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정말 일찍 일어났습니다. 새벽 5시정도에 일어났으니

말 다했죠-_-;; 이 놈의 컴퓨터가 고장이 났습니다. 역시

물총놀이는 밖에 나가서... 하는 수 없이 아는 친구에게 MSL 녹화

를 부탁 했습니다. 5시에 일어나 주다니 정말 고마운 친구죠^^

부모님의 눈초리도 무시한채 테잎을 틀었습니다.

뿔테 안경에 여전히 동복을 입고 계신 강민 선수

(뭡니까 이게 KTF 나빠요-_-;;)

동복 문제 보다도 강민 선수를 보자마자 느낀 점이 있었습니다.

달라졌구나.... 눈빛만은 지난 한게임배의 강민이구나....

뿔테 안경이 눈을 가려서 잘 보진 못했지만 냉정하다 못해

차갑기만 한 눈 제가 정말 좋아한 그 때의 강민 선수 였습니다.

경기 시작 하자마자 달려나가는 프로브

해설자 분들과 관중들 모두 의아해 하는 사이 강민 선수는 김환중 선수 본진 옆에

전.진.게.이.트 를 하시더군요^^ 얼마만에 보는 강민의 전진 건물인가-_-!

프로브는 5기 정도 잡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전진게이트가 발각되고

강민선수는 앞마당에 넥서스를 워프했습니다.

김환중 선수   질럿은 6-7기 정도 인것 같았습니다.

아....강민 망하나.... 했는데 차례로 지어지는  꽃밭 프로브들의 바리게이트로 막아

내시더군요 얼마나 가슴 졸였던지... 게이트에 게이트가 꼬리를 물고 온 맵에

꽃밭을 꾸미시더니 승리! 정말 최연성 선수에게 일격을 당했을땐 슬럼프는 슬럼프인가

보다 했었는데, 역시 강민은 강민이였습니다. 두번째 경기는 발업질럿과

리버의 활약으로 신승! 부활인가요 강민 선수? 아니면 애초부터 슬럼프란 없었던 건가요?

이 두경기로 판단하기 힘들겠지만 눈빛이 달라진 것만 보아도 저는 믿습니다.

믿기지 않는 전략으로 상대방을 무력하게 만드시던 강민 선수의 모습을요^^



뱀다리1 많은 분들이 이번에도 최연성선수의 우승을 점치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강민선수에게 걸겠습니다.

뱀다리2 강민선수 일기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