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10/18 18:14:23
Name 이리
Subject 검은 본좌, 이제동
1. 백조와 블랙스완

백조는 말 자체가 의미하듯 하얀 새이다. 이것은 약속이자 정의이다. 따라서 검은백조, 블랙스완은 '존재하지 않는 상상물' 정도를 뜻하는 구어였다. 이를테면 '해가 서쪽에서 뜬다' 정도의 표현이었던 것. 문제는 17세기 호주에서 일어났다. 정말로 검은 백조를 발견한 것이다. 아니, 사실 이것은 어폐가 있다. 백조는 하얀새이므로, 검은 백조는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백조와 매우 유사한 그것은 백조가 아닌 다른 무언가로 불러야 했다. 그러나 생물로서 이 검은새는 백조와 너무도 유사, 아니 동일했다. 단지 다른 것은 색일 뿐이었다. 이 일을 어째야 하나? 백조는 아니지만 백조같은 녀석을 뭐라 불러야 한단 말인가?
결국- 백조는 본래의 의미를 바꾸어야 했다. '하얀색'이라는 항목이 백조의 정의에서 빠진 것이다. 블랙스완이란 단어의 의미도 바뀌었다. 기대 영역 밖에 존재하는 관측 값, 극단 값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다.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한 극단적인 경우지만, 어쨌건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사건, 형태, 값이 되겠다. 작년 일련의 금융위기 때 만나볼 수 있었던 단어이기도 하다.


2. 본좌

본좌론은 역사관이다. 그리고 매우 잘못 만들어져 있다. 본질적인 문제는, 이 역사관이 마재윤이라는 개인을 기준으로 쓰여졌다는 점이다. 마재윤을 최강자로서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 마재윤을 최강자로 인정하는 타협이 본좌론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했다. 이를테면 '본좌라면 양대 우승을 해야한다' 라는 식의 기준이 그 예가 될텐데, 이는 마재윤이 온게임넷에 등장조차 한참 하지 못했던 것이 탄생 이유이다. 그러나 마재윤이 날고 길 지언정, 그의 방식만이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다. 사실은 임이최조차 마재윤의 기준에서는 본좌가 아니거나 모호한 존재들이나, 단지 과거지사라는 이유로 그들은 쉽게 본좌의 칭호를 얻게 되었다. 반면 강민이나 박성준은 지독한 폄하를 감수해야 했다.
누가 처음 꺼내든 표어인지 모르겠으나, 임이최마라는 네글자는 너무나 잘 짜인 단어였다. 말하자면 '스틱 메세지(듣는 이에게 한번에 각인되는)'였던 샘이다. 음절도 네글자로 기억하기에도, 말하기에도 적절했고 (3~4음절이 브랜드로서 가장 좋다고 한다), 마재윤이 감당해야 할 안티팬덤을 포용할 근거로서 충분했으며, 그러면서도 그리 값싸 보이거나 흔해보이지 않았다. 그러니 그 시점에선 그걸로 충분했다. 마지막 관문까지 돌파한 마재윤은 단어를 확정지었다.

그리고 일주일만에 그 본좌는 사라졌다. 누구에게도 질 것 같지 않은 포스를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 본좌라 하니, 결승에서 3:0으로 지는 모습을 보여줘선 곤란하다. 하물며 저그로선 한번도 진 적이 없는 저그와 프로토스의 5전제 결승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그게 본좌의 정의인 것이다. 그런데 엄밀히 따져보면, 일주일간의 본좌기간 또한 진정한 본좌 기간이 아니다. 김택용이 일주일 사이 본좌였던 마재윤보다 실력이 상승해 3월 3일 하필 역전한 것일리는 없다. 십중팔구 김택용은 그 전부터 마재윤보다 강했을 것인데, 단지 결승전날 그것이 입증된 것 뿐이다. 그렇다면 도데체 마재윤은 언제 본좌였던 것인가?

그래서, 사실 본좌론은 사기극이다. 최강자는 실존하지만, 본좌는 실존하지 않는다. 단지 어떤 종류의 최강자를 본좌라고 부르자는 합의만이 있었을 뿐이다. 그것은 이를테면 용과도 같다. 우리는 용이 어떻게 생겼는지 대강 말할 수 있다. 서양식인지 동양식인지만 합의한다면, 더욱 용이하게 비스무리한 용을 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디테일은 없다. 용은 뿔이 있어야 하는가? 이빨은 몇개여야 하는가? 발톱은 몇개인가? 아무도 알 수 없다. 처음부터 상상의 산물이요, 합의의 물건일진데 누가 그에 답할 수 있겠는가?


3. 검은 본좌

어쨌든 다행히 마재윤은 일주일 한정이나마 본좌론의 세계론에 부합했고, 그에 맞는 결말로 산화했다. 본좌니까 우승했고, 우승하지 못해서 본좌에서 사라졌다는 논리다. 그리고 다시는 결승을 밟지 못함으로서, 그렇게 자신의 신화를 끝냈다.

문제는 그 이후이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어쩌면 마재윤만큼, 어쩌면 마재윤 이상으로 강대하고 커다란 족적을 남기고 있는 이가 있다. 그은 두말할 것 없이 최강자이며, 새 시대를 이끄는 주역이다. 나는 이제동을 지목하겠지만, 혹자는 김택용을 지목할 이도 있을테다. 개인적으로 보건데 이제동의 첫 우승 이후의 김택용과 이제동의 행보는 비할 바는 아닌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EVER07부터 잘랐을 때의 이야기이고, 그 이전부터 호흡을 길게 가져간다면.. 김택용 또한 크게 모자를 건 없다. 어쨌건 이들의 강함은 역사 속에 남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이라 그들을 부를 것인가? 어쩌면 마재윤만큼, 어쩌면 마재윤 이상으로 강대하고 커다란 족적을 남기는 이들이 본좌는 못된다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들은 블랙스완처럼 측정 불가능한 무언가도 아니다. 충분히 이런 식으로도 강할 수 있다. 이윤열이 이미 보여주지 않았던가. 이들을 블랙스완으로 만든 것은, 단지 본좌론의 고약한 기준 때문이다.

아무렴 좋다. 한번 인식된 역사관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직도 식민사관에 허우적 대는 이들이 있는데, 따끈한 본좌론이야 말해 무엇하랴. 그러나 자연스럽게 흘러흘러, 이제 본좌론이 포용치 못하는 이들을 우리는 목전에 두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은 본좌론이 지향했던 본질적인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다. 즉 이 판이 기억할 위대한 게이머이자, 최강을 품은 자들인 것이다. 이제동도, 김택용도 새 리그를 맞이했고, 어쩌면 더 큰 결과물을 만들어낼지도 모르겠다. 이제동의 팬으로서 이제동이 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나, 김택용이 그 결과를 만드는 것 또한 흥미로울 것이다.

아마도 그 시점에서 본좌론은 폐기 될 지 모르겠다. 혹은, 본좌론은 새로운 '검은 본좌'를 맞이해야 할 것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ayfabian
09/10/18 18:17
수정 아이콘
고약한 기준.. 동감합니다. 와 닿네요~
09/10/18 18:26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커리어에서 보면 이제동은 마재윤에 비해 준우승 한개가 부족할 뿐, 그외의 부분(다승,승률,프로리그성적)은 이미
넘어섰죠. 패러다임 측면에서도 마재윤 3햇 운영 못지않게, 현재 프로토스와 테란 상대로 정석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5해처리
네오사우론과 2햇뮤탈운영이 있습니다.
09/10/18 18:32
수정 아이콘
누가 썼나봤더니 이리님이셨군요....공감되네요
돌아서서
09/10/18 18:34
수정 아이콘
김태용, 이제동 선수 팬이나 본좌론이 고약한 기준이겠죠. 지금 본좌후보로 논의 되는 팬분들은 본좌는 허상이다, 의미없는 기준일뿐이다 라고 외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죠. 임이최마는 누구나 인정하는 길을 걸었고 스타팬이라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선수들이죠. 그에 반해 김택용, 이제동 선수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인정을 받지 못하는 거죠. 그걸 가지고 본좌론은 무의미 하니 실존하지 않는 허상이라니... 간단히 말해서 우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네요.

가장 최근의 예로 이제동 선수가 아발론에서 김윤환선수에게 지지 않고 결승에 올라 우승하고, 프로리그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면 임이최마처럼 누구도 인정하는 본좌가 되었을겁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죠. 단지 그뿐입니다.
09/10/18 18:36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이래서 세뇌가 무섭습니다. 임이최 시기라고 누구나 임이최가 타 선수를 압도하고, 결코 이기지 못할 선수마냥 여겨진 적은 없습니다. 그런 느낌을 주다가도 무너지고, 새로운 라이벌들이 등장했었지요.
이제동이 김윤환을 이기고 MSL 우승하고, 프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면 본좌 취급을 받았을거라 하셨습니까? 그런 건 임이최마를 비롯한 어떤 선수도 이룬 적이 없습니다. 이런 걸 기준이라고 들이대니, 어찌 고약한 기준이 아니겠습니까.
릴리러쉬
09/10/18 18:39
수정 아이콘
김택용 이제동 선수는 중간에 슬럼프가 자꾸 끼는게 크군요.
돌아서서
09/10/18 18:40
수정 아이콘
이리님// 예를 들어보시죠. 임이최마 시대에 누가 임이최마를 압도했습니까? 김택용은 이제동을 압도하지 못하고 이제동은 김택용을 압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본좌가 없는거죠. 본좌란 한시대를 아우르는 단 한명의 최강자니까요.

그리고 세뇌라니요. 님과 생각이 다르면 세뇌입니까? 어처구니가 없네요. 이리님은 자신이 생각하는게 곧 진리라고 믿는 사이비 교주 같은 분같군요. 나와 다른 생각을 접하면 그걸 세뇌라고 표현하십니까? 정동영이 생각나게 하는 멘트네요.
09/10/18 18:42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실례지만 잘 모르셔서 하는 소리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한쪽리그에서 일정 시기 독보적으로 날라다닌 적은 저 선수들 모두가 있지만, 양대 리그에서 활동하는 시점에서 모두 여러 선수에게 이래저래 꺾이고 좌절했었습니다. 임요환의 경우 온게임넷을 제패하던 시절에도 KPGA 월별 리그 때 이래저래 많이 졌고(성학승이라던지 등등), 최연성도 박성준에게 무너졌었지요. 이런 건 이제동이나 김택용도 마찬가지입니다.
09/10/18 18:42
수정 아이콘
임이최 시절엔 연당이나 달당 경기수가 많지 않았으니까요.
다만 마재윤은 모르겠고 임이최 전성기엔 결코 이기지 못할것 같았는데 말이죠..
이윤열과 최연성은 특히...
돌아서서
09/10/18 18:44
수정 아이콘
이리님// 그러니까 예를 들어 보시라구요. 임이최마가 전성기를 구가할때 어떤 선수가 지속적으로 임이최마의 발목을 잡았나요? 이제동 김택용 두선수는 서로 계속 계속 물리고 물리며 서로의 발목을 잡고 있죠. 하지만 임이최마 시대에는 임이최마의 발목을 잡던 강력한 라이벌 자체가 존재 하지 않았습니다. 홍진호? 박성준? 강민? 도대체 누가 있나요?
릴리러쉬
09/10/18 18:45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본좌시절을 끝낸건 김동수 이윤열선수는 강민 최연성 선수는 박성준이라고 볼수 있지 않을까요.
라이벌이라기 보다는 마재윤에게 있어서 김택용과 비슷한 의미의 선수인듯.
09/10/18 18:45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이제동 김택용이 물고 물린다고 하는데, 정작 이 둘은 개인리그에선 만난 바가 없습니다. 아니, 만났지만 전부 이제동이 이겼죠. 따라서 최소한 이제동은 김택용으로 인해 발목을 잡힌적이 없습니다.
강력한 라이벌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는 것 자체가 본좌론의 폐해, 혹은 무지, 혹은 망각입니다. 예컨대 김정민보다 임요환이 잘한다고 당대에 단언하던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홍진호와 임요환도 이미지상 임요환이 많이 이긴 것 같아도, 정작 따져 보면 전적은 비슷하지요. 실제로 위너스 같은 경우 홍진호가 결승에서 이기기도 했고. 물론 양대리그 기준으로 이벤트전 취급하는 현 풍조에선 그런 건 잘 모르겠지요.
릴리러쉬
09/10/18 18:48
수정 아이콘
그냥 세뇌 무지 망각 이런단어를 쓰지마시지.읽는 사람 기분 나쁠수 있겠는데요.
돌아서서
09/10/18 18:48
수정 아이콘
이리님// 박성준이 지속해서 최연성의 발목을 잡았습니까? 성학승이 임요환의 프로게이머 인생의 가장 큰 돌이였던가요? 본좌는 모든 경기를 압도하고 모든 경기를 지배하는 완벽한 선수가 아니라, 한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를 일컫는 말입니다. 강민이 본좌가 될수 없었던 이유는 동시대에 최연성이라는 본좌가 존재 했기 때문이고 같은 이유로 박성준도 마찬가지죠.

성적이 본좌를 결정하는 어느정도의 잣대가 될수 있을지 모르나, 필요충분조건은 아니죠. 객관적인 데이터로는 본좌를 말할수 없다는 겁니다. 본좌는. 본좌의 기준은 주관적입니다. 딱히 어떤것을 이루어야 본좌가 된다라는 공식은 존재 하지 않죠. 허나 본좌가 되면 어느누구도 부정하지 못합니다. 임이최마는 본좌이고 박성준 강민 선수는 본좌로 인정 받지 못하는 이유가 단순한 커리어 때문만은 아니죠.
09/10/18 18:49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임요환 선수는 프로토스 임성춘 선수와 테란 김정민선수에게 자주 지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윤열 선수는 이재훈 선수에게 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최연성 선수 역시 박성준 선수에게 무너졌으며 또한 서지훈 선수에게도 많이 졌었죠.
마재윤 선수는 다전제에선 거의 적수가 없었지만 강민선수라던지 아니면 저그 조용호 선수가 발목을 잡았죠.
위에 네 선수들이 독보적인 발걸음을 걸었던건 맞지만 누구도 적수가 없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그 기준에 가장 맞았던건 스타리그 우승직후의 마재윤 선수 정도였겠군요.
릴리러쉬
09/10/18 18:50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가 서지훈 선수에게 무너진것은 이미 전성기가 끝난 시점 즉 최연성 본좌시절이 아니라 이윤열 최연성 서지훈이 일종의 3대테란으로 불리던 시절이었는데...마재윤 선수는 강민선수에게는 발목 잡힌 적이 없는거 같은데. 그냥 강민이 유일한 희망정도였지 않나요.
장세척
09/10/18 18:52
수정 아이콘
그냥 본좌는 원래 마재윤 한 명입니다.

그리고 임요환선수는 황제입니다.
09/10/18 18:52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양대 리그 결승을 찍은 마재윤이 김택용에게 지자마자 본좌가 아니라 말하는 정도라면, 모든 경기를 지배하는 정도가 되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박성준이 최연성을 잡은 시기가 최연성이 제일 잘할 때입니다. 말하자면 마재윤이 김택용에게 잡히던 시기 정도가 되겠지요.
그리고 강민의 전성기에 최연성은 별 성적을 못 내었는데 어찌하여 동시대에 본좌라는지 모르겠군요. 다른 사이트에선 3회 우승밖에 못한 임요환이 왜 본좌냐는 놀음도 있는데, 본좌가 되면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는 건 그냥 신화, 믿음일 뿐입니다.
09/10/18 18:53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님의 의견에 동감하는 바는 있습니다만(본좌의 기준은 주관적이라는것)
위에 네 선수들이 누구한테는 지지 않을 시대라는건 없었다는 겁니다.
최전성기에도 분명 그 선수를 잡을 선수는 있었다라는 거죠.
돌아서서
09/10/18 18:53
수정 아이콘
럭스님// 무너진적도 있지만 압도한 적이 더 많죠. 본좌는 완전 무결의 선수가 아닙니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이루는 선수가 아니란 말입니다. 대적할만한 상대가 없었다라는 표현은 한경기 한경기 세부적으로 따진다는 의미가 아닌 성적, 상대전적, 포스(가장 주관적인 요소겠죠) 이 모든걸 통틀어 말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동, 김택용 선수는 서로를 압도 하지 못하죠.
릴리러쉬
09/10/18 18:54
수정 아이콘
이리님// 글의 요지 파악이 좀 힘든데..이제동 김택용도 예전의 기준이 아니라 새로운 기준으로 맞이하면 본좌다이런 요지인가요.아니면 본좌론은 허상이다 이런건가요..
cutiekaras
09/10/18 18:55
수정 아이콘
이리님 말이 맞습니다
지금 본좌 기준에 임이최를 그 기준에 맞춘다고 할때에
이윤열 그랜드슬램 시절 빼고 누가 기준에 합당할까 의문? 이네요
09/10/18 18:55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그런 모호한, 기준도 없는 무언가를 주장하시면서 남들이 납득하시길 바라면 안되겠죠. 당장 말씀하신 이제동이 양대 우승에 프로리그까지 승리하란 얘기를 하셨는데, 그런 건 임이최마도 한 적이 없다니까요?
09/10/18 18:55
수정 아이콘
릴리러쉬님// 본좌론이 폐기되던지, 의미를 확장하던지 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돌아서서
09/10/18 18:57
수정 아이콘
럭스님// 당연히 있죠. 앞에도 말했듯이 본좌는 완전무결을 일컫는 단어가 아닙니다. 100경기 나가면 100승을 챙기는 그런 존재가 아니란 말입니다. 모든걸 고려해 보왔을때 일정기간동안 가장 독보적인 선수가 본좌죠. 박성준 선수가 우승횟수가 부족해서 본좌로 인정받지 못하는 건가요? 아니죠. 동시대에 최연성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좌로 인정 받지 못하는겁니다.
마빠이
09/10/18 18:57
수정 아이콘
일단 최소 이제동 선수는 임이최마도 이루지못한 커리어를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딱히 예전 기준으로만 들이 된다면 이제동 선수가 너무 불리하죠 본좌 본좌 하지만
선수선수 마다의 장단점은 인정하고 들어가야 하는데 머 무조건 과거 선수들은 무적
이었다고 한다면 대화가 안되죠
막말로 프로리그 결승삼패로 준본좌운운 하지만 스타리그2연속 우승과 1년단위리그
엠브피와 다승왕 동시수상은 어디 껌주고팔아 먹었나요?
09/10/18 18:58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박성준 등장 이후 박성준이 한동안 독보적이었습니다. 근 1년간 케스파 랭킹 1위를 했으니 참조하시고. 오히려 박성준이 본좌 취급 못 받는 이유는, msl에서 성적이 없다는 요인이 더 큽니다.
논트루마
09/10/18 18:58
수정 아이콘
본좌의 거의 절대조건 중 하나는 종종 우승하다가 한 시즌 동시 양대 결승진출(최소) 혹은 양대 우승이죠... 임요환 선수는 제외하고 이윤열 선수의 그랜드슬램이야 말할 것도 없고, 최연성 선수도 MBC게임 3회 우승 시절에 OSL 한 번 우승했고, 마재윤 선수 역시 5회 연속 결승진출에 OSL 우승 시나리오로 "본좌론"을 창립했습니다.
즉 첫째, "(양대결승진출 이전에도) 종종 우승" 하다가, 둘째, "한시즌에 양대리그 결승에 진출하여 최소 둘 중 하나의 리그에서 우승"이 역대 본좌의 공통조건입니다. 이미 김택용, 이제동 선수는 첫번째 조건은 완성된지 오래고 두번째 조건에서 번번히 암초를 만나 어려움을 겪고 있죠. 당시 김윤환 vs 이제동 4강전 당시만 해도 이제동 선수가 MSL까지 결승진출 혹은 우승한다면 본좌인정한다는 글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장세척
09/10/18 19:00
수정 아이콘
그냥 이제동선수는 본좌 안하면 됩니다.

