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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23 03:09:48
Name 글곰
Subject [반분석] 헥사트론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 스카이 온게임넷 프로리그
안녕하세요. 글곰입니다.

T1의 팬들께는 죄송하지만, 제게 오늘은 매우 기분 좋은 날입니다.(아...벌써 새벽 2시. 어느덧 어제로군요.) 헥사트론 드림팀이 온게임넷 스카이 프로리그에서 T1을 물리치고 2승 2패를 기록했거든요.
프로리그 두 시즌 내내 최악에 가까운 성적을 거둔 드림팀이, 스폰서를 헥사트론으로 바꾼 후 맞이한 세 번째 프로리그에서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비단 성적만이 전부가 아니라, 매 경기마다 평균 이상의 좋은 경기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열렬한 헥사트론 팬인 저로서는 기쁘지 않을 도리가 없군요.

그리하여, 이번 리그의 헥사트론을 분석해 보려...했습니다만, 생각을 바꿨습니다. 팀 하나를 분석한다고 생각하니 도무지 대책이 서지 않더군요. 분석글을 쓰는 건 나름대로 힘든 일이고, 자료 모으고 일일이 기억을 되살리기가 귀찮아서요.(게으릅니다.) 그래서 대신, 분석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붙일 수는 없는 글을 부담 없이 스리슬쩍 적으려 합니다. 일단 분석글이 아니여서 존대를 쓸 수 있으니 편해서 좋습니다.^^ 제목의 저 머릿글은 해학으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얼추 분석 비스무리하긴 하지만, 차마 [분석]이라는 머릿글을 달 수준은 못 된다는 의미거든요.

그럼, 글 시작합니다.





헥사트론의 전적은 현재 2승 2패. 수치로만 보면 그닥 좋은 성적도, 그렇게 나쁜 성적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 내면을 파고 들어가 보면 헥사트론의 팬으로서 뿌듯함마저 느끼곤 합니다.

헥사트론은 5월 22일 현재, SK와 삼성에 2:0 승리를 거두었고 KTF에 1:2, 슈마에 0:2로 패배했습니다.

첫 경기에서 슈마 GO에 패배했을 때 저는 저으기 실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패배에도 불구하고, 헥사트론에는 지난 시즌에는 없었던 무언가가 존재했습니다.



1. 2:2 팀플레이(3승 1패)

새로 영입한 김갑용 선수를 종족까지 바꿔 가며 팀플레이 요원으로 기용한 헥사트론. 비록 첫경기에서 패했지만, 김갑용-장진수 조의 플레이는 그때까지의 무력했던 팀플레이가 아니었습니다. 김갑용 선수의 지휘 아래 김-장 조는 훌륭한 팀웍과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김-장 조는 KTF와 삼성, SK를 상대로 해 팀플레이 3연승를 따 냅니다. 그들의 경기는 결코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상대가 다크템플러 테크를 탔는데 아군에게 오버로드를 보내 주지 않았다던지, 병력간의 대규모 전투에서 다소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인다던지, 공격에 치중하다 본진에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한다던지 하는 실수가 종종 눈에 뜨였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승리해 온 원동력은, 그들의 훌륭한 팀웍과 주장 김갑용 선수의 노련한 판단력이었습니다.

그들의 플레이는 사소한 실수를 극복하고 충분히 승리를 따 낼 수 있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KTF와의 경기에서 빠른 테크트리를 선택한 강민 선수에 반해 김갑용 선수는 개방형인 맵의 특징을 감안해 오로지 게이트웨이와 질럿에만 치중하며 물량에서 조금씩 앞서 나갔고, 결국 그 물량 차이는 중앙 대규모 전투에서 승리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테크트리를 올린 상대가 약간이나마 약해진 타이밍에 전투를 벌여 그 전투를 승리로 가져갔고, 결국 전쟁 자체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대 삼성전 역시 기본에 충실한 경기였습니다.(이 경기를 본 후 팀플레이의 3대 요소에 대한 글을 적었습니다.) 기동력 느린 프로토스를 잠시 봉쇄한 후 강한 힘으로 저그 안석열 선수를 밀어버린 플레이는 그야말로 교과서적이었습니다.

