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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01 00:32:20
Name iOi.....
Subject 썩은 wcg속에서 이현승 선수.. 당신의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서지훈 선수의 우상이라던 이현승 선수.
프로리그 이재항선수에게 더블넥후 캐논하나없이 뮤탈에 털리고. 왜 저따위로 게임하나. 게이머 맞나 이런생각을 하면서 막 욕을해대던 선수인데.
왜 서지훈 선수가 저런선수를 우상으로 생각하고 존경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었는데. 오늘 그 이유를 알겠습니다.
수백게임 해놓고 wcg에서 어뷰저들때문에 떨어지는 비운의 선수.
오늘 사이버파크 대회에서 당당히 입상하면서 출전하게된 선수.
남이해서 나도한다 그래서 어뷰저한선수들 봐주자. 이런식의 글이 난무하는데 저런 깔끔하고 당당하게 입상한 이현승 선수가 너무나도 존경스럽습니다.
게이머들이 저런 정신상태를 지녔더라면 wcg 어뷰저 하는사람 있었을까요?
엄연히 ''프로''란 사람들이 창피한줄 모르고 고작 돈따위에 눈이멀어 그런짓을 하다니.
이현승 선수야말로 게임을 정말로 사랑하고 아끼는분 같습니다.
이제 그를 존경하게 됬습니다.
그리고 wcg 어뷰저한 선수들을 감싸는 글이 많이 보입니다.
비유를 대며 정당화 하는 글도 많구요.
그냥 넘어가선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 생각되네요.
그냥 쉬쉬하고 넘어가면 내년 내후년 평생 이런일이 반복됩니다.
그리고 프로게이머선수들 분명 숙소에서 게임한선수 많을껍니다.
한빛 스타즈 인터뷰에서도 숙소에서 wcg게임을 즐기던 유인봉 박경락 선수.
버젓이 선수들이 어뷰저를하는데 그걸 제지하지않은 감독님들 어이가 없군요.
정말 게임계를 더욱 발전시킬 생각이 있는건지 의문이 들군요.
물론 이만큼 이끌어온 훌륭한 분들입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 큰 문제로 소란스러운 wcg어뷰저사건. 이대로 파뭍혀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문제제기를 위해 할수있는법 pgr에 글올리는법 그것밖에 없단 생각이 듭니다.
각 구단 감독 해설위원 선수들 모두 이용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인 만큼 이런글 다 읽을것이라 확신합니다. pgr에서 "타방송사" 이런 표현이 않좋다는 글과함께 같은 생각을 가진분들의 리플이 달리자 바로 바뀌더군요.
아무튼. 조금더 솔직한 pgr과함께 진정으로 게임계를 선수들 감독님들이 아끼고 사랑하며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e-sports의 권한도 강화됬으면 하군요.
어뷰저한 프로게이머들이나 그걸 제지하지도않은 감독님들께 오늘 실망 많이하네요.
이현승 선수같은 게이머들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이현승선수 존경합니다. 비록 성적 안좋으시지만 좋아질꺼라 믿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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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노바
04/08/01 00:40
수정 아이콘
말만프로게이머들이지 하는 행동하고는.......
어째든 이번일은 그냥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졸린눈
04/08/01 00:44
수정 아이콘
음...

솔직히 어뷰저는 매년 있었습니다.
올해 유달리 이 사건이 커진것은, DC의 스갤 덕분이지요. 스갤이 올해 생기면서, 정말 폭발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증가했죠.

올해 WCG도, 스갤에서 처음 의문을 제시 했죠. 어떻게 순위권 저 밖에 있던 선수들이 갑자기 치고 올라왔을까?

그래서 2시간 통계를 내어보니, 믿기힘들게도 20게임 가까이 게임을 한 선수까지 나왔죠.

사실, 저도 어뷰져가 어느 정도 있다...라고만 알고 있었지,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DC에서 낸 기록을 보면서, 이건 프로게이머가 아니라 프로레슬러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커진이 포함된.

고작 한다는 짓이 패거리짜서 서로 져주기나 하고, 그게 " 최선을 다해서 정정당당한 승부를 하겠습니다" 라는 프로게이머 인지...

그리고 iOi님, 썩은 wcg는 아니고, " wcg온라인 예선에서 어뷰져를 하는 썩은 게이머들" 입니다.

카사노바님, 사실 저는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 사건도 흐지 부지 될거라는것을.
양정민
04/08/01 00:50
수정 아이콘
언젠가 이현승선수 인터뷰를 보았었는데...당당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포부도 크고요^^
이번일로 더욱 좋아졌습니다. 이현승 선수 화이팅!
저바다에누워
04/08/01 00:52
수정 아이콘
졸린눈님 /// 썩은 WCG가 아니라니요.
몇년째 악관행을 지켜만 보고 있는 주최측의 잘못은 생각도 안해보시나요?
왜 프로게이머들에게만 그렇게 모질게 질타를 가하시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양정민
04/08/0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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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눈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어뷰저? 다른선수가 하니깐 나도 한다." "어뷰저? 다 하니깐 나도 하는것 뿐이다." "어뷰저?안하면 예선통과못한다"
만약 A선수가 어뷰저를 하고 그뒤 B선수가 어뷰저를 한다고 칩시다.
그럼 A선수는 B선수의 눈에 '썩은 게이머' 로 보이고 그리고 B선수마저 어뷰저를 한다면 그 A,B선수는 또다른 C선수에게 '썩은 게이머'로 보이겠죠.마찬가지 입니다. C선수마저 어뷰저를 한다면 D선수에게도 '썩은 게이머' 로 보이는것 뿐입니다.