아예 안하면 되는거 아닌지요?? 왜 이리 시끄러운지 모르겠습니다
09/10/18 19:00
수정 아이콘
논트루마님// 최연성은 동시대에 양대 결승을 간 적이 없습니다.
09/10/18 19:00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 님 // 만약, 이제동과 김택용이 둘 다 현 포스를 유지하며 결국에 '양대리그 도합 5회 우승' 정도를 찍는다면, 그래도 둘이 공존한다는 이유만으로 본좌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마빠이
09/10/18 19:01
수정 아이콘
논트루마님// 참고로 트루마님이 말하시는 개념의 양대 동시 결승 진출은 사실상 임이최마중에
마재윤선수 한명밖에 없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한달의 시간차가있었고 최연성 선수는 양대동시 결승진출 자체가 없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더 말씀드리자면 그 그랜드슬램 달성할 시기에도 이윤열 선수는 타대회에서 임요환 선수에게
두어번 져서 그때당시 최강자로 인정 안하는 분위기가 팽배했습니다.
09/10/18 19:02
수정 아이콘
시대를 지배하는자.. 그사람이 본좌입니다. 우승과 그때당시 전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자리는 아닌가 싶습니다..
09/10/18 19:02
수정 아이콘
마빠이님// 박정석도 있지요.
릴리러쉬
09/10/18 19:02
수정 아이콘
결승상대도 중요하죠.제 개인의견이지만 마재윤선수의 신한3결승상대가 이윤열이 아니라 다른 선수였다면 인정안한 사람 좀 있을듯.
Karin2002
09/10/18 19:03
수정 아이콘
본좌 글. 그러면 항상 달리는 몇몇 리플들. 똑같은 내용..
장세척
09/10/18 19:03
수정 아이콘
마빠이님// 이윤열선수는 결승전만 한달간의 시간차가 있었습니다. 양대결승까진 동시에 갔어요
스타리그 4강을 치르고 바로 다음날 엠비씨게임 결승을 치렀습니다
09/10/18 19:03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제가 기억하기로 임요환선수는 적어도 김정민 선수를 압도한 적은 마지막까지도 없었습니다.이윤열선수 또한 최연성 선수가 나오기 전까지 이재훈 선수를 압도한다고 표현할수는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이재훈 선수의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죠.)
전체적인 본좌의 기준은 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만 이리님에게 예로 들어 달라고 한 발목을 잡았던 선수들로는 손색이 없다는 거죠.
본좌의 기준이라는게 지극히 주관적입니다.어떤 사람은 커리어를 따지고 어떤 사람은 포스를 따지죠. 적어도 제 기준엔 포스(지지 않을거 같은)
와 더불어 프로리그 필승카드및 개인리그 1년내 개인리그 우승1회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건 제 기준일뿐 다른 사람의 기준을 충족시키진 못합니다.이리님이 생각하시는 기준과 돌아서서님이 생각하는 기준이 틀린이상 이 논쟁은 끝을 보기가 힘들거 같습니다.
cutiekaras
09/10/18 19:03
수정 아이콘
마빠이님//
이윤열 선수가 동시 결승 진출이 없었나요?
그랜드 슬램때는 제가 못봐서 모르겠는데 그 후에 박성준,박태민,이윤열 3명이 공존했을때에
동시 결승 올라갔던걸로 알고 있는데요
09/10/18 19:03
수정 아이콘
릴리러쉬님// 반대로, 이윤열에게 지고 김택용을 이겼다면 역시 "아직은"이라며 본좌 취급 못 받았겠죠. 확률과 커리어만 놓고보면 거의 같은 업적인데, 평은 완번히 바뀌니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돌아서서
09/10/18 19:04
수정 아이콘
이리님// msl에서 부진해서 박성준이 본좌가 되지 못한다? 누가 그러던가요? 그건 단지 님의 생각일 뿐이죠. 박성준 선수가 그 당시 msl에서 우승을 달성했더라도 임이최마와 같은 본좌 라인에 합류하기는 어려웠을겁니다. 최연성 이윤열에게 너무 약했거든요. 허나 최연성이나 이윤열을 잡고 우승했더라면 애기가 달라졌겠지만 그런 가정따위는 필요없죠. 역사에서 가정따위는 필요없거든요.

그리고 본좌론은 애초에 태생이 정확한 기준에서 출발한게 아닙니다. 골든 마우스의 처럼 우승 몇회를 해야 본좌가 아닌 대다수의 사람들로 부터 인정받는 단 한선수에서 부터 출발했기 때문에 당연히 기준이 모호할수 밖에 없죠. 허나 그건 허상이 아닌 실체죠. 임이최마시절 임이최마보다 특출했던 선수를 지목할수 없는게 그 반증이죠. 기준이 없다고 그것이 실체라는 말은 이제동선수의 대한 팬심인거 같아 좀 슬프군요.
앵콜요청금지
09/10/18 19:04
수정 아이콘
마본좌 이전에 박본좌가 있었죠. 과소평가의 이유는 MSL성적도 있지만 그의 외모도 한몫했다고 봅니다.
릴리러쉬
09/10/18 19:05
수정 아이콘
이리님// 그 경우는 양대리그 먹은게 아니라 좀 걸리네요 하하..이윤열말고 한동욱을 이기고 김택용마저 잡았다하더라도 인정 못받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마빠이
09/10/18 19:05
수정 아이콘
cutiekaras님// 제가 말한건 그랜드슬램 달성할적에 약한달간의 시간차가 있어서
지금말하는 일주일차간의 4강과 동시결승의 개념과는 조금 틀렸다는 글입니다. ㅠㅠ
라이시륜
09/10/18 19:06
수정 아이콘
정말로 위대한 건
본좌가 아니라
이론 그 자체가 아닐까합니다.

본좌론은 당시 모든 이들의 의문에 대답하고 모든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패러다임이었죠.

정확한 수치가 있는 건 아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판에 관심을 갖고 존재하던 사람들 중 95% 이상은 마재윤에게
의문을 갖지 않았을 겁니다.

당대 최고의 기존 팬덤을 형성하고 있던 임이최의 팬덤을 만족시켰으며,
저그의 압제자이자 희망이라는 타이틀로 모든 저그 팬덤을 충족시켰고,
강민과 박정석에게 중요한 자리에서 승리를 거두면서(박정석 우주배 결승, 강민 성전) 대표되는 토스 팬덤을 꺾었죠.

특별히 마재윤에게 불만을 걸 사람이 없었던 겁니다.
마지막 남은 하나가 있다면 온게임넷 팬덤이랄까-
온게임넷 결승으로 그 팬덤을 꺾어버렸죠.

3.3 혁명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김택용은 당시 팬덤이라고 할만한 규모의 여론 영향력이 없었거든요.
만약 3.3이 강민에 의해 일어났다면?
글쎄요-
말씀하신대로 강민으로 대표되는 프로토스 팬덤의 반란에 위업을 달성하지 못했을지도 모르죠.

지금 김택용과 이제동이 본좌가 될 수 없는 이유는 커리어가 아니라 결국 팬덤입니다.
지금부터 이제동 선수가 10연속 OSL 우승을 해도 그 과정에서 김택용 선수가 다른 어떤 테란 선수에게 그 전에 떨어지고
MSL 에서는 꾸준한 성적을 내며 저그에게 여전히 최강인 토스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제동 선수는 죽었다 깨나도 본좌가 될 수 없습니다.
김택용의 팬을 만족시킬 수 없으니까요.

김택용 선수 팬을 만족시킨다고 될 문제는 아니죠. 이제는 팬덤이 더 넓어졌으니까요.
요즘 커뮤니티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KT 팬은 이제동 본좌론을 인정할까요?
SKT, CJ 팬이 본좌론을 인정할까요?
정명훈 팬은 인정할까요? 이영호 팬은?

더 이상 본좌는 안 나올거라고 봅니다. 이 모든 팬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나 싶어요.
모든이들을 만족시키려면
프로리그 우승, MSL, OSL 동시 우승 정도는 해줘야겠죠.
그것도 좀 중요하다 싶은 경기는 무조건 다 이겨야됩니다.
신예한테 일격을 맞는 건 괜찮지만,
그 누구라도 본좌가 되려면
이제동, 정명훈, 김택용, 이영호, 송병구에게 상대 전적에서 앞서야 하고,
팀간 경기인 프로리그에서는 KT, SKT, CJ, 삼성에게는 무조건 이겨야됩니다. 그리고 당연히 우승은 기본이죠.

글쎄요. 이게 될까요?
논트루마
09/10/18 19:06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는 것은 같은 시대의 리그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그때 당시에 열리는 리그를 말하는 것이지요. 사실상 이윤열 선수의 한달의 차이라면 동시라고 말할 수 있고, 최연성 선수의 OSL와 MSL 우승이 2~3달 정도 차이가 나긴 합니다만 그때 당시 MBC게임에서 반년의 기간동안 다른 결승이 없었기 때문에 우승을 할래야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이윤열 선수와 최연성 선수 모두 같은 시즌에 결승전을 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스카이하이
09/10/18 19:06
수정 아이콘
이리님// 개인적으로 박성준선수가 인정받지 못한 이유는 msl에서의 성적이 없는 이유보다는 온겜넷 결승전에서 이윤열,최연성선수에게 연속 3:0패배를 당한게 더 크다고 봅니다.
09/10/18 19:06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그거야 말로 돌아서서님의 생각일 뿐이지요. 애초에 본좌란 단어가 박성준에게 먼저 나온건 알고 계십니까? 최연성 이윤열에게 약한 건 박성준 전성기가 끝나갈 즈음 부터의 얘기입니다.
그리고 본좌란 본문에도 썼지만 용 같은 물건입니다. 용이라는 대강의 합의는 존재하지만, 상상의 산물이지요. 임이최마시절 임이최마보다 특출했던 선수를 지목할 수 없는게 반증이다? 그럼 전 지금 이제동보다 특출난 선수를 지목할 수 없다고 말하겠습니다. 더불어 전 임빠기도 했기 때문에, 오해는 사양하겠습니다.
마빠이
09/10/18 19:07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최소한 임이최 시절에는 실시간 검증도 없었고 지금처럼 주5일제도 아니였죠
최강자 개념은 있었어도 지금처럼 정확하게 본좌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칼검증 하는 그런시대가 아니였단 말이죠
09/10/18 19:07
수정 아이콘
스카이하이님// 그건 박성준 전성기 시기가 아니지요.
09/10/18 19:09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 임이최마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느 시기에 그 선수가 본좌였다는 건지 말할 수나 있는지 모르겠군요. 예컨대 최연성으로 치자면, MSL에서 3회연속 우승할 당시엔 온게임넷 예선신세니 본좌가 아니고, 온게임넷 진출해서는 박성준에게 무너지고, MSL도 결승 못가니 본좌가 아니고, 한참 그냥저냥 하다 나중에 온게임넷 드문드문 두번 우승. MSL에선 계속 결승 못 가고.. 이게 적수 없는 본좌입니까?
돌아서서
09/10/18 19:10
수정 아이콘
이리님// 님은 이제동 팬이시니 이제동보다 특출난 선수가 없다고 말하겠죠. 그래서 문제인거죠. 마재윤 시절에 오직 마재윤팬만이 마재윤을 본좌로 추켜세웠나요? 아니죠. 마재윤 안티마저도 '그래 니가 최고다' 라는 말들을 내뱉었으니 할말 다한거죠. 허나 이제동 선수가 지금 그런 영향력을 스타팬들에게 주나요? 아니죠.

이제동 선수보다 특출난 선수가 없다?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택용 선수가 존재하니까요. 그리고 이건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는걸 아셔야죠.

그리고 박본좌와 지금의 본좌라는 단어의 의미가 서로 같다라고 생각하시나요? 본좌론의 폐기를 주장하시는 분이 본좌가 무슨 뜻인지도 잘모르고 코멘트를 하신듯.
09/10/18 19:11
수정 아이콘
음...김택용, 이제동 선수가 마재윤 이상으로 커다란 족적을 남기고 있다는것엔 별로 공감못하겠네요. 그래서 '어쩌면'이란 말을 붙인것이겠
지만요. 이제동선수도 많은 업적을 이뤘습니다만, 마재윤 선수도 이제동 선수가 이루지 못했던 것(예를 들면 5연속 결승진출, 불리한 맵들을
뚫고 양대 결승진출, 저그 최초의 본좌 등등)을 많이 이뤄놨었죠. 물론 현재의 포스를 봤을때 앞으로의 행보를 예측하자면 우승커리어까지
넘어설 확률이 굉장히 높겠지만, 임이최마 시절에도 절대 무너지지않을것만 같았는데 결국 주저앉았었죠. 뭐 지금 상태에서 마재윤과 이제동
누구의 업적이 더 뛰어나냐 얘기한다면 의견이 분분할것 같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아직까지는 마재윤인것 같습니다.
09/10/18 19:11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이제동이 4회 우승 1회 준우승을 한 동안 1회 우승하는 김택용 말입니까? 아, 네... 누가 보면 임이최마가 우승한 시기엔 다른 1회 우승자도 없는 줄 알겠네요. 말씀처럼 팬들은 이제동이 본좌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본좌론이란 프레임에 갇혀 있거든요. 그게 허구인데도 말입니다.
힘내라!도망자
09/10/18 19:12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는 본좌란 라이벌이라고 할만한 사람이 없어야 한다가 아닐까요?
성적이니 승률이니 하는 기준보다
본좌란 그시절에 넘버 원이어야 하는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도전 해올 사람은 있을지언정 동등 혹은 필적하는 상대는 없어야 하는듯 합니다.
이제동이나 김택용 이 둘중 누가 하나 확실히 치고 나가서 거리를 벌려 놓는다면 아마 그사람이 본좌소리 듣지 않을까 합니다.
장세척
09/10/18 19:13
수정 아이콘
이리님이 정말 의미있는 글을 쓰신것 같은데

댓글들은 그 수준에 따라가지 못하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_^;
돌아서서
09/10/18 19:14
수정 아이콘
이리님// 성적만으로 결정되지 않는게 본좌라고 몇번이나 말씀드리는데 계속 성적 운운하시니 좀 애처롭기 까지 합니다. 최연성 선수가 양대리그를 동시에 우승한적은 물론 없습니다. 허나 최연성 선수의 전성기를 놓고 보았을때 최연성 선수보다 특출났던 선수가 존재 하기는 합니까? 최연성 선수의 적수로 언급하신 박성준 선수는 스타리그에서 3:0으로 압살당했죠.
스카이하이
09/10/18 19:14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가 지금 본좌인정을 못받는건 팬들로서는 아쉽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임이최마를 깍아내리지는 좀 말았으면 싶네요. 댓글을 보다보니 점점 댓글들이 가관이네요. 임이최마 확실히 그 네선수는 그때 당시에는 누구라도 토를 달지 못할 최강자였습니다. 100전 100승은 아니었지만 시대의 트렌드를 이끌었고 지배했던 선수들입니다. 시간이 좀 흘렀다고 해서 그 선수들이 했던 업적까지 깍아내려지는 걸 보니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09/10/18 19:15
수정 아이콘
김택용은 단연코 뛰어난 선수지만, 최소한 개인리그에서 이제동을 이기거나, 이제동에 버금가는 성적을 이제동의 전성기에 내지는 못했습니다. 차라리 이제동보다 김택용이 더 잘생겨서 팬이 많으므로, 이제동이 본좌로 인정받지 못하는 거다 라고 하면 납득은 가겠네요. 사실 이윤열도 그런 이유로 실제로 최강이던 시절 한창 인정받지 못했었지요.
09/10/18 19:15
수정 아이콘
댓글이 좀 지나왔지만
동시즌 양대결승간의 기간 얘기가 나오면 항상 마재윤 선수의 7일차 양대결승을 얘기하는데
마재윤 선수의 경우가 특별한 거지.
역대 양대결승 텀은 한달차이가 가장 많았습니다.
09/10/18 19:16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박성준이 최연성에게 압살당한 시기에야 박성준이 최고가 아니지요. 근데 그 때는 최연성도 최고가 아니던 시기입니다. 최연성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것 같던 시기는 msl 3연속 우승 시기지요. 하지만 온게임넷에선 성적이 없었죠. 길지 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만, 솔직히 전 돌아서서님이 언제 어떤 경기가 어떤 순서로 치루어 졌는지는 제대로 알고 계신건지도 의문입니다.
마빠이
09/10/18 19:16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참고로 최연성 선수도 최절정기 엠에셀 3회우승하고 스타리그 진출했을시 박성준 선수에게 4강에서
졋습니다. 그리고 1년간 쭈욱 박성준 선수는 캐스파랭킹1위를 고수하고 우승한번을 더했는데 다른사람은 몰라도 최소한
지금의 돌아서서님의 기준이라면 저것만으로도 본좌에서 끌어내릴수있는 건덕지입니다.
09/10/18 19:17
수정 아이콘
스카이하이님// 저도 그 시기를 지켜봤고, 임요환 최연성의 팬입니다만, 토도 못 달만큼 절대 무적이었던 건 아닙니다.
장세척
09/10/18 19:17
수정 아이콘
이리님// 이리님이 쓰신 글의 의도를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지 못한것 같은데요?...

