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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1 12:34:47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눈빛
눈빛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항상 당대에 전성기를 구가하던 눈빛을 보면 그 눈이 뭔가 모르게 영롱(?) 혹은 초롱(?)하게 빛났습니다.

정말 어제 이제동 선수의 눈빛이 그것을 말해주었습니다.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의 전성기에 그들은 어떤 선수를 상대로도 자신이 가져온 것을 어떤 상황이나 그런 것없이

충분히 보여줄 만한 멘탈적인 측면을 지녔습니다.

한 시도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의 눈빛은 그의 실력이 현재 어디까지 올라왔는지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결승 멤버인 이영호 선수 또한 경기를 하면서 보이는 그의 눈빛은 그가 어떤 상태인지를 말해주며, 김정우 선수는

왜 달라질 수 있었는지, 마인드가 변했다는 것,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부진과 달라졌음을 확실하게 말해줍니다.

그 어떤 선수도 전성기의 눈빛은 매섭습니다.

어느 누가 자신과 승부해도 물러서지지도 않고 자신감으로 충만한 그 눈빛은 그 선수의 재능과 포텐샬을 경기네에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음을 의미했습니다.

그들은 심리적으로 항상 우위에 있었습니다.

그 때 그들은 피지컬 멘탈 적으로도 S급 선수가 나와도 승부할 수 있을 마음가짐을 지닙니다.

그래서 지금 김택용 선수의 눈빛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그들과 너무나 달라져 있어서 말입니다.

이 선수가 과거의 그 선수가 맞는 가 착각할만큼 그의 폼은 현재 엉망이 되어있습니다.

마인드만 살아난다면, 언제나 다시 그 곳으로 돌아갈 수 있는 선수라고 저는 믿습니다만...

그의 눈빛은 옛날 프로토스 최초 트리플 80%를 노리던 그의 눈빛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선수를 월등한 피지컬과 멘탈로 장악하고 이 판을 주름잡았던 택동시대의 거두의

모습은 더 이상 찾을 수 없었습니다.

요즘 플레이를 보면 판은 잘짜는데 그의 눈빛이 빛나던 시절 판단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는 경기내에서 기가 죽어있었습니다.

그의 눈은 이영호, 이제동, 김정우, 김구현 선수 등등과 달리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과거에 나타났던 과감한 판단은 보이지 않습니다.

곧잘 이루어내던 즉각적인 판단은 발현되지 않았습니다.

침착하게 대처했던 그의 모습 또한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정말 리쌍록이라는 잔치에 프로토스 최고의 커리어 기적의 혁명가 김택용 선수가 함께 할 수 없음에

안타깝습니다.

다들 계속 김택용 선수에 대해 글을 쓴다고 뭐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팬심이란 정말 숨길 수 없나 봅니다.

보고싶습니다, 돌아오세요 김택용, 당신이 원래 있던 그 자리로.....

모든 프로토스 팬들 그리고 티원팬들, 많은 팬들이 당신의 각성을 기다립니다.

당신이 어디서부터 떨어지고, 어디서부터 부진한지 빨리 알았다면 다시금 일어서주세요.

그것이 팬들을 위한 길입니다.

p.s 김택용 선수 경기에서 날마다 보고 싶고 좋은 경기를 보고 싶네요...

      제 2의 리쌍록 시기에 김택용 선수를 거론해서 조금 그렇긴 한데

      팬심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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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1 12:40
수정 아이콘
어제 vs이제동 안드로메다 경기봤는데
아 예전으로 빨리 돌아오길...이영호 선수 팬이지만 작년처럼 택리쌍이 각 종족 대표로 경쟁하는 모습이 너무 그립네요
마음속의빛
10/05/21 13:18
수정 아이콘
리쌍의 활약을 바라보는 택용 선수의 마음은 어떨까 궁금하네요... 예전에 자신도 그 자리에 함께 있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라.. 너무나 먼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
좋은풍경
10/05/21 13:24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잔치 자리에서 전무함에 씁쓸하죠...
정말 눈빛이 중요하다는 말 공감합니다.
어제 제동이는... 눈에서 레이져가.
BoSs_YiRuMa
10/05/21 16:27
수정 아이콘
독을 품어야 그 선수가 대성할수 있습니다. 착하기만 해서는 그렇게 못하죠.
다전제나 팀단위 경기라면 자신의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위한 압살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영호vs김민철처럼 말이죠.
다전제의 첫경기나 팀단위리그의 첫경기라면 완벽하게 승기가 기울었다 하더라도 거기서 끝내려고 하는것보다 상대가 어떤 발악을 해도 못 이기는 무력감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에이스의 몫이겟죠.
잔인하다는 평을 듣더라도 그것이 옳은 길이라고 봅니다.
인생 뭐 있어?
10/05/21 17:52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의 Ver. 3.0 을 기대 합니다.
10/05/22 01:14
수정 아이콘
지금의 리쌍보다도 더 화려하게 가장먼저 우승의 기쁨을 맛본 선수고 여러모로 스타판의 차기 아이콘급이었던 선수가...
지금의 리쌍을 보면 느끼는게 있을겁니다. 지금의 리쌍은 미친듯이 강한선수들이지만, 3.0으로 돌아온다면 김택용이라면 충분히 상대할수 있죠...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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