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려했던 일은 오늘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당신들이 원하는 바로 그 장면입니까?

3개 공중파 방송사에서 e스포츠 승부 조작 보도는 매 시간마다 보도되고 있고
심지어 구체적인 자료 화면과 경기 리스트까지 보도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우리가 10년간 봐 왔던 그 판은 이렇게 추하게 얼룩이 생겼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하면서 게임을 했었어야 했느냐 라는 겁니다.

시청자들은 눈이 있습니다.
이렇게 어설픈 플레이로 쉽게 넘어갈거라는 생각을 한다면 접으세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수많은 경기들부터가 의심이 안 갈수가 없습니다.
물론, 열심히 노력해서 플레이 하는 선수들에게는 무한한 신뢰와 응원을 보여 줄 것 입니다.

이제 부모님들께서 보시면 무조건 TV 끄라고 하시겠습니다.
공중파 및 언론 기사 한방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는 생각 못 하셨나 봅니다.

일은 이미 벌어졌습니다. 그 이미지를 복구 하기는 쉽지가 않을겁니다.
이번 기회에 제도적으로 확실히 문제점은 뿌리뽑고, 건전한 게임 문화 정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