그저 본좌냐? 아니냐의 흑백논리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것 같습니다..
돌아서서
09/10/18 19:18
수정 아이콘
이리님// 허나 이제동 선수처럼 허술할 정도는 아니였죠.
돌아서서
09/10/18 19:19
수정 아이콘
이리님// 저 또한 마찬가지로 본좌론의 폐기를 운운할만큼 이리님이 많은 것을 안다고는 생각하지 않네요.
09/10/18 19:19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유감일 따름입니다.
돌아서서님// 근거가 뭐냐 물으면 "주관적 포스" 라고 대답하시겠죠, 아마도? 후.
09/10/18 19:20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무슨 기싸움 하십니까. 안쓰럽네요.
09/10/18 19:20
수정 아이콘
그냥 둘다 본좌 시키죠
이미 커리어는 본좌들을 넘었는걸요
마빠이
09/10/18 19:21
수정 아이콘
에공 토론이 넘 과열되는것 같은데 서로서로 이제 릴렉스를 -_-;;
전 밥먹으로 ...;
돌아서서
09/10/18 19:21
수정 아이콘
이리님// 그냥 속편하게 많은 사람들이 이제동 선수를 임이최마 만큼 인정 못해주니 배가 아프다고 쓰세요. 뭘 그렇게 어려운 말들 써가며 둘러되나요. 그게 더 솔직해 보이고, 그나마 동정심 정도는 유도하실수 있을듯.
09/10/18 19:22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유감스럽게도 그런 의도가 아니라서 말입니다.
돌아서서
09/10/18 19:23
수정 아이콘
이리님// 그렇게 생각하고 싶으신거겠죠. 기싸움 운운하시는 분이 한마디도 안지려고 끝까지 댓글 다는 모습이 애처롭네요. 그쪽도 기싸움에서 지지 않으려고 대게 신경쓰는것 처럼 보이는거 혹시 본인은 아시나요?
논트루마
09/10/18 19:23
수정 아이콘
이리님의 말씀은 틀린 말이 아닙니다. 지금 이 시대에 양대결승진출에 양대우승이라니요. 혹은 3회연속우승? 그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이 과연 나올까요? 그때 송병구 선수가 양대 4강 이상을 올라가고, OSL에 우승하면서 인터뷰할 때 말했죠. 9:1의 비율로 결승전만 연습했다고. 둘다 어정쩡하게 하면 둘다 질 것 같아서. 하지만 저 조건을 이룩하지 못하면, 모두를 꺾고 넘버 1이 되지 못하면 "본좌"는 되지 못합니다.
저 역시 프로토스라는 종족으로 지금 이 시대에 이정도까지 일궈낸 김택용 선수를 임이최마보다도 더 높게, 그리고 종족상성을 뒤집어버리는 패러다임을 확립한 이제동 선수를 임이최마보다 더 높게 치지만 이건 그냥 제 생각일 뿐이죠.
09/10/18 19:23
수정 아이콘
제목이 "이제동"선수이름이 들어가서 그렇지, 임이최마를 깍고 이제동 선수를 올리기 위한 글은 아닌거 같은데..
( 제동선수가 우승한번 빨리 더 하고오셔야..이런상황이 안생길까..)
09/10/18 19:25
수정 아이콘
과거형의 본좌가 무슨 의미가 있죠? 전 그냥 현재 진행중인 이제동 선수와 김택용 선수를 응원이나 할랍니다.
09/10/18 19:25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에효. 적당히 하세요.
앵콜요청금지
09/10/18 19:26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가 본좌로 인정안하는 분위기가 있는건 너무쉽게 커리어를 쌓은것도 이유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마재윤선수는 엠겜에서는 잘나갔지만 온겜에선 예선을 헤메는 시기가 꽤나 길어서 그게 안티들의 표적이 되었었고 반대로 온겜을 우승해버리면서 그게 본좌가되는 기폭제가 될수 있었고 이제동선수는 프로리그에서도 계속 꾸준히 잘해주고 양대리그에서도 나름 꾸준한 활약을 하면서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다보니 그런 극적인 맛이 부족한것도 같네요. 동시대에 잘하는 김택용이 있긴하지만 케스파랭킹에서 2위와 이정도의 차이로 1위를 고수했던 본좌도 없었던것 같네요.
장세척
09/10/18 19:27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가 다섯번쨰 뱃지를 가슴에 달게 되면 더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좌/비본좌의 흑백논리가 아닌 제3의 길이 존재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이해하기 시작할것 같습니다
09/10/18 19:28
수정 아이콘
감정 싸움은 메모를 사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남들과다른나
09/10/18 19:30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우승한번 더 하면 됩니다~ 이미 실력은 역대 본좌라고 불리던 선수들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는건 아무도 부인못합니다.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 전성기 실력으로 지금 이제동 선수와 겨루면 누가 이길지 불 보듯 뻔하지 않나요.

단지 문제는 저 본좌들이 한 시대를 홀로 풍미했다는 건데, 지금은 모든 대회를 다 석권하기에는 경기수가 너무 많습니다.
흔히들 본좌론을 주장하는 분들의 기준이 과거 시대 기준만을 고집한다면,

그냥 이제동 선수는 우승 한 두번 더하고 최강자라 기억되면 그만입니다. 1~2년 뒤면 스타 2도 나오고요 ~
09/10/18 19:33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의 경우 결승전 상대가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만약 결승전에서 김택용이나 이영호 선수를(양대리그 기준) 잡고 우승했다면 그에 합당한 평가를 받았겠지만
저그전이 약점으로 지목되는 송병구, 정명훈이 상대였기에 ..( 결승전 끝나고 김택용이었다면, 이영호였다면 하는 소리가 나왔죠)

뭐 이제동이 결승가는동안에 김택용이 못올라왔으니 어쩔수 없는 거 아니냐 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김택용 선수가 결승가고 성적 좋을때는 반대로 이제동 선수가 떨어지고 했으니 뭐 별 수 없다고 봅니다.
안드로메다
09/10/18 19:33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커리어는 이미 본좌들에 근접했죠. 양대리그 우승회수 4회에다 양대모두 석권했고요.
본좌들 제외하면 현재 활동하는 선수들중에서 가장 커리어가 화려한 선수죠. 그 다음으로는 박성준 김택용 선수등이 있고요.
안드로메다
09/10/18 19:36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나 김택용 선수는 곰티비 대회에서 이미 꺽은바가 있죠.
이제동 선수 당대에 잘나가는 선수들 대부분 이런저런 결승에서 꺽어봤죠.
아쉬운게 있다면 박지수 선수에게 결승에서 패배한거 정도겟네요.
09/10/18 19:37
수정 아이콘
곰티비 결승 같은 경우 바로 전에 프로리그에서 김택용 선수가 더 임팩트있게 이기기도 하고
이제동 선수가 이기긴 했지만 우위에 섰다고 볼만한 내용이 아니었죠..어차피 이벤트전이기도 했고요.
율곡이이
09/10/18 19:40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여태까지 쓴글들을 보면
본문 내용이 말하고자 하는건 이해가 가나, 내용 전달 방식이나 글 전개는 별로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엔 댓글싸움이로 번지는 것 같네요..
안드로메다
09/10/18 19:41
수정 아이콘
5전제에서 3:2승부는 적지않았습니다. 3:2로 졌다고 해서 승복할수 없다는것은 깨끗하지 못한거 같네요.
김택용 선수도 곰티비 msl 시즌2 결승에서 송병구 선수를 3:2로 꺽었던 것으로 아는데요.
09/10/18 19:41
수정 아이콘
이미 실력은 역대본좌보다 훨씬 뛰어넘는다? 저 이제동선수 좋아하지만 갑자기 이 말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현재 이제동선수까지 갈 것 없이 박찬수선수 정도만봐도 당시 역대본좌들보다 실력 월등합니다.
지금은 모든 대회를 석권하기에는 경기수가 너무 많다.. 그래서 이제동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임요환,이윤열 선수 각각 년도별 전적 정독이 필요하네요.
09/10/18 19:42
수정 아이콘
율곡이이님// 죄송합니다.
뼈기혁
09/10/18 19:4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리님이 쓰신 글은 "이러이러하니 이제동은 본좌다"가 아니라,
"이러이러하니 본좌론에 대해서 재고해야 될 필요가 있지 않은가" 인데,

이제동 선수 본좌론에 반대하시는 분들-
김택용 선수의 팬인지, 그저 이제동 선수가 본좌라는 것을 인정하기 싫으신 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의 댓글이 많이 달리면서 감정 싸움으로 가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09/10/18 19:43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경기 보고 우열을 가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얼마나 있었을까요.(물론 매치의 중요도가 높다면 3:2도 승자와 패자가 갈리지만 이벤트전이었고 두 선수 모두다 필승의 의지를 보여줬다고 보기는 힘들었다고 봅니다. 1경기 빼고는 다 원사이드했구요)
프로리그 결승에서 한것도 아니고 그냥 이벤트 전 아닙니까.. 제가 처음에 댓글 남길때도 분명히 양대리그라고 썼는데 왜 태클이 들어오는지 모르겠군요.
09/10/18 19:43
수정 아이콘
전적만 생각하면 이제동은 승률이 이윤열에 이어 역대 2위입니다. 거의 차이도 없지요. 다만 프로리그라는 시스템이 끼어있는게 변수지요. 혹자는 양민학살로 승률을 올렸다 주장할 것이고, 혹자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승률을 올린 것이라 주장할 테지요. 딱 잘라 판단하기엔 애매합니다.
장진기
09/10/18 19:43
수정 아이콘
3.3 혁명과 토스 최초의 연속우승, MSL 3연패를 달성한
김택용 선수가 이제동 선수에게 커리어는 밀릴지 몰라도
미칠듯한 경기력면에서는 오히려 앞선다고 봅니다.

토스빠입장에서 본다면 말이죠
돌아서서
09/10/18 19:46
수정 아이콘
이제동과 김택용은 지금 서로를 압도 하지 못하고 있죠. 커리어도 그렇고 상대전적도 그렇구요. 그런데 이제동 선수가 김택용을 압도하고 있다는 잘못된 생각에 빠져 허우적 거리니 당연히 도출되는 결과또한 잘못된 결과죠.

이제동선수가 아발론과 박카스를 동시에 우승했다면 이제동 본좌론에 큰힘이 실렸을겁니다. 허나 그러지 못했죠. 양대우승과 프로리그를 동시에 우승 시킨 선수가 없다하여, 그 기준이 고약하다라는 말은 우는 소리에 불과합니다. 당장 이윤열 선수만 봐도 양대우승을 이뤄냈으며, 동시에 겜티비에서까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으니까요. 그때 당시에는 본좌론이 존재 하지 않았지만 시대의 최강자로써 이윤열은 입지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죠. 본좌는 그런 선수들의 모임이죠.
장세척
09/10/18 19:49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님은 글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시는군요

이 글은 본좌론 자체에 대한 성찰이지, 이제동이 본좌냐 아니냐를 가리는 탁상공론따위가 아닙니다
09/10/18 19:50
수정 아이콘
잘못 이해되고 있는 본좌론을 가지고 해석을 하니 잘못된 결과가 나올 수 밖에요. 요즘 본좌론이 이야기 되지 않길래 딱히
관련된 글을 더 적을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런 글을 보니까 본좌론에 대해 제대로 분석해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본좌론은 본좌론의 추종자들이 잘못된 방식으로 이끌어나가서 그렇기도 하지만, 최근엔 본좌론을
왜곡된 방향으로 해석하면서 사람들에게 주입시키려는 반대론자들의 글들이 자주 보이는군요.
본좌론에도 문제가 많고 고쳐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그동안 떠돌던 수많은 논점들을 집대성한 최초의 체계적인 이론
입니다. 그리고 본좌론의 이상적인 모델로써 탄생한 것이 마재윤이구요. 아니, 마재윤이란 모델로부터 본좌론이 탄생
한 것이 맞겠지요. 가끔 본좌는 박성준때부터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물론 맞습니다. '본좌'란 단어의 시초는 박성준
입니다. 하지만 본좌가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의미로써 쓰이게 되는 '본좌론'에서의 본좌는 마재윤이 시초입니다.
여튼간에 현재 이제동, 김택용 선수들은 본좌론을 깨뜨릴만큼 패러다임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예전 본좌론 글에도
적었던거 같은데 길은 하나가 아닙니다. 본좌론에 부합되지 못하고 준본좌로 남을지, 본좌론에 부합하여 본좌가 될지,
본좌론을 능가하는 패러다임을 만들어 새로운 절대자 이론의 시초가 될지, 많은 길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본좌론이 거론되고 그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면 이제동, 김택용이 마재윤의 그늘에서 벗어나진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커리어같은 것들은 능가할 수 있겠지만 단순 커리어만으로 스타판의 패러다임을 이해할 순
없습니다. 박성준 선수는 골든마우스란 상징적인 위업을 달성했지만 결국 준본좌에 머물렀습니다. 이윤열은 본좌의
계보에 속하지만 소위 '레전드'라는 새로운 업적의 시초이자 상징이 되었습니다. 최연성은 '포스'에 있어서 절대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임요환은 본좌론의 패러다임으로도 담을 수 없는 절대적인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본좌론은 프로게임계를 이해하는 관점, 그 중에서도 가장 인정받고 널리 퍼진 주류 관점일뿐입니다. 다른 길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이제동, 김택용이 본좌론으로써 평가받기 싫다면 본좌론에 대적하는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내면 됩
니다. 하지만 현재 이제동, 김택용이 그러한 것을 만들어내진 못했죠. 결국 남은건 본좌론을 왜곡시키고 깍아내리는 방
식으로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Benjamin Linus
09/10/18 19:50
수정 아이콘
양대동시아니면 본좌인정은 좀..
그래도 이제동선수가 이번에 또 우승해서 5회우승 찍으면 김택용선수와의 차이는 매우 크게 날듯.
09/10/18 19:52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양대 우승을 못한 임요환과 최연성과 마재윤은 본좌가 아닌 모양이군요.
legend님// 그래서 본좌론이 뭡니까?
장세척
09/10/18 19:54
수정 아이콘
아직도 스타판은 패러다임상으로는 마재윤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재윤선수로 인해 탄생한 본좌론이 아직도 의외로 성행하고 있으니까요.

스타판은(스타팬들은) 아직 본좌 마재윤선수의 그늘 아래 있다고 할 수 있겠죠
돌아서서
09/10/18 19:56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제가 무슨 말을 하시는지 이해를 못하시는것 같네요. 글쓴이가 본좌론은 의미없는 허상이라고 말했다면 전 그게 아니라고 말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본좌론은 의미없는 허상이 아니고 존재하는 실체니 지금 시대에도 충분히 효용될수 있으며, 그에 따라 이제동은 본좌에 미치지 못한다 이게 제 말입니다. 탁상공론 애기가 왜 나오는지 이해가 가질 않군요.

그리고 글쓴이가 본좌론이 의미 없는 허상이라면 본좌론에 목을 멜 필요가 없죠. 의미 없는 고약한 잣대이며 허상이라면 애초에 제글에 반박 자체를 하지 않았겠죠. 허나 커리어 조목조목 따져가며 의미 없는 허상의 본좌에 이제동 선수를 견줄려고 했던게 바로 글쓴이입니다. 이게, 본좌론에 대한 성찰이란 말입니까?

위에서도 말했듯이, 글쓴이는 이제동 선수가 독보적인 선수로 인증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본좌론이 무의미 하다라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시작 자체가 틀린거지요.
09/10/18 19:58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구태여 따지니 대답해 드린 것 뿐입니다. 김택용이 이제동의 자리에 대신한다 해도 본론 자체는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이제동이 더 정답에 가깝겠지요.
09/10/18 19:59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은 "이제동과 김택용은 지금 서로를 압도 하지 못하고 있죠"라고 말하는데,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군요. 한쪽은 5회 결승을 밟아 4회 우승하는 동안 한쪽은 1회 결승을 밟아 1회 우승했습니다. 제가 가진 상식하에서는, 그게 압도가 아니라면 뭔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안드로메다
09/10/18 20:00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는 김택용 선수를 이기려고 선수활동을 하는게 아니지 않나요?
김택용 선수는 이제동 선수가 선수로서 정상에 서기위해 넘어야할 하나의 산정도라고 봅니다.
이제동 선수가 정상에 오르는데 김택용 선수가 걸림돌이 되지못한다면 어쩔수 없는거죠.
장세척
09/10/18 20:02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본문을 이해하지 못한것은 님인것 같습니다만

글쓴이는 본좌론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강자의 예로서 이제동선수를 제시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은 그걸 이해하지 못하고 이제동이 본좌냐 아니냐 논리에 갇혀계시는 것이구요

님은 본좌냐/ 아니냐 의 흑백논리 외에는 사고회로가 돌아가지 않으시는 모양입니다.

본좌가 아닌 선수중에서도 충분히 위대한 선수는 나올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띄엄띄엄 6회 우승했다 칩시다. 과연 마재윤보다 못난 선수입니까
돌아서서
09/10/18 20:03
수정 아이콘
이리님// 구태여 따지다니요. 제가 커리어를 언급하며 반박을 했나요? 이윤열 선수가 양대리그 우승을 하며 본좌가 되었지만 양대리그 우승이 곧 본좌의 필요조건이라고 말한적은 없습니다. 한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라고 말했을 뿐이죠. 그 조건이 양대리그 우승이 될수도 있고, 압도적인 포스가 될수도 있습니다. 구태여 충분조건을 말하자면 리그 우승이겠죠. 한리그를 우승하지 못한선수가 본좌론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게 좋은 예입니다.

제가 이제동 선수의 양대 우승을 말했던것 그것이 그 당시 이제동 선수를 본좌로 올리게 할 가장 확실한 길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본좌론의 필요충분 조건이 양대리그 우승이라고 오해 하시고 말씀하시니 당연히 의견차이가 나는거겠죠.
장세척
09/10/18 20:06
수정 아이콘
본좌 마재윤선수가 메시아 자리에서 내려온 이후의 본좌론은

그저 사이비 종교일 뿐

메시아는 죽었습니다.. 더 이상의 메시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메시아의 부활을 기다리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본좌 마재윤선수의 부활을 기다립시다. 엉뚱한데서 메시아 찾지 말구요
09/10/18 20:06
수정 아이콘
남들과다른나님// 실력으로 역대본좌들 이길 수 있는 선수들은 이제동선수말고도 널렸습니다..;;

이제동선수의 팬분들은 본좌라는 단어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날 때가 됐습니다.
이윤열선수가 임요환선수의 시대를 뒤엎었다고 해서 황제이윤열이라 부르지 않았고
최연성선수가 이윤열선수의 시대를 뒤엎었다고 해서 천재최연성이라 부르지 않았고
마재윤선수가 최연성선수의 시대를 뒤엎었다고 해서 괴물마재윤이라 부르지 않았습니다.