대 SK전 역시 보고 배우기 좋은 경기였습니다. 처음 스타팅 위치의 이점을 십분 활용, 처음부터 저그 이창훈 선수를 압박한 후 결국 가용 병력의 우위로 이창훈 선수부터 밀어 버린 플레이가 보기 좋았습니다. 그 와중에 김갑용 선수가 넥서스 테러를 당해 더 이상의 자원을 캘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창훈 선수를 괴멸시킨 후에도 살아남은 김갑용 선수의 질럿 병력과, 피해를 거의 입지 않은 장진수 선수의 저글링이 합세해 가차없이 김성제 선수마저 밀어 버립니다. 그 타이밍이 좋았습니다.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해, 이 팀플레이 경기에 대한 분석글을 쓸까 합니다.)

이 세 경기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김-장 조가 팀플의 [기본기]를 충실히 익혔다는 사실입니다. 승리한 세 경기 모두, 제가 언급했던 팀플레이의 3대 요소에 충실한 게임이었습니다. 상대보다 병력을 빨리 집중시키고, 언제나 가용 병력(국지전이 벌어질 때 그 전투에 참가하는 병력 수)의 우위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적군이 약한 타이밍을 정확하게 노려 전투를 강제하는 것은 모두 팀플레이의 기본을 충실하게 지킨 결과입니다. 섣불리 테크트리를 올리려 하지도 않았고, 승리를 거머쥐려 조급해하지도 않았습니다.

기본기가 충실하게 갖추어지고 거기에 좋은 팀웍과 지휘가 덧붙여지니, 헥사트론의 팀플레이는 과거에 비해 몹시 강해졌습니다. 다만 그들의 팀플레이가 아직 최상급이란 찬사를 듣기에는 부족합니다. 앞서 언급한 자잘한 실수들이 눈에 뜨일 뿐더러, [팀플레이가 매우 강하다고 평가받는] 팀과 아직 경기를 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수요일에 열리는 대 한빛 전은 주목할 만합니다. 타고난 팀플레이의 천재 강도경 선수가 버티고 있는 한빛을 상대로 김-장 조가 어떠한 플레이를 보여줄 지, 정말 기대됩니다. 만일 김-장 조가 강도경 선수가 지휘하는 팀을 꺾는다면 그들은 정말 강한 팀플레이로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개인전.(2승 3패)

개인전은 팀플레이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전 역시 충분한 가능성과 희망이 보입니다.

테란 유저인 조정현 선수와 베르뜨랑 선수, 김동진 선수가 연달아 패배하며 드림팀에는 암운이 드리워졌습니다. 조정현 선수는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닌 듯했고  김동진 선수는 조급한 플레이를 하다 스스로 자멸했으며, 베르뜨랑 선수는 승기를 70% 이상 잡았던 경기를 후반 운영 미숙으로 날려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후, 베르뜨랑 선수와 피터 선수가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헥사트론의 개인전도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외국인 선수 특유의 확장지향적 플레이로 승리한 것입니다. 베르뜨랑 선수는 신인 테란 임채성 선수를 상대로 지속적 우위를 점한 끝에 핵까지 사용해 가며 승리했고, 피터 선수는 임요환 선수를 이기고 온게임넷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특히 베르뜨랑 선수는 그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한 채 승리를 거두었다는 사실이 눈에 뜨입니다. 스타일이 파악되어 고전하고 있는 베르뜨랑 선수가, 그 독특한 스타일로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머쥐었다는 사실은 그의 사기를 높여 줄 것입니다. 다소 성급할 지 몰라도, 전 다시금 베르뜨랑 선수의 부활을 기원하겠습니다. 그가 다시 부활한다면, 저그가 없어 상대에게 엔트리가 거의 파악되어 어려움을 겪는 헥사트론 팀에게도 힘이 될 것입니다. 누가 뭐래도 그는 예측 불가능한 완전 랜덤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니까요.