그러다보면 결국 많은 게이머가 팬들에게는 '썩은 게이머'로 보이는거죠.

지금 아무리 우리가 떠든다고 어뷰저가 없어지진 않을테지만...
전 솔직히 이렇게라도 실망감을 표현하고 싶네요.
선수들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양심의 가책을 느낄수 있다면 말이죠

아...그렇다고 WCG가 잘했단것이 아닙니다. 물론 잘못이 있죠
허나 그전에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잘못됬다 이거죠.
더욱 질타를 받을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은 '프로' 이기때문입니다.
발업질럿의인
04/08/01 01:0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아래의 글들이 거짓이다? pgr의 많은 분들이 솔직하지 못하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 이상 어느정도의 규율과 매너는 필요하죠....
사회 생활 중에 내가 아무리 피곤하다고 하더라도 "아 피곤하니까 입 닥치고 좀 꺼져줄래?" 이런 식으로 말해서야 되겠습니까?...
물론 조금 짜증은 나겠지만 "오늘은 좀 피곤하니까 다음에 말하시면 안되겠습니까?" 이렇게 말하는 것이 당연한거죠... 이건 가식이 아니라 예의이자 사람이면 당연히 갖추어야할 소양 아닌가요-_-;;
하고 싶은 말을 그냥 나오는 대로 다 뱉어버린다면 세상은 말싸움하다 끝날 것입니다.. 자신의 말 또는 글을 감정적으로 보이지 않게, 논리적이고 설득력있게 포장하는 것.. 이것은 능력이자 과장해서 말하면 사회 생활에 있어서 의무인 것입니다...

자기 속에 있는 말을 아무 형식없이 무작정 뱉어내고 보자 하는 생각은 솔직해보이기 보다는 철이 덜 들거나 예의가 없구나 정도로 보입니다...
발업질럿의인
04/08/01 01:02
수정 아이콘
아 참, 그리고 이현승 선수는... 저도 전보다 훨~씬 더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wAvElarva
04/08/01 01:04
수정 아이콘
어뷰저를 한 프로게이머들에게 모질게 질타를 가하는건 당연하다고 보는데요..
퐁퐁저그 콩지
04/08/01 01:07
수정 아이콘
이현승선수.. WCG에서 어뷰저 때문에 탈락 했지만 오히려 자신을 탓했다고 하더군요
서지훈선수가 이현승선수를 존경한다고 한건 그의 유머감각-_-;;이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존경 받을만한 선수더군요.
04/08/01 01:10
수정 아이콘
비난받을 만한 행동입니다. 이현승 선수는 정말 프로의 마인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군요.
박지헌
04/08/01 01:10
수정 아이콘
iOi님//pgr인터뷰 어느 곳에도 유인봉 선수와 박경락 선수가 어뷰즈를 해대가며 wcg예선을 치루고 있다는것은 안나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이재균 감독 비판은 또 왜 나오는 것입니까? 오히려 그 인터뷰에서는' 박경락 선수는 힘들게 게임하고 밥을 먹었다' 이런게 대충 나와있는데 이것은 박경락 선수가 정식으로 wcg예선경기를 했다는 것 아닌가요?( 물론 그도 막판엔 했다고 알고있습니다만.) 어뷰즈 한 프로게이머를 질타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특정프로게이머와 감독을 비판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nostalgia
04/08/01 01:11
수정 아이콘
저바다에누워// 도둑이 문제냐? 경찰이 문제냐? 둘다 문제죠...
그래도 제 생각엔 나쁜건 도둑 같습니다. 로긴 엄청나게 오래 했네요.
Godvoice
04/08/01 01:11
수정 아이콘
이렇게 묻어버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4/08/01 01:11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좀 들어주셨으면 하는 생각에 어디에 답글을 달까 궁리를 하다 이곳에 올립니다.. 원래는 첫 글에 쓰고 있었는데 쓰다보니 뒤로 한참 밀려있네요...

일단 이런 일이 있던 다는 사실에 슬프네요...

과연 WCG에서 과연 선수들을 처벌할 자격이 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NO입니다.

제가 대학 다녔을 때의 유쾌하지 않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하... 한숨부터 나옵니다.
저희 학교, 저희 과만 유독 그랬는지, 다른 대학들도 다 마찮가지였는지 모르겠지만, 컨닝은 누구나 하는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저는 처음부터 컨닝에 대한 반감이 매우 심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내 것을 빼앗긴다'는 생각이 들어서였고, 그 다음이 '나도 할까?'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도 할까?' 하는 생각이 왜 들었을까요? 컨닝하는 친구들... 어떤 처벌도 심지어 죄책감도 없이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 친구들 절 보고 웃으며 '시험 잘봤어?? 우린 뒤에서 다 배꼈는데...'라 말하며 상대평가 퍼센트 다 채웠습니다.