이제동선수에게는 이미 폭군이라는 걸맞는 칭호가 있는데도 구태여 본좌라는 타이틀을 탐낼 필요가 있을까요?
폭군이라는 칭호아래 다른 본좌들보다 두드러지는 이제동선수만의 고승률이라던지 기타 장점들을 부각시키는 편이 나아보이네요.

이리님// 이제동선수를 치켜세우기 위해서 김택용선수를 지나치게 비하하진 않으셨으면 하네요.
이제동선수의 프로리그 업적은 고려하시면서 김택용선수의 지난 2년간 활약을 고작 개인리그 1회우승으로 묶어두시니 괴리감이 느껴집니다.
09/10/18 20:07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이제동은 지금 시대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케스파 랭킹 근 1년째 하고 있고, 프로리그 MVP겸 다승왕, 개인리그 다수 우승중이네요. 라이벌 겪인 선수는 존재는 하되 비할 바는 아니고. 뭐가 부족해서 안된다 말하고 싶으신 겁니까? 불명확한 기준으로 자꾸 마음속에서 내린 판단을 합리화 하려 하니 자꾸 문제가 생기지요. 이미 말했다 시피 본좌라 불린 이전의 임이최마가 다 달랐고, 당시라 해서 라이벌이 없지도, 무조건 이기지도, 양대 우승을 하지도 않았으니까요. 이제동이 본좌냐고 하면 애매합니다. 하지만 아니냐고 물어도 애매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인기가 없어서 본좌가 아니라고 주장하시면 이해는 가지요.
09/10/18 20:08
수정 아이콘
흠님// 김택용의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은 매우 뛰어났지요. 그 부분은 비등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구태여 비하라 할 수 없는 것이, 저는 이제동의 프로리그 또한 별로 언급을 안하고 있습니다.
Chizuru.
09/10/18 20:09
수정 아이콘
본좌론을 사기라고 주장하는 글에서 본좌를 찾으며 싸우는 사람들. 이거야말로 진정한 블랙코미디군요.
한나라당과 더불어 유게로 가야할 것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는 것 같은 요즘입니다.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09/10/18 20:10
수정 아이콘
역시나 이스포츠의 최고의 떡밥은 임도 아니고 콩도아닌 본좌 네요. 덜덜
09/10/18 20:10
수정 아이콘
이리님// 바로 윗댓글에만 해도 이제동선수의 프로리그 MVP 다승왕을 언급하고 계십니다.
09/10/18 20:11
수정 아이콘
흠님// 흠님이 댓글을 쓰시기 이전에 별로 언급한 적이 없을 겁니다. 그리고 어차피 프로리그든 외부리그(GSL or WCG)를 판단 기준에 끌어들여도 별달리 김택용이 득점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비등할 뿐이지요.
돌아서서
09/10/18 20:13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저를 비하하지 않고서는 장세척님의 의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시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흔히들 말하는 전형적인 네이버 리플류의 글이라 더이상 상대하기 싫지만 한마디만 더하죠.

본좌다, 아니다라는건 흑백논리가 아닙니다. 앞에도 말했지만 무슨 객관적인 자격같은게 있어서 본좌라고 불리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본좌론은 주관적인 이지만 동시에 다수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하나의 관점이고 이 관점은 현재 모든 스타팬들이 수긍하는것이죠. 그 자격조건은 앞서도 말했듯이 단순한 커리어만이 아닙니다. 그런데 흑백 논리라니요? 흑백논리가 무엇언지 잘 이해를 못하시는듯 하네요.

예도 영 이상하게 드셨네요. 사람들은 본좌하면 임이최마를 떠올리지 우승횟수를 언급하며 그중에 이윤열이 최고의 본좌야 라고 말하진 않습니다. 몇번이고 말씀드리지만 단순한 커리어만으로 이뤄지는게 아니라는겁니다. 띄엄띄엄 우승 6번? 물론 한시대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순 없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위대한 선수가 되겠죠. 본좌는 아니지만 말이죠.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장세척님은 본좌론이 무엇인지도 잘모르시는것 같아 안타깝군요.
09/10/18 20:14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보는 PGR스러운 글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저만의 생각이었나 보네요.

본좌론 이야기로 게시판이 시끄러운 걸보니
새 시즌이 시작되었다는게 느껴지는군요, 스타판 아직 죽지 않았어요~~
국제공무원
09/10/18 20:15
수정 아이콘
역시 스타에서 본좌론이란

남녀 평등사회인 대한민국에서 군가산점 받는 남자들에 대한 열폭인 여자들 설득시키기

우리 저 쥐통령님의 숭고한 4대강 개척사업에 이어 한반도의 물줄기를 터줄 대운하사업계획을 일반인에게 통과시키기

만큼

상호간에 흑백을 가리기 힘든 문제일껍니다.
09/10/18 20:15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본좌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 커리어를 너무 쉽게 쌓았고, 너무 고귀하게(?) 커온 저그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제동 선수는 확실하게 시대를 잘 타고난 선수였죠.

박성준이 확립한 뮤짤에 마재윤이 확립한 3해처리 운영으로 타우크로스라는 좋은 맵에서 무럭무럭 자라서 엄청나게 커버린 존재입니다. 이제동 선수는..

사실 이제동 선수는 특이케이스에요. 지금까지의 본좌 혹은 본좌후보들이 개인리그에서 반짝하면서 혜성처럼 나타난 존재였다면, 이제동 선수는 프로리그에서 반짝하면서 나타난 선수입니다.

불리한 전장에서도 열심히 싸우면서 불리한 상대를 이겨내며 올라와서 승리를 쟁취한 다른 본좌들과는 달리, 자신이 하고 싶은 전장을 선택하며 점점 실력을 쌓아서 나중에는 개인리그까지 차지한 그런 선수죠.

지금까지와 패턴이 워낙 다른, 어떻게 보면 양질의 땅에서 무럭무럭 자란 이제동선수라, 주위에서 보기에 좀 인정하기 싫어하는 경향도 한몫한다고 봅니다.
장세척
09/10/18 20:16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님과는 대화가 통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마치 본좌론이 이 세상의 전부인양 착각하고 있으니까요. 마치 우물안 개구리라고나 할까요

더 이상 말할 가치를 못느낍니다.^_^
09/10/18 20:16
수정 아이콘
ciel2me님// 별로 덧글 흐름이 의도한 바는 아니네요. 본좌가 못된 이제동팬의 꼬장 정도로 보는 사람이 있어서 말입니다. :)
09/10/18 20:17
수정 아이콘
충분히 좋은 쪽으로 대화가 이루어 질 수 있었는데,
이리님이 첫 댓글에서 '세뇌'라는 단어를 쓰면서 부터 이미 물건너 갔군요.
돌아서서
09/10/18 20:17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어이없는건 본좌론이 허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이제동과 임이최마를 동일 선상에 놓고 저울질을 한다는것이죠. 애초에 본좌론이 허상이라는 분이 검은 본좌 운운하는것 자체가 하나의 개그처럼 느껴지는군요.
돌아서서
09/10/18 20:18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한나라당 국회의원들도 자신들이 일컫는 좌빨들과는 말이 안통한다고 생각할테죠. 그런거겠죠. 이모티콘을 보니 제 생각이 더 확고해 지는군요. 네이버 리플 말입니다.
09/10/18 20:19
수정 아이콘
이리님// 전 김택용선수가 낫다고 한적이 없습니다. 이제동선수가 커리어나 기세상 김택용선수보다 낫고
둘이 비등하게 만드려고 한 것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09/10/18 20:19
수정 아이콘
飛上님// 팬의 꼬장 따위로 폄하하는 공격을 받으니 저도 공격적이 되고 말았군요.
돌아서서님// 검은 백조란 걸 써서 개념이 다름을 언급했음에도 못 알아 들으시니 계속 뻘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겠지요. 다른 분들 덧글만 봐도 혼자 엉뚱한 소리를 하는 한 사람이 보일텐데 말입니다. 하긴 그게 보이면 안 이러겠지만.
Vassili Zaitsev
09/10/18 20:20
수정 아이콘
글은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잘 읽었습니다.
댓글보니 마재윤이 새삼 대단해보이는군요.
아직 조지명식도 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수가 있나요;
장세척
09/10/18 20:21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동선수가 5회우승을 달성했을때의 반응이 궁금해 집니다

과연 5회우승자를 갖고도 본좌냐?/아니냐? 흑백논리질을 하고 있을지

아니면 본좌론과 상관없는 새로운 유형의 레전드를 있는 대로 받아들일지
돌아서서
09/10/18 20:21
수정 아이콘
이리님// 줄곧 커리어로 저울질 하시다가 그런댓글 쓰시면 조금 부끄럽지 않으신가요? 커리어 운운하시면서 실체없는 허상에 그렇게 목을 메시더니.. 너무나도 다른 댓글을 보니 의미 없는 실소가 나오는군요.
완성형폭풍저
09/10/18 20:23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띄엄띄엄 6회우승하면 송진우선수.
연달아 몇번우승하면 선동렬선수.

이정도면 비슷한 분위기일것 같습니다.
본좌에겐 포스의 연속성도 중요하죠.
송진우선수와 선동렬선수 모두 훌륭하지만, 흔히 말하는 본좌의 이미지는 선동렬선수에 가까울듯 싶군요.


개인적으로.. 이번에 김택용선수와 이영호선수의 조기 탈락가운데 이제동선수가 양대중 한군대만 우승해주면서
프로리그에서도 무난히 다승랭킹에 이름만 올리는 정도의 활약을 해줘도 본좌에 오르지 않을까 싶은데요..
더이상 김택용선수와 이영호선수가 못막았다고 보기엔 두선수의 조기탈락에 도전자로서의 가치조차 훼손되는 실정이라..
09/10/18 20:23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본문을 이해 못한 능력을 감안하면 덧글도 이해 못할 것은 충분히 감안했어야 했는데 제 생각이 짧았네요. 이제동이나 김택용이 본좌이지 못한 건 그럴만 해서이다 라고 따지고 들기에 어디 그러면 따져 보자 란 차원에서 말한 것 뿐입니다. 제가 위에 물었던 건 답변 안하십니까?
09/10/18 20:23
수정 아이콘
과거 마재윤 선수를 위해 등장했던 본좌론이 아닌 다른 기준으로 현재와 미래의 최강자를 평가해야 한다는 글에
왜 이제동을 임이최마 본좌들과 동급에 놓느냐고 의문을 제시하니 대화가 통할리가 없죠;
Chizuru.
09/10/18 20:26
수정 아이콘
그냥 갈려고 했는데, 그냥 한분 말씀하시는 모습이 너무 우스워서 덧붙이고 갑니다.

'주관적이면서 동시에 다수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본좌론' 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대체 이건 무슨 자가당착입니까. 껄껄. 저기요, 그 본좌론이라는 것을 믿는다는 '다수' 라는 집단은 무엇을 근거로 산출해내신건지 궁금하고, 그들이 믿는 본좌론이라는 것이 과연 '임이최마'로 정의되는 '당신의 본좌론' 으로 귀결되는지는 설문조사라도 해서 확인해보셨는지도 궁금합니다만. 그리고, 무엇보다도, 애초부터 본좌론을 자기 입으로 주관적이라고 인정했으면, 그 기준이 너무 고약하다는 타인의 주관적인 의견도 같이 존중해주셔야죠. 까놓고 말해서 처음 남긴 리플부터가 우는 소리나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제 3자조차 보기 껄끄러울 정도로 고약하게 썼는데, 그 이후로 남기는 리플들까지 꾸준하게 예의를 뉘집 헌신짝 정도로 취급하고 계시는군요. 말의 시작과 끝이 전혀 논리적으로 맞지를 않으니, 설득력도 뭣도 없고, 그냥 꼬장부리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니 당연히 남들이 안좋은 소리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본좌론을 사기극이라고 말하는 글에서 본좌를 찾으며 난동부리는 우화를 몸소 선보여주시면서 왜 그렇게 당당하신지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괜찮은 글을 리플 하나로 쓰레기장으로 만드는 기적과도 같은 일.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돌아서서
09/10/18 20:2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처음부터 본좌론은 그대로 놔두고 그와 전혀 다른 의미로 이제동을 내세웠다면 아무 문제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본좌론을 잡히지 않는 허상으로 단정짓고 글을 쓰시고 본좌론을 깍아내리며 이제동을 내세우시니 당연히 반발이 심할수 밖에요.

다시금 말합니다만 본좌론을 의미없는 허상으로 생각하신다는 분이 이제동을 본좌들과 견주는 모습이 한편의 코미디 단막극 같네요. 이리님의 글을 보면 누가봐도 '왜 이제동이 본좌가 아닌가?' 라는 투정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waterword
09/10/18 20:27
수정 아이콘
역시 글을 쓸때는 단어 선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글인데, '세뇌'라는 단어때문에 진흙탕 싸움이 된거 같네요;;
09/10/18 20:28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검은백조가 백조에 포함되는게 그렇게 불쾌하고 백조를 깎아 내리는 것으로 보였다니, 참으로 유감입니다.
waterword님// 분명 제가 현명하지 못했습니다.
양치기
09/10/18 20:28
수정 아이콘
정리하겠습니다

역대본좌중 MSL을 3회우승하지 않고, OSL을 우승한 적은 없습니다.(이윤열,최연성,마재윤,김택용)

그 얘기는 MSL 3회 우승이 본좌의 초석을 닦는다는 의미이지요.

박성준선수는 OSL을 3회 우승했지만, 절대로 본좌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기초가 잘 닦여져있지 않은, 빛좋은 개살구 같은 의미지요.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동선수는 MSL3회우승을하기 전에 OSL을 3회우승했으므로 본좌가 될 수 없습니다.
장세척
09/10/18 20:29
수정 아이콘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님// 선동열선수는 본좌같은게 아니라 신이라고 봐야죠. 꾸준함과 고스탯을 동시에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좌는 없습니다. 원래 마재윤선수였지만 몰락해버렸기 때문이죠

억지로 만들어낼 필요 없이, 본좌 마재윤선수의 부활을 기원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좌는 그니까요
09/10/18 20:29
수정 아이콘
양치기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09/10/18 20:30
수정 아이콘
글의 전체적인 맥락에는 공감합니다만..개인적으로는 글의 내용을 글쓰신 의도와 다르게 해석한 사람에게 조금더 관대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물론 저도 돌아서서님이 좀 답답하긴 합니다만;;)

지난번 박재범 관련 글도 그렇고..댓글의 전달과정에서 싸움이 시작되는 것같아 아쉽습니다.
장세척
09/10/18 20:32
수정 아이콘
그냥 마재윤선수를 흉내내면 그게 제2의 마재윤이자 차기본좌가 되는 것입니다

근데 그런 번거로운 작업 필요 없이, 본좌 마재윤선수 그 자체가 부활하는게 답이라고 봐요
돌아서서
09/10/18 20:33
수정 아이콘
이리님// 검은백조를 백조를 깍아내린다고 말한적 없습니다. 허나 이리님은 생각이 그렇지 않겠지요. 본좌론을 의미없는 허상이라고 단정짓는 글귀만 봐도 딱 보이는걸요. 본좌론을 깍아내리고 있다는 것을요.
사실좀괜찮은
09/10/18 20:34
수정 아이콘
제목 보고 나서 '이 글은 분명히 한시간쯤 후에 100플을 넘길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렇다는...

누가 '임요환 시기 팬들의 반응 40%, 최연성 시기 팬들의 반응 50%, 이윤열 시기 팬들의 반응 40%'라든가 '역대 본좌라고 불리는 이들의 포스연속성 통계'. '현재의 '본좌'라는 의미로 임요환이 불렸던 사례 oo건', '마재윤이 최초로 '본좌'의 현대적 의미를 쟁취했다는 당시의 근거자료들' 등의 통계를 내놓기 전까지, 이런 글들은 결국 믿음의 영역으로 회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권위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누구도 손댈 수 없는 팩트가 필수불가결한데, 팩트나 통계의 출처에서 문제가 발생하니까요. 어떤 출처든, 개인적 경험으로 치부됩니다. 고로 이런 글에서도, 일반 개개인의 기억 하나 하나가 일반적 사례와 동일한 권위를 지니기 때문에 결국 이런 논쟁은... 마치 종교적 논쟁과도 비슷하게 됩니다. 개개인의 믿음 간에 싸움이죠.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해도(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본좌론에 대한 글들을 쓰고 계신 거겠죠), 논쟁의 형태는 그런 식으로 귀결됩니다.
Chizuru.
09/10/18 20:35
수정 아이콘
이건 정말 비꼬는 것이 아니고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제가 최근 PGR에서 본 글 중에 가장 웃긴 이야기 같습니다.

'본좌론을 깎아내리고 있다는 것을요.'

뭐랄까.. 드디어 본좌론은 단순한 화두를 넘어 교리의 영역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09/10/18 20:36
수정 아이콘
PariS.님// 네. 말씀 감사합니다..
돌아서서님// 의미 없지는 않고, 다만 잘못 설계된 프레임일 뿐입니다.
릴리러쉬
09/10/18 20:36
수정 아이콘
안티마저 굴복시킨 마재윤 그가 진정한 본좌..이제동 선수도 가장 큰 라이벌인 김택용선수 그리고 리쌍이라 불리는 이영호 선수 택뱅리쌍으로 불리는 송병구 선수의 팬마저 굴복시킨다면 진정한 본좌가 될수 있지 않을까요.
09/10/18 20:37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그래서 '포스'와 같은 비객관적 요소를 따지기 시작하면 정말로 답이 안 나오죠. 문제는 본좌론은 그 포스를 주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지요.
돌아서서
09/10/18 20:37
수정 아이콘
본좌론에 그렇게 목을 메시며 답글을 다시다가, 이제와서 본좌론은 본좌론이고 이제동은 전혀 새로운 유형의 선수로써 검은백조다 라며 한순간에 말을 싹바꾸시니 뭘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본좌론이 허상이라고 생각하시는분이 그렇게 본좌에 비교해가며 이제동 선수의 커리어를 언급하셨습니까? 그 누구보다 스스로 본좌론에 목을 메시는 분이 말이죠.
장세척
09/10/18 20:38
수정 아이콘
본좌론은 이미 종교가 되었죠. 숭배할 대상이자 메시아였던 본좌 마재윤선수가 승천한 이후에도
재림 메시아를 기다리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진리는 단 하나죠.. 메시아는 본좌 마재윤이라는 것.
Chizuru.
09/10/18 20:40
수정 아이콘
승천하셨으면 차라리 진정한 종교로서 끝맺었을텐데 아직 이 땅에 머무르고 계셔서 세상이 이리 혼탁하고 어지러운가 봅니다.. 껄껄.
돌아서서
09/10/18 20:41
수정 아이콘
의미 없지는 않고, 잘못 설계된 프레임이 실체가 존재 하지 않는 허상이라고 표현되는게 진정 맞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세뇌를 받아서 이런식으로 생각하는지?
SigurRos
09/10/18 20:41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에서 이제동이 김택용보다 더 뛰어났고 프로리그에서도 이제동은 근 몇년간 꾸준하게 최고의 활약을 해왔기때문에 김택용보다 뛰어납니다. 그러나 현재 경기력이나 기세면에서는 우열을 가릴수가 없다고 봅니다. 어쨌든 이제동선수가 김택용선수보다 앞서나가고 있다는것은 사실이네요.