그리고 피터 선수는 훌륭한 게릴라전의 진수를 보여 주었습니다. 빠른 타이밍에 속업된 셔틀에 리버-하이템플러-질럿-드라군 등 다양한 유닛을 실어 날라 끊임없이 임요환 선수를 견제해 준 그의 플레이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한 헥사트로의 하나뿐인 프로토스로서, 충분히 제 몫을 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브라이언 선수는 두 번 연속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해 다시금 데뷔전이 미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가 두 번 연속으로 마지막 경기에 배치되었다는 걸 생각해 볼 때, 그의 경기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3. 앞으로...

프로리그 1라운드, 그리고 2라운드. 아직도 수많은 경기가 남았습니다. 그 긴 기간 동안 헥사트론 팀이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해집니다. PGR의 수많은 헥사트론 팬 여러분, 다함께 헥사트론의 건투를 기원하자고요. 읏샤!

-글곰 이대섭. www.gomna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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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23 03:23
수정 아이콘
헥사트론 팀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_=;
04/05/23 03:24
수정 아이콘
헥사트론의 승리 저도 기쁘군요.. 근데 팀플에 김근백 선수는 아니지 않나요? (어느새 T1으로?) 이창훈선수였죠??
쏙11111
04/05/23 03:25
수정 아이콘
SK팀 김근백선수의 압박...ㅡㅡ;;;;
04/05/23 03:26
수정 아이콘
핵사트론 파이팅.!!!!!! 우승해욧!!!
브라운신부
04/05/23 03:35
수정 아이콘
이창훈 선수 ...미남인데 --그렇게 존재감이 없었나요 --;; 김근백 선수의 압박에 TT
04/05/23 03:51
수정 아이콘
김근백선수가 아니라 이창훈선수요;
마요네즈
04/05/23 04:06
수정 아이콘
저도 프로리그 보면서 이렇게 기분이 좋은 적은 정말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정말 만일에 우승이라도 하는 날엔.. 아마 병동에 있지 않을까하는..^^;
Return Of The N.ex.T
04/05/23 05:02
수정 아이콘
글곰님이 올리시리라 예상 했어요..
하지만.. T1팬으로선 가슴만 아플뿐.. 흑..ㅠㅠ
Lenaparkzzang
04/05/23 07:54
수정 아이콘
T1 2라운드 장담 못하죠 -_-;
04/05/23 08:39
수정 아이콘
GO팀도 아슬아슬 ㅡ_ㅡ;;
04/05/23 09:22
수정 아이콘
헥사트론, 이전에 보이던 무기력한 모습이 사라져서 다행~
나야돌돌이
04/05/23 09:36
수정 아이콘
이번 일로 SK Telecom t1 구단측에서 선수영입을 더 요구하지 않을까요,

사실 박용욱선수와 최연성 선수는 중요한 경기가 연달아 있어서 팀경기에 못나올 줄 알았기 때문에 결국 남은 네선수로 구성하리라 예상했는데 그게 통하지 않았으니

김성제 선수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임요환 선수가 아직 방황(?)중이고 팀플도 정착되지 못했으니 전력감 선수가 한둘 더 필요하다고 구단측에서는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마케팅 효과가 좋아야 할텐데...-_-;;;...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은 사람을 유치하게 만드는지 별의별것을 다 걱정하게 되더군요...^^a

이윤열 선수 계약건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그러고보니 이거 헥사트론 응원글 같은데 엉뚱한 소리만 계속 했네요...-_-;;;;
Shevchenko
04/05/23 10:14
수정 아이콘
김근백 선수;;; 글곰님이 이런 실수를 다 하시는군요;

개인적으로 '전체 팀의 일정 상태까지의 평준화'(간단히 말해서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으나 최소한 어느 팀과 어느 팀이 붙던간에 서로 상당히 긴장하고 준비를 해야 되며,쉽게 승리를 점칠 수 없는 상태)를 바라는 저로써,최근의 헥사트론 팀과 POS팀,소울팀의 활약은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반면 강민 선수의 약간의 부진은 아쉽습니다.;ㅁ; 이건 여담..)

