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8/25 18:44:25
Name 희망.!
Subject KESPA에 F.A 규정 수정을 요구합니다.
1.  선수의 팀 선택권

말도 안되는 총액 최고가 낙찰 규정을 철회하고,

팀들의 제시와는 별도로 선수에게 팀을 고를 수 있는 권리를 줘야합니다.


2. F.A 취득기간 단축

5년이라는 기간은 현 E-Sport의 선수수명을 보았을 때 지나치게 긴 기간이라고 보여집니다.

데뷔 후 3년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협상과정의 수정

현행의 1차 소속구단 2차 타구단 3차 소속구단과 협상하는 방식을

1차 소속구단 2차 소속구단+타구단

즉, 소속구단에 우선 협상권을 주되, 그 후에는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게 해 줘야 합니다.


4. 보상선수 및 연봉에 대한 보상 철회

F.A란 말 그대로 Free Agent 입니다.

단순 이적이라면 모를까 보상선수와 연봉에 대한 보상은

사실상 어느 정도 이상의 몸값을 가진 선수에겐 타팀 이적을 막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5. 에이전트 및 법률대리인의 선임

선수에게 에이전트 혹은 법률대리인의 선임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합니다.


6. 준프로 강등 철회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하더라도 무소속으로서 팀단위 프로리그와 프로의 참가가 제한된 대회를 제외하고

어떤 대회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정리해 봤습니다.

물론 약간은 감정적인 부분도 있고, 선수측만을 생각한 내용이긴 합니다.

쉽게 바뀌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지만,

저에게 많은 감동과 즐거움을 준 선수들을 위해 작은 목소리를 내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거북거북
09/08/25 18:47
수정 아이콘
모두 찬성하지만, 4번은 타 스포츠의 경우를 봐도 독소조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 돈을 들여서라도 사 가겠죠.
희망.!
09/08/25 18:49
수정 아이콘
거북거북님// 4번의 경우는 보상의 정도가 너무 무겁다고 생각되서 적었습니다. 현행보다는 좀 더 가벼운 보상이 더 현실적이겠지요. 하지만 더 강한 의사표현의 의미로 저렇게 이야기한 정도랄까요?
The xian
09/08/25 18:51
수정 아이콘
4번은 대부분의 스포츠의 FA가 다 갖추고 있는 제도입니다.
FA 선수들을 한 팀에서 독식할 때 팀간 전력 불균형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죠.
09/08/25 18:53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1,5,6번만은 반드시 관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뭐 1번의 문제점이야 지금 숱하게 까여 왔으니 당연히 다 아실 것이고...
결국 계약도 법률문제인데, 이러한 법률문제를 대리인 하나 없이 무조건 선수나 선수 부모님보고 하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이미 선수들은 무장 하나 해제시키는 것이죠.
6번 역시 문제이죠. FA안되었다고 준프로강등은 진짜 선수들을 벼랑끝으로 내모는 것 밖에는 안되요
Benjamin Linus
09/08/25 18:5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4번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소속팀에 대한 보상때문에 그 보상 정도의 액수가 선수에게 가지않고 원소속팀으로 가기 때문이죠.
보상 조항 때문에 선수는 원하는 연봉 이하의 금액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상의 이적료죠.
이제동 선수의 경우 1억4천의 보상금인데, 이정도면 어마어마한 이적료입니다.

아무튼 대부분의 스포츠가 어떻든 제가 보기엔 다 미국식 스포츠의 잔재라고 보며 유럽축구식의 FA만이 선수와 팬들에게 최고의 제도입니다.
09/08/25 18:56
수정 아이콘
거북거북님// 타 스포츠의 경우에도 독소조항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09/08/25 18:59
수정 아이콘
거북거북//타 스포츠에 있다고 해서 그게 독소조항이 아니라는 법은 없죠. 실제로 프로야구에서도 그러한 조항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희망.!
09/08/25 19:00
수정 아이콘
4번의 경우를 한 번 더 말씀드리면, 타 스포츠의 상황과 현 이스포츠를 봤을 때,
(제 판단으로는) 그 보상이 너무 무겁다고 생각하여 적은 것입니다.

