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8/20 18:43:06
Name Akira
Subject 15, 2, 7 그리고?
첫경기는 아테나 입니다.
네 테란이 조금 유리한 전장입니다.

승자전 및 패자전을 진행하는 비잔티움. 저그의 전적은 1승 10패 인데 그 1승조차 저저전으로 만들어진 기록이죠.
토스에게 5패, 테란에게 4패, 동족전 1경기.

안준영, 김명운의 이 두 신예 저그들의 운명은 같은 조의 박성균, 손찬웅이라는 우승자 출신 한명과 4강리거 한명과 겨뤄야 합니다.
시작 부터 험난 하죠.

그나마 박명수의 상황이 제일 낫다고 봅니다.
이성은, 임성진, 손재범. 이성은을 제외하고는 개인리거의 경험이 별로 없는 선수들이거든요.
다만 다소 부족한 토스전부터 첫경기로 갖는것이 불안 요소입니다.

한상봉과 김윤환은 같은조 입니다. 같은조엔 저그전 한가닥 한다하는 민찬기 선수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이 두선수는 다른 신예 저그보단 잘하는 편이긴 하지만 역시 불안 요소가 많습니다.
공격력은 발군이지만 운영 능력이 부족한 한상봉,
운영 능력은 발군이지만 잔실수가 많고 기복이 심한 김윤환.
김윤환선수의 경우는 분명 주목 받아야 할 정도의 실력이지만 방송경기서 보여주는 잦은 실수와
기복있는 모습이 중요한 문턱에서 늘 발목잡혀 묶여 있게 하는 군요.

마지막 문성진 선수는 첫경기가 송병구 선수입니다.
그리고 같은조에 그래도 16강까지는 당연하다는 듯이 올라가는 원데이듀얼의 귀재 이재호 선수도 있지요.


개인적으로 봤을때
살아남을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는 박명수 선수입니다.
그 다음으로 김윤환, 한상봉. 그리고 끝으로 김명운
어쩌면 셋다 살아 남지 못할지도 모르죠. 박찬수선수도 떨어졌는걸요 뭐....

민찬기가 2승으로 올라간다면 한상봉 선수가 최종전서 김윤환 선수를 잡고 올라갈 확률이 크다고 봅니다.

솔직히 마재윤도 선수 테란전은 지고, 토스만 두번 잡아 올라갔으니 운이 좋았던거죠.
토스전 감각은 살아난듯 보였지만, 테란전은 아직? 이랄까?

손재범이 첫경기만 잡는다면 2승으로 올라갈듯 합니다.
이성은과 박명수가 최종전을 한다면 예측 불가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은과 박명수가 승자전을 한다면 이성은이 2승으로 올라갈듯 합니다.

아무리봐도 4명 이상은 힘들거 것 같습니다.
32강에 말이죠.
심지어는 두명 밖에 안남을것 같기도 합니다.
테란은 벌써 15명, 심지어 토스도 7명인데

정말로 이제동만 믿고가야 할가요?

당대최강을 뽑는 리그는 사라지고 없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vendettaz
08/08/20 18:53
수정 아이콘
맵의 유불리는 분명 있습니다만, 이번 서바이버는 뭐랄까
저그 선수들의 기량 자체가 시원찮은 느낌이었습니다.

떨어질 만 해서 떨어졌다 하면 너무 가혹한 멘트가 될런지?
스타리그 36강의 김정우, 정영철 선수 외엔 딱히 눈에 들어오는 저그가 없네요.
08/08/20 19:0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이대로 죽어보자는 심정으로 좌제동 우재윤으로 이번 msl을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쿨럭;;)
信主NISSI
08/08/20 19:17
수정 아이콘
vendettaz님// 글쎄요... 맵의 유불리는,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져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의 전투라도, 테란이 업그레이드가 조금이라도 빠르게 되고, 무탈이 한기라도 적게 되면 양상은 많이 달라지죠.

그리고 또한가지, 오래 지속된 맵 유불리가, 저그선수들의 활약을 저지했습니다. 방송경기에서 게임을 할 수가 없는데, 신인들의 뛰어난 실력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는 건 어렵죠. 그렇다고 기존 선수들이 무작정 오래 꾸준히 기량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는 것은 다른 종족과 마찬가지로 어렵구요. 즉, 기량이 떨어져 사라지는 올드들의 수는 비슷한데(솔직히 맵의 유불리는 이것도 가속화 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실력자가 나타나는 것은 어려우니...

