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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17 15:06:24
Name The xian
Subject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달라진 게 없는 프로리그 차기시즌 방식
포모스 관련기사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의 대회 방식이 결정되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골자는 다음과 같군요.


● 참석인원 만장일치로 연간 단일리그 주5일제 경기 방식을 유지하기로 확정

뭐 양대리그 방식이 될 것이라는 소리는 그렇다 하더라도, 워크샵 가서 주 5일제를 변경하는 데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는데
프로리그 과중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그냥 한순간에 무너뜨려버리는군요.

지금처럼 프로리그가 주 5일에 떡하니 자리잡아 있다는 것은 결국 프로리그를 다른 E-Sport 위에 군림하는 위치로 계속 놓으며
가치를 계속 소모하겠다는 것인데, 광안리에서 그 굴욕을 당하고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리셨다는 것입니까.

누가 주 5일제 구조를 고수하겠다고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냉정하게 말해 지금의 프로리그로 스폰서나 이사사들 모두 더 나은 이득을 취하시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 5개 라운드 가운데 중간의 3라운드는 승리한 선수가 계속해서 경기할 수 있는 승자연전방식의 ‘위너스리그’ 진행

제 개인적으로는 위너스리그 보다가 4, 5라운드 볼려니 졸려서 못견디겠더군요. 올해도 그래야 합니까?
지난 시즌보다 더 특출한 스타플레이어 혹은 경기 등이 일어나지 않는 한 시청률이 올라갈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하겠군요.


● 포스트시즌 방식은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6강 플레이오프 방식. 단 3차전을 7전 4선승제 방식으로 진행 / 결승전만 단판

이러면 6강 플레이오프의 가장 밑에서 올라오는 팀은 정말 가혹한 일정을 치러야 하겠군요.
결승까지 최대 10번의 7전 4선승제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니까요. 

뭐 어떤 방식을 급조하든지간에 선수들이 잘 하면 지난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처럼 드라마가 나올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마는.
이번엔 제대로 논의하고 이런 방식을 정한 것일지......도 의문이고, 단 한판만 치르면 되는 우승팀에 비해 너무 비교가 되는군요.


그외에 종족 의무출전제 등의 세부사항은 다시 논의한다 합니다......만,
뼈대가 저런 식으로 전해진 이상 뭐가 제대로 될지 의문입니다.


요즈음 굴러가고 있는 프로리그를 보면 살만 늘어 몸집이 비대해져 결국 멸종의 길로 향해 가는 거대 공룡을 보는 것 같습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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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n_Baxter
09/09/17 15:09
수정 아이콘
거의 동시간대에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제 글을 삭제하고 리플 형식으로 할까요?;;
귀염둥이 악당
09/09/17 15:09
수정 아이콘
-_-...........
귀염둥이 악당
09/09/17 15:10
수정 아이콘
정규리그 7전 4선승제도 저 멀리 날아가나요....... 아............
The xian
09/09/17 15:11
수정 아이콘
Alan_Baxter님// 좋을 대로 하시면 되겠습니다만 굳이 글을 날리실 필요까지는 없을 듯 합니다.

규칙만 아니었으면 이에 대한 글로 한페이지를 도배하고 싶을 만큼 화가 나는군요.
도대체 팬들의 의견을 뭘로 듣는 것인지. 망할놈들.
사실좀괜찮은
09/09/17 15:21
수정 아이콘
만장일치... - _-

주5일제는 하되, 동일선수 연일출전금지조항이 있으면 선수혹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 을까요.
09/09/17 15:22
수정 아이콘
6강토너먼트부터 결승전까지 최대 9번의 7전제를 치루고 올라와서는 결승서는 단판승부군요;;
주5일제만 어떻게 축소되었으면 다른 세부적인 거야 뭐 그러려니하겠는데 아쉽네요.
croissant
09/09/17 15:27
수정 아이콘
리그가 길면 길수록 우승팀(및 상위팀)에게 그에 걸맞는 어드밴티지를 주어야 할테니
마지막 내용은 찬성합니다만, 가장 중요한 부분들은 역시 멋대로 결정하는군요.
89197728843
09/09/17 15:27
수정 아이콘
주5일 축소, 정규리그 7전4선승제, 플레이오프 5전3선승제를 바랬는데...
09/09/17 15:29
수정 아이콘
좀 글이 극단적이네요.

주 5일제 정도만 하루 줄였으면 어떨까 했고,, 나머지에는 별 불만 없네요
LowTemplar
09/09/17 15:34
수정 아이콘
기사를 읽어 보면 일단 신한은행의 입장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스폰서 입장에선 노출도에 목숨을 걸겠죠? 그런 면에서 5일 경기를 포기할 수 없었던 듯 합니다.