다른부분들도 대체로 선수편애이긴 하지만

선수의 힘이 타 스포츠에 비해 너무나도 약한 현실,
진짜 요구보다는 좀 더 쎄게 불러야 한다는 점,
그리고 저의 감정이 조금 섞여있는 정도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생각하는 마지노선은 1,3,6 입니다.
09/08/25 19:02
수정 아이콘
유럽축구에서는 자유계약선수는 보상금이나 보상선수 규정도 없고 아무런 제한 없이 다른 팀과 계약 가능합니다.
심지어 보스만 룰(계약기간 6개월 미만이면 원소속팀과의 협의 없이도 다른팀과 협상 가능)도 있고요..
그런데 타 스포츠에서는 왜 보상금이나 보상선수가 있는 FA제도를 채택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보면 돈 많은 팀들이 선수들 싹쓸이할 수 있는 유럽축구가 이상한 건가요?;
..그렇다고 선수들 몸값과 성적이 꼭 비례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Benjamin Linus
09/08/25 19:0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적 제의를 딱 한번 밖에 할 수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타구단이 선수에게 어느 정도의 금액을 제시하고 선수가 자신이 원하는 연봉과 옵션을 다시 그 구단에게 보내서
그 갭을 줄이는 협상을 해야하는데
지금의 FA는 타구단이 딱 한번 제시 할 수 있어서 선수가 타구단과 협상할 여지가 0.0000000000001%도 없습니다.
그냥 타구단의 이적 제시를 받아들이느냐 아니냐 그것이죠.
그리고 개스파에서 딱 한구단과만 접촉 할 수 있게하는 것도 문제죠.
이건 북한의 선거 투표 방법하고 똑같죠. 누구를 선택하느냐가 아닌 공산당에서 정해준 후보에 대해 OX를 결정하는 것이죠.
개스파 지네가 뭔데 접촉할 구단을 정해줍니까?
이런 횡포는 북한에서만 벌어지고 있는줄 알았는데, 한국에서 똑같이 답습하는 곳이 있다니...

원소속팀과의 협상도 전 부정하며 보스만 룰이 도입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완전 FA입니다.
희망.!
09/08/25 19:06
수정 아이콘
Benjamin Linus님// 맞는 말씀입니다.
제가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 말에 포함되긴 하는데 의미를 확실히 나타내지 못했네요.
삼겹돌이
09/08/25 19:10
수정 아이콘
최근 한달간 보면서 느꼈지만
협회는 개선의 여지가 없습니다
말로 백날 해봤자 씨도 안먹히고요
프로리그 현장 관람을 안하든지
뭐 어떤방법이든 몸으로 보여줘야 들어먹을듯하네요
거북거북
09/08/25 19:49
수정 아이콘
razhe님// 희망.!님// ipa님//
아직 이 판이 '돈이 많은 팀이 선수들을 독식할 걱정'은 안 해도 되기 때문일까요?
저는 그런 식의 보상 금액이 있어야 돈이 그나마 적은 팀들도 선수 잘 키워서 돈 벌고;;
다시 선수를 키울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막연히 알고 있는 거라 잘못 생각하는 걸수도 있으니 지적해주셔요. 흐흐.
희망.!
09/08/25 20:21
수정 아이콘
거북거북님// 제 생각은 위에 리플에서 여러 번 적었어요~
조금 추가하자면, 독식의 염려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의 이적을 사실상 막는 것이 더 나쁘다. 랄까요

물론 지금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판이 더 커지면 독식의 위험도를 더 많이 고려해야겠죠