한 학기, 두 학기... 시간이 지나어갈 수록 컨닝하는 사람들의 수는 더욱 더 늘어가기만 했습니다. 물론 컨닝하는 사람들이 모두 높은 점수를 얻지는 않았지만요...

4학년 때의 일이었나봅니다. 정말 '개떡'같은 수업을 하는 교수님이 한 분 계셨습니다. 전공 교수님이었는데, 3시간 내내 칠판에 필기를 하고 그것을 한번씩 읽는 것으로 수업을 끝내는... 정말 귀에 그냥 흘려보내기도 하찮은 수업을... 혹 시간이 남으면 영양가 하나 없는 자기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로 2시간 50분을 꽉꽉 채워 수업하던... 그러면서도 자신을 교수로 채용하않는 학교를 학생들에게 비난하던 그런 강사였습니다. (그러고보니 교수님이란 표현이 아깝네요...)

시험문제는?? 수업시간 내내 했던 필기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나옵니다. 물론 세시간 내내 필기를 하므로 분량은 꽤 많죠.

그 강사... 시험보는 동안 레포트 검사 합니다. (레포트도 무조건 양으로 심사하죠... -_-;;;)

불행히도 우리 학번은 그 강사의 수업을 가장 많이 듣는... 하늘로부터 버림받은 학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컨닝하는 사람이 많기는 했어도 부분적인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갈 수록... 시험기간에 레포트를 채점하는 걸 보고 학생들(제 친구이고 선배인)의 수법이 점차 대담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책상에 조금 써놓던 것이 노트를 다리에 놓고 몰래 배끼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노트 전체를 축소복사하여 아예 책상에 올려놓고 시험을 보더군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절대평가였기에, 저도 공부를 좀 하고 시험을 봤기에... 제 성적이 심하게 나빴던 것은 아니었지만, 컨닝하는 친구들이 좋은 성적을 받는 다는 것에 분개했습니다. 정의롭지 못한 행동을 하면서 좋은 성적을 받던 것... 자꾸 나로하여금 컨닝에 눈돌리게 했던 점... 등에...

제가 시험기간에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지만(거의 안하지만...-_-;;) 초등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의 영향으로 수업은 정말 열심히 듣습니다. 그래서 교수님들이 꽤나 좋아하셨죠... 제가 시험을 보고 나오는데 그 강사가 느끼한 웃음을 흘리며 제게 한마디 합니다. '넌 공부는 열심히 하는것 같은데 시험보면 영...'(뭐 그래도 점수는 잘 주겠다는 뉘앙스가 풍기는 말투였습니다.)

벼르고 있던 전 시험지 내고 나오면서 교탁 한 끝 부분을 잡고 조용히 그 강사에게 말을 했죠... "교수님, 사람들이 컨닝을 너무 많이 해요."
그 강사 아까와 같이 웃으며 "그래?? 난 못 봤는데... 응.. 그래?? 안되겠네~ 내가 다음 시험 때는 '더' 철저하게 감독할께... 감히 '내' 수업시간에 그런 짓을 했단 말이지??"라고 말했습니다.

며칠 후 다음 시험이 시작하기 직전 저는 '아차! 뭔가 어긋난다...' 싶었습니다. 강사가 신뢰해 마지 않던 조교가(학생조교였고, 저와 같이 그 강사의 수업 들었었죠. 그리고 컨닝의 주도자인...) '야야 책상에 쓰지마 교수가 오늘 책상바꾼댔어' 라고 말하는 순간...
강사가 강의실에 들어오기 전 복도에저 저와 마주쳤을 때, 일그러져 있던 표정을 보았을 때...
수업시간마다 저에게 참견하고, 질문했던 그 강사가 그날 던진 인사를 무시했을 때...

그 강사 제법 화난 목소리로 "늬들이 감히 내 시험에 컨닝을 해? 다들 일어나서 자리 옮겨.."라고 말하고는 한 10분에서 20분동안 감독을 하더니 컨닝하는 사람을 하나도 발견하지 못하고... 또 다시 레포트 검사를 하더군요.

그리고 그 강사의 수업인 두 시험에서 저는 최하점이었던... 수업을 5번정도 빼먹은 선배와 함께 B학점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제가 낸 답안지에 비해 B학점이라면 높은 점수입니다. 점수 자체에는 불만이 없었죠... 다만, 최하점이었다는 것... 그것도 F를 받아 마땅했던 선배와 함께... (저희 학교는 원래 결석이 3번인가 이상이면 낙제죠..)

참 어이가 없었었습니다. 그 강사는 학생들이 컨닝을 한 것 보다. 제가 감히 '본인'의 시험에 컨닝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알린 것이 더 자존심이 상했었나 봅니다.

아니면 본인이 신임해 마지않던 조교와 함께 이야기 해본 결과 있지도 않은 사실을 시험도 못 본 제가 괜히 핑계김에 말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요...

