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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31 11:54:14
Name 거울소리
Subject 팬들이 공동선언문 같은거라도 만들어서 발표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케스파 기자회견을 보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한심하네요..


팬들이 이번사태에 관해 공동선언문 같은거라도 만들어서 발표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몇몇 필력되시는 분들이 공동으로 개념찬 글을 만들어서 팬들의 동의를 구하여 아이디를 수록하는겁니다.
각 선수들 팬까페나 스갤등에서 힘을 빌리면 큰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에 실제로 이루어지면 제아이디를 보탤 의향은 있습니다.


제 생각에 공동선언문에 들어가야하는 내용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게임을 e스포츠로 바꾸고 관람문화를 만든건, 방송국과 스토리를 만들어온 팬덤이지,
게임단의 연합체인 협회가 아니라는점. 블리자드가 무임승차하는것이라면 케스파역시 무임승차였다는점

과거 팬들이 프로게임단의 창설을 간절히 기원했지만,
협회가 어린선수들을 볼모삼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온 만행을 봤을때 결코 협회를 지지할수없다는점.

곰티비 퇴출사건, FA계약사건, 중계권사건등 케스파가 생기면서 발생한 사태에대한 팬들의 생각,
이런 사태들은 케스파의 본질을 잘보여주는 사태이며
때문에 케스파가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했다는 말에 팬들은 결코 동의할수 없다는점.
무소속선수금지, 보이콧사태등을 보았을때
협회가 가진 게이머자격과 리그출전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우려하며 반대한다는점

현재의 소위말하는 닭장시스템의 문제, 그로인한 희생되는 어린 게이머들의 문제
또한 승부조작사태에 대해서도 구조적인 문제를 방기한 케스파는 책임이 있다는점,
너무 어린선수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프로게이머가 되는것을 제한하는 장치의 필요성
(정식 프로게이머가 되려면 최소한 고등학교과정을 이수해야한다던가)

뺄건 빼고 더할건 더해야겠지만,

블리자드또한 기업논리에 지배받는다는 점을 알고있고, 케스파의 공이 없진 않다는것을 알고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케스파가 해온일을 봤을때
이스포츠 팬들은 현재의 케스파는 결코 지지할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앞으로의 e스포츠 모습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선수협의 필요성등 )도 포함시킨다면 좋을것이구요.


팬들의 의견 또한 많이 갈릴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중지를 모을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게 얼마다 e스포츠에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케스파에서 저런식으로 땡깡부리는것을 포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누가 총대를 매느냐인데..
저는 필력이 딸려서안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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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톤스
10/05/31 11:57
수정 아이콘
동참할 의사 있습니다.
하루빨리
10/05/31 12:00
수정 아이콘
팬이 나설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는 그냥 제 3자가 되면 될 뿐이죠.

저작권 파동 이후로 팬이 나서봐야 아무것도 안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제 중계권과 지재권 이야기 오고가는 상업적 논리에 팬이 끼어들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스타판의 영원한 종식이라는 결과로 가진 않을테니 우리는 그냥 관망하면 될 뿐입니다.
임이최마율~
10/05/31 12:02
수정 아이콘
공동선언문이 있다면 동참할 의사가 있긴 하지만,

과연 현 상황에 어떠한 도움이 될지, 반드시 필요한 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회의감이 듭니다....
파일롯토
10/05/31 12:03
수정 아이콘
여기서 함 해보지요. 최소한 블리자드는 호응해줄거같네요
동참할의사있습니다(2)
10/05/31 12:04
수정 아이콘
이럴 때 KT나 CJ정도 되는 기업이 반협회연맹이라도 주도하는게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 같네요.

협회라는 틀 안에서 주도권을 빼앗기고 회원비까지 내면서도 그저 FA악법, 중계료, 블리자드의 협상 쌩까기 등 SK주도의 협회의 업적(?)을 믿고 무임승차하려는 걸까요.
KT 기업은 현재의 체제에 도취된건가요? 현재의 틀을 깰 자신이 없나요? 아니면 이제 회장사 해보겠다고 나서던 의지마저 귀찮아진건가요?

