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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22 02:11:14
Name DEICIDE
Subject 당신에게 최고의 결승전은 언제였나요?

리쌍록이라는, 시대가 원했고 역사가 기록할 결승전을 앞두며 이런 조금은 유치해 보일 수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에게 최고의 결승전은 언제였나요?

결승전은 항상 우리의 마음속에 명멸하며 스타와 라이벌들을 만들어냈고, 전설을 만들어내며 전설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돌아보면, 어떤 결승전도 중요하지 않거나 의미없는 결승전은 단 한번도 없었지요.

하지만, '순전히 개인적' 으로, 이번 리쌍록에 비견될 수 있을 만한 결승전을 딱 3개만 정해 보았습니다.


1. 코카콜라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임요환 vs 홍진호


(임진록. 그 질긴 인연의 시작.)

2001년 9월 8일. 서울 장충체육관.

그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이 E-sports 의 전설이 되고 역사가 될 두 명의 프로게이머가 결승전 무대에서 맞붙었습니다.

이미 테란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던 임요환과, 휘몰아치는 폭풍 같은 공격으로 팬들을 이끌어 모은 홍진호.

하지만 당시에 저그전에 있어서 워낙 신출귀몰한 모습을 보여 주었던 임요환 선수였고, 한빛소프트 스타리그에서 장진남 선수를 3:0으로 셧아웃,

그리고 당시 또 한 명의 최대 인기 선수였고, 혹시나 임요환 선수를 제압할 수 있지 않을까 했던 기욤패트리 선수와의Last 1.07 에서도 3:0 으로 셧아웃시키면서

홍진호 선수와의 결승전도 아마 3:0 승부가 당연시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2경기 Neo Jungle Story 에서 홍진호 선수가 임요환 선수로부터 GG 를 받아내 버리죠.

당시 팽팽해 보였던 경기에서 옵저버의 실수(?) 로 깜짝 가디언이 등장하는데, 스타리그 역사상 가장 멋져 보이는 가디언중의 하나였습니다.

굉장히 압도적으로 기울어진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해설진들이 임요환 선수의 역전 가능성을 언급하고,

정일훈 캐스터가 "이런 경기가 아니면 홍진호 선수 어떤 경기를 승리할 수 있겠습니까!" 라는 약간의 안타까움과 함께 응원이 담긴 멘트를 했던 것이 기억나는데,

당시 임요환 선수는 단 한 경기를 따내는 것도 굉장히 힘들어 보였던, 거대한 벽이고 산이었으며 지지 않을 것만 같은 절대자였습니다.

그런 임요환 선수로부터 결국 GG가 나오고,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우죠.


("야, 이거 뭡니까 이거!!!" 엄재경 해설의 탄성과 함께 관중석의 환호성이 쏟아진 가필.. 아니 가디언의 출현!)


하지만 코카콜라 스타리그 결승전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저그의 무덤' 라그나로크에서 펼쳐진 결승 4경기가 아니었을까요.

아마 제 기억으로는 코카콜라 스타리그에서, 저그가 라그나로크에서 테란을 잡은 것은 단 한경기였으며,

바로 홍진호 선수가 김정민 선수를 잡았아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민이형… 흑)

이 저그의 무덤에서 홍진호 선수는 제가 이제껏 결승에서 보아왔던 것 중 가장 임팩트 있는 전략인 '상대 앞마당 전진 해처리 성큰러쉬' 를 선보이지요.

 



(모두의 숨을 멎게 만든 전략이었던 홍진호의 전진 해처리 성큰러쉬.)

 


당시 임요환 선수와 같은 팀에 있던 IS 팀의 박효민 선수가 아니었다면, 아마 스타판의 역사는 크게 바뀌었을 것입니다. 임요환 선수는 인터뷰에서 연습때 박효민 선수가 이러한 전략을 사용했었다고 밝혔죠.

홍진호 선수는 2:1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고, 이 전략은 실패할 수 없는 전략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고, 실제로 통했죠.

하지만 너무도 침착하게 이 당황스러운 전략을 막아내고, 임요환 선수는 홍진호 선수로부터 승리를 챙겨갑니다.

결국 몹시 실망한 홍진호 선수는 5경기에서 비교적 허무하게 경기를 내어주게 되고,

역사에 기록될 '임진록 결승' 의 주인공은 임요환 선수로 결정되게 되죠.