거의 모든 학생들의 답이 자신이 해준 필기와 99% 같음을 깨닫지 못하고... 정성들여 작성한 레포트는 분량이 적다고 보지도 않고 어디서 다운받은 30장이상인 레포트들만 채점하며 (그것도 시험보는 도중에...) 호명하여 칭찬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며...

지금 생각해보면... 저에게 해결책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컨닝을 하는 친구들, 선배들에게 말을 해보지 않은 것도 아니고, 그 강사에게 직접 말하기 전 시험.. 그러니까 중간고사였겠지요.. 거기서도 답안지 끝에 시험 감독이 더 철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어쩌면 은연중에 그 수업은 처음부터 컨닝이 합법이었던 거죠... 컨닝을 안한 결과 저에게 왔던 건 부당한 학점과 스트레스 뿐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니 너무 흥분하고 말이 많아졌네요... 제 신세 한탄이 되어버리고 말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 안에 있습니다.

아마 4년 내내 모든 수업이, 모든 시험이 그런 식이었다면 저는 학교를 그만뒀을 것입니다. 분명 감독을 철저히 하는 교수님들도 계셨고, 그런 수업에는 컨닝하는 학생들의 수도, 방법도 그 수위가 매우 낮았죠... 그나마 대부분 걸려서 시험지를 빼앗기곤 했습니다.

물론... 자율적으로 잘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우리는 모두가 사람입니다. 규제가 없는 상태에서 편법이 눈에 보이면 힐끗 하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이고, 그 사람이 그 덕을 보면 그에 편승하는 사람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지 않습니까???

WCG 예선 방식이라면 저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컨닝의 유혹이 접근했을 때, 그 강사도 감독이라고 눈에 보이는 그 존재만 없었다면 어쩌면 컨닝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 적이 많거든요...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비난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이긴 하지만, 그들도 달콤한 유혹을 완벽하게 뿌리치지 못하는 인간이고, 아직 어리지 않습니까??

그들 가까이에 그런 유혹을 만들어 놓은 WCG의 예선 방식이 먼저 비난받고 지적받아야 할 대상이 아닐까요?? 선수들이 잘못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대로된 규정(? 어휘력이 부족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있었다면 그들도 그런 잘못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김홍석
04/08/0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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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도데체 비판을 못하는 이유가 뭡니까. 무조껀 감싸기만 하는건 아니겠지요? 뭘 탓하고 말고 할거 없습니다. 감동을 줘야 희망이 있는거 아닙니까. 어떤 게이머가 어떤 부정한 행동을 했는지 완벽하게 밝혀내고 사과해야 합니다. 뭡니까 이게! 부끄럽지도 않나요! 게이머들?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수 없습니다. 어떤 변명도 필요없습니다. 사실이라면, 그 해당자는 피해를 입힌 동료 게이머들을 위해서라도, 양심을 지킨 대다수의 게이머를 위해서라도, 그들을 믿고 신뢰하고 지지해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그들을 꿈으로 여기는 수많은 어린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사과하십시오.
멋진게임에는 적에게도 용기와 격려를, 비열한플레이에는 나의 영웅에게도 철퇴를 가하는 쿨한 팬들이 되십시오. 물론 그러하리라 믿습니다.
누굽니까! 반드시 명단을 공개해주세요. 저혼자라도 코엑스가서 야유를 퍼부으렵니다!
iOi.....
04/08/01 01:18
수정 아이콘
박지현님 제가 그냥 무작정 저렇게 비판했을까요. 유인봉선수 1:1wcg만 한다고했죠. 그리고 박경락선수 게임할때 화면나왔습니다. 그거 wcg공식맵 정글이란 단어 들어가는 맵이죠. 그리고 유인봉선수는 자기 길원들에게 wcg어뷰저 도와달란 글까지 썼습니다. 박경락선수 유인봉선수 둘다 한빛 숙소에 머무르죠. 거기서 게임하죠.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하죠?
iOi.....
04/08/01 01:25
수정 아이콘
대학교 시험 컨닝과 wcg어뷰저는 엄연히 다릅니다. 비유하기 이전에 충분히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스타크래프트. e-sports 게임이기 이전에 스포츠이고 프로게이머들 그들은 엄연한 프로이고 선수입니다. 스포츠란 말입니다. 축구 농구 야구 스포츠에서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비리가 있는데 그거 쉬쉬하는거 보셨습니까? 밝혀내고 질책하고 처벌합니다. 비난도 따릅니다. 그문제나 이문제나 다를것 없습니다.
김홍석
04/08/01 01:29
수정 아이콘
도데체 이런 상황에 게이머를 두둔하는건 뭐죠? 게이머들이 어리다구요? 이런 양심을 팔아먹는 일을 구분못할 만큼 어립니까?
가장 문제가 있는 건, 당연히 감독들입니다. 뭐하는 사람들입니까. 게이머들을 그저 승부에 미치는 기계로 찍어내십니까? 그래서 이기면 뭐한답니까. 그게 성공입니까? 결과가 과정을 합리화 하더이까. 그렇게 가르치더이까? 정말 어린 학생들이 보고 있지 않습니까! 왜! 당당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맞서지 않습니까!

