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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22 22:18:19
Name 다음세기
Subject 오늘 정명훈선수의 경기는 정말 괴물의 아우라가 !
2009 4월 22일 프로리그 skt 와 삼성전자 3경기는 정명훈 선수와 김동건 선수의 대결이었죠


경기시간은 장기전까지 가는건 아니고 중기전 정도의 20여분 가량이었지만
초반에 김동건 선수가 앞선 팩토리 병력을 갖고 한시의 정명훈 선수 본진을 치러 가서
별 소득 못봤을때 부터 이미 경기는 반이상 정명훈 선수한테 기울어진겁니다.


정명훈선수가 대단한게 판짜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동건 선수가 초반 팩토리 늘리는동안 정명훈 선수는 확장을 택했고
어차피 초반에는 11시 12시 확장지역은 드랍십이 못올걸로 예상하고
올것은 한시 입구 밖에 없다고 판단
미리 진치고 기다리고 있엇죠 배럭은 띄어 놓고  오는 곳곳에 마인 매설해서
김동건 선수의 진격 속도를 늦추고 소소히 피해를 준것도 대단했구요


한시 입구 공략에 실패 하고 재차 11시 12시 드랍십 공략도 실패하자
그이후 격차는 이미 손쓸수 없을 정도로 벌어집니다.

정명훈 선수가 견제간건 초반에 3벌처로 김동건 선수 본진 scv 좀 잡아준것 빼고는
상대방 하는거 다 하도록 나뒀죠(넌 확장? 난 더 확장 <- 과거 최연성 선수가 주로 했던 그방법)
그리고 상대방이 한시로 올거 다 예상하고 11시 12시 공격은 아슬아슬하게 막아냈죠 <- 최연성선수 만세 !)

그이후 무한 확장에 늘어나는 물량을 갖고도 전혀 급하게 들어가지 않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유리하게 전투 이끌어 가고 상대방은 조급하게 달려들고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넘을수 없는 벽을 상대방에게 느껴지도록 했다는데 < - 승리후 인텨뷰에서 밝혔죠


마지막 본진에 진격할때 까지 정명훈 선수의 부대는 점점 시간이 갈수록 더 늘어 납니다.
이거 과거 최연성 선수가 테테전 상대방 선수를 압살할때의 그모습 입니다.

임요환 선수처럼 화려한 드랍십 견제가 없어도
여기저기 벌처 견제없이
여기 저기 난전없이
그저 유리한 위치에서 최대한 짧은 동선을 이용해서 상대방과 전투시는 언제나 이기고

상대방 지지 받아내기 직전에 정명훈 선수 탱크 2부대가 넘게 진격하더군요
그야말로 압살입니다.
이렇게 완벽하게 판짜기를 본 테란전이 근래에 있을까 합니다.



최연성 임요환 선수 만세 !! 그리고 정명훈 선수 만만세 !!!

============================================================================================

이게 다시 봤는데 정명훈 선수 무서운게
자신은 지긋이 움직이면서 상대방은 피말리게 움직이게 하는군요
그야말로 정으로 동을 제압하는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초반 확장한걸 가지고 격차를 계속 벌리도록 하고
병력은 계속 늘어가고 전투는 승리하고 상대방은 좌절 느끼게 하고
이 모든걸 머리속에 담아갖고 온걸까요??????????

아무래도 김동건 선수가 정명훈 선수 손바닥 위에서 논듯
그리고 경기종료후(3:1 세트스코어 이후) 최코치님은 웃으면서 정명훈 선수에게 머라 하는데 보기 흐뭇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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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22 22:2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최연성 선수의 뒤를 전상욱 고인규 선수가 이을거라고 오랫동안 기대했지만 고인규 선수가 번번히 고비를 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드디어 정명훈 선수가 그 뒤를 이을 테란으로 성장한 거 같아서 요즘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크크
양산형젤나가
09/04/22 22:24
수정 아이콘
정명훈 선수가 이기는 경기를 보면 여태 테란들과는 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무언가가 하나씩 맞물려 돌아가면서 결국 승리로 이어지는 느낌..