 



(당시는 이런 화면으로 선수의 우승을 축하했습니다.)

 


이후로 두 선수는 참 질긴 인연으로 만나게 됩니다. 현재 MSL의 전신인 KPGA 1차 리그 결승에서 다시 한번 만나기도 하지요.

시대와, 역사를 꿰뚫는 참으로 의미있는 결승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 GOM TV MSL SEASON 2 결승전. 김택용 vs 송병구

2007년 7월 14일. 어린이 대공원 돔 아트홀. '택뱅' 이 결승전 무대에서 만납니다.

 



(결승에서 만난, 후에 '택뱅' 으로 불리우게 될 프로토스의 두 영웅들.)

 


당시 김택용 선수는 바로 전 시즌인 GOM TV MSL SEASON 1 에서 마재윤 선수를 꺾는 '3.3 혁명' 을 일으킨 기적의 혁명가였고,

송병구 선수는 안정적이고 압도적인 운영을 보여주는 '총사령관' 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었죠.

그리고 김택용 선수는 저그전, 송병구 선수는 테란전에서 사상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승부 예측은 엇비슷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프로토스 최초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택용 선수에 대한 인기가 조금 더 높았고,

경기력 부분에서는 막강한 힘과 안정적인 운영으로 인해 송병구 선수 쪽으로 우세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후에 프로토스라는 종족을 통째로 짊어질 '택뱅' 이라는 것을 암시하듯이, 두 선수의 결승전은 5경기까지 가는 접전이었습니다.

게다가 5경기는 로키를 양분해서 거대한 스케일로 펼쳐진 보기 드문 프로토스대 프로토스전 명경기였죠.

김택용 선수는 아비터의 스테이시스 필드를 곁들이며 업그레이드된 지상군 물량으로 송병구 선수를 압박했고

송병구 선수는 기막힌 사이오닉 스톰 활용으로 끝까지 경기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김택용 선수의 업그레이드된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송병구 선수는 항복을 선언.

생애 첫 진출한 결승전에서 아쉬운 3:2 준우승을 맛보았고,

김택용 선수는 프로토스로서 첫 2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며 토스의 신성으로 우뚝 서게 됩니다.

또한 저 유명한 송병구 선수의 '드라군 사업' 이야기가 나왔던 경기이기도 하죠.

 



(다시한 번 거뜬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기적의 혁명가 김택용 선수.)


그리고 김택용 선수는 다시 한 번 MSL 진출하는, 프로토스로서 최초로 3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고,

반면 송병구 선수는 계속되는 준우승 징크스라는, 헤어나오기 힘든 고된 늪에 빠집니다.

하지만 이후로도 택뱅은 버전업을 계속 하면서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지속적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도 프로토스 1, 2위를 치열하게 다투는 멋진 라이벌로써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멋진 두 남자들을 마음껏 싸울 수 있도록 해 주었던, 또 하나의 최고의 결승전이었습니다.

 


 



3. 인크루트 스타리그 결승전. 송병구vs정명훈

2008년 11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렸던 송병구 선수와 정명훈 선수의 결승전.


(무결점의 총사령관과, 무자비한 테러리스트의 대결. 인크루트 스타리그 결승전.)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결승전 전의 기대감과, 결승 자체의 재미가 한데 어우러진 가장 재미있었던 결승전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보더라도 생각보다 싱겁게 끝나버린 결승전도 있고,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도 엄청난 명경기들을 쏟아내며 벅찬 감동과 환희를 가져다준 결승전도 있었죠.

그러한 것들을 종합해 보았을 때, 인크루트 스타리그 결승전은 그러한 요소들을 모두 충족시켰던 가장 훌륭한 결승전 중의 하나가 아니었나 합니다.

 


당시 송병구 선수는 3회 준우승으로 인한 아픈 부담감을 끝끝내 딛고 일어나 다시 한 번 결승에 진출했고,

정명훈 선수는 진 로열로더로서, 절정의 프로토스전 기량을 선보이던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어쨌거나 최연성 플레이 코치로부터 배운 훌륭한 전략과 막강한 경기력을 발휘함으로써

마치 이 경기는 어느 정도 전성기의 최연성 선수와 송병구 선수가 맞붙는 것 같은 향기를 풍겨내기도 했습니다.