당신들이 정말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게임을 악용해서 입신하려는 어떤 양심없는 세력도 비판할줄 알아야 합니다. 프로게이머들도 결국 게이머의 한사람일 뿐입니다. 게이머라면 게임의 룰을 지켜야 하지 않습니까! 당당하게 맞서십시오.
예쁜말만 늘어논다고 성숙한 질서는 아니지요. 격렬함 속에 존중과 배려가 묻어날때 진정한 토론입니다.
미와코
04/08/01 01:30
수정 아이콘
iOi말씀의 정말 동의 합니다. 어뷰저한 선수들 중에 프로가 있다면 그들은 프로라고 불러줄 가치고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은 자신의 이름과 명예, 모든걸 걸고 하는 자신의 직업이 아닌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프로들은 그 직업을 갖고 있고 다른 사람보다 더 우수하여 그 분야에서 알아주는 사람들인데 프로의식도 없습니까?
이런일은 언젠간 밝혀지게 되있다고 믿습니다.
전 솔직히 어뷰저로 확실히 밝혀진 선수들에게는 준프로로 강등을 시키거나 정지나 WCG 이번년도 대회박탈을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04/08/01 01:34
수정 아이콘
컨닝하는 사람들도 비난받고 걸리면 처벌 받습니다. 컨닝은 적어도 걸리면 처벌이 당연한 시스템이라도 있지만 지금의 wcg온라인 예선은 처벌할 근거 자체가 마련되질 않았기에 문제가 되는 것 아닌가요?. 하지 말라는 규격이 있고 제재수단이 있으면 선수들도 안하겠지요,,
04/08/01 01:38
수정 아이콘
이런;;;
우리 프로게이머들이;;;
분명히 처벌해야합니다.. 프로이기 때문이죠..
88올림픽때 100m선수가 마약을 복용했다고 들었습니다.
캐나다선수였나요? 하여튼...
이런것과 뭐가 다른가요?
04/08/01 01:46
수정 아이콘
최종예선 마감 1시간 반 전부터 마감까지 쭉 지켜봤었는데요
정말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어뷰저를 한 게이머들...당연히 안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행위 재발을 불러온 협회부터 쓴소리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현승 선수가 이번 최종예선때 어뷰저가 아니라고
확신할만한 자료가 있으신분...알려주세요
그러면 삼성칸 제일 좋아하는 저는 엄청 기쁠겁니다 -_-
이현승 선수도 이번 예선때 저번처럼 깨끗한 플레이를 하셨기를 바랄 뿐입니다.
Full Ahead~!
04/08/01 01:50
수정 아이콘
단 1%도 이해 받을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는 자신의 플레이로
상품가치를 만들어 금전적 이득을 보는 사람들입니다. 게임 행위로 금전적인 이익을 보는 프로가 게임행위 자체가 부정했다면 이미 프로의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1년 자격정지나 프로 자격박탈이 심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성적이 곧 자신의 상품가치인 프로의 세계에서 승부 조작은 경고 차원에서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당연히 그정도의 중징계는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게다가 WCG의 운영체제는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죠 어느 정도의 책임은
있겠지만 근본적인문제는 선수들 자신입니다. 남들이 다 하니까 자신도
한다 안하면 나만손해다 그러니 어뷰저 하는게 당연하다 라고 혹시나 프로가 주장한다면 스스로 프로이길 포기했다는 말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모두가 잘못한다고 자신이 한 잘못이 사라지거나 정당화 될수는 없
음이 당연합니다.
우아한패가수
04/08/01 01:51
수정 아이콘
어뷰저 이야기가 나오면 이기석선수가 먼저 떠오르는군요.. 신문에 난 이기석선수의 어뷰저 사건을 보면서 개탄을 하면서 비난을 했는데 지금은 생각보다 선수들에게 관대해 진 것 같네요.. 잘못된 관행인 줄 알면서 나만 손해를 볼 수는 없다는 얄팍한 양심을 가지고 그 관행을 따른다면 거기에는 분명히 적절한 조치가 가해져야 합니다. 선수들도 이번 일을 계기로 팬들의 눈이 얼마나 날카로운지 반성하고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요구합니다...
04/08/01 01:53
수정 아이콘
DJDOC님/ wcg예선에서도 당연히 하지 말라는 규정은 있었습니다. 단지 실행이 되지 않았던 것 뿐입니다.
그리고, 만일 이스포츠 협회나 각 팀 감독들이 이러한 행위들에 대해 항의하고 고쳐나갔으면 작년 또는 그 이전해부터 고쳐졌을 겁니다.
어쩔 수 없어서 프로게이머들이 그 길을 선택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 길이 자기들에게도 더 편하니까, 프로라는 신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어뷰저를 했겠지요.
그리고, 이현승 선수 축하드립니다.
확실히 저도 이현승 선수에 대한 인식이 확 바뀌는 군요.
Full Ahead~!님 말에 동감합니다.
04/08/01 01:54
수정 아이콘
iOi.....// 유인봉선수가 그런 글을 올렸다면 참으로 할 말이 없군요.
그러나 박경락선수까지 단정짓기는 좀 꺼림직합니다. 싸이에 올라온 김모군의 글은 농담이었다고 사과를 했구요.
정확한 물증이 없기에 추측만 해봅니다만, 게이머 사이에서는 다들 어뷰즈에 대한 것이 암암리에 이루어지고 있기에 농담도 그런식으로 할 수 있지 않았을까 ... 혼자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여러분... 솔직히 지금까지는 우리의 추측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우리가 정확히!!!!! 정황을 아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면 2시간에 20게임 이상하고 승률도 90%이상인데 이보다 더한 증거가 어디있냐라고 물으신다면...네, 증거는 맞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안 했다라고 말한다면 어쩌시겠습니까. 에라이~ 어쩌고 저쩌고 X아.. 욕하고 게임계에서 매장시켜버리겠습니까?
게이머들이 올바로 설 수 있도록 짧게나마 시간 좀 주세요. 그렇다고 어영부영 넘어가자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더 사태가 커지기 전에 우리가 좀 한발짝 물러서서 그들이 제대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자는 겁니다.
14명 통과자와 탈락한 모든 선수들이 한마디씩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 희망이 터무니없이 큰 것 같군요. 이상주의자인가 봅니다.)
박다현
04/08/01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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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몇몇" 프로게이머분들. 틈만 나면 '우리도 힘들다 욕하지 마라 열심히 하고 있다' 징징거리지 말고 프로 의식이나 제대로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프로 대접을 받으려면 그런 아마추어만도 못한 짓은 하지 말아야죠. 매번 입으로는 프로라고.. 열심히 하겠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제는 염증이 느껴지네요. 그런 짓을 하고도 그네들이 프로입니까? 아니 도대체 자신의 직업인 프로게이머에 대해 무슨 생각을, 무슨 목적을 가지고 게임을 하는 겁니까. 1,2년 게임 했습니까? 이제 그만큼 프로게임계를 겪었으면, 적어도 e-sports를 이끄는 주축이 자신들이라는 걸 안다면, 이런 초등학생스러운 짓으로 프로게임계 자체의 격을 스스로 낮추는 짓은 하지 말아야죠. 정말 선수들에게 실망 많이 했습니다. 감독님들께두요. 정말이지 e-sports는 기초부터 엉망진창이구나 싶습니다. 프로게이머들 정신 상태가 이 모양인데 무슨 프로스포츠고 국민게임입니까. 이번에 어뷰저로 판명된 선수명단 보면 경력도 오래 됐고 인지도도 두터운 분들이 꽤 있으시던데..참, 할 말이 안나옵니다. 자기들이 먼저 발벗고 뜯어 말려야 할 일 아닌가요?


