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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9 19:06:22
Name Kristiano Honaldo
Subject MSL 결승 간략한 후기
이영호 선수가 MSL1회 우승 인지는 몰랐네요

한두번정도는 우승했었던것 같은 느낌인데 ...

아무튼 이영호 선수 우승 축하드리고


이제동선수는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보여서 기대를 했지만

너무 자신감이 넘쳤었던 건지 조금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3경기중에 가장 아쉬운게 1경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하이브까지 무난하게 넘어갔고

아무런 견제도 안받고 넘어가고

상대편은 터렛에 자원까지 투자하게 만들었는데

도저히 질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그타이밍에 배슬 2~3기 정도로 디파일러가 잡고 있는

저그 진영을 뚫는게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배슬로 초기에 나온 디파일러 몇기 끊기고 나니

저글링 몇기 빼곤 없는 상황

정 아니다 싶으면 앞마당 뚫렸을때

언덕 위에 성큰 2~3개라도 짓고 버텼어야 될꺼 같았는데

울트라만 나오면 막을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는지

결국 뚫리고 gg를 치고 맙니다


그리고 분명히 배슬이 빠른걸 알 타이밍인데

너무 쉽게 드랍쉽에 휘둘렸던것도 빼놓을수 없네요




p.s 김철민 캐스터께..
     이제동 선수가 분명히 0:3으로 깔끔하게 졌으니 할말 없다라고 얘기했는데
     굳이 추가적으로 패인이 뭐냐는 질문을 해서 이제동 선수 가슴을 후벼파야 됐나요?
     몇년째 결승 진행 하시는데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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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뚜루
10/05/29 19:07
수정 아이콘
김철민 캐스터 항상 인터뷰때마다 매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셔서 아쉽습니다.
아류엔
10/05/29 19:07
수정 아이콘
ps 는 저도 동감합니다.
들으면서 울컥하더라고요

그외에 오늘 엠겜은 정말 완벽했습니다
실수한뒤에 이런모습을 보여주면됩니다
배추열포기
10/05/29 19:10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일찍 모은 베슬로 디파를 끊어준게 컸습니다. 이제동은 스타포트 테크 보고 드랍대비하는데 곧바로 베슬부터 나왔죠.

근데 김철민 캐스터의 인터뷰는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네요;;
패인을 물어보는 건 지극히 자연스런 결과인터뷰 아닌가요??
파르티아
10/05/29 19:10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 울트라가 무서운게아니라 디파일러 러커가 무서운것인데 이제동선수가 그걸 모를리도없고... 아무튼 의문인 경기네요.
Benjamin Linus
10/05/29 19:12
수정 아이콘
김철민 캐스터는 항상 무리하게 질문하더라구요;;
아니 경기 내용 할말 없다고 한번 얘기했는데 또 얘기하게 만드나요;;

아무튼 엠겜 이번엔 준비 잘하긴 했네요.
단지 경기의 재미가 엠겜의 준비에 못미쳤네요.

1경기가 그나마 이제동 선수가 괜찮게 했었는데
디파일러 빨리가면서 럴커 3기 정도 뽑았으면 앞마당 지켰을지도 모르는데
울트라 가려다 병력 공백 생겨서 한방에 훅 가버려서 계속 말린 것 같네요.
이영호는 역시 이영호 입니다. 정말 최고네요.
10/05/29 19:13
수정 아이콘
경기를 막 마친 선수에게 '패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한 것은 저도 좀 의아하더군요...

적절치 못 한 질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abrasax_:JW
10/05/29 19:14
수정 아이콘
1경기, 모두가 아슬아슬하게 방어한 이제동의 타이밍을 칭찬하고 있을 때
이영호는 파벳을 뽑아서 2차 러시를 갑니다.

테란으로 해 본 분들은 알거예요. 뚫을 수 있는데 저글링 몇 기가 마린을 얼마나 많이 잡아먹을 수 있는지 말입니다.
결국 그 2기 가량이 게임을 끝낸 거나 다름없습니다. 정말 사기. ㅠ.ㅠ
10/05/29 19:14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스타리그 결승에서 무너졌던 모습의 마인드를 오늘 이제동 선수가 그대로 보여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때 이영호 선수는 1,2경기를 무난하게 승리한 뒤 3경기부터 "내가 준비한 것만 하면 이긴다"는 생각,
그러니까 한창 개인리그에서 슬럼프를 겪을 당시의 마인드가 돌아온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방심을 보였는데,
오늘의 이제동 선수도 1,2경기에서 계속 그런 모습을 보여준 것 같네요. 본문에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언덕 성큰 등의
센스가 발휘되었다면 또 모르는 경기였고, 모든 병력을 갈무리 하여 상대했다면 또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제동 선수가
너무 자신의 시나리오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물론 3경기는 이영호 선수의 사기적인 수비 능력 + 오랜만에 보는 SCV의
위엄의 임팩트가 크긴 했지만요.
박루미
10/05/29 19:15
수정 아이콘
글과는 관련없지만.. 새로 쓰기도 뭣해서 리플로 하나 올립니다.