당시 최강의 팀이자 라이벌이었던 삼성전자와 SK Telecom T1 의 대결이기도 했으며,

프로토스 가을의 전설의 실현이나, 진 로열로더의 탄생이냐,

그리고 송병구 선수의 '콩라인' 이라는 보이지 않는 압박감으로부터 탈출이냐 하는 수많은 화제와 함께 진행된 결승전이었습니다.


 


결승전은 2:0 으로 비교적 손쉽게 송병구 선수가 승리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순식간에 정명훈 선수가 2경기를 가져가면서 2:2 스코어를 만들며, 다시 한 번 송병구 선수는 준우승의 저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것인가 하는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창백해져버린 그의 얼굴을 보며, 당시 결승전을 보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송병구 선수의 불안감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운명의 5경기.

송병구 선수의 개스러쉬, 거의 끝날 뻔한 경기가 끝끝내 끝나지 않았던 것, 정명훈 선수의 몰래멀티와 화려한 벌쳐 컨트롤 등 경기 자체만으로도 수많은 이야깃거리가 있었지만,

어쨌거나 송병구 선수는 그 지긋지긋한 준우승의 굴레를, 끝끝내 자기 자신의 힘으로 찢어 벗겨버립니다.

하늘과 땅을 진동시키는 천지스톰을 작렬시키면서 말이지요.


(그는 이 스톰 한 방으로, 가슴 졸였던 수많은 팬들에게 이야기했다. "걱정마. 걱정마.")

 


수많은 눈물과 한을 풀어내는 GG 를 받아내며, 송병구 선수를 우승을 차지합니다.

가을의 전설을 다시 한 번 실현시키며, 지독한 압박감으로부터 스스로를 구원해 낸

프로토스의 총사령관이 주인공으로 우뚝 선 멋진 결승전이었습니다.

아마 그가 입맞춘 트로피는 그 누구보다 달콤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요?

 



(가을의 남자, 송병구의 우승.)

 


 



4. NATE MSL 결승전. 이영호 vs 이제동

 



(이영호와 이제동. 그들이 '결승전' 에서 맞붙는다는, 이 현실감 느껴지지 않는 상황.)

 


수많은 결승전들을 돌아보지만, 이렇게 최고vs최고가 격렬히 맞부딪히는 결승전이 또 있었나,

생각해보면 쉽게 답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테테전 22연승, 절정의 무적포스 프로리그 다승 1위, 스타리그를 우승하고 양대리그 동시우승을 노리는 이영호 선수의 기세가 너무도 무섭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프전 16연승, 통산 4회 우승, 2년 연속 올해의 프로게이머 수상에 빛나며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이제동 선수가 그에 비해 무언가 부족하다고 말하기가 참으로 민망해집니다.

 


E-sports 10년 역사에 두 번 있을까 말까 한, 최고의 대진이 결승전에서 완성된 지금.

그들이 어떠한 경기를 펼쳐줄 지, 어떠한 전설과 이야깃거리들을 만들어 낼 것인지,

정말로 기대되고, 또 흥분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만 묻겠습니다.

당신에게 최고의 결승전은 언제였습니까?

 


ThEnd.


 



(일부 사진은 포모스와 파이터포럼에서 인용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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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2 02:17
수정 아이콘
리쌍록이 최고vs최고의 매치업으로, 당대최강자의 전장이라 기대를 갖게 한다면, 그와 가장 비슷한 결승은 신한0506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경기 시작직전까지의 열기는 지금의 리쌍록 못지 않았습니다. 모든 팬들이 테란끝판대장 vs 저그끝판대장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만약 아슬아슬한경기에 5차전까지 갔다면, 경기내용이 접전이었다면, 당연 그 결승이 스타판최고가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면에서 완벽한 매치업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막상 경기는 펼쳐보니...

그런의미에서 이번리쌍록도 누가이기든 5차전까지 박빙의 승부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0/01/22 02:28
수정 아이콘
1- 올림푸스배 스타리그 ( 서지훈 vs 홍진호)
2-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이윤열 vs 마재윤)
3- 2002 SKY배 스타리그(박정석 vs 임요환)
4- 2008 인크루트 스타리그(송병구 vs 정명훈)
5- 당골왕 MSL (박태민 vs 이윤열)

정도를 꼽겠네요..(고르기 너무어렵네요)
개념은?
10/01/22 02:31
수정 아이콘
당연히

송병구 vs 정명훈!!