확실히 온게임넷 프로리그에서는 팀플이 안정된 팀이 성적을 잘 내더군요.박상익선수-곽동훈선수를 정착시킨 소울이나 김갑용선수-장진수선수를 정착시킨 헥사트론이 좋은 예라 하겠습니다.최강의 팀플 선수 강도경선수를 보유한 한빛이야 더 말할 것도 없고요.

앞으로 모든 팀들이 더욱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덧. 삼성 칸의 부활을 기원합니다.최수범선수,실날같은 가능성이라도 잡았으면 좋겠고요.(대세!) 특별히 선수 구성이 딱히 나쁘다고 말할 수도 없는데,이상하게 꼬이네요.

덧2. POS팀의 분투는 정말 눈물겨울 정도입니다.그 중심에 있는 박성준 선수...새로운 전설을 쓰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하지만 엄청난 스케쥴에 자칫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덧3. SK T1은 선수 보강이 너무나도 절실하게 느껴집니다.박용욱 선수와 최연성 선수가 프로리그에 제대로 뛸 수 없다면(뭐 못뛸 것도 없습니다만,너무 스케쥴이 많아져서 체력에 부담이 가면 현재의 강력한 페이스가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죠.강민 선수가 딱 그 케이스라고 봅니다.) 너무 카드가 쉽게 보이네요.특히 저그진영은 이창훈 선수 한 명으로는 너무 힘들어보입니다.나경보 선수를 빨리 스카웃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나 선수의 즐거운 빈집털이(?)를 보고 싶기도 하고요.^^;)
04/05/23 10:52
수정 아이콘
냐하, 김근백 선수로 둔갑해 버린 이창훈 선수. 무려 다섯 번이나 지적당해 버렸습니다.@_@/
확실히 새벽녘에 쓴 글은 실수가 생기는군요. 자원을 다원으로 쓴 부분도 보이고 말이죠.(아무도 눈치채지 못하신 듯.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문득 든 생각인데, 헥사트론을 이긴 팀들은 다들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슈마GO도 그렇고 KFT도 그렇고, 모두들 생각보다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지요.
모두들 아시겠습니까, 이것이 대니얼 리 감독이 외국인 선수들에게 배운 외국형 저주라는 것을! 앞으로 혹시라도 어떤 팀인가가 헥사트론 팀을 이긴다면 그 팀 감독님들은 마음고생 깨나 하실 겁니다.(^^) 행여 "헥사트론에게 진 팀들도 분위기가 좋지 않다"라고 반박하시려 한다면,
[반사]
Reminiscence
04/05/23 12:22
수정 아이콘
헥사트론. 자신감이 생긴 모습이 좋습니다.^^
i_random
04/05/23 12:38
수정 아이콘
헥사트론 계속 이겨주길.. 외국인 선수 정말 좋아해요.
Ms.초밥왕
04/05/23 17:14
수정 아이콘
헥사트론의 부활이 반갑기 그지 없답니다.^^
이대니얼 감독님의 환한 웃음을 보고 저까지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이제..계속 질주하세요..^^ (투나팀에게만 빼고.-_- 헉;)
안전제일
04/05/23 20:50
수정 아이콘
단순하게 '너무 좋아요!'라고만 쓰고싶지 않아서..
이제서야 댓글을 답니다만...--;;어째 적절한 말들이 생각나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라고만 해야 할것 같습니다.으하하하
이번 수요일만 빼고..늘 어제처럼 해줬으면 합니다!(아아 비굴-)

정말..너무 좋군요..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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