맵의 유불리야 이전에도 있었지만, 마재윤선수의 전성기는 주5일제이던 시절이 아니구요. 이제동선수 역시 주5일제가 아니던 시절부터 충분한 경기수로 방송경기를 경험했습니다. 최근 각팀의 저그유저(특히나 신인?)들의 경기수는 참담할 지경입니다.
08/08/20 19:21
수정 아이콘
전 다들 저그 유저들 잘하는것처럼 보이던데요..앞마당만 먹고도 비슷한 타이밍에 앞마당 먹은 테란과...업글도 늦을수밖에 없는 저그가 꾸역꾸역 몇번의 저글링 러커 싸움을 이기는것 보면... 머 이거 원래 예전 박성준선수가 최연성선수 상대로 첨 보여줬을땐 투신 저글링이라고 난리도 아니었죠.. 지금은 그정도 못하면 중반도 못버티고 지지쳐야할 맵이 대부분이지요..
또하나 OME처럼 보였던 앞마당 성큰돌파 당해 지지쳤던 경기는 뭐... 사실 연습 부족이긴 합니다. 2햇러커 최적화를 너무 과하게 한 나머지 성큰질 돈이 부족했던 모습으로... 마재윤선수가 하이브에서의 가스부족때문에 종종 저글링아드레날을 생략하는 모습과 오버랩된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얼마나 할게 없으면 청동기시대쯤에 사라진 2햇러커 2히드라 빼돌리기같은 전술을 복원해서 쓰려고 했을까 하고 불쌍히 여깁니다.

사실..32강중에 2저그.. 딱봐도 이제동과 마재윤.. 한마디로 본좌급 저그 아니면(사실 마재윤의 기량은 현재는 좀 떨어지긴 햇지만..) 한명도 못올라오는 리그를 만들어놓고... 그 두명가지고 알짜만 왓다고 위안삼는 해설진들이 좀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맘같아선 저그유저들은 그냥 동맹결성해서 모든 게임리그를 보이콧해버렸으면 좋겟다는 생각을 합니다.
08/08/20 19:24
수정 아이콘
vendettaz님// 애초에 프로리그에서 저그가 출전할 만한 맵이 없어서 계속 출전을 못하는데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있을리가 있나요;;;
진짜 저그가 한번 리그에서 전멸이라도 해야 망할 협회나 방송국에서 정신을 차릴텐데 계속 한명씩은 정상에 올라주니 부담없이 저그를 계속 죽이고... 이래저래 저그란 종족은 전멸해가고 있단 느낌입니다...
물빛은어
08/08/20 19:27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에서 저그가 죽어나는 것도 프로리그 때문?? 여기서 프로리그 운운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서성수
08/08/20 19:28
수정 아이콘
아래는 현재까지의 msl 예선 결과 입니다.(a/b조는 너무 길어질까봐 안적었지만 마찬가지 입니다.
저그가 테란에게도 지지만 플토에게도 거의 다 집니다..
이걸보면 맵의 유불리 보다는 저그가 못하고 있다는게 아닐지..
(마재윤 선수빼고.. )

H조 1경기 Athena
이윤열(T) VS 김준수(Z)......이윤열 승
H조 2경기 Athena
정명훈(T) VS 신상호(P)......정명훈 승
H조 승자전 Byzantium
정명훈(T) VS 이윤열(T)......정명훈 승→15차 MSL 진출
H조 패자전 Byzantium
신상호(P) VS 김준수(Z)......신상호 승

G조 1경기 Athena
염보성(T) VS 차명환(Z)......염보성 승
G조 2경기 Athena
한동훈(P) VS 정명호(Z)......한동훈 승
G조 승자전 Byzantium
염보성(T) VS 한동훈(P)......염보성 승→15차 MSL 진출
G조 최종진출전 Blue Storm
한동훈(P) VS 차명환(Z)......한동훈 승→15차 MSL 진출

F조 1경기 Athena
마재윤(Z) VS 임원기(P)......마재윤 승
F조 2경기 Athena
신희승(T) VS 박재혁(Z)......신희승 승
F조 승자전 Byzantium
신희승(T) VS 마재윤(Z)......신희승 승→15차 MSL 진출
F조 패자전 Byzantium
임원기(P) VS 박재혁(Z)......임원기 승
F조 최종진출전 Blue Storm
마재윤(Z) VS 임원기(P)......마재윤 승→15차 MSL 진출