여튼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 만큼 이제동,김택용 어느 한쪽이 푹 고꾸라져버릴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본좌론이 사기고 허구고 간에
본질은 정말 간단한거 아닌가요? '누가 최강자야?'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반박하지 못하는 최강자가 본좌입니다. "본좌론은 애초에 사기다, 허구다 !" 라는 명제가 참이든 거짓이든, 스타크래프트의 팬들은 최강자를 끊임없이 찾고자 할 것입니다.
Incomplete
09/10/18 20:42
수정 아이콘
그놈의 본좌론이란...
사실좀괜찮은
09/10/18 20:42
수정 아이콘
이리님// '포스'라는 것을 믿는 사람들을 납득시키시려면, 그 비객관적 요소를 객관적 통계자료로 박살을 내야 합니다. 그냥 비객관적이라고 해서는 내 생각엔 안 그래, 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으니까요. 물론 전통이 오래 된 스포츠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통계자료만 남으니 포스같은 게 사라지지는 하지만 말이죠(임요환 선수나 홍진호 선수가 여기에서 좀 손해를 보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번 생겨난 관념이라는 것은 무서워서... 한번 때려부수더라도 다시 살아날 겁니다. 특히 지나간 글들이 잘 읽혀지지 않는 인터넷에서라면 더더욱 그렇죠.
09/10/18 20:42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본문에 있는 말을 반복했다고 말을 싹 바꾼다 하시니 재밌네요. 전 본문은 읽고 덧글을 쓰시는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장세척
09/10/18 20:42
수정 아이콘
Chizuru.님// 일리 있는 말씀이십니다.
릴리러쉬
09/10/18 20:43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가 이제동 선수의 기세보다 앞서는 이유가 있나요....8강 16강,4강 우승..게다가 김택용선수 이번에 스타리그 16강에도 못들어갔는데.
09/10/18 20:45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그들은 한쪽 리그에선 우승하고, 한쪽리그에선 예선에 있는걸, 한쪽 리그 16강 한쪽리그 우승보다 낮게 본단 말이지요. 사실은 그게 더 힘든건데 말이죠. 그래서 본좌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많이 이기는 것 보다 '덜 지는 것' 이 아닌가 싶습니다. 경기가 워낙 많은 요즘 시대엔 힘든 일이지만요.
총사령관
09/10/18 20:45
수정 아이콘
본좌론은 역사관이다. 그리고 매우 잘못 만들어져 있다. 본질적인 문제는, 이 역사관이 마재윤이라는 개인을 기준으로 쓰여졌다는 점이다.
이 말에 공감합니다. 본좌론이 튀어나올때마다 저는 입을 다물고 상황을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그때마다 항상 기준점은 마재윤선수였습니다.
사람들은 역사의 중심에 서있지만 그걸 인지하는 사람들은 미래의 후손들이지요. 차분하게 기다리면 본좌론도 정립될것 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썬 아직 시기상조인듯 한게 저의 의견입니다.
09/10/18 20:48
수정 아이콘
이리님께서 말하고자 하는 글의 요지와 Chizuru.님의 두번째 리플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09/10/18 20:48
수정 아이콘
이래저래 전 딱 몇명선수의 커리어로 비교하는 글에 딱히 동감할 수 없습니다. 어떤 선수가 본좌이든 최강자이든 검은 본좌이든간에 그 당시 타선수와의 상대적 비교가 합당하다고 봅니다. 이제동선수가 커리어로 마재윤선수를 넘어서도 본좌든 최강자든 검은 본좌든 인정하는데 반발이 많은 건 상대적 비교가 우위를 점하지 못해서죠. 마재윤선수때는 마재윤선수가 타 선수를 압도했죠. 많은 대회가 사라진 커리어로 본다면 임요환선수의 업적은 갈수록 낮아보이겠죠
Chizuru.
09/10/18 20:48
수정 아이콘
뭐, 자주 나오는 이야기인데, 방송리그 바득바득 올라와서 초반에 져서 떨어질 바에는 그냥 피시방 구석에서 마일리지 적립이나 하고 있는 것이 포스에는 더 도움이 많이 됩니다. 웃긴 이야기지만 사실이예요. 역사가 말해줍니다. 본좌론의 허구성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드는 사례 중 하나지요.
사실좀괜찮은
09/10/18 20:49
수정 아이콘
이리님// 오... 저도 '덜 지는 것'이라는 말에는 무조건 동의합니다. 관련해서 근래의 몇 가지 사례를 들고 싶지만... 해봤자 분란만 일으킬 것 같아서 버로우하겠습니다 - _-;
돌아서서
09/10/18 20:49
수정 아이콘
이리님// ..;; 이리님의 이글을 쓰게 된 배경과 댓글 방향보고 말씀드린겁니다. 애초에 이제동을 검은백조로 생각하셨다면 본좌론을 의미없는 허상이라고 운운할 자체가 없겠죠. 서로 비교가 불가능한 영역에 있는 선수들일 테니까요.

허나 검은백조를 운운한건 본좌론을 실체없는 허상으로 깍아내리기 위함이 아니던가요? 마지막으로 제생각을 코멘트 하죠. 이제동을 본좌와 다른 유형을 선수로 보셨다면 본좌론을 깍아내릴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임이최마와 이제동 선수를 비교할 필요도 없죠.허나 이리님은 당당하게 글에도 코멘트에도 실체없는 허상이라고 단정 지으셨죠.그리고 수많은 댓글로 저울질 하셨구요. 커리어 운운하며 임이최마와 이제동을 비교하신걸로보아 이제동이 다수의 사람들에게 본좌로 인정 받지 못하기 때문에 본좌론을 깍아내리신걸로 보이고, 그 생각을 구체화한게 검은 백조. 그것도 본좌론을 깍아내리면서 내세운 검은백조죠.
09/10/18 20:52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전 허상이란 단어를 꺼낸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허상이란 단어는 돌아서서님이 꺼냈고, 돌아서서님만이 계속 외치고 있는 단어입니다. 못 믿겠으면 Ctr+F로 검색해 보시지요.
토레스
09/10/18 20:52
수정 아이콘
본좌라는 말이 집착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사람들이..
09/10/18 20:54
수정 아이콘
래몽래인님// 단순히 그런 기준이라면 박성준, 강민이 본좌가 되지 못함엔 부당함이 있습니다.
돌아서서
09/10/18 20:57
수정 아이콘
본좌론을 용에다 비유하신분이 허상의 단어 존재 유무를 앞세우시네요... 뭐 어떻게 말을 해줘야 되죠? 지금 용은 없지만 과거에는 용이 존재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그래서, 사실 본좌론은 사기극이다. 최강자는 실존하지만, 본좌는 실존하지 않는다. 단지 어떤 종류의 최강자를 본좌라고 부르자는 합의만이 있었을 뿐이다. 그것은 이를테면 용과도 같다. 우리는 용이 어떻게 생겼는지 대강 말할 수 있다. 서양식인지 동양식인지만 합의한다면, 더욱 용이하게 비스무리한 용을 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디테일은 없다. 용은 뿔이 있어야 하는가? 이빨은 몇개여야 하는가? 발톱은 몇개인가? 아무도 알 수 없다. 처음부터 상상의 산물이요, 합의의 물건일진데 누가 그에 답할 수 있겠는가?'

본인이 쓰신글조차 기억못하시는것 같아 다시 붙혀드립니다. 상상의 산물 운운하시는 분이 고작 허상이라는 단어가 없다고 댓글 다시니 뭐 어찌 할바를 모르겠네요.
09/10/18 20:57
수정 아이콘
왜 중요하지 않은 문제로 이렇게 귀한 시간들을 낭비하고 계신줄 모르겠네요.. 보고있으면 어떤 느낌인가 하냐면
티비에서 이쁜 여자 연예인이 나오는데 난 쟤가 요새 제일 이쁜것 같다,, 며 친구에게 너도 쟤가 제일 이쁘다는걸 인정해라
너도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 하는 거랑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네요.

내가 좋아하면 되지 내 생각을 왜 남들도 똑같이 가져야 하고 인정하길 바라는지.. 참..
그냥 보고 즐기고 응원하면 되는겁니다. 싸우지들 마셔요
09/10/18 20:59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내 마음은 사막이요 라고 하면 가습기 틀 분이로군요.
Chizuru.
09/10/18 20:59
수정 아이콘
래몽래인님// 글쎄요.. 그냥 제가 보기에는 돌아서서님이 시작부터 다짜고짜 이 글을 '우는 소리'로 단정하고 들어간 그 태도가 가장 문제였고 문제의 시발점이었다고 보는데요. (물론 그 이후 이리님의 세뇌 발언도 썩 좋은 응대는 아니었습니다만, 고생해서 쓴 글을 우는 소리로 치부하는데 기분 좋을 사람은 없을테니 인간적으로 이해는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 발언들도 진짜 리플 하나하나(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다 반박거리가 풍성한.. 아니 반박하고 자시고도 없는.. 뭐랄까.. '이것은 주관적이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잖아?' 라는 투로, 단순한 화두에 불과한 것을 객관적인 사실인 양 받아들이기를 강요하는 발언의 연속이라, 전혀 좋게 보이지를 않네요.
다시 시작하기
09/10/18 20:59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듀얼에서 몇패 끝에 본선 진출했었죠? PC방 마일리지 쌓는단 표현 재밌네요.

마재윤 선수의 본좌 등극 과정이 드라마틱하고 정말 잘짜여진 서사시이긴 했습니다.
그 직후에는 본좌론의 허상에 대해 이야기 할 분위기는 아니었죠. ^^;

전 골수 임빠지만 임요환 선수가 본좌라는 의견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본좌론의 성립과정에서도 박서의 팬덤이 두려워 박서를 끼워줬다고 보는 입장이거든요.
돌아서서
09/10/18 21:00
수정 아이콘
이리님// 마땅히 반박할 말은 없으나, 굽히기 싫어서 단 댓글로 생각하겠습니다. 아 기싸움에 지기 싫어서 단 댓글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까요?
09/10/18 21:02
수정 아이콘
잠길 때가 됐네요. 슬슬 쪽지로 해도 될법한 얘기들을 하고 계시는군요.
09/10/18 21:02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는 전부다 당대 최강의 포스를 내뿜었습니다.

그래서 저런 라인이 만들어진것이고요.


그냥 느껴지는 포스로 만들어진것 같은데요.


홍진호,박정석,강민,박성준 그리고 현재 택뱅리쌍

전부다 잘했고, 잘하는데 위의 네명의 포스에는 못 미치니까 자연스레 모든사람이 인정하질 않는거죠.

임이최는 좀 많이 과거같다고 느껴지고, 가장 마지막인 마재윤만 생각해봐도

당시에 마재윤을 인정 안하려는 사람들이 엄청났습니다. 저 또한 엄청난 안티였구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그냥 실력으로 모두다 굴복시켰죠.

허나, 현재 이제동뿐만 아니라 다른 택뱅리는? 서로서로 물고 늘어지죠.

그로 인해 인정을 안하려는사람들이 "누구한테 얼마전에 어떤식으로 어떻게 발렸잖아?" 이런소리가 계속 나오니까 새로운 본좌, 최강자가 안나오는거죠
텍사스전기톱
09/10/18 21:04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은 정말 심각하군요
정동영스럽다던지 . 네이버리플이라던지..사이버교주라던지...

이리님께서 본좌론이 허상이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이유까지 예까지 설명해서 차분히 좋게 본문에 설명해놓셨는데
그리구 현재 젤 잘나가고 커리어 좋은 이제동선수나 김택용선수 두선수 모두 거론하고
랭킹이나 커리어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이제동선수를 예를 든거뿐인데

어찌하여 이글이 이제동선수팬의 우는소리로 해석을 할수가있는건지.

돌아서서님의 첫리플중에 이런말이 있네여

""그리고 세뇌라니요. 님과 생각이 다르면 세뇌입니까? 어처구니가 없네요. 이리님은 자신이 생각하는게 곧 진리라고 믿는 사이비 교주 같은 분같군요. 나와 다른 생각을 접하면 그걸 세뇌라고 표현하십니까? 정동영이 생각나게 하는 멘트네요.""

리플 두번정독해본결과 제가보기엔 돌아서서님한테 어울릴만한 코멘트라구 생각되네요
09/10/18 21:05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그럼 하나하나 설명해 드리지요. 본좌는 사전적/학술적 용어가 아닙니다. 우리가 임의로 규정해 쓰고 있는 단어지요. 대강 어떤 형태의 최강자인지에 대해 합의하고 논하는 그런 단어. 하지만 그 기준이 명쾌하지 않고, 틈이 많다는 겁니다. 용이란 생물이 실존하진 않으나, 용이란 단어가 지칭하는 개념은 실존합니다. 그러나 디테일로 빠져들면 검증이 안되는 게 특징이지요. 이게 이해가 안가신다면더 할 얘기는 없습니다. 할만큼 해 드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강민이 본좌가 못된게 당시 라이벌인 최연성이 있어서라는 둥, 박성준이 본좌가 못된게 최연성이 있어서라는 둥 기본적으로 저 당시에 스타크래프트 팬을 제대로 하신건지조차 의심되는 소리만 반복하시는 분께 제가 뭘 더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09/10/18 21:05
수정 아이콘
정말 개인적으로 참 재밌고 너무 웃기네요.. 본좌니 아니니 하면서 무슨 철학이론 하나 만들것 같네요.
이럴때 보면 정말 e스포츠 팬들 역시 아이돌 팬에 버금가는 것 같네요.
전혀 본좌론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지만.. 정말 개인적으로 정말 정말 쓸데없는 논쟁이라고 봅니다.
Chizuru.
09/10/18 21:07
수정 아이콘
이쯤해서 본좌교 하나 만들죠. 껄껄.
릴리러쉬
09/10/18 21:08
수정 아이콘
토론하는 사람들 바보로 만들어버리시네..
사실좀괜찮은
09/10/18 21:08
수정 아이콘
뭐... 용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용 하면 dragon을 떠올리죠. 전혀 동일한 것이 아닌데... 물론 번역도 그렇게 되고는 있습니다만.
노짱을 돌려됴
09/10/18 21:11
수정 아이콘
전 이런글 전개 아주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스타판은 살아있다.
그 열기는 아직도 뜨겁다를 실감할수 있어서
개념은?
09/10/18 21:11
수정 아이콘
본좌가 어려운 이유 ? 간단합니다.
그렇게 어려운 기준은 누가 다 맞추냐고? 모르죠. 애초에 본좌의 기준이라는건 존재하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기준이 애매한 본좌 라인을 누가 만족시켰냐구요? 그렇담 존재하죠. 바로 마재윤입니다.

이제는 인정해줘야한다고요? 네 그럴지도 모르죠.
근데 그건 개인이 아닌 다수가 인정할때 비로소 가능한 일입니다.

본좌는 커리어의 완성품이 아닙니다. 그 당시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포스 ...
그것이 가능하다면 누구나 본좌가 될 수 있는것이고..

포스라는게 너무 주관적이 아니냐구요? 주관적이죠. 하지만 주관적인것도 때로는 객관적일 수 있는 법입니다.

그 주관적이면서 객관적인 포스가 마재윤 이유에 없다는게 아마 새로운 본좌가 나오지 않는 이유기도 할 테구요.
09/10/18 21:11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세뇌라고 말씀하신게 더 문제가 될듯.
Vassili Zaitsev
09/10/18 21:12
수정 아이콘
마음으론 결코 인정할수 없지만 머리로는 어쩔수 없이 다들 인정하게 되어야만 이런 본좌논쟁이 없어질거 같습니다.
09/10/18 21:15
수정 아이콘
개념은?님// 굉장히 공감됩니다.
Chizuru.
09/10/18 21:15
수정 아이콘
노짱을 돌려됴님//

오히려 본좌론 외에는 우려먹을 것이 딱히 없다는 반증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죠. 선수 개인에 대한 이야기만으로도 게시판은 풍성하게 차올랐으니까요.
최근에는 그냥 떡밥 사이클 도는 느낌입니다.
09/10/18 21:16
수정 아이콘
블랙스완이란 비유로 상당히 잼나게 글을 보았습니다. 근데 리플은 왠지 싸움 분위기로 가서 씁쓸하네요.

그리고 말만 존대뿐이지 비꼬는 표현 서슴치 않는 분들 머리 좀 식히시고 리플 다시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스카이하이
09/10/18 21:16
수정 아이콘
헐. 설마 했다니 역시나 리플들이 덜덜덜이네요.

그냥 유머게시판에 ' xxx선수를 이기는 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나오면 그 선수가 본좌인걸로 하죠. 그런 글들이 나온다는 거 자체가 이미 그 선수가 본좌임을 나타나는게 아닌가 싶네요.
텍사스전기톱
09/10/18 21:18
수정 아이콘
본좌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마재윤선수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다신 그런 스토리가 나올수가 없다구 생각하고요

현 분위기로 바서는

리쌍택뱅 한선수가 양대결승에서 그 결승상대를 리쌍택뱅을 맞이하여야만 모든이가 본좌로 인정해주지않을가 싶네요
노짱을 돌려됴
09/10/18 21:20
수정 아이콘
Chizuru.님 그거야뭐 이제 본격적인 개인리그가 시작되고
상위급 선수들간의 시합이 일어나면 다시 시작되겠죠
요며칠 이영호선수의 대저그 뮤짤에 들고나온 바이오닉전술 두경기만으로도
후끈해졌지 않습니까
Elminsis
09/10/18 21:23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기존의 임이최가 보여줬던 강력함을 보여주면서 MSL3회우승후 OSL을 우승하면서
본좌론을 완성시켰고
이후 택리는 본좌가 무너진 3.3 이후 펼쳐진 새시대에 (프로리그 주5일화등등)
마재윤선수가 완성시킨 본좌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각자 기존의 본좌론에 묻히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강함을 보여줬고
이들이 앞으로 펼쳐질 무대에서 기존의 본좌론틀을 무너트릴 활약을 기대한다(양대리그우승 + 프로리그 활약정도?)