하지만..현실이 ㅜㅠ
바스데바
09/08/25 21:05
수정 아이콘
무관중 운동이라도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09/08/26 01:13
수정 아이콘
Benjamin Linus님// 유럽축구식의 FA만이 선수와 팬들에게 최고의 제도라고 단정 지으시는것은.. 글쎄요..
제 생각은 다릅니다.
혹시 지금의 유럽 축구가 기형적이라고는 생각해본적 없으신지요?
솔직히 전 축구 자체는 별로 안좋아하고, 축구 게임(fm, 위닝)을 좋아해서 유럽 축구도 간간히 보긴 하는데
20개의 클럽중에 매년 2~3개의 클럽만이 번갈아가면서 우승하고,
강등권 클럽과 big4의 대결은 미국 nba 드림팀과 한국 농구 국대 팀처럼 상대도 안되는게 흥미가 많이 떨어지더군요.
MLB에서도 실질적으로 자본력을 통한 경쟁을 방임한적이 있으나,
자본에서 밀리는 팀들이 포스트시즌 130 경기동안 한번도 이기지 못해
사치세나 구단들이 연고 수익의 일정 퍼센테이지를 모아 1/n 로 나눠갖는 룰 등을 도입했습니다. nba는 샐러리캡이 있구요.
아마도 유럽 축구식의 완전 fa는 규모면에서 여러개의 거대한 시장이 존재할때나 가능하지
한개의 제한된 시장안에서는 시행되기 힘듭니다.
국내 프로배구를 보면 좁은 시장에서 돈질이 제재받지 않을때 리그가 어떻게 되는지 잘 알 수 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731 아 이제동 안타깝네요.. [13] 니콜4112 09/08/25 4112 0
38730 역시나 또다시. 화승..그리고 조정웅감독 [12] 근성으로팍팍4329 09/08/25 4329 0
38729 문제는 이제동선수만이 아닙니다. FA 이럴거면 때려칩시다. [25] 彌親男4794 09/08/25 4794 1
38728 조정웅 감독님, 뭐하고 계십니까. [23] ipa5601 09/08/25 5601 1
38727 이제동의 인터뷰가 오퍼없음의 이유라니? [239] 이리7439 09/08/25 7439 2
38726 경솔했던 이제동, 아쉽다. [23] [레콘]영웅왕5170 09/08/25 5170 2
38724 090825 WCG 2009 한국대표선발전 16강 4회차 [생방불판] [18] 별비4170 09/08/25 4170 0
38723 KESPA에 F.A 규정 수정을 요구합니다. [16] 희망.!5108 09/08/25 5108 0
38721 라운드진출기준 양대리그 커리어 랭킹(3) 9~11위 信主SUNNY4435 09/08/25 4435 0
38720 <속보>이제동 FA 응찰팀 전무. [231] SKY928058 09/08/25 8058 0
38718 090825 경남 STX컵 마스터즈 2,3위전 // WCG 한국대표 선발전 16강 4회차 [201] 별비4773 09/08/25 4773 0
38717 Kespa와 FA규정은 정말 악마일까? [9] ipa4186 09/08/25 4186 1
38715 저그유저가 보는 다음시즌 맵 전망 [14] becker5282 09/08/25 5282 1
38714 이제동 FA완료 4시간전 [46] 매콤한맛7068 09/08/25 7068 0
38712 소설, <삼무신三武神> 26 [5] aura4393 09/08/25 4393 0
38710 FA와 게임단 [7] 총알이모자라3855 09/08/25 3855 2
38709 혹시 담합은 이미 진행중? [71] 그림자8562 09/08/24 8562 0
38708 웅진, 이제동을 잡아라! [43] 아일랜드스토6578 09/08/24 6578 0
38707 현 프로게임계에 대한 소견 [20] Natural5400 09/08/24 5400 3
38706 이제동 선수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업적...!! [22] 마빠이5977 09/08/24 5977 0
38705 [생방불판] WCG 8/24일 (허영무-박명수,정명훈-김구현/워3 8강) [13] 100원의기적5809 09/08/24 5809 0
38704 WCG 2009 스타크래프트 부문 16강 3회차 [356] SKY924737 09/08/24 4737 0
38703 FA는 영향력 있는 선수들이 앞장서 줘야 되지 않을까요? 비겁해 보입니다. [41] nuki125389 09/08/24 538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