그리고 포스트 시즌에서 하위 팀들이 가혹한 일정을 겪는 건 상위에게 주는 당연한 어드밴티지니까 그에 관해선 별 불만 없구요. (단일리그였으면 안 주는 기회를 보너스로 주는 것이니)

개인적으로는 경기 수를 줄이고 7전 4선승으로 가는 게 더 재밌었을 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협회가 스폰서를 이기긴 어렵겠지요 ㅡ.ㅡ;;
Psy_Onic-0-
09/09/17 16:01
수정 아이콘
아... 2,4라운드는 위너스리그가 되길 바랬는데요...
해골병사
09/09/17 16:10
수정 아이콘
신한은행이 그래도 계속 스폰해준다는 것만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남는장사인가보네요
09/09/17 16:16
수정 아이콘
3,5라운드 만이라도 위너스리그를 확대해줬으면 했는데 아쉽네요.
저도 4,5라운드에서는 긴장감이 없더군요.
09/09/17 17:20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위너스 리그가 여전히 3라운드 한라운드에만 그치는 건 정말 답답하군요.
09/09/17 17:39
수정 아이콘
바뀐다던 방식을 보고 생겨났던 다음시즌에 대한 기대가 깨끗하게 사라지네요.
확실히 단물만 빨아먹으면 그만인 사람들이 협회를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09/09/17 18:33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때 신한은행의 입김이 작용 했을것 같습니다. 게임단 측은 개편하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5일제를 고수하는것은 신한은행이 원했을것 같습니다.
09/09/17 19:20
수정 아이콘
위너스리그를 죽어도 하나밖에 할 수 없다면 5라운드에 배치했다면 1234라운드는 몰라도 5라운드 만큼은

뜨거운 순위경쟁의 불에 기름을 끼얹는듯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수도 있어서 좋을텐데..
소금저글링
09/09/17 19:31
수정 아이콘
전 기존의 방식에 큰 불만이 없어서인지 대체로 만족하네요.

사실 하루에 7경기하면 경기시간도 너무 길어지고요.

스폰 입장에서는 일주일에 3~4일 경기하는거 보다

5일 경기 진행하는게 스폰서 노출이 많이 되니 당연한거겠죠.

전 5일동안 제가 좋아하는 스타를 볼수 있어서 그냥 좋습니다.
카르타고
09/09/17 20:46
수정 아이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6강플레이오프는 그대로 가는건가요? 결승전 단판 포스트시즌 3전2선승제는 잘고친거라고 생각하지만 6위와3위가 차이가없는 맹점은 그대로 안고 가는건가요 지난시즌 3위 STX가 너무 손해를봤죠 KT랑막판까지 경쟁하고 힘들게올라온 삼성과 완전히 똑같은 위치에서 출발했으니 2위화승과 차이가 너무심했죠
timedriver
09/09/17 21:49
수정 아이콘
그냥 안보면 됩니다... 요새는 정말이지 흥미가 떨어져서 스타 볼바에야 차라리 딴짓을 하지.. 간혹 괜찮은 매치업있으면 찾아서 다운 받아보고(그나마도 제대로 안봄, 그냥 10분정도 시간때울일 있을때 켜놓고 소리만 들음) 과거 프로리그와 팀리그가 공존하던 시기가 좋았죠. 대다수의 팬들이 팀리그 방식을 원하는데 그냥 게임단 자기네들 편하자고 프로리그 방식 고수하는 거 아닙니까? 협회는 항상 이랬죠. 자기네들 먹여살리는 팬들 개무시하고 독단과 독선으로 일 진행하는거 보면 참..... 그냥 안보고 말죠. 이래 손아프게 씨부려봐야 뭐 씨알도 안먹히니.
용접봉마냥눈
09/09/18 23:02
수정 아이콘
하루라도 스타리그가 없으면 몸이 근질근질한 저로써는 예전부터 경기수를 줄여야한다는 의견은 공감이 되지 않더군요.

위너스리그 방식을 좀더 늘리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대체로 만족합니다.
프리티카라승
09/09/19 12:55
수정 아이콘
저도 5일동안 스타를 계속 볼수있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고
위너스리그 정말로 재밌었는데,, 좀더 늘려주지 하는 생각도 들구요
포스트시즌에 한번의 경기로 역전을 때려주시는
마치 권투에서 엄청난 점수차로 지고있다가 주먹한방으로 KO승같은 드라마가 6번의 포스트경기중 한번은 나올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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