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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11 01:46:40
Name Alan_Baxter
Subject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오프닝, 프로그램 패키지 등 살펴보기
새로운 리그가 시작되면서 살펴볼 부분이 있죠? 저번 박카스 스타리그 2009 부터 스타리그의 각종 요소나 오프닝에 대한 글을 썼는데 이번에도 오프닝, 리그 테마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프닝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36강 오프닝

Alter Bridge - One Day Remains (2004)

그들이 만드는 열정 하나 하나가, 걷는 걸음 하나 하나가 새로운 고지가 되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
최강자로 군림한 그. 그는 이제 지금까지 쌓아온 스타리그의 역사를 모아 바람을 일으켜 새로운 스타리그에 보낸다.
이제 새로운 스타리그에서 새로운 고지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바람이 일으킬 것이다.


깃발 등 전체적인 CG가 손발이 오그라든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멋있었습니다. 전 대회 우승자인 이영호 선수의 포스가 느껴지면서, 우승자의 가치를 더욱 북돋아준 느낌이 듭니다. 뭐 36강 오프닝은 관례에서 지켜봤을 때, 예고편 중에서도 티저에 지나지 않는 만큼 조지명식이 되봐야 알겠지만, 오랜간만에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는 오프닝이 될 것 같네요..


2. 테마




다음 - 불꽃
에버 2007 - 카툰
박카스 - 박카스 뚜껑 (CF VER)
에버 2008 - 사이키델릭
인크루트 - 레전드
바투 - 바둑알
박카스 2009 - 물
에버 2009 - 일러스트
그리고...

온게임넷 OAP팀이 출범하면서 각 스타리그에는 저마다 다른 테마로 프로그램 패키지가 구성되고, 오프닝이 구성되었습니다. 이번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에서는 개인적으로 ‘하늘’을 테마로 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그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메인 테마를 ‘공항 아날로그 전광판’으로 잡고, 전체적인 무브먼트(움직임)를 ‘항공기’가 날아가는 것으로 구성했으며, 배경은 ‘하늘’을 표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멋지게 본 요소는 맵소개 부분인데, 마치 정말 비행기 안에서 모니터를 통해, 멋진 장관을 본 기분입니다. 이런 프로그램 패키지를 정리해 보았으니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합니다.



3. 스폰서 캐치프레이즈

스타리그에서 스폰서가 추구하는 가치를 보여주는 캐치프레이즈! 일단 역대 캐치프레이즈를 보시죠.

마이큐브 온게임넷 스타리그 : 스마트 폰의 시작 마이큐브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 따라올 수 없는 재미 한게임
질레트 스타리그 : 내 생애 첫면도는 질레트와 함께, 넘버원은 넘버원다워야 한다 질레트
에버 스타리그 2004 : 갖고싶은 휴대폰 에버
아이옵스 스타리그 : 보여주고 싶은 MP3 IOPS
에버 스타리그 2005 : 나를 새롭게 하는 휴대폰 에버
So1 스타리그 : 모든 휴대폰은 So1에서 만난다 오픈 모바일 So1
신한은행 05~06 스타리그 :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신한은행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1 :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신한은행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 도전하는 젊음과 함께하는 더 큰 감동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 : 도전하는 젊음과 함께하는 더 큰 감동
다음 스타리그 : UCC 세상, 다음
에버 스타리그 2007 : 세상의 SHOW 에버와 즐겨라
박카스 스타리그 : 지치지 않는 열정 박카스
에버 스타리그 2008 : 더하는 즐거움, 함께 나누는 감동 EVER
인크루트 스타리그 : 나만의 취업전략 인크루트
바투 스타리그 : 이제는 바투 한판
박카스 스타리그 2009 : 나를 강하게 하는 친구, 박카스
에버 스타리그 2009 : 유쾌한 상상, 넘치는 즐거움, 에버

그리고 대한항공 스타리그는 ‘새로운 세상을 여는 첫 걸음, 대한항공’ 이네요. 이번 스폰서 캐치프레이즈의 특징이라면 최초의 항공사 후원이라서 그런지 새로움을 강조했고, 질레트 캐치프레이즈와 마찬가지로 미래 세대들이 첫 항공사를 대한항공으로 선택하라는 의미도 포함된 것 같습니다.