E조 1경기 Athena
고인규(T) VS 임동혁(Z)......고인규 승
E조 2경기 Athena
신상문(T) VS 김윤중(P)......신상문 승
E조 승자전 Byzantium
고인규(T) VS 신상문(T)......고인규 승→15차 MSL 진출
E조 패자전 Byzantium
김윤중(P) VS 임동혁(Z)......김윤중 승

D조 1경기 Athena
박재영(P) VS 박찬수(Z)......박재영 승
D조 2경기 Athena
김동건(T) VS 김성기(T)......김동건 승
D조 승자전 Byzantium
김동건(T) VS 박재영(P)......김동건 승→15차 MSL 진출
D조 패자전 Byzantium
김성기(T) VS 박찬수(Z)......김성기 승

C조 1경기 Athena
허영무(P) VS 임재덕(Z)......허영무 승
C조 2경기 Athena
서경종(Z) VS 김창희(T)......서경종 승
C조 승자전 Byzantium
허영무(P) VS 서경종(Z)......허영무 승→15차 MSL 진출
C조 패자전 Byzantium
김창희(T) VS 임재덕(Z)......김창희 승
C조 최종진출전 Blue Storm
김창희(T) VS 서경종(Z)......김창희 승→15차 MSL 진출
08/08/20 19:31
수정 아이콘
지속적인 저그 죽이기가 드디어 확연하게 효력을 발휘 하네요. 이전까지도 저그는 언제나 소수 정예였지만 이번만큼 암담해 보인적은 없었

습니다. 왜냐하면 그래도 저그는 과거부터 내려져 오던 유산들이 있었고 적정한 인재풀도 형성되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미래가 보이지 않네요. 저그에 미래는 없어 보입니다. 이젠 맵탓 할 수준도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저그 선수들의 경기력이 참담하죠

희망이 안보이네요. 현재 저그 1인자인 이제동과 타저그선수들 과의 갭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얼마나 이 판이 유지 될 지 모르지만

저그는 이제 굳이 시스템적으로 압살하려 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자멸 할 것입니다. 그래도 이제동은 살아남겠죠. 그걸로 명맥은 유지 할

테지만요... 차라리 저그가 1명도 올라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저그 없이 당대 최강을 뽑아 보라고 하죠..그럼 저는

비웃어 줄테지만요... 제 마음속에 최강자는 마재윤 이후로 이제동 뿐입니다. 이영호...?...풋...저그로 해보세요...
08/08/20 19:35
수정 아이콘
음..저그가 못해서 그렇다라... 그거 마치 여자들이 능력이 없어서 고위직에 못올라간다는 얘기나... 흑인은 다른 스포츠는 잘해도 유독 야구만은 원래 잘못해서 야구에서만 이상하게 타 스포츠에 비해 비율이 작다거나...강남지역 애들이 원래 머리가 좋은 애들이 많아서 상위권 대학에 잘간다는 얘기랑 동급으로 보이는데요..
Lazin Frantz
08/08/20 19:36
수정 아이콘
Akira님// 제목의 15,2,7은 무슨 의미인가요??
08/08/20 19:41
수정 아이콘
Lazin Frantz님// 현재 테란15 저그2 토스7 MSL 진출 상황 입니다.
투명망토
08/08/20 19:43
수정 아이콘
현재 테란15명 저그2명 토스7명이란 이야기겠죠.
I have returned
08/08/20 19:46
수정 아이콘
테란이 15명 올라가고 저그가 2명 올라가는 지경에 이르도록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방송사 및 맵 관계자들은 솔직히 직무유기 및 시청자우롱이라고 밖에 볼수가 없네요

어차피 자기들 밥줄걸린 일인데 시청자들 발돌리면 어떻게 되나 한번 봅시다
살인의추석
08/08/20 19:49
수정 아이콘
맵퍼들은 진짜 생각이 없는거 같군요.... 참 한심합니다. 저그가 이렇게 암울한데도 테란맵만 나오니........
살인의추석
08/08/20 19:51
수정 아이콘
SKY92님// 마재윤 선수도 솔직히 믿을만한 기량은 아닙니다. 특히 테란전은 아직 아니죠.
08/08/20 19:54
수정 아이콘
살인의추석님// 아니, 기량을 떠나서 옛날 저그의 본좌랑 현 저그의 본좌 단 두명이서 msl 시작하는 모습이 상당히 이색적일것 같아서요.