기업들은 이미 많은 돈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현재의 SK 주도하의 협회 vs 블리자드의 협상테이블이 수평이 아니라는걸 알고, 계속해서 후원할 의사가 있다면 누군가는 총대를 메고 반협회체제를 구성하는 게 필요합니다.
물의 정령 운디
10/05/31 12:33
수정 아이콘
동참할 의사 있습니다. (3)
비공개
10/05/31 12:37
수정 아이콘
팬들이 나서서 뭘 할 수 있는 상황인가 싶긴 하네요.
그래도 아예 하지 않는 것과는 뭔가 다르긴 하겠죠.
10/05/31 12:46
수정 아이콘
엄연히 스타판을 즐기는 팬들인데 의사표명을 하지 않으면 누가 해줄까요..
동참할 의사 있습니다. (4)
ConQuesT
10/05/31 12:52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를 두고 케스파가 '땡깡'을 부리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협회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오히려 정상적인 마찰 같습니다. 케스파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스포츠 협회 - 대한축구협회나 대한야구협회 - 등 과는 출발부터 성격까지 많이 다른걸로 압니다. 지금의 케스파의 실무진은 11개 프로게임단의 이사들로 구성되어 프로게임단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고 많은 이사진의 의견이 같을 수는 없기에 지금의 케스파 자체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형국과 같습니다.

블리자드가 내놓은 사항이 무엇인지 협회과 블리자드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지금, 11개의 계란이 받치고 있는 살얼음판에 팬들이 결정타를 날리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협회를 마냥 옹호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블리자드와 관련된 이번 사태에 대해서 실제 어떤 협상이 오고갔는지 모르는 팬 입장에선 그냥 지켜보는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류엔
10/05/31 13:00
수정 아이콘
동참할 의사는 있습니다만...
어떤 도움이 될까요?
중계권사태나 승부조작 사태보다 더 앞이 깜깜합니다.
3자입장이어야하고 지켜봐야 할상황인거 같지만
이스포츠팬분들만큼 이판을 지키고 아끼는 마음이 강한분들은 없으니까요.
그 마음의 표현은 될수있지 않을까요?
비온뒤3
10/05/31 13:04
수정 아이콘
e스포츠 대표종목인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활성화로 매출 증대와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등 e스포츠 발전의 최대 수혜자이면서도 그 동안 별다른 지원 활동을 안 하던 블리자드가 ..."

이게 제정신인 사람이 할 소리인지.... 아전인수도 이런 아전인수가 없네요...

블자가 스타리그로 매출증대와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니... 말만 e스포츠 협회지 게임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니 이런 멍청한 말을 하지... 완전 국제적 망신살이... 에휴 .....

전세계에 쪽팔릴 일만 남았네요. e스포츠계의 선두주자... 개뿔...
공무원욕하지
10/05/31 13:22
수정 아이콘
공동선언문을 하시는 취지는 인정하지만, 피지알의 이름을 걸지는 말아주세요.

그러한 공동선언문 진행은 물론 다른 사이트를 개설해서 진행하셔야겠죠.

저는 케스파도 싫지만 블리자드도 썩 맘에 들지 않거든요.
10/05/31 13:32
수정 아이콘
글쎄요...
난다천사
10/05/31 13:39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에게 죄가 있다면...

그것은 스타를 너무 재미있게 만든것밖에 없죠..

차라리 방송사가 블리자드에게 강경하다면 이해 라도 됨;;;
10/05/31 14:20
수정 아이콘
협회 옹호 하시는분들 보면

'협회가 이건 잘했다' 보다는 '그럼 니네는 모 한거 있냐?' 라는 물귀신 작전밖에 못하네요.

문제는 그 물가가 시냇물과 바다의 차이..
좋은풍경
10/05/31 14:26
수정 아이콘
동참할 의사는 있습니다.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과연 코방귀나 뀔까요.)
샤르미에티미
10/05/31 15:05
수정 아이콘
정부나 이스포츠 협회나 마음대로 서민 이용하고 팬들 이용하네요. 정작 우리는 비판하고 있는데 그들은 신경쓰는 척하면서 이용하네요.
갈보리산위에
10/05/31 22:09
수정 아이콘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필력좋으신분이 글을 써주시면 저도 동참하고 싶습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물론 케스파는 귀막고 정치인스탈로 일관할 것이고 블리자드는 반응을 할것이라는 뻔한 스토리는 나옵니다만.
케스파는 귀머거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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