4. 세심한 부분에 신경





가장 놀랐고, 멋졌던 부분입니다. 바로 16강 진출자에게 16강으로 가는 보딩패스(항공권)를 주는 부분과 16강 진출자와 16강 경기 일정을 마치 공항 전광판 처럼 표현했는데 감탄해 마지 않았으며 정말 스타리그는 다르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세심한 부분 하나하나 신경쓰는 제작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렇게 새로운 스타리그 시즌이 시작되고 여러 좋은 부분을 보여주었고, 글로서 칭찬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작일 뿐 지금부터가 중요하겠죠. 앞으로 이번 스타리그가 정말 레전드급 리그가 되도록 제작진들이 많은 신경을 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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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m I?
10/02/11 01:51
수정 아이콘
오프닝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오프닝이야 앞으로 완성본을 기다리면 될것이고
세심하게 스폰서를 배려하고 스폰서의 영향을 느낄수 있게하는 온게임넷의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16강 보딩패스는 정말 -_-bb 멋지더군요. 흐흐흐.

우승하면 부상으로 항공권 주나요...(진지)
DavidVilla
10/02/11 01:54
수정 아이콘
전 자막이 등장할 때마다 찰칵찰칵하고 넘어가는 소리와 비행기 소리가 참 좋게 들리더라구요.
정말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역시 개막전은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보는 맛인 것 같아요.

Alan_Baxter님,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민첩이
10/02/11 01:54
수정 아이콘
오프닝은 그냥 그랬구...
그밖의 것들은 시원시원하고 좋았습니다!
Go_TheMarine
10/02/11 01:55
수정 아이콘
정말 신경을 많이 쓰는 게 느껴지더군요.
레전드 급의 대회로 길이 남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었습니다~
그리드세이버
10/02/11 02: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카툰 형식의 오프닝이나 구성을 한번 더 보고 싶지만..
기존의 온게임넷이 약간 어두운 톤을 썼었다면(물론 엠겜이 훨씬 심하지만..),
이번 스타리그는 뭔가 시원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군요~
정말 온게임넷의 세심하면서 치밀한 점은 대단하네요.
우유맛사탕
10/02/11 02:08
수정 아이콘
오프닝 노래는 괜찮은것 같군요...근데 오프닝 보다 느낀건데 이영호 선수 인물이 갈수록 좋아지는것 같아요.
(36강 오프닝이면 전 우승자 중심의 티저일뿐이라 아직 큰 기대감은 없습니다.)
김구현 선수가 받은게 티켓이군요..크크 전 뭔가했습니다.
멀면 벙커링
10/02/11 02:10
수정 아이콘
진화는 이영호 선수만 하는 게 아니었네요.
계속 진화하는 온겜이라...정말 멋집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분들 방송 보면서 '스폰서 해줄 맛이 나는구나' 하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을 듯 싶네요.
10/02/11 02: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오프닝 아주 맘에 듭니다. CG가 살짝 어색하긴 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뚜렷하게 잘 와닿거든요.
대한항공에 걸맞는 이미지라면 '하늘'부터 떠올리기 마련인데 선입견을 깨고 공항 전광판이라는 테마를 잡은 부분에선 '역시 온겜'이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전체 테마도 멋지고, 16강 티켓과 체크인 카드라는 아기자기한 아이템으로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었어요.
개막전 경기도 재밌었으니 부디 이번 리그 대박나서 새로운 스타 역사의 한획을 그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센스
10/02/11 02:50
수정 아이콘
정말 항상 진화하는 온겜..
1부리그 답네요..
그에반해... 2부리그.................
후...................너흰항상 같더라..
ChojjAReacH
10/02/11 03:38
수정 아이콘
오우 멋있네요..
오프닝은 아직은 그럭저럭인것 같고... 캐치프라이즈를 잘 만들었다 생각되네요.
그리고 맵 소개할 때 보면 오프간 여성분들이 함성을 지르는걸로 추정되는데 그런정도라면 정말....
스폰 할 맛 나겠네요.
양산형젤나가
10/02/11 04:28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정말 엄청나게 공들인 티가 납니다.
필더힛
10/02/11 05:31
수정 아이콘
설마 결승전 활주로에서 하는건 아니겠죠..
가을바람
10/02/11 08:08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이전 오프닝에 비해서 눈빛이 많이 좋아졌군요. 진짜 최종병기의 포스가 눈에서도 나오는듯합니다. 오프닝은 기대를 갖게하는군요~
낼름낼름
10/02/11 08:29
수정 아이콘
오프닝은 별로지만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들이 참 멋있네요.