p.S: 가끔 피지알에서는 프로게임계에 지나치게 당근만 많이 주시는 분들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기다려보자.. 이해해주자..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 하지만 저는 가끔 이런 분위기에 동조를 하다가도 너무 답답합니다. 프로게임계의 발전을 원하는 방식의 차이일까요. 저에게 저런 글들은.. 아직도 프로게임계가 스포츠로 거듭나기에는 너무나 멀었다는 걸.. 뼈져리게 느끼게 합니다.
OnePageMemories
04/08/0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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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me//님 농담식으로 썼다고했을뿐이지 거짓이라곤안하더군요...
김경훈
04/08/0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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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좋아하는 서지훈 선수가 온라인 예선에 나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어뷰저...어쩌면 그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도 됩니다...최단 시간에 많은 점수를 올릴 수 있기 떄문이죠...그러나 그들 프로게이머들과 WCG관계자들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전승이라는 문제도 있지만...2시간에 20경기는 솔직히 너무 눈에 보입니다...
샤이토
04/08/0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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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처벌이라는것은 프로선수 영구제명까지도.. 가능할것같습니다..
하지만.. 만약 처벌을 주게된다면.. 경고와 wcg 자격 박탈정도로 해야겠군요..
04/08/0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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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 정말 프로맞습니까?
밑의 글중에 김창선 해설위원의 아마추어들의 맵핵에 대한 글이 생각이 납니다. 아마추어가 재미로 하는 게임의 맵핵에 관해서도 여러가지 말들이 많았는데 하물며, 프로라는 사람들의 어뷰져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로 욕이 나올 지경입니다.
연봉이 1억이 넘는 선수들이 여러명(약 4명)있는 가운데, 어뷰져라니....
정말 프로 맞습니까?
10대 20대가 잘못을 구분 못할 정도로 어린나이 입니까?
정말 어이 없네요. 후~~~
iOi.....
04/08/0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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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처벌. 영구제명. wcg자격박탈. 절대 안할것같네요.
e-sports의 힘 너무나도 약합니다.
04/08/01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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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뷰저는 당연한게 아니고 어뷰저한 선수들명단 확실히 공개해서
창피좀 주고 다음부터 안그러겠다는 사과문이라도 받고
팬들한테 욕좀 먹어야 겠는데요.
04/08/01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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낄낄 옹호하는 사람들은 뭐 '빠'죠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어뷰져써서 욕먹고 있으니까 미친듯이 옹호하는거죠 낄낄
과자공장사장
04/08/01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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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사람이 있으려면 져주는 사람도 있어야 하는 법인데...
순위에 없는 선수들도 어차피 팀동료 도와주기를 했겠죠.
매년 있어왔던 일이니. 유야무야 그랬었겠죠...
정황은 이해가가지만, 용서는 안될 것 같군요.
김경훈님//근데 서지훈선수 아예 온라인예선 안나간 거 맞나요?
저두 제일 좋아하는 선수라서;^^;;
04/08/01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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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현// 헉~ 제 글이 당근으로 보이셨나요? (당근 싫어하는데... 농담입니다. ^^)
뭐든지 기다려주자, 이해해주자라는 뜻으로 글을 쓰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느끼셨다면 제 글 표현력이 엄청 모자란 것입니다. 그래서 부연하려고 합니다. (저런 글이라는 표현이 좀... 섭섭하긴 합니다만 ㅠ.ㅜ)
그들은 프로기에 용기를 내어 고백하기를 기다려보자는 것입니다.
무조건 감싸고 덮어두자는 글 아닙니다. 저도 어영부영한 것은 싫습니다.
그건 그렇고 오늘은 열대야가 좀 수그러든 듯 합니다. ^^
관리자
04/08/0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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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이트와 비교하는 문화 차이에 대한 논란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pgr에 대한 건의는 pgr 자체로 해 주세요.