지금 곰TV에서는 스타2 인비테이셔널 4강 진행중인데

김선묵 선수와 김성제 선수가 격돌중이네요, 근데 김성제 선수는 1시!

지금 1:1 입니다.

김성제 선수가 무난하게 밀어 붙이네요, 토스는 앞마당 날아가고
비마나스
10/05/29 19:15
수정 아이콘
2,3경기는 원사이드 하더군요.
2,3경기를 보는 도중에 느낀건
어차피 늦은거 차라리 저글링 섞어서 저글링+히드라로 대응했으면 어땟을까 싶더라구요.
배추열포기
10/05/29 19:17
수정 아이콘
패자에게 패인을 묻는 질문이 진행미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승자에게 승리원인이 뭐냐고 하는것보다 패자에게 패인이 뭐냐고 하는게 더 자연스럽지 않나요?
경기내용에 할말이 없다는 소감과는 별개로말이죠.
해골병사
10/05/29 19:18
수정 아이콘
인터뷰는 못봤는데 김철민캐스터님 할일은 하는 스타일이신듯 크크
10/05/29 19:2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이제동선수가 준비한 카드는 가디언이었던거같습니다.
디파일러마운드 2개는 순간 센스로 보이구요.
소수 가디언으로 포인트를 주려고했는데 들어올줄은 몰랐겠죠.
더군다나 메딕도 적었고, 생각보다 이른타이밍이었어요.
이영호선수 앞마당 잠깐 비춰줬을 때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일꾼 굉장히 적었습니다. 미네랄당 많아야 1.3기정도..
뿌지직
10/05/29 19:27
수정 아이콘
1경기는 뮤탈이 이레딧에 너무 타격을 많이 입은것이 컸다고 봅니다. 중간에 한번 제대로 걸려서 그 뮤탈을 빨리 빼지도 못했구요. 병력 공백이 생겼다고 하던데 무슨 공백이 생겼다는지 모르겠네요.. 울트라 안가면 어차피 나올 유닛은 저글링 뿐입니다. 디파있어봐야 파벳 뽑으면 되구요. 그렇다고 뮤탈 뽑을 수 도 없고.. 울트라를 빨리 가는게 맞죠. 2경기는 좀더 참고 싸웠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급하게 달려들었죠. 그리고 뮤탈을 펼쳐서 마린하고 싸워줬어야 되는데 스커지로 발키리 잡으려는 생각때문에 컨트롤이 잘 안된거 같습니다. 3경기는 중간에 히드라러쉬가 벌처에 들킨 순간부터 지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에스비 다수가 수리하면 정말 끄떡없죠.
Dead_End
10/05/29 19:32
수정 아이콘
경기내용에 대해서 할말이 없다 라고 한것과 패인을 물어보는건 별개라고 보는데요.
패인은 꼭 경기내에서만 존재하는게 아니니까요. 2경기까지 내리 진 이후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왔다든지 하는 다른답변을 기대하고 그런 질문을 한거같은데요. 그게 꼭 잘못된 질문은 아닌듯해요.
지구세바퀴
10/05/29 19:38
수정 아이콘
소감이랑 패인 물어보는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상황에서 충분히 물어볼수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김택신님
10/05/29 20:00
수정 아이콘
팬심은 좋지만 패인물어보는 것까지 트집잡는다면 캐스터 어떻게 합니까 조심스러워서...
10/05/29 20:01
수정 아이콘
제가보기엔 질문에 좋았는데요.

정말 궁금했습니다. 이제동 오늘 그 특유의 눈빛, 그 독기가 사라진 맥이 풀린 눈빛이었는지

제가 현장에 있었으면 오늘 어떤게 문제였는지 꼭 묻고 싶었었거든요.

이제동선수, 오늘처럼 맥이 풀린 눈빛으로 경기에 임하는건 처음 보네요..

경기 시작전에 목소리도 많이 떨리고, 역대 최고 커리어에 가까워지고 이영호를 꼭 제대로 꺾어야겠다는 의지가 너무 강해서였는지, 긴장을 많이 해서 평소의 모습이 안나오는게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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