정말 눈물의 결승이였어요
마르키아르
10/01/22 02:39
수정 아이콘
팬심을 담아서는

임요환 vs 홍진호
김택용 vs 마재윤

객관적으로 볼때는..

이윤열 vs 최연성 (전성기 끝난후가 아니라 전성기 시절의 본좌간 대결이었죠)

이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최고의 매치업은....

김택신 vs 리쌍록승자 ... 의 코랜드 파일날이..-_-;;
10/01/22 02:40
수정 아이콘
서지훈 vs 홍진호.. 이런 결승전을 다시 볼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롯데09우승
10/01/22 02:46
수정 아이콘
코랜드 파일날요.
10/01/22 02: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결승보다 더 결승같았던 준결승 우주배 박정석 vs 조용호를 최고로 치지만 결승으로 치자면 역시 당골왕 이윤열 vs 박태민이죠.. 둘다 진짜 여기서 누가 최곤지 결판을 내자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천재 이윤열의 천재성이 여실히 증명되엇고(메딕홀드..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박태민의 운영의 묘가 들어난 당골왕 결승 아직까지 테저전 역대 최고의 명결승인것 같습니다.
학교빡세
10/01/22 02: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코카콜라배는 정말 너무도 아쉬웠습니다. 홀오브발할라가 1,5경기가 아니라 레가시오브차가 1,5경기였다면 스타판의 역사자체가 바뀌었을지도.....
블랙독
10/01/22 03:00
수정 아이콘
최고의 결승전
저그빠로써 역시 다음 김준영vs변형태
그다음은 역시 에버 박성준vs이병민
마재윤vs이윤열은 너무 원사이드해서;;;; 별로
후니저그
10/01/22 03:04
수정 아이콘
적어주신 결승전에 전 daum 스타리그를 집어 넣어봅니다. 정말 인기가 없었던 두 선수... 하지만 확실한 최초 역스윕 3:2의 드라마와 같은 경이 마지막 5경기의 혈전.. 보면서 정말 오랫만에 전율을 느꼈던 결승이였죠.. 그 누구도 응원할수 없었던 결승이였네요..
거기에 온게임넷의 포장능력과 망한대진이라 불리우는 대진을 흥행대진으로 바꾸는 능력은 대단하다고 느꼈죠..
대인배.. 다시 보고 싶습니다 ㅜㅠ
FastVulture
10/01/22 03:04
수정 아이콘
마재윤 vs 이윤열 은 경기의 무게감만큼은 최고였는데...
내용은 좀 실망스러웠죠...
릴리러쉬
10/01/22 03:43
수정 아이콘
스카이 2002
10/01/22 03:46
수정 아이콘
김준영 변형태의 다음 스타리그입니다.........

스타크래프트 결승을 보면서 울었던적은 이때가 처음이었어요.

박성준이 이병민의 러쉬를 막고 막고 몰래 멀티로 저글링이 달렸을때, 스탑러커가 작렬했을때도 이렇게 울컥하진 않았는데...
10/01/22 04:06
수정 아이콘
OSL - 코카콜라, 올림푸스, 질레트, 05에버, 다음, 08에버, 바투
MSL - KPGA 1, TG삼보, 단골왕, 곰4

일단 생각나는 것을 꼽아보니 생각보다 많네요. 그리고 온겜쪽으로 많이 편중되어 있구요. -_-;;
딱하나만 뽑자면 역시 다음인것 같습니다.
10/01/22 04:24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부활을 알리는 so1 스타리그가

제겐 가장 뜻깊은 결승전이 아닌가 싶네요...

생애처음 결승전 오프무대 응원갔었고

임요환선수의 골든마우스를 바랐지만

아쉽게도...흑흑........
FantaSyStaR
10/01/22 04:34
수정 아이콘
코카콜라배..홀오브발할라의 혈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결승이네요..
시간이 지나서 많이 바랬겠지만 정말 대단했었는데..
물론 라그나로크만 아니였다면..홍진호선수가 우승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에스오일배는 리그자체는 흥행했지만 결승은 그닥..
그땐 임빠였지만 임요환선수가 토스전을 그렇게 잘했다고 볼수도 없고..
"결승"을 했다는 사실은 기억에 남지만 경기는 기억이 조금나고 맵은 라이드 오드 발키리(맞죠?;) 밖에 생각안나는군요-_-;;
가을의 전설, 사신, 로열로더에 의미를 둔다면 조금 달라지겠네요^^;
10/01/22 06:22
수정 아이콘
스카이배 김동수선수 우승할때 아주 격하게 임요환선수를 응원하던 시절이어서
아직도 그때의 기분을 생각하면 손바닥에 땀이 다 납니다. 후... 인큐버스 5경기 가로에서
정말 이건 질 수가 없다고 생각했고 김정민선수와 연습때 거의 패했다던 김동수선수...