진짜 다른 테란들에 비해, 느낌 자체가 틀린 선수입니다. 2연속 준우승으로 콩라인에 들긴 했지만 당장 이영호 다음 테란이라면 누구나 정명훈을 꼽을 수 있는 위치에 충분히 올라섰다고 보네요.

그리고...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동왕
09/04/22 22:43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의 상황판단과 센스와 정명훈 선수의 판짜기를 합친다면 머슴의 재림이죠. 확실히 정명훈 선수를 이기려면 절대 끌려다니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가 예상 못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듯.
모범시민
09/04/22 22:45
수정 아이콘
처음등장할때에는 많이 불안해보였습니다만... 확실히 성장해 있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여 여지껏 했던 준우승 숫자보다 더욱 많은 우승을 기록하기를 기원합니다
09/04/22 22:56
수정 아이콘
다만 아직 한가지 아쉬운게... 이 선수 기복이 조금씩 있는거 같아요. 박용욱 코치의 바이오 리듬이랄까...
09/04/22 22:57
수정 아이콘
정명훈 선수는 요새 개인적으로 참 눈길이 가는 선수입니다.
바투 스타리그 8강때 친구와 함께 보면서 '와 쟤 또 입구막는다 이번엔 뭘할려나'라는 말을 하면서
또 테러리스트라는 별명도 재밌게 불러가며 본 선수지만

스타리그에서의 2연속 준우승이 뭔가 약이 된거 같습니다.
뭔가 불안불안하던 이미지가 아니라 이젠 티원팬으로써 안정감까지 느껴질 정도군요
거기에 확실히 성장해 간다는 느낌이 요샌 매경기마다 느껴집니다.

임요환과 최연성이라는 말이 그림자처럼 정명훈 선수를 따라다니지만
정말 그것을 소화하는것도 사람나름이라는 생각입니다.
지금의 모습을 본다면 차후가 기대되는 선수중 하나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여담이지만 이영호 선수가 임요환 과 최연성의 지도를 받았다면 지금의 위치는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09/04/22 23:00
수정 아이콘
순간적인 센스만 갖춰진다면 이영호 이상의 테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게 힘든거죠. 팀내 레전드 테란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스스로 그래서인지 전략 자체는 이영호보다 좋은 것 같은데 말이죠.
09/04/22 23:25
수정 아이콘
센스는 이영호가 발군인데... 이상하게도 전략은 정명훈선수가 좀 더 우월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순간의 판단으로 상황을 이끌어가는 이영호와 확실한 준비로 무장한 정명훈 감보다는 준비성이 훨씬 안정적이겠지요.
실제로도 그렇고요. 이영호 선수를 응원하는 저로서는 저런 세밀한 준비가 아쉽기만 합니다. 누구보다 테란의 원탑인데 그 감에 너무 치중한 경향이 있어보입니다.
제가보기엔 이영호 선수는 지금의 감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좀더 자유분방한 연습과정보다는 틈이 새지 않는 철저한 감독및 코치진들의 준비를 바탕으로 전략을 좀더 세분화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게 되는 현재입니다. 그래서 아쉽고 그래서 탄식하게 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
Mutalism
09/04/23 00:05
수정 아이콘
인간본좌 유유
화이트푸
09/04/23 00:13
수정 아이콘
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 최연성이라는 후광에서 벗어나지 못한거 같아서...
인터뷰에서도 말했지만 말입니다.
킹이바
09/04/23 00:18
수정 아이콘
당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느냐? 혹은 그저 강한 선수일뿐이냐?의 차이를 게임내적인 센스나 판단력이라고 봅니다..
빌드업이나, 판짜기 혹은 전략이 아무리 강해도, 센스와 적절한 상황판단력 없이는 소위 말하는 S급으로 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S급이니 뭐니, 선수들을 등급으로 딱딱딱 나누는걸 싫어하지만.. 굳이 정의할 용어가 저거뿐이네요...;;)