많은 분들의 감정을 격하게 할 지도 몰라 드리는 말씀입니다.

충고 감사합니다.
미와코
04/08/0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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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i님의 말씀이 진짜라면 팬들의 힘으로라도 안될까요?
정말 이대로 눈 감기엔 너무 큰일 아닌가 싶네요.
04/08/0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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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힘으로도 명단 공개하고 그선수 카페가서
꼬장좀 하면 어떻게는 할수있죠.
박다현
04/08/0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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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me님~ 전 님께 그 말씀을 드린 게 아니었어요ㅠㅠ 그냥 피지알은 가끔 보면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너무 심해서 무조건 감싸주려고만 한다.. 뭐 이런 말을 하고 싶었는데.. 저런 글;;이라고 한 것도 그런 글들을 말한 것이지 님의 글이 절!대! 아닙니다요.. 죄송하네요 참;;;(__) 넙쭉~


그나저나..-_-+

이번 사건은 부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건 이해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지금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에 대한 배신감이 너무나 커서 공황상태입니다. 실망감보다.. 그렇게도 프로의식이 없을 수 있다는 것에 화가 납니다. 그들은 게임이 좋아서 하는 게 아니라 상금과 랭킹을 위해서 게임을 하는 것이었습니까? 아니 그렇다손 치더라도 이건 정말 아닙니다. 모두 프로게이머 소양 교육 다시 받아야 합니다. e-sports의 무한한 발전을 소망해 마지 않는 팬으로써 이번 일은 속된 말로 "쪽 팔려서"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겠습니다. 선수들.. 제발 자신들의 현 위치를 자각하고 프로답게 처신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어리고 말고 문제가 아닙니다. 직업에도 장인정신, 소명감 같은 게 있는 겁니다. 이건 중학교 1학년짜리 아이들도 다 아는 거구요.. 이 일은 나의 천직이다. 뭐 이런 것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어느정도의 기본 마인드는 깔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베컴스타일
04/08/0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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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알게된 wcg 예선에서의 어뷰저 사건을 보면서 e-sports가 아직은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스포츠와 비교가 되더군요. 만약 야구나 축구에서 지금과 같은 수준의 일이 벌어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만약에라도 그랬다면 승부조작과 관련된 팀과 선수들은 영구제명이 되거나 철저한 징계를 받게되겠죠. 그리고 팬들은 그러한 팀과 선수들을 철저히 외면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보여지듯이 e-sports 계에선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도 환경과 제도의 탓만을 하며 그냥 쉬쉬 넘어가는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추후에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의 분위기로는 그냥 쉬쉬 넘어갈 가능성과 솜방망이 처벌 정도가 있을 것 같네요.

밑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그들은 제도의 피해자이다. 왜 이런 사건에 대해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느냐의 어투를 가진 글들이 좀 있더군요. 항상 순수하고 열정에 가득찬 것처럼
보였던 그들이... 프로라는 이름으로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살아야 할 그들이 그러한 비열한 행위를 하고서도 사과나 심지어 해명조차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참 실망이 많이 들더군요. 최소한 프로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선 자신들 스스로가 떳떳해야 할텐데 그렇게 승리해서 과연 자신에게 떳떳할까요?