(벌써부터 오프닝에서 양선수의 등장씬도 생각하고 있는 쿨럭;;)
vendettaz
08/08/20 19:54
수정 아이콘
처음에 달았던 리플은 단지 이번 서바이버에서의 저그들에 관한 개인적 느낌입니다.
(기량이 충분함에도 맵에 막히는구나..보다는 그 기량 자체가 부족한 듯한 느낌)

그렇게 된, 혹은 그렇게 보이게 된 원인 진단엔 저도 대개 동의합니다.
Lazin Frantz
08/08/20 20:04
수정 아이콘
Akira님// 헉! 어느새 테란이 15명이나 됐나요...? 절반을 넘는건 기정사실이군요 무섭습니다 테란...
08/08/20 20:05
수정 아이콘
이런 말하면 저그팬 분들에게 한대 맞을꺼 같지만 지금 엠에셀 올라간 이제동, 마재윤 선수 2명만 진출하게 되면 재밌을꺼
같아요. 마치 아이옵스때의 박정석 선수같은 느낌...그때는 16강에 프로토스 단 한명이었는데 이번은 32강에 저그 두명이라.
아이옵스에선 박정석 선수가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이번에 저 두 선수만 남게 된다면 높은 자리까지 오를수록 이슈
가 될듯 싶습니다.
에반스
08/08/20 20:08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는 재밌을꺼 같은데.. 홀홀단신으로 테란의 벽을 뚫어버리는 저그의 양대산맥 .. 하하;
GrayScavenger
08/08/20 20:09
수정 아이콘
아예 본선 테란 20명 플토 10명 저그 2명으로 리그 시작하고
16강은 올 테테전으로 나와봤음 좋겠네요;
시청률은 안드로메다로 갈테고 그래야 담시즌은 테까맵이라도 나오겠죠.
이대로는 정말 답이 없다능...-_-

할 수만 있다면 블리자드에 저그 상향패치 좀 해달라 요청하고 싶네요...
딴거 필요없고 럴커 버로우 속도만 좀 빠르게 해줘도 레어 힘싸움이 할만해질 거 같은데 말이죠.
(어차피 플토전 럴커야 수비용 아니면 연탄조이기용이니 큰 상관은 없을테고)
장조작처럼 맵에딧을 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에휴...ㅠㅠ
08/08/20 20:0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저도 재밌을것 같으니 은근히 그 시나리오를 밀고 있어요 크크.
08/08/20 20:09
수정 아이콘
legend님// 그런식으로 방송사들이 면죄부 받았죠... 지나고 나면 암울했는지 조차 기억이 안나니까요...마재윤 전성기 시절 저그 종족은

최악의 시기를 맞이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절망이구요.
바포메트
08/08/20 20:09
수정 아이콘
근데 아무리 맵탓이라기엔 기량이 너무 떨어지는건 사실이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진 선수가 없어요 -_-; 걍 무난하게 x발린다는 느낌?

특히 현존 저그 3인자(?)라고 불리우는 박찬수선수의 경기를 보고 할말을 잊었습니다...
라구요
08/08/20 20:21
수정 아이콘
비잔티움에서........언덕형맵에서 자리잡는 특유의 테란 수비진을.......
요즘 저그들의 분투로는 진짜 따라잡기 힘든것은 사실입니다...
맵의 유불리도 없진않겠지만......기본적인 테저전은 이미 상당수 동급에선 힘든게 사실이죠..

분명히.......저그가 힘을 받을수있는 아카디아류 전장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결명자
08/08/20 20:22
수정 아이콘
바포메트님// 박찬수선수는 WCG끝나고, 서바이버연습은 포기하고 WCG를 중심으로했다고 인터뷰했지만, 서바이버경기후에 인터뷰한거라서 큰 신뢰가 안가고, 더구나 그 경기력은 참 ..