그래서 아직 정명훈 선수는 그저 강한 테란일뿐이라 생각합니다.. 이영호 선수에 비해서 말이죠..
워낙 정명훈 선수를 뒷바쳐주는 배경이 너무 강한것도 한 몫..... (정명훈 선수의 실력을 깍아내리는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09/04/23 01:01
수정 아이콘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김동건 선수야 11연패중이고 염보성 선수는 전진배럭 날빌로 이겼으니까요. 딱히 프로리그에서 대단한 활약을 한적도 없고. (승률 5할이었습니다. 박성균 선수보다 못했어요. 위너스는 반타작도 못했고) 하지만 이번 라운드가 끝날때도 계속 지금처럼 분위기가 난다면 완전히 평가를 다르게 받아도 될선수라고 봅니다. 정명훈 선수는 너무 겸손해요.
honnysun
09/04/23 01:27
수정 아이콘
완전 기대중입니다. 이미 첫 결승때부터 응원하고 있었지만..
크게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09/04/23 02:07
수정 아이콘
얼마전까지 이영호 원탑에 정명훈 박성균선수가 따라붙었던거 같았는데... 요즘엔 박성균선수는 그자리에 서있는듯한 느낌이고...
이영호 정명훈 선수가 치고 나가는거 같습니다.
우유맛사탕
09/04/23 02:1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정명훈 선수 좋아지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예전에 바이오리듬을 타는것 같더니 요즘은 바이오리듬 폭도 서서히 줄여나면서
안정적으로 보인달까요. 정명훈 선수가 최코치님의 판짜기로 많은 영향을 받고있고 승리를 쌓고있다고들 하지만....
솔직히 t1테란중에 최고치님의 영향을 받아 그걸 수행할줄 아는 선수가 정명훈 선수 밖에 더있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정명훈 선수를 더이상 최코치의 정명훈이 아닌 정명훈 선수로 본인의 실력으로 인정해 줘도 될때가 된듯 싶더군요.
또 한면으론 데뷔시절부터 재기발랄한 플레이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영호 선수가 정명훈 선수나 신상문 선수처럼
좀 더 전략적인 모습으로 다시 플레이 해줬음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너무 평이하달까요..
천부적인 감각은 프로게이머중 최고에 위치한 선수 중 한명이 분명한데..본인의 능력을 요즘은 제대로 사용 못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특히 정명훈 선수나 신상문 선수보면 요즘 이영호 선수 플레이에 더 아쉬움이 느껴지던데...
그래서 그런지 요즘 종종 최코치와 이영호가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한답니다.
OnlyJustForYou
09/04/23 03:17
수정 아이콘
조금 이영호스러운 플레이만 할 수 있다면 이영호 선수를 뛰어넘을 수 있어보입니다.
저그전에 조금 불안한 느낌이었는데 이제동 선수와 2:3승부도 그렇고 박찬수, 김준영 선수였나요? 3:2로 이기고..
테란으로서 저그를 3:0으로 셧아웃 시키는 느낌이 부족한건 사실이지만 토스전이나 테란전 만큼은 이영호급이거나 넘는 느낌도 종종있네요.
전략적인 면이나 전체적인 판을 짜는 능력만큼은 테란중에서 탑인거 같단 느낌이 듭니다.

이영호스러운 센스적인면 같은 것은 임요환 선수에게 많이 배웠으면 합니다.

