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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08 23:33:24
Name Nerion
Subject 무적함대의 닻이 다시 올려지는가
06년 전기리그 우승컵을 뒤로 한채 SKT1의 우승은 멀어졌습니다.

단체전의 팀단위 리그의 명가라는 그 으뜸이라는 자부심은 06시즌을 뒤로 한채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전무후무한 05년 전기리그 우승 후기리그 우승, 그랜드 파이날 우승...트리플 크라운을 넘어서 06년 전기리그의 정점을 찍었던 06 전기리그 우승으로 오버트리플 크라운이라는 화려한 영예스러운 호칭과 영광은 뒤로 사라졌었습니다.  

계속되는 프로리그속에서 SKT1은 하위권에서도 맴돌았습니다. 혹자는 그랬을 것입니다, SKT1의 화려했던 영광은 과거의 추억일 뿐이라고.

하지만 그 속에서도 새로운 원동력을 찾을 돛과 노잡이는 계속 침묵하고 대기하고 있었나 봅니다.

새롭게 떠오른 도택명. 괴수 도재욱, 국본 정명훈, 비수 김택용,

화려했던 오버트리플 크라운 시절의 돛과 원동력의 선수들은 군입대를 하거나 은퇴 후 코치로 전향하는 등 물러났지만 그 계승을 이어갈 선수들은 이렇게 다시 새로운 원동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렇게 08~09 시즌의 드라마는 쓰여져나갔습니다. 1라운드에서 하위권으로 출발한 팀이 막판 5라운드에서 치열한 승점 승부까지 가면서 접전을 벌였고 결국 판을 뒤집어내는데 성공했고 프로리그 결승이라는 대양에 다시 한번 그들의 새롭게 전력을 갖춘 함대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올려진 닻과 함께 항해준비를 갖춘 이 함대의  전력을 보면서 다시 한번 옛 T1의 영광스러운 시절은 되돌아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차후 시즌에서 다시 한번 T1의 무적함대의 위용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단순히 팬으로써의 응원을 위한 바람도 물론 있으면서도 팬을 떠나 이스포츠를 관전하는 입장에서 T1이란 프로리그 팀의 의미와 그리고 제국의 함대에 걸맞은 대적자들을 만나 그 승부를 보는 것은 특정 팀의 국한된 입장을 떠나 참 흥미롭고 즐겁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무적함대의 닻이 올려지면서 대양을 향해 힘찬 항해를 볼 것입니다. 누가 뭐라 해도 설혹 바뀌더라해도 후에 다시 돛과 노잡이들이 새롭게 주역으로 바뀐다 하더라도 임요환과 최연성 선수등 기존의 원동력이었던 선수들이 끊임없이 뒷받침되어준다면 T1이라는 팀은 계속 항해를 하고 또 해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번 T1의 우승을 축하하며 준우승한 화승OZ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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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거
09/08/08 23:38
수정 아이콘
정말 1라운드의 부진에서 5라운드 막판에 광안리 직행 확정은 -

너무 경기수가 많아서 비교하기 힘들겠지만,
예전의 EVER CUP에서의 12세트 연속승리가 기억나더군요.
데프톤스
09/08/08 23:38
수정 아이콘
이런 T1이라야 이길 맛이 나죠..
지나가는 KT팬이...... 아 부럽다
09/08/08 23:39
수정 아이콘
'선장' 임요환의 부재시점이 SKT의 하위권으로 추락한 시점과 맞물리고 복귀시점이 상위권으로의 도약시점과 기가막히게 맞물리는점도 신기하네요.. 그야말로 무적함대를 지휘하는 선장역할인듯..
09/08/08 23:39
수정 아이콘
그때도 기억나는군요, 그리고 04년 정규시즌에서도 SKT1이 기적같이 연승을 쌓아 결국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도 기억나네요.

그때 비록 한빛을 만나 아쉽게 지긴 했지만 정말 재밌었습니다.
나야돌돌이
09/08/08 23:40
수정 아이콘
무적함대 티원 부활의 서막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도대체 무슨 인연으로 묶여서 임빠, 티원빠 노릇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배까지 살살 아프고 극도로 긴장했었는데 지금은 모든게 편하고 좋기만 하네요

스스로 생각해도 웃음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용접봉마냥눈
09/08/08 23:41
수정 아이콘
플토, 테란 원탑을 보유한 티원..... 박재혁선수의 성장이나 A급이상의 저그카드 한명만 영입하면, 당분간 적이 없어 보입니다.

권오혁 주장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작은 이미 되었다. 단지 끝이 없을뿐"

만화대사의 하나인듯....
비형머스마현
09/08/08 23:4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정말 임요환선수가 티원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가 봅니다.

예전 MBC 게임과읙 결승전에서도 임요환 선수가 염보성 선수에게 패하고나서 티원 선수들이 열받았는지

한경기도 지지 않고 4:1로 우승했던 적이 있는거 같은데 ..
네오제노
09/08/08 23:47
수정 아이콘
정말 이 정도로 두터운 층을 가진 팀이 있을까할 정도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은 팀입니다
선수들도 최강이지만 그들을 서포트해주시는 분들도 최강이니...
너무 강해서 살짝 사기라는 느낌이 들정도?
09/08/08 23:55
수정 아이콘
KT팬으로서 참 싫을 수 밖에 없는 팀이지만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E스포츠 역사상
가장 강했던 팀이고
지금도 가장 강한 팀이고
앞으로도 가장 강한 팀일 겁니다.

에이스결정전을 보면서 정말 T1이 무섭다고 느껴지더군요.
박용운감독과 임요환, 최연성... 정말 무섭습니다.
09/08/08 23:58
수정 아이콘
박명수 선수는 아직 FA 자격을 취득하지 못한 상태인가요? 박명수 선수가 만약 티원에 영입된다면 그야말로 화룡점정이 아닐까 싶은데요. 티원은 현상유지만 잘 해도 지금의 판도에서는 적수가 없어 보이는 팀입니다만 스타팬의 입장에서는 이번 여름시장에서 거대한 지각 변동을 보고 싶은 소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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