아직도 그 통한의 질럿떨구기가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 경기 이후로 모든 스타 커뮤니티를
접고 약 2달간만에 다시 스타커뮤니티를 기웃거렸을 정도로 충격이 심했습니다.

스스로 조절능력이 생긴건지 아마 그래서 그 후부터는
어떤 결승을 봐도 그 정도로 감정이 격해진 기억이 없는 것 같네요.

또 최연성선수때 조금 격하게 응원했었지만 그 선수는 결승은 무조건 우승이어서
마음이 상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죽었다 깨나도 잊을수 없는 2001 스카이배 스타리그 결승전이 최고였어요.
wkdsog_kr
10/01/22 07:08
수정 아이콘
다음배 김준영-변형태
에버05 박성준-이병민
10/01/22 07:14
수정 아이콘
so1 결승이랑 신한 3결승, gom msl s1,다음 스타리그, 질레트스타리그가 내용에 한 건도 없는게 좀 놀랍네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신한 3결승.. 이랑, 김준영 변형태의 다음, 곰 s1을 기억합니다.
앞 2리그는 감동의, 마지막 리그는 충격의 도가니였거든요..
10/01/22 07:19
수정 아이콘
전 예전에 왕중왕전 결승 기욤-국기봉 딥퍼플에서의 혈전을 잊을수 없습니다 하하.
혹시 기억하시는분 있나요?!
10/01/22 07:42
수정 아이콘
이야 최연성의 본좌등극식인 센게임배도 하나도 없네요
센게임배 최연성 vs 이윤열
경기도 평균 그 이상이었고
시대적의미도 남달랐지요
특히 데토네이션에서의 최연성의 토나오는 수비력은 진짜....
꼬꼬마윤아
10/01/22 08:32
수정 아이콘
글 제목을 수정하셔야 할 것 같네요.
최고의 결승전이 아니라
당신에게 있어 최고의 최강자 vs 최강자 결승전은 언제였나요?로 말이죠.
10/01/22 08:59
수정 아이콘
저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몰락한 이윤열의 부활 때문에.....

계속 예선에서 떨어진 이윤열선수가 올라가서 오영종선수를 꺽고 골드마우스를 타는 장면은 정말
임이최마율~
10/01/22 09:0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인크루트 결승입니다..스토리와 감동, 재미 모두 있었습니다..

열차례가 넘는 준우승횟수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조롱과 비웃음을 견뎌내고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선 Stork의 모습은 최고의 감동이었습니다....
지금도 저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짠한게....

다음시즌에는 택뱅이 극강의 포스를 내뿜으며 결승에서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뱅구야 다시한번 감동을 보여줄꺼지?
리콜한방
10/01/22 09:05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 -택뱅리쌍- 이 결승전에서 붙은 적은 사실 정말 몇 번 없죠.

(임요환 vs 이윤열 - 2003 프리미어리그 통합 챔피언쉽) - 이윤열 본좌 계승식
이윤열 vs 최연성 - 쏀게임MSL - 최연성 본좌 계승식
임요환 vs 최연성 - EVER2004 OSL
(최연성 vs 마재윤 - CYON MSL 패자결승전) - 마재윤 본좌 계승식
마재윤 vs 김택용 - 곰TV S1 MSL - (김택용 본좌 계승식이 되는 줄 알았음)
김택용 vs 송병구 - 곰TV S2 MSL
송병구 vs 이영호 - 박카스 OSL

그리고 이번
이영호 vs 이제동 - 네이트 MSL.


이중에서 당대 최강자 vs 최강자가 제대로 공식전 결승에서 붙은건 사실 머머전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 리쌍록..

