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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6 14:13:02
Name 박영인
Subject 팬들...그리고 조규남 감독.
현재 상황상 팬들의 마음이 가장 쓰라릴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재윤
이 세글자만으로 가슴 벅찬 명경기가 얼마나 떠오릅니까? 항상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테란과 프로토스, 심지어 같은 종족인 저그마저도
스무스하게 압살하던 '본좌'마재윤의 경기가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그러나 또 한명.
과연 조규남 감독님의 심정은 어떨까요?
2007년 3.3이후 천천히 몰락해가기 시작하던 마재윤 선수, 2008년이 지나가고 그나마 상위권을 유지하던 실력이 떨어져가고 하위권으로
곤두박질 시작한 마재윤 선수를 끝까지 믿어준 조규남 감독님입니다.
CJ의 주장 자리 마저도 내어주고, 그를 정신적 지주로, 그를 다독여주던게 조규남 감독님입니다.
마재윤 선수가 통한의 패배(이것 마저도 조작인지 의심됩니다만)을 했을때 가장 먼저 위로해주던게 조규남 감독님이며,
항상 누군가의 물음에 나는 재윤이를 믿는다고 한게 조규남 감독님입니다.
실제로 이번 조작 파문 사태 초창기 cj의 인터뷰를 보면 조규남 감독님은 CJ측에는 그런 선수가 없을거라 단호히 말하실 정도였죠.
(이당시에도 대부분의 조작 얘기는 마재윤 선수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습니다.)
마재윤
당신은 스스로의 가슴에 비수가 꽂혔다 할지라도, 가장 믿던 이에게 비수를 꽂아서는 안됐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 해주는 이에게도 비수를 꽂아서는 안돼었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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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멋져
10/05/16 14:13
수정 아이콘
아... 조규남 감독님 입장 생각하면 정말 또 속이 쓰려오네요...
10/05/16 14:14
수정 아이콘
조규남 감독의 인터뷰야 자기 팀 선수들 감싸주려는 목적이었겠지요.
마재윤씨의 승부조작을 몰랐을리는 없었을거 같네요.
10/05/16 14:14
수정 아이콘
아직도 그장면이 눈에 선합니다

얼마안됬을건데..

리얼스토리까지는 아닌거같고 그..

CJ선수단 입장하는데

조감독님이 마재윤선수를 끌어안으면서 재윤이는 나랑같이가자

하시던 그 장면.....아....감독님 힘내세요..
10/05/16 14:16
수정 아이콘
선수라는 존칭도 아깝습니다... 본좌? 웃음만이 나오는군요...
Karin2002
10/05/16 14:16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조작했다는 얘기는 어디는 없습니다. 기사에도 원모선수는 직접 자기 경기도 조작했다 하지만, 마선수는 자기 경기 조작했다는 얘기는 없고요. 검찰 조작 경기 리스트에도 마재윤 선수 경기는 없습니다. 물론 브로커짓을 한 것 자체가 몹쓸 대죄이긴 합니다만, 마재윤 선수의 그 동안의 눈물들을 의심하기는 이르다고 봅니다.
마빠이
10/05/16 14:17
수정 아이콘
누가 그러더군요...
e스포츠의 스티븐유 라고.....
방물장수
10/05/16 14:17
수정 아이콘
마기꾼 마로커 마조작 마이코패스 도박묵시록 마이지 마완용.. 실망이 너무 큽니다.
Psy_Onic-0-
10/05/16 14:17
수정 아이콘
스파키즈와의 플레이오프전 에결에 믿음으로 마재윤 선수를 내보내고

에결에서 이겨 울던 마재윤 선수의 모습이.. 이젠 참..
michael3
10/05/16 14:18
수정 아이콘
글쎄요..... 감독이 조작을 전혀 몰랐다고 확신할수도 없는게 지금 이 바닥인거 같습니다.

협회의 힘으로 사건이 상당히 축소된것이고, 조작의 실체는 어느정도인지 모르죠.