저는 이렇게 받아들여서 이번시즌에 과연 누가 기존의 틀을 깨고 검은본좌가 될것인가 라는 리플들을 기대했는데
다들 본좌론이야기들을.. -_-;;
王天君
09/10/18 21:25
수정 아이콘
라이시륜님// 절륜한 글에 절륜한 답변이군요. 라이시륜님의 댓글을 읽다가 진짜 본좌론에 대한 끝에 끝을 보는 해석을 본 느낌입니다.
우왓!!!! 하고 놀랐습니다. 그 누군가를, 혹은 그 모두를 납득시키느냐 - 이것이 본좌론의 핵심이죠.
임이최마 이 네명은 전성기 시절 누군가는 날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래도 내가 최강이다!! 라고 동시대의 모든 이들을 설득시킬 수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마재윤 선수는 정말 대단해요.라이시륜님의 기존본좌(물론 이때는 임이최라는 계보 자체가 없었지만) 에 대한 팬덤, 저그의 팬덤, 토스의 팬덤을 모두 만족시키는 이 과정을 설명을 들으니 무릎이 탁!! 쳐지네요.

정말이지 가장 명쾌하고 사회학적으로 통찰력있는 설명이었습니다.

이리님// 댓글에 일일히 신경쓰실 필요는 없으실 듯 합니다. 이렇게 훌륭한 본문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좀 죽는 느낌이네요.
본좌론이란 쉰 떡밥으로 이리도 절묘한 글을 쓰시다니. 검은 백조라는 재재로 너무 멋진 글 잘 쓰셨습니다. 감격했습니다. 캬
09/10/18 21:38
수정 아이콘
작금의 상태를 보드 게임 젠가에 비유하면
개인적으로 마재윤 선수로부터는 '블럭 하나 더 빼야 (그리고 무너지지 않아야) 인정한다..'라는 주위의 무리한 요구를
모두 충족 시키며 많은 수의 블럭을 빼어낸 공적을 세웠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편 뜨거운 감자라 일컬어지는, 소위 '5대 본좌후보'라는 무형의 도마에 오른 이들에게서는
마재윤이 일전에 이미 주축을 이루고 있는 블럭을 제하고는 다 빼놓은 상태의
불안한 젠가탑을 이어받아 '여기서 블럭을 더 빼어내라'고 강요받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드랍쉽도잡는
09/10/18 22:00
수정 아이콘
일정 시점 이후로 이제동 선수를 최고라고 생각해왔지만...
누구나 인정하는 본좌가 나오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선대 전설들의 망령들을 뿌리치고 새로운 전설이 되는 길은 그 전설이 쌓이면 쌓일수록 힘들기에...
이젠 최소한 한 리그 정도는 1년 내내 우승하고 있어야 하고 그러면서 다른 대회도 우승 해주고 프로리그도 어느 정도 이상을 해야하는데, 그 자체의 기록도 어렵지만 실력이 상향평준화가 되어서 앞으로는 잘하는 선수들보다 일정 수준 이상으로 더 잘하는 특출난 선수가 나오기는 힘들 것 같고 프로리그 집중이 더 심해진 것 같기도 하고 개인리그 자체의 관문도 더 어려워졌고...
이제동 선수가 지난 엠에스엘과 광인리 기회를 다 잡았으면 됐을 것 같은데 역시 언제나 이긴다는 건 힘드네요.
run to you
09/10/18 22:04
수정 아이콘
글의 전체적인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본좌의 자격이라는게 두리뭉실하고 또 작금의 현실을 보자면 너무나도 가혹하죠. 고약한 기준이라는 표현에 매우 공감합니다.

허나 본좌론은 사기극이다. 상상의 산물이다. 라는 표현은 의도하셨든 의도하지 않으셨던 간에 읽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레 본좌론을 깍아내린다라고 밖에 생각할수 없네요. 그게 이글의 주요 취지가 아닙니다만, 사소한 것에서도 얼마든지 분쟁은 일어날수 있는 법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돌아서서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두분다 표현을 조금만 부드럽게 하셨다면 좋은 애기가 많이 오고갔을텐데 아쉽네요. 서로가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조금 부주의 하지 않았나 싶네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구요. 저도 저질러놓은 일들이 있어 이부분에 대해 자유롭지 못합니다만, 어쨌든 아쉽네요.
09/10/18 22:09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는 본좌가 아니지요. 본좌론 자체가 팬덤의 대부분을 만족시킬수 있느냐 아니냐로 좌우되는 논리인데, 반대 측이 이렇게 많아서야 무슨 수로 본좌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적어도 이제동에게 있어 본좌 자체가 그다지 가치있는 위치는 아니라고 봅니다. 본좌든 아니든 이제동이 최근 400전 70%, 프로리그 110승으로 최다승, 공식전 330전 233승으로 최고승률, 공식전 다전제 시리즈 전적 12승 3패, 비공식 포함 다전제 시리즈전적 15승 3패 다승3위, 통산 503전 342승으로 이윤열 이후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500전 승률68%돌파, 저그전 공식전 100전 80승 20패로 승률 80%를 기록한 사실이 소멸하지는 않으며 우승 4회 준우승 1회의 커리어가 사라지지도 않고, 프로리그에서의 다승왕 2회와 mvp 2회의 커리어도 멀쩡하게 남으니까요.
핫타이크
09/10/18 22:10
수정 아이콘
라이시륜님의 댓글이 정말 훌륭하네요.

그렇지만.. 프로리그 결승에서 이제동이 당했다고 하더라도,
MSL에서 김윤환, 한상봉을 꺾고 양대 동시 우승을 차지했다면,
모두가 인정하는 본좌소리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프로리그에서 이제동의 패배는 이제동의 패배가 아니라 화승이라는 핸디캡을 짊어진
이제동의 패배라는 것을 다들 잘 알고있으니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이제동선수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이제동선수가 꼭 양대 동시우승을 이룩해서 본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본좌가 허상이라느니 후대의 게이머는 절대 이룰수없는 마재윤 고유의 별명이라는 사람들의
뒷통수를 쳐주길 기대했는데 말이죠.
09/10/18 22:14
수정 아이콘
핫타이크님// 절대 아니었을 거라고 봅니다. 껀수를 잡은 안티팬덤이 불리한 사실에 주목해 줄리는 없고, 광안리 패배와 저저전 결승이라는 물고늘어질 떡밥이 있으니까요.
만약 이제동이 프로리그 결승 3승- 양대 우승을 했으면 본좌가 됬겠지만, 그건 본좌론이라는 프레임이 정상적이어서가 아니라 이제동 개인이 뛰어나서 어쩔 수 없이 들어가게 되는 것에 불과합니다. 애초에 현재의 본좌론은 새로운 최강자를 포섭하기 위한 프레임이 아니거든요.
BoSs_YiRuMa
09/10/18 22:23
수정 아이콘
그냥, 돌아서서님께 한가지 묻고싶군요.
만약, 글에 이제동선수의 이름이 안나온 상태로 본좌론의 허구에 대해서 말을 햇다면, 과연 그렇게 말씀하셧을지가 의문이군요.
감정적으로 댓글 하나 더 달자면, 돌아서서님 때문에 약간의 감동을 받을 글에 추천을 누르게 된 형국이라고 할까요.
안티의 안티는 팬이라는걸 모르셔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건가요..
거부감을 들게 만드는 댓글과, 거부감이 드는 글투가 오히려 이리님의 글을 빛내준다는것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양치기
09/10/18 22:30
수정 아이콘
최연성때 이런 프레임이 구축되어있고 마재윤때에 이러한 프레임이 적용됐었다고 한다면

마재윤은 본좌로 인정받지 못했을겁니다.

프로리그 에이스결정전에서 저그카드로 스나이핑을 당하며 잦은 패배를 보여주고

당시 빌드빨 운빨로 불리우던 저저전 결승을 무려 2번이나 펼치면서 프로토스전만 본좌였던 심소명을 상대로 운좋게 한번 우승을 거머쥐었고,

당시 비수류가 없었기에 저프전 상성상 당연히 잡아먹어야하고 잡아먹을수 있는 토스를 2번씩이나 잡아먹고 우승했고,

테란전에서는 전상욱 진영수, 저막으로 불리우는 변형태 선수 등을 상대로 항상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지금 프레임있는 프레임이 그때 당시 그대로 적용됐다면

마재윤은 절대로 본좌가 될 수 없었습니다.

참고로 결승에서 맞붙었던 테란인 이윤열선수는 신한시즌3때 테테전만하고 올라왔었고,
한번 붙었던 저그 8강상대 박명수 선수를 상대로도 히치하이커에서 일방적으로 당하며 패배하여, 롱기누스+리버스템플라는 맵의 이점을 통해 올라왔기에 저그전은 그닥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Timeless
09/10/18 22:50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 이리, 장세척님// 다른 사람에 대한 예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비꼬는 이모티콘, 세뇌와 같은 자극적인 단어를 안써도 충분히 대화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다른 분들 말씀처럼 릴렉스 하시기 바랍니다.
스카이하이
09/10/18 22:51
수정 아이콘
양치기님// 참나 살다가 이런 댓글도 다 보는군요. 아무리 시간이 몇년 흘렀다 해도 이렇게 마재윤선수를 마구 깍아내리는 댓글이라니..... 여기가 pgr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최연성선수시절부터 본좌라는 단어가 생겼어도 충분히 마재윤선수도 본좌라고 인정받았을겁니다.
프로리그 에이스 결정전에서 저그카드로 스나이핑을 당하며 잦은 패배를 보여줬다? → 마재윤선수는 전성기 시절 프로리그에 나와서 16승 4패를 성적을 거둿습니다. 그 4패를 잦은 패배로 봐야하는겁니까?
빌드빨 운빨로 불리우던 저저전 결승을 무려 2번이나 펼치면서 심소명을 상대로 운좋게 한번 우승을 거뒀다. 우승을 운으로 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럼 이제까지 저저전으로 우승한 선수는 전부다 운빨 우승이겠네요. 심소명선수 상대로 우승을 했던대회는 결승상대도 무난하고 그전의 과정도 무난하니 그렇다 칩시다. 하지만 조용호선수와 저저전 결승을 했던 싸이언대회는 결승전만 볼게 아니라 결승전까지 올라가기까지의 과정을 한번보죠. 그당시 저그에게는 거의 지지않던 90%가까이되는 승률을 보유한 최연성선수를 상대로 연속으로 만나서 5:0 셧아웃을 시키며 결승전에 올라간겁니다. (경기내용도 최연성선수가 아무것도 하지못한 관광 그 자체였죠.)그 경기이후로 마재윤선수의 테란전능력에 의문을 품었었던 모든팬들을 버로우 시켰었구요.
당시 비수류가 없었기 때문에 저프전 상성상 당연히 잡아먹어야한다? → 종족상성으로 우승하면 그 우승은 폄하해도 되는겁니까? 님 논리대로 펼치자면 마재윤선수가 3해처리 패러다임을 들고오기전까지 저그를 잡고 우승했던 테란선수들도 전부 우승한게 별다른 가치가 없는게 되는군요.
테란전에서는 전상욱, 진영수, 저막으로 불리우는 변형태 선수를 상대로 항상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줬기때문에 안된다? → 언제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줬죠? 2:1, 3:2스코어로 이기면 아슬아슬한 겁니까? 전상욱,진영수,변형태선수를 상대로 모두 다전제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게다가 그 유명한 저그죽이기 맵(롱기+리템콤보)에서 말이죠. 전상욱선수의 경기는 그렇다쳐도 진영수,변형태선수와의 경기를 보셨다면 그런말이 나올수가 없었을텐데요.
임이최 어떤선수도 이루지 못했던 단일대회 5회연속 결승진출과 극악의테란맵에서 이틀연속으로 테란과 4강전을 치루면서 동시 양대리그 결승진출. 이걸로 이미 끝난겁니다.
09/10/18 22:55
수정 아이콘
양치기님// 지나치게 흥분하신듯...
09/10/18 23:02
수정 아이콘
스카이하이님// 마재윤을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당시의 최연성의 저그전은 90% 육박하던 시절로 부터 꽤나 뒤입니다. 최연성의 저그전이 극강했던 때는 질레트 4강에서 박성준을 만나기 전 까지지요.
09/10/18 23:05
수정 아이콘
스카이하이님// 양치기 님 글은 이제동 본좌론을 비꼬는 논리를 그대로 대입한 것입니다.
프로리그에서 54승 21 패 + 포스트시즌 9승 5패 했지만 잦은 패전
박명수 선수를 상대로 저저전 결승을 해서 우승 -> 가치 없다.
테란전에서 저막이라고 불리는 정명훈 선수를 상대로 3:2로 아슬아슬하게 우승
결승에서 당연히 이겨야하는 토스를 상대로 우승 2회
스카이하이
09/10/18 23:06
수정 아이콘
이리님// 최연성선수의 저그전이 극강했던때가 질레트에서 4강에서 박성준을 만나기전까지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은데요. 비록 질레트 4강에서 안타깝게 박성준선수에게 지긴했지만, 그 이후로도 최연성선수의 저그전 성적은 여전히 최고였습니다.
BoSs_YiRuMa
09/10/18 23:08
수정 아이콘
스카이하이님// 너무 흥분하신게 맞습니다. 이 글의 논지는 본좌론이라는것의 정의가 어떤것인지 명확해지지 않았으니, 이제 그 틀을 깨도 될 법하다고 이리님께서 쓰신거엿는데, 댓글 하나덕에 임이최마의 업적vs이제동,김택용의 업적 구도로 흘러가니 참..
마재윤이 못햇다는것이 아닙니다. 감정적으로 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뭐 한분께는 그럴 필요가 없지만요.
운영자님의 덧글도 있고 하니, 전 여기서 감정을 추스려야겟군요. 제발 이 좋은 글이 한분의 폄하때문에 논쟁꺼리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이미 늦엇을지도 모르겟지만..
이왕 댓글 수가 이렇게 늘은김에, 222플 찍죠 그냥.
09/10/18 23:09
수정 아이콘
스카이하이님// 물론 당시에도 여전히 최연성의 저그전은 매우 강했고, 정상권이었습니다. 하지만 50전 동안 92%찍던 시절과 비할 바는 아니지요. 그 때는 강하다 말다의 수준을 넘었던 때니까요.
스카이하이
09/10/18 23:11
수정 아이콘
핀드님// 지금 이제동선수가 본좌라는 사실이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님이 나열하신 그런 논리때문이 아니라 동시대에 김택용이라는 또다른 라이벌이 있기때문이 아닌가요.
왜 애꿎은 마재윤선수를 끌여들여 대입하는지 모르겠네요. 이제동선수가 본좌가 되던말던 상관없는 마재윤선수팬들은 상당히 기분나쁜 댓글입니다.
BoSs_YiRuMa
09/10/18 23:12
수정 아이콘
스카이하이님// 그건 위에 한분때문에 글이 그렇게 흘러간것일뿐,이리님의 의도는 아니엇습니다..
09/10/18 23:14
수정 아이콘
사이언배에서 마재윤과 붙었을당시의 최연성선수는 전성기 시절의 저그전 포스만큼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그때 당시 테란들중에서는

제일 강했었던 걸로 아는데... 실제로 신한은행스타리그에서 박성준선수를 3:0으로 꺾고 우승한것도 사이언배에서 마재윤에게 패배한

시기와 비슷했던걸로 알고있어요.
09/10/18 23:15
수정 아이콘
스카이하이님// 님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런 논리를 주장하는 까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09/10/18 23:16
수정 아이콘
정말 신기하죠. 임요환 이후 3명의 본좌들이 다 msl3회 우승 이후 온겜넷 우승으로 정점.
짜여진 각본처럼 말이죠.

하지만 세부적인 걸 보면 다들 달라요. 파고들면 들수록 더욱 다릅니다.
그것을 계속적으로 뭉치려고 하고 공통점을 찾아내서 본좌의 요건에 플러스를 시키려고 하니 더더욱 힘들어질 수 밖에요.
이전본좌들은 다 해냈던 건데 그정도는 해야하지 않겠냐? 라며 지금의 선수에게 적용시켜서 한두가지라도 모자라면 '아직은' 이죠.
선수들마다 다 시기가 달라서 새롭게 생겨난 것도 있고(이를테면 프로리그는 1년동안이나 꾸준하게 잘해야되니)
하기 힘든 것들도 있는데(이전본좌들을 꺾어야 된다던가)
마재윤 이후 여러가지 많은 것들이 틀어지고 있고 지금현재 택뱅리쌍을 제외한 새로운 본좌를 기다리려면
최소 2년은 걸리게 되니

본좌론을 마재윤까지만 묶어 버리고 그 이후에는 새로운 출발로 하던가
또는 본좌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게 되었죠.

예를 들어 이제동이 5회우승을 찍고 그다음 김택용이 4회우승을 한 후
2~3년 안에 또 띄엄띄엄 4회우승자가 나타난다면?
그때는 본좌론은 점차 사그러들고 4회우승자 클럽이라던가 뭐 그러한 새로운 것이 나타나겠죠.
마재윤까지는 시대를 나누는 새로운 커다란 기준에 의해 끊기게 될 것이구요.