예전엔 이영호>>박성균, 정명훈, 신상문 정도에 뒤에 이성은, 박지수, 염보성 선수 정도라고 봤는데..
요즘에는 이영호≥정명훈>신상문>박성균 그 뒤 멀리 이성은, 박지수, 염보성 등등등.. 인거같네요.
킹이바
09/04/23 03:22
수정 아이콘
흠... 박성균 선수는... 진짜 슬럼프가 길어진것일까요....
아니면 진짜, 과거의 다른 테란들처럼 한때 반짝인 포스인것일까요..... 안타깝네요;;
Best[AJo]
09/04/23 09:18
수정 아이콘
예전 유게에서 봣던 본좌의 클래스에서 달린 댓글이기도 하지만..
KTF에서 테영호 선수가 티원으로 이적을 하거나, 최코치가 케텝으로 온다면 그 팀의 테란 라인들은 얼마나 강력해질까요;;
09/04/23 09:23
수정 아이콘
박성균 선수는 뭔가 계기가 생기지 않는 이상 어렵다고 봅니다.
정명훈 선수도 T1에서 최대한 오래 있어야할 겁니다.
최연성 플레잉코치가 없어도 스스로 전략을 짜내고 센스를 발휘할 수 있을 때까지는...
가끔그래.^^
09/04/23 10:26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3:0 이길때 스스로 전략 논란은 사라진 걸로 아는데 여전히 그 점을 지적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댓글 뒤로 갈수록 정명훈 선수가 주목받기 시작하니까 이영호 선수 팬들이 견제한다는 느낌을 받는건 저뿐인지-_-.(후광빨로 은근히 밀기)
09/04/23 10:46
수정 아이콘
가끔그래.^^님//

얼마전까지... 지금의 KTF팬의 절대 다수는 이영호선수의 팬이란 말도 있었으니, 어느 정도는 당연한 반응들 중 하나겠지요.
앞으로 정명훈 선수가 더 잘하면 이런 말들도 더 이상 나오기 힘들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Timeless
09/04/23 11:22
수정 아이콘
정명훈 선수 참 마음에 듭니다. 제가 최연성 플레잉코치라면 이런 제자 키우는 재미에 전담 코치로 전업할지도 모르겠네요^^;;

빌드나 전략에 대한 이해도나 적용이 정말 뛰어나서 알려주는 대로 척척~ 잘하니 원~

스타크래프트에 '코치'가 있는 이상 이런 선수는 팀에서 사랑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경기에 코칭스텝과 함께 열심히 준비한 이상 확실한 1승카드가 되어주니까요.

'전략빨?'

스타크래프트는 전략 시뮬레이션입니다. 각종 능력치가 뭐가 중요합니까? 전략 잘 써서 이기는 것이 최고죠.

정명훈 선수 화이팅!!
어느멋진날
09/04/23 12:20
수정 아이콘
티원은 그다지 좋아하는 팀은 아니지만 정명훈 선수 플레이만큼은 항상 재밌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런 저도 항상 생각하는게 정명훈은 그런 후광을 벗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케텝팬이든 이영호선수 팬이든 상관없이 특히 지난 번 결승 패배 이후로 그런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유독 이영호 선수 팬들이 견제한다 생각하는 것도 좀 아닌 것 같네요. 여튼 그런 관계로 저는 국본이라는 별명도 그닥 맘에 들진 않습니다. 황제는 황제로 머슴은 머슴대로 정명훈은 정명훈대로 갔으면 합니다. 아직까지 훨씬 더 성장할 잠재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또 그렇게 되야 지금보다 훨씬 그게 평가받을 선수같고요.
스타2잼있겠다
09/04/23 12:22
수정 아이콘
정명훈선수 참 머리가 좋은건지.. SK Telecom이라는 기업이 진짜 대기업인건지..

'최연성의 후광효과' 라는것은 최연성선수 확 뜰때 이윤열처럼 안티없이 확 뜨는데 한몫했죠..

지금 누가 최연성을 '임요환의 후광' 이라고 생각합니까??