지금 드러난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보네요.
방물장수
10/05/16 14:18
수정 아이콘
설사 조작을 하지 않고 브로커 짓만 했다고 합시다. 그래서 달라지는 것이 무엇인지요.
10/05/16 14:19
수정 아이콘
과연 몰랐을지도 정말 .. 으
네버스탑
10/05/16 14:20
수정 아이콘
조규남 감독님이 가장 실망이 크시겠죠...
그래도 저는 팀을 응원하겠지만 이젠 그렇게까지 보고싶은 마음도 없네요...
차라리 빠른 스타2 리그 도입이 나아보입니다...
엄청난 시행착오와 패치에 왔다갔다하는 밸런스 문제가 있더라도 새로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10/05/16 14:21
수정 아이콘
하 이 배신감은 뭘로 표현이 안되네요...
10/05/16 14:21
수정 아이콘
마재윤은 앞으로 사회생활에도 문제가 올텐데.
씀씀이를 감당하려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을까봐 걱정입니다.
조작 따위 안해도 충분히 먹고 살 만했을텐데, 대체 무슨 욕심으로 그런지 모르겠어요.
마재윤정도면 프로게이머 은퇴후에도 할 일은 많았을겁니다. 근데 이제 완전 끝이에요.
10/05/16 14:21
수정 아이콘
저도 조규남감독의 여태까지 인터뷰를 보고 안타까워 한 1人입니다만...

스갤에 어떤 관계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CJ의 힘으로 조규남감독도 마재윤선수를 무죄로 빼돌리려 했던 것 같네요.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뭐 안타까워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michael3님 말처럼 감독이 언제부터 조작을 알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네요.
10/05/16 14:22
수정 아이콘
저는 [판결문] 이 나오면 언급 할겁니다..
한명숙 [기소] 껀에서도 볼수 있듯, 기소랑 판결문은 판이하게 다를수 있지요..
뭐.. 지금 돌아가는거 보면, 기소내용이 거의 사실로 들어날 확률이 높아 보이는게, 속상하다면 속상하달까요..
뭐 그렇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냉정하고 스마트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할듯..
똘똘한아이'.'
10/05/16 14:33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스타판 키워 온 게이머들이 정말 불쌍하네요 별 어의업는것들이 프로라는 선수가 승부조작이나 하고 에휴 스타팬으로써 참 할말도 없고 걍 영구제명시키고 확실히 실명 공개해서 아에 다 싸그리 뽑아야지 확실한 선수도 있고 추측인 선수도 있으니 뒷애기 안나오고 다른 선수들 피해 안입게 확실한 명단 공개하길 어차피 마재윤 원종서는 확정적이고 여튼 실명 100% 공개해서 싸그리 짤라버리길 불쌍한 e스포츠 팬 과 선수들.ㅠㅠ 그리고 곧 있으면 스타리그 , MSL 결승인데 매치업은 최고이고 장소도 최고인데 흥행 다 말아먹겠네 죄지었으면 지네만 욕먹으면 끝인데 아에 e스포츠 판 내리고 사라지겟네;; 결승 괜시리 걱정된다;; 프로게이머 지망하는 애들은 뭐라고 느낄까;
10/05/16 14:35
수정 아이콘
장재영의 조작은 워3판을 좀더 키워보겟다는 생각이었다고 전 생각했습니다...욕을먹더라도..

근데 얘네들은 걍 자기욕심이네요...

장재영이 착해보이긴 첨이네요

쩝..
10/05/16 14:38
수정 아이콘
지금쯤 임요환선수는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낭만토스
10/05/16 14:52
수정 아이콘
진짜 마재윤은 충격이네요. 하하 웃음만 나오네요.
가증스럽습니다
SSG SAMOT
10/05/16 16:14
수정 아이콘
어쩌면 조규남도 한패일지도 모르죠. 이젠 아무도 못믿음.
10/05/16 17:06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 생각이지만 조규남 감독 역시 아주 오래전 소문이 돌때 듣기 들었겠죠. 그래서 선수와 면담을 했고 아니라고 하니깐 믿었겠죠...거기다가 연습때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방송에서 패배는 방송무대에서 긴장때문이라 생각했겠죠.....조규남 감독 경우 워낙 자신의 선수에 대한 프라이드가 옛날부터 강한 사람이었고 그러다 보니 믿었겠죠........만약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면 시즌 시작전 주장을 시키지는 않았겠죠...다만 언론 발표 이전에 그 사실을 알게되었고 그 배신감도 상당했을겁니다. 아마 우리가 알고 있는 조규남 감독이라면 한패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선수 관리 소홀로 문책당한다면 별 수 없기는 하죠. 몰랐어도 그것이 감독 책임이니깐요....마음이 좀 아프네요
abrasax_:JW
10/05/16 17:35
수정 아이콘
k관계자... 이 사람 글 제가 집요하게 찾아봤는데. 정말 사실이었나요...
10/05/16 17:4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조규남 감독도 이 상황에서 마냥 안타깝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합니다.

몰랐으면 -가능성도 낮다고 보지만- 선수 관리의 잘못이고 (선수의 잘못도 감독이 일정 책임을 지는 것이 프로스포츠죠)
알았으면 두말할 것 없이 잘못이죠

의혹들도 cj쪽도 적지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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