오랫만에 저도 추억을 회상하느라 주절주절 거려봤습니다.( -_-)
08/07/24 12:53
수정 아이콘
일꾼 비벼서 미네랄 넘기기를 공식게임에서 처음 사용한 것도 임선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미네랄로 막아놓은 섬전 개념 맵에서 저그를 선택해서 미네랄을 넘겨 해처리 짓고 저글링 러쉬를 했었죠.
08/07/24 12:54
수정 아이콘
그런데 pgr21전신이 Game-q라고 말씀하셨는데 운영진이 같거나 무슨 관계가 있나요?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는건지...
상업사이트와 팬사이트로서 전혀 다른 사이트로 생각되는데...
tongtong
08/07/25 21:23
수정 아이콘
산들바람님/
쪽지로 멜 주소 알려주면 엄재경. 최은지 중계진의 해설이 들어 잇는 경기 동영상 보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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