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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8 22:24:49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마약같은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는 정말 마약같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너무 표현이 격하거나 마음에 안드시면 수정하겠습니다.)

도무지 스타크래프트는 게임유저를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끌어당기는 무언가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끊임없는 유닛의 재발견과 전략이 있더라도 그 전략을 시시각각 바꾸게 만드는 상황의 변수 등 정말 재미의 요소를

완벽하게 갖춤과 동시에 담배의 니코틴 성분같이 참 끊임없는 금단현상을 유발한다고 해야 할까요...

참 스타1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저겁니다.

아직까지 하루라도 스타를 안하면 일종의 금단현상 같은 것들이 느껴지는 분들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2003년 서지훈 선수의 우승때부터 스타를 시청하면서 선수들이 시전하는 전략들을 보면 왠지 꼭 제가 플레이해서

하고 싶다는 욕구가 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선수가 가령 날빌을 이렇게 시도했다고 그러면 그것을 체내화시키려고 끊임없이 그 전략으로 파고든다고 그럴까요.

박정석, 강민, 박용욱, 전태규, 김택용, 송병구 박영민, 윤용태, 김구현, 박세정, 허영무, 도재욱 선수 등등(프로토스 선수들 중에

유명한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다 적지도 못하겠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그 플레이를 제 플레이로 만드려고 많은 것들을 따라해봤지만 아무리해도 일반인이 딱딱 그렇게 연구한다는 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건 번외로 하고 스타라는 게임은 정말 중독성이 강한 것 같습니다.

특히 시청자나 유저들사이에서는 끊임없이 주제가 발현되는 등등 정신이 없습니다.

한 시대가 쇠약해진다 싶으면 또 다른 시대가 태어나서 재미와 추억을 가미시키고 가령 임이최와 택뱅리쌍 등등

그런 떡밥이 끊임없이 생산되어 지니까 말입니다.

하루라도 책을 안읽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 것처럼 하루라도 스타를 안하면 머리에 뭔가 꽂히곤 합니다.

정말 그들의 리그를 보면서 참 아직까지도 그들의 세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1의 마력을 한마디로 말하기에도 너무나 많은 세계관과 가치관을 담고 있어서

참 요약하기도 힘듭니다.

이제 정말 8월까지가 고비인데 협상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p.s 스타크래프트1이 스타크래프트2와 꼭 공존할 수 있었으면 하고, 리그도 꾸준히 열렸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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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Linus
10/05/28 22:27
수정 아이콘
실제로 하는 중독성은 떨어지는데
보는건 재미있네요.
10/05/28 22:48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은 시청위주의 스덕이지만, 그래도 시험기간되면 자주 합니다!?
Psy_Onic-0-
10/05/28 22:49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1이 스타크래프트2와 꼭 공존할 수 있었으면 하고, 리그도 꾸준히 열렸으면합니다. (2)

스타2 20판정도 해봤지만..
전 아직도 iccup이 너무 재미있네요~
저그전에서 초반 프로브가 잡힌후 정찰이 안될것 같은데 커세어가 나오기까지의 긴장감..
테란전에서 어디선가 들려오는 시즈모드 소리...
10/05/28 23:1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진입장벽은 정말 높죠..

제 직장 상사분은 열심히 배워서 컴퓨터 2:1 이길 실력을 갖추고, 이쯤이면 할만하겠지? 하면서 배틀넷 들어갔다가
10전 10패 하고 다시 아이온으로 가셨습니다.
BoSs_YiRuMa
10/05/28 23:25
수정 아이콘
예전엔 전부 즐겻지만.. 이제는 정말 고수거나 정말 초보거나 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중수는 없어진듯 합니다..
그리고 다 끊어도 이건 못끊겟네요 정말;;
그리고 하는건 끊어도 보는것을 끊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건 그당시의 순수한 열정에 대한 추억이 어려있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어른이라고 할수 있는 분들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분들의 청소년기의 추억은 이 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테니까요.
게임균형발전
10/05/28 23:36
수정 아이콘
게임플래이 실력에 비해 눈이 너무 높아졌다는게 문제죠

보는 눈은 있어서 지금 지나면 불리하고 지금 피해못주면 지는거아는데
몸이 안따라주니..
컨트롤하고나면 은행에 돈쌓이는데 생산은안되고
본건 많아서 이런플래이하고보고하면 즐거운게 아니라 짜증나고
그러니 게임이 재미없어지고 안하게되고

그러다가
스타2 초기 당첨되서 넘어왔는데
생산,컨트롤보다 전략과 상성
자원보다 유닛이 더중요한게임이라
아드레날린 폭발하는 극적인 역전도 많이 나오고
유닛위주게임이라 생각한전략이
스타1때처럼 모아니면도 실패하면 끝인게아닌
실패해도 무난하게 게임을 이어갈수도있다는 점에서
말그래도 실시간전략적인 전략을 재미를 느낄수있는것같습니다.

배우기 어렵고 apm도 매우 중요하고 한번불리하게 시작되면 역전이 쉽지않은 스타1의 단점이
완전히 해결된 게임이라 베타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하고있습니다.
사실 스타2하고보니 스타1는 도저히 다시못하겠더군요.
화면이 왜이리 뚝뚝 끈겨보이는지...
sgoodsq289
10/05/29 10:45
수정 아이콘
제가 하는 것도 즐겁긴 한데,

진짜 말도 안될 정도로 사기스러운 프로게이머들 플레이 보는 것도 정말 즐겁습니다.

저게 진짜 제가 다루는 것과 같은 종족인가...;;
좋은풍경
10/05/29 13:49
수정 아이콘
스타는 애진작에 저는 소질 없더군요.
게다가 재미도 다른 게임에 비해 전혀 없고...

근데.
보는 건 예나 지금이나 재밌더군요.
그건 단순 게임이라기 보다는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스토리기 때문이죠.
땀과, 열정, 눈물, 실패, 성공 흥망성사 모든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보는 건 재미 있습니다. 여전히.

저는 그 플랫폼이 스타1 이든 2던 변함이 없을거라 봅니다.
결국 사람이 만들어내는 스토리기 때문이죠.
(물론 스타 자체가 훌륭한 게임이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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