제가 보기엔 이건 의도적인 '최연성의 후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SK Telecom이라는 기업.. 진짜 스포츠 마케팅의 귀재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귀재에요 SK Telecom.. 햐...
우리결국했어
09/04/23 12:33
수정 아이콘
같은팀에 죽쑤고 있는 테란들만 봐도 '최코치 빨'이라고는 못할텐데요;
09/04/23 13:12
수정 아이콘
가르쳐 준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것도 능력이죠.
09/04/23 13:31
수정 아이콘
제 선입견일수는 있지만 아직 이영호선수와의 비교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최연성선수는 인터뷰조차 전술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대단했는데 정명훈선수의 인터뷰를 보면 그가 스스로 밝히듯이 '최연성의 후광'아래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어느 정도 신예선수라면 이해가 가지만 정명훈선수는 결승전에 두 번이나 올라온 나름 인지도 있는 선수인데 계속 최연성코치의 능력을 부각하는 듯한 인터뷰는 최연성플레잉코치에게는 이득일지언정 정명훈선수 본인에게는 흡사 자신이 획득한 경험치를 최연성코치에게 덜어주는 듯 보여집니다.

지금과 같은 정명훈선수의 모습은 - 뭐랄까 표현력의 부족을 늘 느끼지만, '잘 만들어졌구나'싶은 생각이 들 뿐 '잘 성장했구나' 라는 느낌은 안 듭니다.
09/04/23 14:15
수정 아이콘
정명훈선수가 최연성코치를 뛰어넘으면 되는거겠죠

라고 해도 -_-;;..
인하대학교
09/04/23 14:57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전까지만해도 정명훈 선수에게
그닥 포스나 강력함도 안느껴지고 최연성코치 전략빨, 빌드빨로 이기는
피지컬 좋은 그저그런 테란으로봤는데

vs 김택용 4강전보니 생각이 바뀌더군요
같은팀이랑 경기때는 손뗀다는 최코치였기때문에
혼자서 정명훈이 당시 다시 본좌론이 나오던 김택용을 상대로 뭘할수있겠나하고 지켜봤는데
너무 잘하더군요...

수비, 타이밍, 운영, 물량이라기보다는 생산력이랄까 뭐하나 빠지는거없이..
오히려 최코치한테받은 전략쓸때보다 기본적인 정석운영이 더 탄탄하고 잘하고
물흐르듯이 운영하는걸보니 그동안 이 선수는 정석운영, 힘싸움, 독특하지않은 일반적인 운영하면
쉬운테란이라는 선입관이 빵깨지면서 색안경끼지않고 보니까 이 선수 실력이 보이더군요
저그전은 확실히 부족하지만 테란전, 토스전은 요즘만보면 이영호선수한테 딱히 안꿀리는듯한데요..

요즘 테란들이 토스전에서 딱히 파훼법을 못찾고있는 느낌이라... 상위권 프로게이머들끼리 경기하면
무난한 아비터나오고 중장기전가는 힘싸움가면 웬만해서는 테란이 지는거같달까...
얼마전 박성균vs윤용태 선수의 경기도 박성균 선수 정말 잘했는데도 본진올라가려는 약간의 오판으로
병력한번 잃으니까 경기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고...

하지만 그래도 역시 저에게 가장 기대되는 테란은 신상문 선수....
뭔가 한꺼풀만 더 벗어내면 이영호, 정명훈 둘다 뛰어넘을거같은데말이죠....
이 선수야말로 피지컬이나 여타다른데는 문제가없는듯한데 마인드적으로 약간의 기복이 있는지
가끔 판단력이 흐려질때가...
sun-horus
09/04/23 21:20
수정 아이콘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94714&db=interview&cate=&page=2&field=&kwrd=

정명훈선수의 포모스 인터뷰입니다

본문의 내용과 잘 맞아 떨어지는것 같네요
하양고래
09/04/26 00:21
수정 아이콘
진짜 이영호 선수가 임요환, 최연성선수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었다면 스타가 재미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찌보면 홀로 여기까지 걸어온 그이기에. 조금의 가르침 만으로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기량을 뿜어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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