이번 서바이버에서는 아무리 곱게 생각하려고해도, 저그유저들의 경기력이 너무나 떨어져보이더군요.
제 개인적인생각으로는 기본적인 병력,생산..이런거보다. 순간순간 상황판단이나 심리전에 그냥 말리는 것같아서 답답했습니다.상대의 페이크성에 그냥당하던지 이윤열선수와 1경기를 한 김준수선수처럼 자기 스스로 말려버리는 것같은...물론 이것도 맵의 영향이라고 말하신다면 할말이없지만, 서바이버 1조부터 계속 보았는데.. 눈에띄게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저그선수는 없던것같습니다.(마재윤선수 포함)
08/08/20 20:27
수정 아이콘
방송사의 저그 종족에 대한 불신 ->지속적인 맵의 악영향 -> 프로리그 출전 횟수의 저하 -> 저그 인재풀의 감소 + 연습부족 -> 기량저하

좀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저그 인재풀의 감소로 전략의 부재도 있을 수 있구요. 또 한가지 비수류의 정석화로 프저 전에 있어서 확실히

역상성의 모습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저그 종족은 프저전에 대하여 연습할 기회 조차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현재

까지 역상성을 극복하는데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것이구요. 물론 표면상으로 상위권 저그들이야 프로토스를 극복 했다지만,

(엄밀히 말하면 극복이라기 보단 5:5로 보입니다만...잘하는 사람이 이기죠...)상위 몇명만 보고 현실을 파악하는 오류 때문에 저그의 현실

에 대한 인식의 문제가 현재까지도 지속적일 수 밖에 없었던 듯 하구요. 이 문제는 사실상 오랜기간에 걸쳐서 이루어 져 있었던 만큼 장기

화 될 조짐이 보입니다. 맵으로 몇시즌 정도 죽이는 수준이 아니라 기량 자체의 저하를 가져왔기 때문이죠. 이런한 문제에 대하

여 혹시나 그럼 상대하는 저그가 없는데 왜 테란과 플토의 대 저그전 기량엔 문제가 없느냐는 반문이 있을 까봐 첨언 하자면

저그라는 종족의 특성 때문입니다. 테란 플토와는 달리 저그는 빌드에 기반한 운영의 힘을 받기가 힘든 종족이죠. 따라서 모방

할 수 있는 범위에 한계가 있습니다. 순전히 연습에 의한 감각이 이 저그 종족에는 필요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테란과 플토의

대 저그전에 대한 것은 어느정도 정석화 단계에 와있기 때문에 기존의 하던 방식을 따라 하는 것 만으로도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이제동 선수가 연습에 의하여 그 기량이 발휘 되는 것을 참고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저그의 운영은 계산 보단 감각이 필수죠.

만약 초보자를 상대로 스타를 가르친다고 가정해 보세요. 테란 플토는 빌드를 가르쳐 주는 것 만으로 어느정도 됩니다. 허나

저그는 말로 뭔가 설명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많죠. 결국엔 많이 해봐야 한다라는 말밖에...
소오강호
08/08/20 22:27
수정 아이콘
저그 인재풀은 좀 한다 싶으면 다 팀플로 데뷔해서 팀플만 줄창하다 개인전 감각은 무뎌지니 괜찮은 저그 신인이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프로리그 맵도 영향이 있다고 보는 게 저그가 나올만한 맵이 없으니 더 팀플만 줄창 나오는 것 같기도 해서리... 당연히 개인전 연습은;;
remedios
08/08/20 22:40
수정 아이콘
비잔티움맵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요? 그냥 실력차이때문에 밀린건지 아님 유불리 땜에 밀린건지 경기를 보지 못해서 뭐라고 말은 못하겠네요 맵돌이에선 유불리 이야기 나오던데
08/08/20 22:46
수정 아이콘
뭐 저그팬들이 소수라서 그런지 등돌려도 방송사들은 무덤덤한 것 같기도 합니다.
08/08/20 22:59
수정 아이콘
이번 서바이버는 한 경기도 빠짐 없이 다 챙겨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그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요.
너무 맵탓으로만 돌리시는 몇몇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거슬리기까지 하네요.

