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TV가 스타크래프트2 리그 시작부터 크게 지르기 시작했고 그것이 사람들의 이목과 관심을 집중시키는데 큰 효과를 발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텍과의 지적 재산권, 방송 중계권 협상이 잘 마무리 되어지면, 온게임넷, MBC 게임도 후발주자로서 스타크래프트2 리그를 출범 시키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게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구요. 곰TV GSL이 파급력이 상당히 크고 흥행가도를 달린다면 양대 방송사도 허겁지겁 후발주자로서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 뛰어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한 방송사에서만 독점 비스무리하게 대회를 여는 것보다는 여러 방송사에서 경쟁적으로 대회를 여는 것이 , 서로간에 경쟁도 치열해지고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도 볼 거리가 더욱 풍성해지는 거니까 누이 좋고 매부 좋고의 상황을 만들 수 있어서 좋잖아요.

곰TV GSL의 또다른 장점이라면 협회의 눈치를 안보고 자기네 갈 길을 갈 수 있다는 점이겠죠.

기존에 있던 스타판과 달라진 점이라면 기존의 양대 방송사가 아닌, 곰TV의 대두로 인한 3퍄젼, 즉 3대 방송사로 불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한 컨텐츠를 놓고 경쟁하기에는 둘보다는 셋이 경쟁하는게 더 나아 보인달까요? 그동안 곰TV도 양대 방송사에 냉대를 받았었지만 이번 GSL로 치고올라오면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게 되면 선발 주자라는 메리트도 있어서 후발 주자인 온게임넷, MBC 게임에 앞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셈이고 기존에 있던 양대 방송사 체제와는 달리 엄연히 3대 방송사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셈입니다. 더 이상 양대 방송사에 꿀릴게 없어진다는 소리죠.

다만, 곰TV가 선발 주자라는 메리트가 반은 먹고 들어가지만 방송 노하우 면에 있어서는 베테랑이고, 경험이 많이 쌓인 온게임넷, MBC 게임이 더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이미 선발 주자이자 대회를 출범시킨 곰TV의 한대회 당 총 상금이 2억이기 때문에 온게임넷, MBC 게임도 리그를 출범 시키면 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대회 총 상금을 올릴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상금 경쟁 또한 치열해지리라고 봅니다. 또한 온게임넷, MBC 게임이 스타크래프트2 리그를 출범시킴으로서 오는 장점은 유저들에게도 참여의 기회가 더 많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유저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셈이죠. 또한 그동안의 춪적된 방송 노하우와 경험으로 따지자면 비록 후발주자이긴 해도 온게임넷, MBC 게임이 더 방송의 질이 좋을 수도 있는 것이구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온게임넷, MBC 게임의 양대 방송사가 스타크래프트2 리그를 출범시켰으면 합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도 자세히 적어놨으니까 생략하구요. 비록 온게임넷, MBC 게임이 후발 주자이긴 해도 3대 방송사가 스타크래프트2 리그라는 하나의 컨텐츠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다. 유저들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운 일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