본문 잘 읽었습니다.
cutiekaras
09/10/18 23:19
수정 아이콘
근데 위인들도 아니고 업적보다는 성적이 낫지 않을까요;
스카이하이
09/10/18 23:19
수정 아이콘
핀드님// 그건 그야말로 까들이 하는말들이고 다른 커뮤니티나 게시판에서는 그런말들이 있었을지 모르나 이 글에서는 그런식으로 이제동선수를 까는식의 글은 없었는데, 갑자기 그런논리로 다른 선수를 끌여들여 확 깍아내리는 댓글이 왜 등장하는지 황당할 따름이네요.
09/10/18 23:22
수정 아이콘
귀얄님// 제일.. 이라고 말하기엔 임요환도 있었고.. 뭐, 그래도 최정상권이었던 건 분명합니다.
09/10/18 23:22
수정 아이콘
스카이하이님// 뭐 저런 댓글을 왜 썻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의도는 그럴 것이라는 뜻입니다.
09/10/18 23:24
수정 아이콘
이러한 논란 속에서 본좌라는 자리는 이제는 더 이상 모두가 바라는 영광스러운 의미의 자리가 될 수 없을 것 같네요..
BoSs_YiRuMa
09/10/18 23:39
수정 아이콘
본좌론에 가치를 두지 않는 사람 : 스타 초기때부터 보던,본좌는 단 하나의 별명일뿐이라고 이해하는사람.(황제,천재,괴물,투신,공공의적 등등..) 즉,본좌론은 실체가 없는 허구의 용과 같다고 이해.
본좌론에 목숨을 거는 부류: 1)스토리를 즐겨보는 류:저그 압살맵에서 저그가 모두를 물리치고 우승을 하엿다, 이런 드라마틱한 승리가 어디 있느냐 그러므로 그 이름은 본좌라는 이름앞에 당대최강 3자리를 이어서 기리기리 기려야하겟다..
2)'최강'의 존재를 '본좌'라는 타이틀에 붙여 부르는 종류:임이최마는 누구라도 인정하는 당대 최강이엇으니,그들의 자리를 다른 그 누구에게도 내주지 않는다는 목적하에 여러개의 '틀'로 끼워 맞추려는류.
2)ex-임이최마 그들은 당대최강의 라이벌이 하나도 없던 무적포스를 보여줫으므로,택뱅리쌍 그 누구도 범접하지 못한다. 커리어나 포스가 맞먹어도 다른 '틀'을 잣대로 들이대면 그는 될수 없어.
3)커리어와 업적도 되고 내가 좋아하는 선수는 당대최강이니 , 안티들조차 인정하는 '본좌'자리정도는 얻을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인정을 왜 안해주는지 납득이 안되는 부류

아무리 생각해도 이리님은 맨 위의 의견-본좌론의 허구성-에 대해서 글을 쓰신 듯 한데,본좌론을 믿는 분께서 고무줄 잣대를 이용하여 재단을 하려 하시다가 (저의 생각으로는) 2)의 이유를 들어서 '자신이 생각한' 3)의 논지로 글을 썻을테니 2)의 잣대를 이용하시는 분에게 해명? 의견? 을 말씀 하시려다가 괜히 다른 프로게이머의 팬분들께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본좌라는 자리는 이제는 더 이상 모두가 바라는 영광스러운 의미의 자리가 될 수 없을 것 같네요.. (2)
참.저는 본좌론의 허구성을 믿는 사람입니다.
09/10/18 23:43
수정 아이콘
저는 잘한다, 멋지다, 대단하다 라고 평가받는 선수들에게 굳이 '본좌'라는 칭호를 붙여주려고 몇몇 분들께서 어떤 선수가 더 세거든 ? 상대전적 앞서거든? 이라고 하면서 싸우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칭호 폭군이나 황제, 혁명가 라는 칭호만으로도 그 선수의 경기 방식과 스타일 등을 알 수 있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본좌' 라는 칭호는 다시 어떤 선수에게 붙여지기 힘들것 같습니다. 택동을 보듯이 서로 우승 한번씩 하고 기세도 비슷비슷한 (상대전적 걸고 넘어가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 잘하는 선수들이 많고 마재윤선수께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과는 전략의 발달이나 차가 너무 나버려서 우승 5회 쯤 해야 본좌가 된다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Go_TheMarine
09/10/18 23:47
수정 아이콘
마재윤...
스타사에 없어서는 안될 이름이 되버렸네요.
영향력만 놓고 따지면 임이최는 한수 아래인듯...

부활합시다 마재윤선수...
이번msl 4회우승 갑시다~
09/10/18 23:47
수정 아이콘
참.본좌론에 가치를 두지 않는 사람입니다 크크
양치기
09/10/19 00:27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가 검은본좌라니..

불공평하군요. 그럼 그동안의 본좌들은 하얀본좌이고, 그 정점에 이제동선수가 있다는 뜻인가요?

그렇다면 김택용선수는 최약체종족 프로토스로서 종족의 한계를 딛고 본좌의 자리에 가장 가깝게 내딛었으니 황금빛본좌라고 해도 되겠네요
09/10/19 02:05
수정 아이콘
사족이겠지만 마재윤선수는 슈퍼파이트에서 임팩트도 한몫했죠 단지 정규리그를 넘어서서 누가 최고냐라는 취지인 슈퍼파이트에서 마재윤선수 무시무시했죠. 슈퍼파이트 이야기가 없는 건 그만큼 올드 유저 부족해서일까요 아님 단지 공식전이 아니여서 일까요 전 이래서 커리어로만 보는 시각을 안 좋아합니다. 사라진 대회나 그 당시 이야기들은 뒷편으로 밀리기 쉬우니
09/10/19 03:02
수정 아이콘
그냥 본좌론을 누군가가 수학적 공식으로 정리해주면 좋겠군요 -_-
그래주실 능력자 어디 안계십니까
루크레티아
09/10/19 03: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최강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스타판의 본좌론 또한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싸우지들만 않으신다면 본좌론은 정말 스타판에서 가장 재미있는 요소가 될 듯 싶은데 말이죠.

임이최마 다 좋지만 저의 본좌 기준은 무려 '전성기의 안드로장의 포스와 커리어'이라서 임이최마나 다른 선수들이나 아직 멀었습니다.
다들 분발(?)하셔야 할 듯.
wkdsog_kr
09/10/19 05:42
수정 아이콘
본좌는 안 지는 선수가 아닙니다 그냥 특정 시기에 제일 잘하는 혹은 잘했던 선수를 일컫는 것이고
그 기간이 특정 기간을 넘어서면 (현재로서는 1년 정도?) 본좌로 인정을 받는 것이겠지요

임요환 시대 (2001년, 최후는 02 스카이)에 임요환을 애먹였던 선수로 김정민, 김동수, 최인규 정도 꼽을수 있겠습니다
헌데 저도 저 시대에 경기 하나도 빼먹지않고 보던 애청자였지만 그렇다고 저 셋을 임요환 위에 놓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분명 임요환 선수 질때도 있고 특히 프로토스전에 말이 나오기도 했지만
01년때 스타 지금 누가 제일 잘해? 하면 일부러 임선수에 대한 반대감정을 갖고있지 않은 한 '임요환' 이름 나오는게 당연했던거죠
(여담이지만 프로게이머의 '까'가 거의 최초로 등장했던 선수도 임요환 선수입니다
그 정도의 임팩트를 가진 선수가 그가 처음이었던 탓이지요)

이윤열 시대 (02년말 - 03년초, 최후는 1회 프리미어리그), 이윤열을 애먹였던 선수로 주진철이나 이재훈 이름이 나오는데\
그렇다고 시대상으로 봤을때 주진철과 이재훈이 이윤열보다 잘 하는 선수였나요?
결국 전체의 흐름을 보면 주진철 이재훈은 이윤열과의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되려 이전의 임팩트가 남아있고 아직까지도 준수한 활약은 펼쳐주던 임요환이 비교 대상으로서 남아있었고
그 때문에 커뮤니티는 한동안 이윤열의 팬들과 임요환의 팬들의 전쟁터가 되기도 했습니다만;;
만약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윤열이 임요환에게 패했다면 끝까지 인정받지 못했을수도 있었을겁니다

최연성 시대 말안하겠습니다
글쓴분이 임이최마 잘했지만 절대 못이기는 선수라고 느꼈던 적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시각의 차이겠지만 저 최연성은 절대 못이긴다고 생각했습니다 -_-;
오죽하면 질레트 8강 서지훈전을 보고 골수 안심빠가 된 제가 바로 다음경기였던 최연성전때는
'아, 그래 최연성인데 뭐 어쩔수 없지 다음시즌에 보자..' 이러고 있었어요


지금의 이제동 김택용 문제는 간단합니다 우승 몇회 준우승 몇회 임팩트가 어쩌고 이게 아니에요

저기요, 지금 스타 누가 제일잘하죠?
wkdsog_kr
09/10/19 05:47
수정 아이콘
음 그리고 개인적으로 본좌론을 보자면은 이제동의 최근의 행보는 정말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07년에 김택용이 마재윤을 결승에서 떨어뜨리고 3연속 결승진출해서 마지막에 박성균에게 준우승하고
동시에 OSL에서 송병구에게 3대0으로 실신해서 떨어져 나간 것도 있긴 하지만 김택용의 당시 프로리그 성적은 희안하게 처참했고;;
차기 본좌에 마재윤 이래 가장 가까이 다가갔던 선수죠 그것도 두번이나

작년 아레나 MSL에서 박지수에게 준우승하던 시기도 정말 아쉬웠지만
저번 MSL에서 것도 4강까지 치고 올라와선 제일 잘한다는 저그전에서 김윤환선수에게 지지만 않았어도
프로리그에서 정명훈에게 2연패하지만 않고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만 이겨서 팀을 우승시켰어도
다수가 인정하는 본좌가 될수 있었다고 생각되는데
그야말로 마지막까지 와서 단 2-3게임 차로 정점을 찍지 못했다고 할까요..
모노크롬
09/10/19 06:34
수정 아이콘
저역시 게임큐부터 시청해온 스타팬으로서 한마디하자면,

본좌론은 언제나 그래왔듯 이판에 좋은 활력소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성격상 주관적일수 밖에 없는 논제를 제아무리 객관적으로 분석 비교한들, 그것을 타인에게 설득당할 만한 글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택용선수 게임하는거 보면 그가 본좌같고, 제동선수 보면 또 그가 본좌같고 그렇습니다. (요즘은 영호선수까지 포스가 덜덜..) 본좌놀이가 즐거움 그이상으로 확대되어 특정선수 팬들의 마음까지 다치게한다면, 그것은 더이상 즐거운 놀이가 될수 없습니다. 이런글을 눈팅하는 선수들은 즐거울까요, 부담스러울까요? 제동선수가 이글을 보면 좋아할까요, 불편할까요.

'임이최마' 던, 그냥 '마' 부터라던, 타인에게 강요하지만 않으면, 본좌론은 예전도 지금도 이후에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Psy_Onic-0-
09/10/19 08:14
수정 아이콘
모노크롬님의 의견에 동감..... 제 입장에선 스타판은 즐기는거고 놀이터 같은 곳이니까요..

활력소가 되고, 스토리를 만들어준다는 면까지는 좋겠지만...

이렇게 항상 본좌론에 대해 진지하게 대하는 글은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네요...(이젠 패턴글이 되버렸죠..)

맨날 정립, 또 재정립, 그러다 부정... 반박....
장세척
09/10/19 08:25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의 본좌론이 등장한 이후로는
영향력 면에선 마재윤선수가 이윤열,임요환,박성준,최연성,강민 선수 등을 압도하는것 같습니다
본좌론은 결국 메시아 Savior의 세계관이니까요
王天君
09/10/19 08:29
수정 아이콘
돌이켜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5대본좌에 가장 근접했던 사람은 송병구 선수였던 것 같습니다.
실력즉인 측면을 말하는 것보다도, 그때 말하던 5대본좌의 조건을 확실히 충족시킬 수 있던 유일한 선수였기 때문이죠.
결승에서 택리쌍을 고루 만난 유일한 선수죠. 결국 다 져버리는 바람에 5대 본좌 대신 2대 콩좌가 되고 말았지만요...

프로리그 날아다녀, 결승에서 굵직한 놈들 다 꺾어, 외모도 준수해(?), 게임도 재미있어....우승 횟수가 모자라다고 반발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택뱅리쌍이란 단어는 어쩌면 생기지 않았을 수도 있었습니다. 택뱅리쌍이란 단어가 송병구와의 결승에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얻은 우승으로 최강의4인에 이름을 올린 나머지 선수들이었기 때문이죠.
역사에서 만약이란 가정은 참 무의미하지만요, 라이시륜님이 제시한 팬덤의 복종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본다면 송병구 선수는 본좌라인으로 들어가는 몇겹의 문을 몇번이나 노크했던 선수였네요. 당대 최강의 종족을 모두 꺾고 프로리그에서의 화려한 활약까지 곁들이는 선수로서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영호 선수의 박카스 우승은 본좌의 조건, 모든 선수의 팬덤을 만족시킬 수 있느냐에 가장 걸맞는 드라마틱한 우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당대 최강의 저그를 압도적인 메카닉으로 꺽고, 4강에서 최강의 프로토스로 꼽히는 김택용에게 안티캐리어라는 신개념의 빌드로 테프전의 양상을 완전 뒤집어놓고, 테란전 최종보스인 송병구를 상대로 결승에서 모두의 허를 찌르는 심리전과 날빌로 우승해버렸으니 말이에요. 그 한시즌의 드라마가 아직도 이영호 선수의 본좌후보 자격을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요는 이거죠. 얼마나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느냐, 그리고 그 임팩트의 생명력을 지속시켜줄 만큼 꾸준한가, 택뱅리쌍 이 네명은 꾸준함 하나는 어느 역대본좌 못지않게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몇년을 해먹는건지....
09/10/19 09:21
수정 아이콘
wkdsog_kr님// 지금 이제동이 제일 잘합니다.
09/10/19 09:22
수정 아이콘
모노크롬님// Psy_Onic-0-님// 도널드덕을 신으로 모시더라도 그 것은 두분의 자유지만, 그것에 대하여 제가 논하지 말하야 할 이유 또한 없습니다.
wkdsog_kr
09/10/19 09:27
수정 아이콘
이리님// 그걸 일정 기간 이상 유지하면 본좌가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현존 최강자는 이제동임에 동의하지만 지난 1년 정도동안 이제동이 제일 잘했냐고 물으면 물음표가 되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이제동선수가 정말 본좌를 99% 먹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번 시즌 마지막 마무리 몇 게임만 잘했으면;;
09/10/19 09:28
수정 아이콘
wkdsog_kr님// 제일 잘했지요. 지난 1~2년간 이제동만큼 한 선수가 어딨습니까? 몇번을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제동은 ever07때부터 6시즌을 치뤄 클럽데이/ever08시즌을 뺀 5번의 시즌에 모두 결승을 가서 4번 우승했습니다. 그 동안 송병구가 세번 결승에 가 1회 우승, 김택용이 두번 결승에 가 1회 우승 1회 준우승, 허영무 정명훈이 두번 결승을 갔지만 모두 우승하지 못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최대 1회 결승 진출에 1회 우승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게 2년동안의 성적입니다. 단순히 따져도 우승 3개가 차이가 나는데 이게 제일 잘하는게 아니라고 말할 수가 있나요?
오토모빌굿
09/10/19 09:49
수정 아이콘
王天君님// 그렇죠. 그 당시 택리쌍과의 결승에서 모두 승리했었으면 5대본좌 확정이죠.
당시 우승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2회 우승의 김택용을 제치고 올해의 토스상을 먹을 정도였으니
모두 우승했었으면 본좌가 되었을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현실은 2대 콩좌...

그리고 이영호선수는 박카스 우승후에 그 무시무시한 6룡상대로의 10전 10승 을 할때는 정말 마재윤 이후 최고로
포스적인 측면에서 본좌에 가까웠죠. 하지만 역시 지속성이 문제가 되면서 흐지부지 되어버렸죠.
이적집단초전
09/10/19 10:08
수정 아이콘
이... 이거슨 신포도를 바라보는 이리의 심경!
09/10/19 10:13
수정 아이콘
이적집단초전박살님// :) 본좌가 별로란게 아니고, 본좌론이 좀 잘못 설계되었단 얘기지요.
이적집단초전
09/10/19 10:21
수정 아이콘
이리님// 이제동 선수는 앞으로도 우승 두어번은 할 기세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09/10/19 10:26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다른 건 몰라도 이제동이 김택용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본좌가 아니다라는 말은 확실히 김택용 선수의 팬이어야만 할 수 있는 얘기로 들립니다.
좀 과장하자면 아직도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마오 선수가 라이벌관계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린달까요.

본좌론이 허상이냐 아니냐, 본좌론의 기준이 뭐냐 등등 개별적인 쟁점의 당부를 떠나서 일단 돌아서서님의 주장과 논리만 두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돌아서서 님은 이제동이 본좌가 될 수 없는 이유로 '당대에 김택용이라는 라이벌이 있기 때문'을 들고 계시면서도 그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로서는 이제동이 아발론에서 4강에 머무른 것이나 결승전에서 3패를 당한 것 등등을 들고 계십니다. 이제동이 4강에서 김택용에게 떨어졌습니까? 결승전에서 김택용에게 졌습니까? 돌아서서 님이 이제동의 본좌요건으로 거론하는 양대우승이 좌절된 것. 좀더 구체적으로 아발론에서 4강에 머무른 것, 거기에 김택용이 미친 영향이 무엇입니까.
그리고 이제동이 우승과 4강을 이뤄낸 같은 시기에 라이벌이라는 김택용의 성적은 어땠습니까?

돌아서서 님은 이제동이 현재 본좌로 인정받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김택용의 존재"를 들면서, 희한하게도 이제동이 본좌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해결책으로는 "김택용의 극복"이 아닌 "양대 동시우승"을 제시하고 계십니다.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 갑니다.
왜 이런 논리가 나올까요? 저는 팬심이라고 봅니다.

정말 솔직하게, 만약 이제동 선수가 약 1년 전에 msl우승한 이후로 개인리그 커리어는 4강이 최고인데다 가장 최근의 스타리그는 16강 탈락에 32강 탈락, msl은 8강탈락이고, 남은 것은 프로리그 시즌 MVP와 승률 정도인 반면, 김택용 선수는 가장 최근의 스타리그를 2연속 우승하고 골든마우스를 탔으며, 프로리그 다승왕과 MVP를 획득했다면, 거기에 많은 랭킹들에서 점수 신기록을 갱신해가며, 역대 최고의 점수차로 이제동 선수를 따돌리며 7개월째 케스파랭킹 1위를 수성하고 있다면, 그래도 김택용 선수가 본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양대우승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실지 궁금해집니다.
09/10/19 10:4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제동 선수가 본좌로 인정받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김택용이라는 라이벌"이 아니라 "김택용의 팬덤"인 것 같습니다.

여전히 김택용 본좌 등극에 대한 미련, 아니 최소한 김택용 이제동 라이벌 구도의 존속까지는 포기하기 힘들어보이는 김택용 선수 팬덤의 수긍이 동본좌라는 용의 형태에 대한 합의를 위해서 필요한 마지막 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재윤의 본좌 검증을 가혹하게 시행했던 팬덤이 여러 선수들의 팬덤이 복합된 '마까'라는 집단이었다면, 이제동의 본좌 검증을 수행할 팬덤은 "김택용"이라는 명확한 구심점이 있는 팬덤이라는 면에서 분명 이제동 선수의 본좌로드가 좀 더 가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요환의 팬덤을 넘어야 했던 이윤열이 그러했듯이요.

뭐 어쩌겠습니까. 본문에도 있다시피 본좌론이라는 것 자체가 주관적인 것이고 합의제 시스템인 것을요. 난이도 조절에 실패할 수도 있는 거지요. 양대우승이 김택용 선수 팬덤이 제출한 시험문제라면, 어려워도 푸는 수 밖에요.