너무나도 죄송스럽습니다. 그러나 탈락한 저그 선수들
박문기, 신대근, 임재덕, 박찬수, 임동혁, 박재혁, 차명환, 정명호, 김준수 선수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하고 몇 번을 더 생각해 봐도 서바이버에서의 저그들 경기력 자체가 형편 없었습니다.
저그들이 못 올라오는 리그를 만들어 놓았다고요?
순전히 서바이버 올라온 저그들의 실력이 단지 부족했을 뿐이고, 거기다가 하필 운 나쁘게 새로운 맵이 맞물려 벌어진 결과라고 봅니다.

그 근거 중의 하나가
서바이버맵인 아테나에서 벌어진 경기들 들여다 봐도 저그들 성적 상당히 부진합니다.
프토로스, 테란을 막론하고 만나기만 하면 거의 다 졌습니다.
그 뿐만이라면 말도 안 합니다. 심지어 경기력도 상당수 눈에 띌 정도로 떨어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아테나가 그 정도로 밸런스가 저그에게 좋지 않은 맵이었습니까?
아테나는 온겜, 엠겜 예선 현장에서 사용될 당시 밸런스 상당히 좋았습니다.
오히려 프로토스 상대로는 저그가 더 앞서는 맵이었습니다.
그저 상성을 타는 일반적인 맵이라고 평가를 받았지요.

그런데 서바이버에 올라온 저그은 '아테나'에서도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패배하는 모습만 보여줍니다.
왜 그럴까요, 그건 서바이버에 올라온 저그들에게 일차적이고도 가장 큰 문제가 있다는 증거죠.
아마, 아테나가 예선에서 저렇게 좋은 밸런스를 보여주지 않았더라면, 아테나가 예선에서 쓰이질 않았더라면,
혹은 아테나에서의 전적이 전무한 상태였다면
지금쯤 서바이버에 쓰이는 아테나도 정말 저그에게 답이 없는 맵이라며 분명히 한바탕 난리가 났겠지요.

위의 말을 근거하여, 이것도 꼭 따지고 싶은 부분인데.
왜 당대최강을 뽑는다는 리그의 의미가 퇴색된다고 보시나요?
현재 최강자들이 테란이나 토스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는 전제는 염두해 두시지 않으십니까?
물론 저그 게이머들이 힘을 못 쓰고 있는 현실정이 옳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해서 당대최강을 가릴 수 없는 리그라니요.
저그 중 올라갈만한 인재가 없었던 것을 어찌하란 말씀이십니까.
그레이브
08/08/20 23:07
수정 아이콘
NO.7님// 지속적인 저그 불리맵이 깔리자 신예들층부터 저그보다 테란 플토가 돋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래부터 테란 플토가 설치는데 저그가 어떻게 올라올 수 있단 말입니까. 이게 시간이 점점 지나고 나서, 테란 플토를 냅두고 저그가 올라갈 자리가 나오겠습니까? 저그 성적 안나오는데 팀에서는 테란 플토를 내보내지 저그를 내보냅니까?

출연자체가 적어질수록 방송기량은 하락하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기회도 별로 오지 않는 신예측은 더하겠지요.

서서히 안좋은 영향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이 결과가 나온것이지, 지금 서바이버 토너먼트 참가 저그들이 기량이 약해서 탈락한것이다. 라고만 따지는 건 너무나 무책임한 소리죠.

시작부터 상대적으로 좋은 바탕을 가진 측과 그렇지 못하고 시작한 측을 처음부터 끝까지 달리게 해놓고, 나중에서야 그 결과만 가지고 실력이 떨어져서 그런거다 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주목할 것은, 저그의 기량이 좋지 않다는 것뿐만이 아니라, 왜 전체적으로 저그들의 기량이 이렇게 되었는가? 라는 물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현재 기량좋은 강자들이 왜 테란과 플토에만 몰렸다는 점은 생각치 않으신가요?

저그 인재들을 기를수 있는 환경도 안만들어주는걸 어쩌란 말입니까?
08/08/20 23:20
수정 아이콘
그레이브님// 그렇다면 이미 논제의 출발선상부터 잘못된 것이지요. 당대최강을 뽑는 리그는 사라지고 없다니요.
저그들이 부진한 것이기 때문에 현재 강자라고 불릴만한 저그가 없는 것은 일단 당연한 것이지요.

그렇다면 문제제기가 되어야 하는 것은 저그들이 이렇게까지 부진하게 된 원인 그 자체가 되어야 하는 것을
왜 뜬금없이 서바이버 내에서의 문제로 이야기 되는 것이냔 말입니다.