(적고 보니 예전 엠겜이 정말로 당대 최강자들만이 차지할 수 있는 무대였다는 것이 새삼 느껴지는군요. )
10/01/22 09:10
수정 아이콘
저는 무조건 so1입니다.
리그 자체가 재미있었죠.
결승전은 말할 것도 없고요.
8강에서 서지훈 선수 탈락하고 오영종 선수를 응원하기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 오영종 선수 팬이 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변 사람들이랑 재미난 일도 많았고요.^^;;
임이최마율~
10/01/22 09:21
수정 아이콘
리콜한방님// 에버 2007 이제동vs송병구가 빠졌네요........
송병구는 결승에 이름은 엄청 올라가네요......메이저결승만 4번.....
어흑..
[ReD]NaDa+
10/01/22 09:24
수정 아이콘
기욤패트리의 딥퍼플 경기를 기억하고 계신 분이 있었다니 !!
10/01/22 09:35
수정 아이콘
결승전만 본다면 daum 스타리그이고
최고의 리그는 so1 이었죠
Never say never
10/01/22 09:49
수정 아이콘
이 좋은 매치를

천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울어진 맵에서 해야하다니...

코카콜라 어게인?
10/01/22 09:57
수정 아이콘
다음/
실버벨빠돌이
10/01/22 10:04
수정 아이콘
인쿠루트, SO1이요!
The xian
10/01/22 10:20
수정 아이콘
누가 뭐래도 저에게는 KPGA 4차-파나소닉-겜TV로 이어지는 이윤열 선수의 그랜드슬램이 최고입니다.
그 다음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센게임배 MSL과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고요.

그 때 그 곳에 있었다는 것은 무한한 영광입니다.
夢[Yume]
10/01/22 10:31
수정 아이콘
SKY 임요환 VS 김동수
에버 박성준 VS 이병민
다음 김준영 VS 변형태

모두다 3:2경기네요
브라운쵸콜렛
10/01/22 11:04
수정 아이콘
진짜... 손에 땀을 쥐어 가며 본 최고의 결승전은

홍진호vs서지훈
제 기억엔 변형태vs김준영의 경기보다 훨씬 명경기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진짜 그 기요틴에서의 대 혈전과... 1경기 훨씬 유리한 상황에서 깔끔하게 재경기 들어간 홍선수의 대인스러움도 참 멋졌구요.

그 다음은

임요환vs홍진호
한빛스타리그부터 광팬이 된 임선수의 낙승을 예상하며 난생 처음 스타리그 결승 본방 사수를 했는데,
아니 이건 뭐.. 홍선수가 1경기부터 홀오브발할라에서 임선수를 처음으로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이는데다가
대박 1경기와 전략과 방어의 4경기..(물론 스타를 조금 알고 난 이후에는 홍선수가 참 안타깝게 보이더라는...저런 맵에서 결승을 했어야
했나 하고..)스타를 어줍잖게 알았던 그 때, 스덕이 아닌 일반인에게 있어 엄옹의 무게감을 절실히 느꼈던 결승이기도 합니다.
(그 때부터 적절한 포장으로 보는 사람의 재미를 몇배는 업시켰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다음은 so1....... 뭐 말할 것도 없네요.크 오프로 봤던 결승이기도 하구요..
요환 선수 5경기 질 때는 정말 가슴에서 피눈물이 났습니다.ㅠ,.ㅠ
그레이브
10/01/22 11:22
수정 아이콘
코크배 스타리그 , 신한 시즌2, 다음 스타리그 이 3가지를 뽑겠습니다.
abrasax_:JW
10/01/22 11:33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 결승 홍진호vs서지훈 경기가 기억납니다. 기요틴에서의 그 혈투는 정말... 역시 마이크로 컨트롤의 시대.
서지훈 선수의 감동적인 우승소감도 빼놓을 수 없지요.