이센스님//
딱히 엠빠는 아니지만,
온게임넷 응원만 하면 되지 굳이 이 글에서 엠게임을 깔 필요가 있나 싶네요.
아무리 밉보였어도 깔데만 깝시다;;
임이최마율~
10/02/11 09:00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참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이긴했는데..
개인적인 최고는 16강행 탑승티켓!!
아에리
10/02/11 09:05
수정 아이콘
이센스님// 엠겜이 항상 같았나요 ? 결과가 늘 좋았던건 아니지만 게시판에서 나름 신선하다는 평들도 분명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변화의 폭이 좁았어도 항상 같은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10/02/11 09:1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역대 오프닝들과 쭉 비교해본다면 이번오프닝은 썩 맘에 드는 편은 아니네요..
나머지 CG부분은 밝고 환한 분위기라 좋습니다.

이센스님// 이스포츠판은 온겜과 엠겜이 서로 공존과 경쟁을 하면서 만들어온것입니다. 글에 맞는 댓글을 씁시다.
10/02/11 09:24
수정 아이콘
필더힛님// 활주로가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특설무대..이러면 참. ^^
진리는망내
10/02/11 09:29
수정 아이콘
오 진짜 멋지네요...
맵 소개 장면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정말 신경을 많이 썼네요.
abrasax_:JW
10/02/11 09:42
수정 아이콘
MBC게임빠지만 정말 감탄이 나오네요.
항공권과 전광판 보고 충격받았습니다.
꼬꼬마윤아
10/02/11 10:05
수정 아이콘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할만큼 스폰서 규모가 크다는 것에 한번 감탄을 하고..

그러한 돈을 이렇게 쓴다는 것에 다시한번 감탄을 합니다.
임이최마율~
10/02/11 10:40
수정 아이콘
제가 스폰서 업체 관계자라면,
제가 온게임넷에 요청을 했던 안했던 저런 프로그램 패키지를 보면 흐뭇해할겁니다..
대한항공 상무님 벌써 웃고 있을듯 크크....
10/02/11 11:17
수정 아이콘
저 전광판의 아이디어는 정말 감탄이 나오네요
10/02/11 12:03
수정 아이콘
오프닝은 아무래도 CG가 어색한 것이 아쉽죠. 대한항공 답게 배경을 전세계 주요 관광지로 하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래도 전광판하며 16강 티켓하며 전체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패키지입니다.(하긴 최근 스타리그는 실망한 적이 없군요)
윤열이는요
10/02/11 13:38
수정 아이콘
오프닝 테마는
'걸어서 저 하늘까지'를 쓰면....안되겠네요....대한한공매출에는 별 도움이 안되니...
Old Trafford
10/02/11 15:22
수정 아이콘
오프닝은 오글거리네요 CG 가 10년전 FF8 만도 못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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