서바이버에서 저그들 경기력은 형편 없었습니다.
심지어 두 차례의 예선을 거침에도 불구하고 밸런스가 나쁘지 않던 '아테나'에서 마저 저그들의 경기력은 형편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근본적인 원인에다 항의가 되어야지요.
왜 MSL이 뜬금없이 최강자를 가릴 수 없는 리그라고 불려져야 합니까.
현재 최강자들은 테란, 플토에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팀에서 선수들의 기용과 선수들의 연습을 결정짓는 것은 절대적으로 프로리그맵이지 개인리그맵이 아닙니다.

제가 반박하고 싶은 부분은 서바이버 저그들의 탈락에 서바이버 맵탓만을 하시는 의견들에 대한 부분입니다.
애초에 글머리도 그렇게 시작했고요.
08/08/20 23:26
수정 아이콘
서바이버 맵 탓이라기보다는 롱기 리템 부터 이어져온 개념없는 맵선정이 지금의 상황을 만들엇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고, 시정하지 않으며 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하려 하지 않는 맵선정이 있지요.
오래전부터 맵이 저그 죽이기를 해왔고, 그것이 장기간 효과를 봐왔으니
저그유저가 성장과 경험의 기회가 없고, 유먕주에만 머물러 있으니 경기력을 따라갈수가 없는 겁니다.
신예에겐 방송 경험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 합니다. 허영무선수를 예로 들면 딱 좋군요.
암만 피씨방에서 잘해도 방송 경험이 없으면 충분히 경기력저하 현상이 일어 납니다.
요즘 신예들과 현 프로의 기량 차이가 연습시나 비방 예선에선 거의 없다고 하죠.
하지만 그차이는 방송 무대에서 확연히 들어 납니다.
경험이 없으니까요.
그렇게 신예 양성을 할수 없게된 배경인 맵에 비난이 돌아가는 겁니다.
저그 유저가 혼자 살아 남아 저그 죽이기를 계속 하게 만든 마재윤과 이제동을 욕할순 없잖습니까?
그레이브
08/08/20 23:31
수정 아이콘
NO.7님// 당대최강을 뽑는 리그가 사라진다는 논제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단순히 서바이버의 저그 문제만 제기한게 아니라 전체적인 저그 불리맵들이 깔리고 나서 시간이 점점 지나자 서바이버는 단지 그 결과물일 뿐이라는 뜻입니다. MSL이 최강자를 가릴수 없는 리그라고 불리던 말던 그것에 대한 논의의 의사는 저에게는 없습니다.



그리고 팀의 선수 기용과 선수들의 연습을 결정짓는 프로리그 맵이 공통맵으로 개인리그에서 2개, 절반이 쓰이는데 영향이 없을리 없지 않겠습니까.
뭐 연관된 소리지만 팀의 프로리그만 중시하는 경향도 꼬집고 싶네요.

단순히 서바이버 맵들 뿐만이 아니라, 그전에 있었던 전체적인 저그 불리맵들은 참.....한숨만 나옵니다. 요새 나오는 신맵들도 저그에게 웃어주는 맵들은 아닐것으로 판단되고 말이죠. 왕의 귀환이나 비잔티움, 플라즈마를 제외한 다른 맵들중에서 저그가 좋은 맵 하나만 좀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Legend0fProToss
08/08/20 23:45
수정 아이콘
저그가 토스랑 먼저 붙는게 불안요소인게 정말 안타깝네요 박명수선수 달라진모습을 보여주세요
08/08/21 00:45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저그가 암울한건 계속되는 일입니다. 양박 마재윤 이제동 최근 몇년간을 살펴보면. 그리고 올해 저그들의 양대 프로리그 합친 전적을보면 이게 정상일지도 모를정도로 심각하게 저그들이 부진합니다. 완벽벨런스였던 아카디아를 지금써도 어떨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마지막에 테란들이 계속 이겼고 이벤트전에서 간간이 쓰였을때도 테란이 이기면서 끝나서요.
SoulCity~*
08/08/21 11:53
수정 아이콘
저그의 기량저하라는 말은 동의할 수 없네요. 프로의 세계에서 비슷비슷한 실력이라 봤을때 외부요인에 의한 페널티가 생기면 한쪽이 일방적으로 밀리는게 당연합니다. 아슬아슬한 상황도 안나온다고 저그의 기량저하라고 하는것은 일단 할만한 맵을 주고나서 나와야할 얘기 같네요.
물빛은어
08/08/21 12:46
수정 아이콘
저그가 할만한 맵의 조건은 어떤 건가요??
스쿠미츠랩
08/08/21 15:43
수정 아이콘
물빛은어// 저도 잘은 모르지만.... 앞마당 입구가 넓을 수록 좋고.. 러쉬거리가 길수록 좋고..
뮤짤하기 좋은 지형이 있다는게 좋구요~ 센터 힘싸움때 테란이 병력을 빙빙 돌릴 수 없는 지형이 좋고..
난전을 유도하는 길목형 지형이 많으면 좋은듯 싶더군요

