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수스 채널에서 놀다가, 네오겜아이 서버로 옮겨 놀고 있는 SuoooO라고합니다.
머, 중요한 이야깃거리는 없고, 같은 류의 글이 몇페이지전에 올라와 있어 조심스레 글을 올려 봅니다.

고2때 모터레이서라는 게임과 함께 친구의 소개로 처음 접했던 "스타크래프트".. MODEM으로 전화걸기 내기를 일삼던..(당시 친구한테 항상 우주관광 당했습니다. )
게임에 지면, 다시 전화걸어 모뎀연결하고 게임하던.  그러던 중 . 집에 전화 오면.. 렉걸리고 . .  정말 즐거웠던 때죠.
그렇게 몇년을 스타크래프트를 즐겨하니,  나름대로 제 실력에 자신이 붙더군요. 하지만 실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않고,
맵핵이 난무하는 요새에 점점 흥미를 잃고 "렌보우"의 손맛에 빠지고 있는 도중 Neo Game i 를 알고,  어느정도나 될까 싶어서 접속을 해보았습니다.
가장 크게 작용한 점이 "맵핵 사용 불가"라는 점이었죠.
이게 게임을 즐기는데, 정말 많은 요소를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역전의 역전의 역전이 나와도, 지나가는 드랍쉽이 스컬지에 터져도.  각종 몰래 시리즈가 어이없게 발각되어, 게임이 말려도.
맵 아니야? 라는 의문심이 들기전에, "정말 잘한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던, 이기던 정말 기분은 상쾌합니다..  기분좋게 축구하고 난 후의 느낌이랄까요?
요새 시들시들해졌던 스타에 대한 흥미가, 다시 불타 오르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중수라고 자부해왔는데.
속된 말로(우스갯 소리로), 우주관광 몇번 하고오니, 정신없더군요.  그중에서 가장 압권은 9시 테란. 6시 랜덤 저그(제가 저그였고, 맵은 로템입니다.)
박성준게이머님의 4드론에 필 받아, 따라한 5드론.!
입구쪽에 배럭 만들고, 막 1마린 나오고 두번째 배럭 올라가던차..  들이닥친 6저글링..
도망가는 마린 잡고, 배럭 들게하며 일꾼들과의 접전끝에 피해 입히고, 서플라이 못짛게 방해부리고, 아카데미를 "파괴"하고
3cm드랍으로 센터 들게하였는데도, 마린 1부대+메딕3~4마리+베슬1기+탱크1기에..
본진까지 밀리며..  가지고있는 모든 병력 드랍으로 맞엘리작전에 들어갔는데..
섬멀티만 먹고 엘리시키면 되지.. 싶어, 드론 전부 태우고 섬멀티로 갔습니다.
물론 그전에, 상대 스타포트부터 일점사하여 파괴시켰건만. 11시 섬멀티에 몰래해처리 피던 中..  
어디선가 날라오는 드랍쉽! 6마린+2메딕을 내려놓더군요...
그당시. 9시 쪽에서 본진 회군하는 병력 잡으려고, 매복해 논 럴커4기정도 긴급히 빼고.
해처리 수호에 나섰죠..
테란은 센터만 둥둥 뛰어서 (나중에 리플보니 돈도 없었음).  이겼구나 싶었는데.
어이없게 6마린에게 럴커 1기씩 잡히고 졌습니다. . . 졌어요..

5드론해서, 일꾼잡고, 서플2개나 부시고, 아카데미도 한번 뿌시고, 럴커 드랍해서 일꾼도 잡았건만. . 졌습니다.
주종족이 아니어서 게임운영에 실수가 있고( 플토유저입니다), 어느정도 자만해서 졌다고 하지만,
거기서 역전나올정도로, 평균 실력대가 높습니다. .  높아요.
제 아시아 전적이 600승 40패정도...
40패중의 반정도도, 옵저빙하다가 졸려서 그냥 나가버렸던 몇몇 밀리겜...
웨스트에서 유명채널돌아다니며, 간판깨기하던 아이디도 .. 100승30패정도 되건만.