하지만 현재를 지나 팬심의 거품이 어느정도 가라앉은 다음의 평가는 김택용 선수든, 이제동 선수든 분명 지금과 다를 겁니다.
09/10/19 10:59
수정 아이콘
역대 최고의 점수차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애초에 점수 자체를 많이주는 제돈데..
김연아와 아사다마오의 관계라니 오히려 이제동 선수의 팬이어야만 할 수 있는 소리로 들리네요.
결정적으로 08-09 1,2위를 가른게 두선수의 에결이었고 김택용 선수의 승리로 끝났는데 말이죠.

뭐 개인적으로 이제동 선수로써는 맵도 토스가 암울하고 그런 시절에 확실히 절대자로써의 인식을 심어놓지 않으면 다시는 그 기회가 오지 않을거 같기도하네요.
09/10/19 11:06
수정 아이콘
캇카님// 애초에 점수를 많이 주는 제도에서 왜 김택용은 득점을 못했는지 묻고 싶군요. 08, 09에결이 뭐가 중요하다는지 모르겠고 말입니다. 몇번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이제동이 5번 결승가 4회 우승하는 동안, 김택용은 2회 결승가서 1번 우승했습니다. 케스파 랭킹 보시면 아시겠지만, 김택용은 프로리그에서의 맹활약으로 2위일뿐, 개인리그 성적 랭킹은 6위입니다. 현격한 차이가 난다는 겁니다. 그게 반영된게 막대한 포인트 차이구요. 이게 우위를 가리기 힘든 라이벌관계로 보이신다면, 팬심이 아니고 무얼까요.
BoSs_YiRuMa
09/10/19 11:09
수정 아이콘
ipa님// 제가 위의 댓글에서도 적엇듯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문제제기라도 다 풀어낸다 할지라도, 다른 잣대를 가지고 기준을 재단할 것입니다. 이리님 말씀처럼, 본좌론의 정립이 시작부터 잘못되엇다고 생각합니다.
캇카님//현재는 저그의 시대라 할수 있습니다만. 토스가 암울해야 하는게 아니고 토스가 저그상대로 승률을 어느정도 챙길때 '절대자로서의 인식'을 심어놓아야 한다는게 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당하지 않을려면 결국에는 실력으로 증명해야 합니다만.. 커리어나 경력,승률 이런걸 다 갖춘다 하여도(위의 ipa님이 말씀하신)문제를 다 풀어낸다 하여도.. 결국엔 반대를 당하게 될 일이니까요.
악의적으로 비유하자면,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서 5대 기업의 간부급으로 들어갓다 하여도 노력만으로 올라온 가난한 집이라서 서러움을 받는 그런 경우랄까요.
BoSs_YiRuMa
09/10/19 11:10
수정 아이콘
캇카님// 이리님// 이 글의 논제는 이리님이 쓰신 의도가 김택용vs이제동의 구도가 아니엇을텐데요. 서로를 비교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09/10/19 11:12
수정 아이콘
BoSs_YiRuMa님// 이제동 김택용이 비슷비슷하고 본좌보다 모자라서 본좌가 못된거다 란 식의 주장에 반대하는 것 뿐입니다. 반대로 말해 곰tv 시즌 3까지의 김택용도 본좌라 부르기에 손색 없는 게이머였습니다.
09/10/19 11:13
수정 아이콘
BoSs_YiRuMa님// 글의 논제는 그것이 아니었지만 댓글 다시면서 필요이상으로 김택용 선수를 깎아 내리시는군요. 댓글을 보니 글의 논제가 헷갈려 지는군요.
09/10/19 11:14
수정 아이콘
캇카님// 깎아 내리는게 아니고, 현재 시점에서의 그대로를 말할 뿐입니다. 만일 지금이 2007년이었다면, 전 김택용을 대상으로 똑같은 말을 하고 있을 겁니다. 각자 눈부시게 잘한 때가 있는데, 다만 지금은 이제동이란 것 뿐입니다.
09/10/19 11:14
수정 아이콘
캇카님// 프로리그에서 에결에서 졌지만 개인리그에서는 이제동이 다 이겼죠.
그리고 이제도선수는 저그가 암울했던 곰4-아레나에서 우승,준우승을 했죠.
김택용 선수는 토스암울기에 8강에 올랐네요.
기분이 좋으신가요?
BoSs_YiRuMa
09/10/19 11:23
수정 아이콘
캇카님//이리님이 필요 이상으로 흥분하셧던건 알지만, 그래도 시작을 먼저 하신건 아니라는것 정도는 알아주셧으면 합니다..
위의 어느분이 쓰신 댓글이 딱이네요.
괜찮은 글을 리플 하나로 쓰레기장으로 만드는 기적과도 같은 일.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낫습니다.
캇카님께 드리는 말이 아닙니다. 위에 시작을 하신 4글자의 그분이 계시거든요.
09/10/19 11:26
수정 아이콘
이리님// 최근 개인리그에서의 활약은 단연 이제동 선수가 앞서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제동의 시대가 아닌 택동의 시대라고 생각하고 있는걸 단순한 팬심으로 몰고가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김택용 선수가 특유의 아스트랄함으로 개인리그에서 부진하긴 하지만 가장 노출빈도가 높은 프로리그에서 그 강함이 계속 나오고 있죠. 08-09 프로리그 통틀어 한명의 선수만을 뽑는다면 이제동이 아닌 김택용 선수가 뽑혀야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그렇다고 둘이 붙었을때 역시 이제동 선수가 압도하지 못하기에 확실히 이제동의 시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뿐입니다. 또한 김택용의 페이스가 쳐진 상태라 이제동 선수만 진행중인 상태면 아마 쉽게 결론이 나겠지만 토스- 저그 의 시대를 지나 테란의 시대가 다시 온다면, 그때는 이제동 선수 역시 개인리그에서 상당히 고전을 면하지 못할거라고 봅니다. 결론은 지금 이 상황 자체를 이제동의 시대라고 보기엔 힘들다는 것이며 최근 몇개 대회 내에서의 우승횟수만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는건 단순한 팬심이라고 몰고가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는 것이구요~ (막말로 왜 최근 6개대회가 중요한지 모르겠군요. 6이 언제부터 중요한 숫자였는지.. 이리님이 말씀하신대로 이제동 선수가 첫 우승을 할때부터이니 다분히 이제동 선수에게 유리하게 끊어진 데이터죠.)
BoSs_YiRuMa
09/10/19 11:30
수정 아이콘
마침, 이악물기님(아시는분은 얼마나 되실지 모르겟지만)도 pgr눈팅을 하셧는지, 본좌론에 대해서 글을 쓰셧는데 참 가슴에 와닿습니다. 그 내용을 여기다 적고 싶으나, 어떤 악영향이 있을지 몰라서 그냥 적지 않겟습니다.
09/10/19 11:34
수정 아이콘
캇카님// 아스트랄함도 실력의 일부입니다. 이제동이 클럽데이 16강, 예선 탈락하는 건 극심한 부진(소위 동네북이라 불렸죠?) 취급을 받았던 거에 비하면 김택용은 비교적 성적에 비해 후한 평을 받는 편입니다. 물론 그럴만한 경기력을 보여주고는 있지만요. 실제로 프로리그에 한해서는 이제동과 김택용은 동급이거나, 김택용을 약간 우위로 보아도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그 차이가 미세한데 반해, 개인리그에서의 차이는 비교적 큰 편이란 얘기지요. 그걸 랭킹 점수가 증명하고 있고 말입니다.
그리고 저그의 시대 말씀을 하시는데.. 이제동이야 말로 역대 최악의 저그 압제 시대에 저그로서 유일하게 성적을 낸 선수입니다. 모든 저그가 테란맵에서 상당히 고전을 면치 못하여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던 곰TV4를 우승했고, 그 보다 갑절은 더했던 아레나 때 준우승을 했지요. 당시 밸런스는 마재윤의 롱기 리템시절보다 더 안 좋았습니다. 대테란전 승률이 50%가 넘는 저그가 이제동 밖에 없었죠, 아마? 그런 시절 우승/준우승을 한 선수에게 저그의 시대가 가면 고전을 면치 못할 거라니, 누가 보면 김택용은 플토가 불리한 시대에 우승했는데 이제동은 안 그런 걸 줄 알겠습니다. 이런 걸 깎아내리기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6시즌을 끊은게 불만이시라면, 다르게 끊어 보시지요. 어떻게 끊던 최근 대회에서 이제동이 명백히 앞섭니다. 김택용이 개인리그에서 최고로 호조였던 시기는 지금으로 부터 근 3년전, 7~9번 전시즌인데, 그때 까지 포함시켜 라이벌 구도를 만드시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09/10/19 11:37
수정 아이콘
저 아스트랄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싫은데 저만 그런가요?
개인리그에서 떨어지면 아스타랄함으로 떨어졌다니. 실력이 부족하여 졌기에 떨어진 것 아닌가요.
계속 프로리그만 말씀하시는데... 개인리그의 엄청난 차이는 생각안하시는 것 같군요.
프로리그에서 잘했지만 저는 김택용선수가 이영호, 이제동 선수에게 아주 살짝 앞서고 있다고 생각하고,
반면 최근 개인리그에서는 이제동 선수가 아주 많이 앞서죠.
앞으로 올지 안올지 언제올지 모를 테란 시대는 모르겠지만... 저그암울기에 보여준 이제동과 플토암울기의 김택용은 사뭇 다르네요.
09/10/19 11:38
수정 아이콘
캇카님// 현재 논의되고 있는 시점의 기준이 "현재"이니 최근을 기준으로 끊는 건 당연하지 않을까요?
바로 위 리플에서도 이리님이 2007년이 기준이었다면 김택용을 상대로 똑같은 말을 했을 거라고 하시는군요.

김택용 선수의 프로리그를 이유로 이제동 선수의 개인리그에도 불구하고 택동시대라고 얘기하려면, 적어도 이제동 선수가 프로리그에서만큼은 김택용 선수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적어도 개인리그에서의 '이제동 - 김택용'과 프로리그에서의 '김택용 - 이제동'의 연산값이 비슷은 해야할 것 같은데요.
09/10/19 11:52
수정 아이콘
다시 말하지만 이제동이 본좌다 라는 소리 같은걸 말하고 싶은 게 아니라, 본좌론이 포용하지 못하는 존재로서의 이제동을 말할 뿐입니다. 2007년경엔 김택용이었구요.
09/10/19 11:53
수정 아이콘
이리님// 다릅니다. 이제동 선수 때도 저그 암울기이긴 했지만 그때는 상성종족인 토스가 강세였기 때문에 결승에서 송병구-김구현을 만나서 잡았죠. 같은 암울기라도 강세인 종족이 상성이냐 역상성이냐는 굉장히 크게 작용하거든요. 실제로 박지수 선수한테는 힘없이 지기도 했구요.

제가 강제로 라이벌구도를 만드는게 아니라 사실이 그렇습니다.
이제동의 시대, 택동의 시대, 김택용의 시대, 기타 이런식으로 나누어서 투표를 한다면 아마 택동의시대가 제일 높게 나올거라고 봅니다.
물론 이제동의 시대가 김택용의 시대보다는 훨씬 많이 나오겠지만요. 하긴 뭐 이건 기본적으로 저만의 생각이니 실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건 김택용 선수가 팬이 많다고 해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꿔버릴 정도 ( 과거의 임요환 선수처럼)는 못되고 점점 택-동 에서 동으로 흐르는 분위기에 맞춰서 그 라이벌 구도 역시 없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쉽게 단정지을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쉽게 말하면 이대로 좀 지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시는 그 구도를 인정할 거란 얘깁니다.
09/10/19 11:58
수정 아이콘
캇카님// 우승하기 전엔 테란 안 만났나요? 누가 보면 플토만 잡고 우승한 줄 알겠습니다. 특히나 곰4는 당대 최정상 테란과 다전제를 몇번을 치뤘는데 말입니다. 아레나라면, 테란이 지면 이상한 밸런스였고 말입니다. 물론 박지수가 몹시 잘했습니다만. 맵이나, 종족 구성이 어려운 시대가 오면 고전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이제동만큼 그런 시대를 뚫고 성적을 내온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 선수에게 "저그의 시대가 가면 다시는 기회가 안 올 것 같기도 하다"란 말을 하는 거야 말로 깎아내림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ipa님이 말했듯, 그런 팬들의 인식이 바로 '팬덤'이란 겁니다. 대중심판의 성격을 지닌 본좌론이 정확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실제 현실과는 어느 정도 괴리가 있다는 겁니다.
09/10/19 12:05
수정 아이콘
캇카님// 에버는 저그가 불리한 리그는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저그가 할만 한 리그라고 생각하고,

곰4는 테란한테도 불리했지만 프로토스한테도 불리했습니다.
곰4-아레나가 신한-곰1보다 암울했다고 하는 이유는 상성종족인 프로토스한테도 밀리기 떄문입니다.
신한-곰1은 프로토스상대로는 할만 했지만, 곰4-아레나는 아니였거든요.
테란 프로토스 상대로 둘 다 힘들었는데 플토를 잡았다고 평가절하되나요.
상성이라도 승률이 낮다면 역상성과 다를 바 없습니다. 상성이라는 것은 대체적으로 우위라는 것이지. 절대적인 우위가 아니니까요.
아레나는 정말 답이 안나오는 맵이였다고 생각하는데 결승까지 갔습니다. 비록 결승에서 완패했지만 결승까지 갔습니다.
당시 2연속 8강 1저그가 이제동이였습니다. 그리고 1우승 1준우승 했구요.

그리고 저는 투표하면 이제동의 시대 보다 김택용의 시대가 많이 나올 것 같네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Chizuru.
09/10/19 12:31
수정 아이콘
본좌론을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는 글에서 본좌를 찾으며 다투더니, 이제는 김택용-이제동 우월논쟁.. 진짜 한도 끝도 없는 블랙코메디군요.
안드로메다
09/10/19 12:38
수정 아이콘
지금을 이제동 김윤환 등의 저그시대라고 본다면 몰라도 택동시대는 전혀 아닌거 같습니다.
스타리그 36강탈락자, 8강시드권자를 스타리그 이연속우승자. 4강시드권자와 같은 반열에 놓는것은 잘못된거 아닌가요?
09/10/19 12:47
수정 아이콘
곰시즌 4-에버 07-아레나때 다전제8 번중에 테란 상대가 5번이었고 토스상대가 3번이었는데도 상성 역상성 운운이 나온다는게 신기하군요.
소위 육룡시대 때 리쌍도 프로리그에서 잘했지만 개인리그 때문에 묻혔었는데 지금은 아직도 택동 시대라는게 신기하네요. 육룡시대였던 클럽데이-인크루트 때도 이제동은 전시즌 준우승, 전전시즌 우승자였고 이영호는 전시즌 4강, 전전시즌 우승자였음에도 택뱅-리쌍을 동격으로 인정해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말이죠. 육룡시대였던 12월에 이제동이 김택용을 에결에서 잡았지만 주목도는 0이었죠.
홍제헌
09/10/19 19:22
수정 아이콘
마치 예전 이윤열 선수를 보는것 같네요... 지금이 택동 시대라는건 정말 좀 아닌듯.... 엄밀히 말하면 저그의 시대죠... 아무리 개인리그가 비중이 예전보다 줄었다고 한들... 개인리그 성적을 무시하고 평가하는건 아니죠... 윗분 말씀대로 투표로 하면 이제동 시대보다는 김택용 시대가 많이 나올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BoSs_YiRuMa
09/10/19 19:56
수정 아이콘
오늘의 경기'만'으로 이제동 선수의 경기력을 폄하하는 일이 생길까 두렵습니다.
마치 며칠전 이영한vs김택용선수의 경기에서 김택용선수가 졋다고 경기력을 한 경기만으로 폄하하는 일이 또 발생할거같습니다.
다만 상대가 다르겟죠..후..
절대마신
09/10/19 23:18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선 좀 져도 얼마든지 기회가 주어지니 크게 문제될건 없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리그는 한번 지면 몇개월간 백수로 지내야 되니 엄청난 타격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053 오늘의 프로리그-SKTvsMBCgame/KTvs삼성 [437] SKY925014 09/10/20 5014 0
39049 091020 기록으로 보는 경기 - 프로리그 2주차 4경기 [12] 별비4363 09/10/20 4363 0
39048 스타2 배틀 리포트 나왔네요. [26] 삭제됨6680 09/10/19 6680 1
39047 Savior 스스로를 못 구하다. [21] 체념토스6333 09/10/19 6333 0
39046 오늘의 프로리그-화승vs웅진/CJvsEstro [230] SKY924814 09/10/19 4814 0
39045 본좌론.... 간단한 것 아닐까요? [27] 김동훈4449 09/10/19 4449 0
39044 지극히 개인적인 스타 10년사...그리고 본좌 [1] 다음세기4589 09/10/19 4589 0
39043 091019 기록으로 보는 경기 - 프로리그 2주차 3경기 [7] 별비4134 09/10/19 4134 0
39042 포모스 자게에서 퍼온 다크아칸 보고서. [30] 물의 정령 운디5799 09/10/19 5799 0
39041 본좌론 재정립 - 1편 : 본좌, 본좌론의 정의 [49] legend4747 09/10/19 4747 0
39040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구두 만드는 일에 일생을 바치기로 결심하고 결혼도 안하던 초식남 구두장인이 있었습니다. [36] 양치기7712 09/10/19 7712 46
39039 Be the Legend Of Protoss, 송병구 [14] 하성훈4467 09/10/18 4467 0
39038 2009년 10월 셋째주 WP 랭킹 (2009.10.18 기준) [5] Davi4ever4792 09/10/18 4792 0
39037 간단하게 보는 택뱅리쌍 성적표 [30] 마빠이6020 09/10/18 6020 0
39036 검은 본좌, 이제동 [265] 이리8860 09/10/18 8860 22
39035 오늘의 프로리그-STXvs위메이드/하이트vs공군 [215] SKY924877 09/10/18 4877 0
39034 이영호 선수는 언제나 이제동 선수를 의식한다. [26] Ascaron7390 09/10/17 7390 0
39032 서바이버 토너먼트 2009 시즌 2 6조 [171] SKY925191 09/10/17 5191 0
39031 KT롤스터, 경기력으로 말하네요. 더 이상의 희망고문은 없다고... [37] 하성훈6692 09/10/17 6692 0
39030 오늘의 프로리그-SKTvs삼성/KTvsMBCgame [320] SKY925577 09/10/17 5577 0
39029 091018 기록으로 보는 경기 - 프로리그 2주차 2경기 [1] 별비4071 09/10/17 4071 0
39028 091017 기록으로 보는 경기 -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6조 [1] 별비4084 09/10/17 4084 0
39027 091017 기록으로 보는 경기 - 프로리그 2주차 1경기 [3] 별비3926 09/10/17 392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