제 생각//일단 테란유저가 너무 많습니다. 조편성을 보더라도 어느부턴가 테란은 항상 두명씩 들어가있다죠.
인프라의 문제도 있는듯 하네요
물빛은어
08/08/22 22:25
수정 아이콘
그럼 저그가 불리한 맵의 조건은 유리한 조건을 전부 뒤집기만 하면 되나요?
앞마당 들어가는 입구가 좁고, 러쉬거리가 잛으며..
뮤짤하기 어려운 지형에 센터가 넓으며, 길목형 지형이 없는..

아, 뜬금없이 궁금한건 정말로 이번 MSL 스폰서가 보람상조인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521 테테전의 흐름이라고 할까? [17] 다음세기5963 08/08/22 5963 0
35520 프로리그 다음 방식이 정해졌군요 [57] 지니-_-V7999 08/08/22 7999 0
35519 인크루트 스타리그 36강 K조 진행 중입니다. [268] The xian5102 08/08/22 5102 0
35518 공군 ACE팀에 대한 잡담. [10] 구름지수~6731 08/08/22 6731 12
35517 공군 e스포츠병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났군요. [77] 천생연10393 08/08/22 10393 0
35516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후레자식의 분노 [54] 프렐루드10534 08/08/21 10534 0
35514 인크루트 스타리그 36강 J조가 진행 중입니다. [80] The xian4824 08/08/21 4824 0
35512 서바이버 9조 경기가 진행중입니다. [44] 얼음날개4596 08/08/21 4596 0
35511 르네상스를 꿈꾸는 저그. [13] 信主NISSI4739 08/08/21 4739 0
35510 [L.O.T.의 쉬어가기] 난 언제나 말이야... [3] Love.of.Tears.5185 08/08/21 5185 0
35509 저그들이여. 일어나라 [29] 홍연아!제발...4575 08/08/21 4575 0
35507 저그 탑, 저그 유망주 [35] Akira7300 08/08/20 7300 0
35506 15, 2, 7 그리고? [41] Akira6176 08/08/20 6176 0
35504 K-Swiss 카트라이더 팀배틀 챔피언쉽 1, 2주차 Review. [6] BuyLoanFeelBride6193 08/08/20 6193 0
35503 유럽 G7에서 CS 새 랭킹 시스템을 공개헀습니다. [11] 우리동네안드5626 08/08/20 5626 0
35501 인크루트 스타리그 H조 원종서vs박수범 // vs 안기효 AnD 프리프로리그 CJ vs 한빛 [130] 택용스칸7740 08/08/19 7740 0
35500 경남 STX컵 마스터즈 2008 결승전 STX Soul VS MBCgame Hero [175] SKY925160 08/08/19 5160 0
35499 Zergology 15-2. - 박태민 vs 강민. [8] 펠쨩~(염통)8495 08/08/19 8495 3
35498 너무도 강해서 얄미웠던 그들. 다시 얄미워 졌으면 좋겠다. [23] 윤하7173 08/08/18 7173 1
35497 프로토스의 대저그전 항쟁사 [80] 김연우14320 08/08/18 14320 57
35496 이제동 vs 마재윤. [23] 펠쨩~(염통)10118 08/08/18 10118 2
35494 서바이버 토너먼트 8조 경기가 끝났습니다 - 결과 및 관람한 경기의 짤막한 이야기 [13] The xian6667 08/08/17 6667 0
35493 경남 - STX컵 마스터즈 2008 결승전 엔트리 및 선봉이 발표되었습니다. [11] Carrier_Kim6549 08/08/17 65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