Neo Game i 제 아이디인 SuoooO의 전적이 15승 10패... 하이점수 1230점. 지금 1190점이던가? 1100점대..
25경기 모두, 박빙의 승부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아슬아슬 치열한 경기들.
매력만점에,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머, 너무 점수에 목메여 도박적인 플레이를 하는것과, 너무 열혈모드로 겜에 집중하시는것만 빼놓으면 정말 좋습니다. 좋아요. !  점수 떨어지면 상대도 안해줍니다.
(950아래는 게임상대 찾기 힘들거에요 . .)

1게임만 제외하고, 전부 플토로 선택하여 겜하였는데, 웃긴게 진게임 전부 테란한테네요.
저그한테는 진적이 없네요... 7게이트로 재미보고 있습니다. -_- v
머, 맞춤빌드다.(전략란에 올렸죠) 공발업질럿이다. 리버다. 1게이트다를 다 떠나..
역시 대 저그전의 묘미는 "컨트롤" 초반 질럿컨트롤과 뛰쳐나가는 타이밍에 있는거 같습니다..  후훗..  머 질럿 뛰쳐나가니 매번 본진난입당해 여러모로 골치 썩고 있지만.
그래도 할만 합니다.  .. (앞마당 먹은적이 없을만큼... 본진자원으로 서로 가난하게 밀어붙이고 있네요. 요즘 저플전)

오늘은 아침에 인나서, 조깅갈까 고민하다가 목 아파서, 게임이나 하자하고, 접속했따가 우연히 보게된 Fly[SG] .// (연님, 지적 감사합니다. ^ ^ )/  
1622점이던가? 랭킹1위님과의 대화들......( 대화도 아니었죠. .혼자 셜쳐됬으니)..
이래저래, 요즘 너무 즐겁습니다.

가장 큰 놀라움은...
APM 350정도 나오시는 유저분의 말씀.  
평소  -_-; ; 이긴경기는 리플보고, 진경기는 아슬아슬하면 봅니다. ..
압도적인 실력차이는 짜증만 유발시켜. 푸샵100번하고 잊습니다.
우연히 운동하면서 보게된 리플레이의 주인공인 그 저그유저님이  
" XXX님. 도대체 초반 저글링으로 플토압박후에 레어가는 타이밍을 모르겠어요..  이래서 아직 초보소리 듣나? "

SuoooO : 레어가는 타이밍요???   헐. ~  
그 저그유저분 : 예... 너무 어렵네요..

그분 점수가 1400점대.. 리플레이 따로 받아,  다시 찬찬히 분석하며 보았는데, 감탄의 연발이었는데.... 레어가는 타이밍을 모르시겠답니다.
하하하 ~ 역시 전 초하수 였던 겁니다. . . 초하수 ..
1400점대면, 무위자연의 경지에 도달하여, 자연이 나요. 곧 내가 자연이니. ~ 뜻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경지에 도달한다고 믿고있었는데.
그분의 말씀 마디에 여지없이 상상이 깨지네요.  레어가는 타이밍이라. . ..  
초시계로, 타이밍 재면서라도 게임을 하던지, 아니면 손가락의 힘을 키우기위하여.
완력기라도 하나 사야되는건지 .. .     난감합니다.

1마린뽑고, 더블하시는 테란유저들이 비일비재하고.
2드랍쉽으로, 프로브를 우롱하며...   몰래리버가면. 일꾼전부 데리고 올인러쉬 하시니
즐거울 따름입니다.

다들, 이제 Neo Game i에서 즐겨 보아요. . .

Ps
-어제, 수영할까 냇가갔는데 투망던지는 아저씨들만 계서서 매운탕 얻어먹고, 같이 축구하러 갔습니다만..  아저씨들의 음주축구의 힘은  무섭더군요.
평소 축구는 힘이 아니라, 센스야 센스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건만..  
제게로 날라오는 공을 피해보기는 처음입니다.. . 피하다가 허벅지에 비켜맞고. 땅바닥에 뒹굴었더니, 목이 겹질렸는지. 오른쪽으로 안돌아갑니다.
머, 센스 센스...도 중요하지만.  !   힘. 파워의 한방! 그 카리스마.. 무서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