다음 스타리그도, 괜히 김준영 선수가 좋아서... 경기도 물론 대단했구요.
방랑청년
10/01/22 11:47
수정 아이콘
전율로치면 SKY 김동수VS임요환
재미로치면 센게임 최연성VS이윤열
감동으로치면 SO1 오영종VS임요환
그리고 에버결승전 최연성VS임요환 4경기에서 임요환선수가 바이오닉도박전략시도할때 정말 소름돋았던.. 잊을수없네요
파블로 아이마
10/01/22 12:05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 결승전과 신한 시즌2, 다음 스타리그 결승전이 제 마음속의 최고의 결승전 입니다~
FastVulture
10/01/22 12:12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올림푸스가 아니라 파나소닉배... 겠지요?;
10/01/22 12:25
수정 아이콘
코카콜라 임진록, SO1 결승전, 3.3 혁명
The Drizzle
10/01/22 12:26
수정 아이콘
기욤 선수가 딥퍼플에서 국기봉 선수의 심시티를 지상병력으로만 뚫어내는 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최고를 꼽으라면 다음스타리그를 최고로 꼽고 싶습니다.
2:0에서 2:3이라는 역전도 멋지지만, 경기내용도 전부 명경기였구요.
딱하나 부족한게 있었다면 두 선수의 명성이었는데, 그건 엄재경이라는 포장의 신이 해결해 줬고...

그 외에 기억나는 결승으로는..
스타이 2002 박정석 vs 임요환
So1 오영종 vs 임요환 (쏘원은 정말 4강부터 전부 소름돋았어요. 보통 4강의 2경기중 하나는 재미없기 마련인데...)
올림푸스 서지훈 vs 홍진호 (재경기만 아니었으면...)
10/01/22 12:51
수정 아이콘
스카이 2002 결승...
그리고, 서지훈 선수의 우승이 기억에 남는군요.
10/01/22 12:54
수정 아이콘
코카콜라요!!
제가 처음본 스타였고, 그 당시에 최고의 경기력...그리고 현재까지도 전율이 일어나는 경기는 본적이 없었는것 같아요.
10/01/22 13:41
수정 아이콘
가장 기억에 남는 결승은........


마재윤vs박정석 3:1

최연성vs박성준 3:0

이거 두개네요.
다크씨
10/01/22 13:44
수정 아이콘
So1과 다음 스타리그 결승전을 빼면 섭하죠 ^^
결승전의 감동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었는데.....
(So1의 경우는 4강부터)

MSL 쪽은 저희 집이 MBC게임이 나오지 않았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크씨
10/01/22 13:46
수정 아이콘
그리고 태클은 아니고 살짝 같이 피식해 보자면

송병구 선수의 VS 정명훈 선수 전 스톰 캡쳐 사진은....

'스톰 한 방'이 아니고.....2방인데;;;
10/01/22 13:50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 스타리그
다음 스타리그
so1 스타리그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인크루트 스타리그

전 감동코드에 약해요. 특히 올림푸스와 다음스타리그는 감동도 감동이지만 결승전의 재미가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낭만고양이a
10/01/22 14:20
수정 아이콘
긴장감 200%였던 경기만 뽑아본다면
센게임msl 최연성vs이윤열 4경기
에버04 최연성vs임요환 4경기
에버05 박성준vs이병민 5경기
신한시즌2 이윤열vs오영종 5경기

경기끝나고 난 후 손에 땀이 흥건했던 경기들입니다. 막느냐 뚫리느냐.
10/01/22 15:13
수정 아이콘
다음스타리그가 결승 내용면에선 최고였던거 같습니다.
스크롤을 내리다보니 정명훈선수의 황제모드가 생각이나는군요.. 크크
텍사스전기톱
10/01/22 15:22
수정 아이콘
말이 필요한가여... 본좌두분이 무려 전성기때 붙은 쎈게임배...
드라마틱하고 명승부 감동있는 결승전은 많았지만 ,
자체로만으로도 정말 최고였죠 머머전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번 결승과 약간 비슷한 느낌입니다.
갑자기 나타나서 미친포스의 최연성선수 vs 데뷔후 아주 오랜기간동안 정상에 있었던 이윤열선수
Aisiteita
10/01/22 15:25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와 센게임이 최고고 거기에 약간 못미치는 당골왕 정도가 기억나네요. 긴장감으로만 치면 결승보다 더 결승 같았던 마이큐브4강 강민 vs 박정석이 떠오릅니다. 그때 만큼 한 경기 한 경기가 전율이었던 적이 없었네요.
마음속의빛
10/01/22 16:13
수정 아이콘
정명훈 vs 송병구 5경기.. 이 순간만큼 만감이 교차하는 경기가 없었습니다.

경기 전에 기대되는 경기들은 많지만.. 5경기...

이전까지 송병구 선수의 패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해설진과 캐스터의 멘트 하나만으로도 모든 상황이 이해되는 상황..

이 선수는 결승도 참 많이 갔습니다. 그런데 우승 기록이 한번도 없습니다. 항상 준우승..

창백해진 송병구 선수의 표정과 갑작스럽게 안절부절 못한 모습을 보이는 삼성 칸 소속 팀원들..

비장한 표정의 정명훈..

그 분위기는 정말.. 그 순간만큼은 승자예상이건 패자예상이건 모든 사람들이 송병구 선수를 주목했습니다.
The xian
10/01/22 16:23
수정 아이콘
FastVulture님// 수정했습니다.
아에리
10/01/22 16:33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배 스타리그 ( 서지훈 vs 홍진호) ..
엄마 사랑해요의 감동이란..
10/01/22 16:57
수정 아이콘
정석선수 빠로서 02sky는 잊을 수 없고...
그 외 홍진호 선수를 미친듯이 응원했었던, 올림푸스 결승.
괴수대격돌 센게임 머머전.
결승전 '테란'에게 무려 4대2승을 거둔 당골왕배 결승.

이렇게 4개가 떠오르네요.
영웅의물량
10/01/22 17:19
수정 아이콘
제 입장에선 2002SKY배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네요. 절대.

두 선수 중 한 선수도 응원하지 않을 때.. 최고의 결승전은
올림푸스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홍진호vs서지훈
센게임배 MSL 결승전 이윤열vs최연성
투싼배 MBC게임 팀리그 결승전 동양오리온(4U였던가요?) vs 슈마GO

대회별로 이 3개를 뽑겠습니다.
정말 최고였죠. 한경기 한경기 내용적으로 대박이었고 스코어도 풀세트 접전이었던 결승들..
스타카토
10/01/22 18:04
수정 아이콘
최고는 코카콜라
감동은 So1과 다음
오토모빌굿
10/01/22 18:09
수정 아이콘
마음속의빛님// 그게 송병구선수한테만 한정된것이었다면 덜 했겠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소위 "콩라인"의 정통후계자였거든요.
홍진호선수의 한까지 포함한 거진 10년의 한을 풀어낸것이죠.
2:2스코어로 맞춰지고 5경기 시작하기전까지의 그 분위기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Sucream T
10/01/22 19:24
수정 아이콘
전 무조건 올림푸스
무한낙천
10/01/22 19:46
수정 아이콘
최고 감동 / 명경기 이런건 대부분 결승 끝나고서 나오는 찬사들이고
경기 전에 설레발만으로 최고의 무게감을 줬던 결승(!!)은 이거죠

마재윤 / 이윤열 (역사상 최고의 저그와 역사상 최고의 테란 / MSL 최강 금뱃지와 OSL 최강 골든마우스의 대결)
최연성 / 이윤열 (괴수대격돌 / 머씨형제전 / 전성기 본좌 두명의 대결)
임요환 / 김동수 (kpga 아직 없던 시절 스타리그 2,3 우승자와 돌아온 1회 우승자의 대결)
狂的 Rach 사랑
10/01/22 20: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최고는 무조건 신한은행3
순전히 경기내용과 전개로만 따졌을때 올림푸스도 기억에 많이 남네요.
zeppelin
10/01/23 01:11
수정 아이콘
우주배 MSL이었나요 최연성vs홍진호...

정말홍진호선수가 대단하다고 느꼇던 경기였죠

U-Boat 이맵이 맞앗나 정말 치열했고 홍진호선수가 무지잘해서 best100 해도 항상나오는경기죠 스탑러커에서 정말 말이안나왔는데ㅠㅠ
10/01/23 03:57
수정 아이콘
zeppelin님// TG 삼보배 입니다.

우주배는 마재윤 vs 박정석 이였죠.
릴리러쉬
10/01/23 07:11
수정 아이콘
쏘원은 개인적으로 리그자체는 재밌었으나 결승은 별로 재미가 없었네요.
차가운시선
10/01/23 13:55
수정 아이콘
저는 머머전 결승이었던 센게임입니다.
둘 다 전성기 시절에 절정의 기량으로 맞붙었던...
10/01/23 14:52
수정 아이콘
굳이 하나만 뽑자만 so1 스타리그 임요환vs오영종입니다.
황제의 귀환vs가을의 전설을 이어가려는 로열로드후보
야광팬돌이
10/01/23 16:34
수정 아이콘
센게임이 가장 기억나긴한데
오늘을 기준으로 다르게 기억될 것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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