만약 e-sports가 일반 대중에게 더욱더 자리 잡기 위해선 이번 어뷰저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계속 넘어가기만 한다면 절대 문제해결을 할 수 없다고 보입니다.
TheInferno [FAS]
04/08/0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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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포럼의 '댓글'에 따르면 이현승선수는 게임을 재미로 한다고 하더군요 -_-;; 이번 7.21 대사면... 아니 대승격에 포함된것도 프로자격 안딸려다가 거의 등떠밀려 따게 되었다고... -_-;;

뭐 어뷰저 욕들어도 싼짓이긴 하죠. 하지만 충분히 그럴 능력과 실력이 됨에도 불구하고 어뷰저 처리를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wcg 역시 질타를 면할 수 없고 면해서도 안돼죠 스타에만 어뷰저가 있는건 아닐테니.
붉은 느낌
04/08/01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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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 이 어뷰저 사건에 감독님들이 알면서도 묵인하거나 옹호해준게 큰 문제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학생이나 신입사원이 잘못하면 선생님이나 선배가 충고해주고 바른길로 인도하는게 일반적인데 감독님들이 알면서도 그래 해라 그렇게라도 해서 우리가 일등해야지 하고 밀어 주었다면 프로게임계는 막말로 윗대가리부터 썩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모 사이트를 가지고 찌질이가 어떻고 저쩌고 하면서 실망감은 나타냈던 이재균 감독같은 경우는 시기가 맞아 떨어져서 인지 전 가식적이란 생각까지 들더군요... 뭐 묻은개 뭐묻은개를 나무란다라는 속담이 생각날정도로요..
장동건
04/08/0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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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선수 카페가서 일기 보면 잼납니다..
꽤 오래 되었죠..이현승선수 좋아하던 시절이...
04/08/01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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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팬들은 예전의 팬이 아닙니다 .......
블레싱you
04/08/0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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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에 대한 제 의견을 말하자면 너무 선수들에게만 잘못을 물을 것은 아니다는 것입니다. 게이머라면 누구나 당연히 세계대회인 wcg에 나가고 싶은 것은 당연할 겁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한 수단 중에서 어뷰저라는 불법적(?)인 수단은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물론 어뷰저는 정당하게 게임한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는 치사한 방법은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선수들의 프로 의식이 어쩌고 하면서 처벌이 어쩌고 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겁니다. 개인에게 잘못을 묻기 전에 그 개인의 잘못을 막지 못한 제도의 문제를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개인의 도덕성에는 한계가 있는 법입니다. 도덕성이 극도로 높은 사람들 빼고는 누구나 이런 처지에 있으면 그렇게 할것이라는 생각도 드는 군요. 선수들의 잘못도 있지만 이렇게 너무 몰아붙이면 안될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인간의 도덕성에는 한계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규정이나 제도의 완비가 필요한 것입니다. 어뷰저 문제는 선수들의 양심에만 맡길 수는 없는 문제 같군요. 어떻게든 세계대회에 한번 나가 보겠다는 선수들의 욕심이 불러온 안타까운 사건인것 같습니다. 양심을 어기는 것은 매유 쉽습니다. 반대로 양심을 지키는 것은 매우 어렵죠. 주위에서 모두 양심을 어기는 행동을 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옳은 행동은 아니지만 충분히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을 비난하는 것보다 wcg예선 방식을 개선하는 좀더 발전적인 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생머리지단
04/08/01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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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게만 잘못을 물어선안되지만 지금의 비난이 '너무' 란 말을 들어야할 이유가있나요? -_-
전 이해가 잘안됩니다만;;
04/08/0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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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선수 일기 참 재밌죠..재밌지만 그냥 재밌기만 한 일기들은 또 아니더군요...글도 잘 쓰시고 , 생각도 올곧으시고 멋집니다..^^
멜랑쿠시
04/08/0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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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대부분 분들이 선수들의 처벌을 원하시나요? 경고나 자격 박탈같은 강경한 대응을 원하시나요?
전 그렇지 않습니다. WGC온라인 예선 통과자 20명(저도 20명 모두 어뷰저를 했다고 봅니다) 중 몇몇 선수의 자격이 박탈되고 프로 게임계에서 영구제명 된다면 저는 게임 중계 자체를 보지 않을 생각입니다.
선수들은 분명 잘못을 했고 프로이기에 잘못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그들에게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요? 올림픽도 처음부터 엄격한 룰을 세우고 적용했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 대회를 여러 회 개최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룰들을 만들고 점차 엄격하게 적용했겠죠. 아직 몇년 밖에 안된 대회입니다. 무심코 행해진 불법 행위라는 것을 그들에게 충분히 일깨워주고 앞으로 대회의 규정을 엄격하게 다져 간다면 우리가 우려할 정도의 어뷰져는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요..
Connection Out
04/08/0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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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프로게이머들이 비난받는 이유는 바로 그 도덕성의 한계를 넘었기 때문이 아닐가 싶습니다. 엊그제까지 모 사이트의 비난성 패러디때문에 상처받았다는 여린 선수들이 오늘은 이렇게 당당히 룰을 무시하면서 프로임을 포기하다니... 배신감이 드는 것은 저만일까요?
iOi.....
04/08/0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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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군요.
이것은 스타크래프트.게임이기 이전에 "스포츠"로 발전해나가고있는 하나의 스포츠입니다. 반을 이끌어가는것은 학생들이지 규칙이 아닙니다.
지금 e-sports가 힘을 지니고있지 못한 이 시점에서 e-sports를 이끌어가는건 선수들이지 규정이 아니란 말입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하셨음 합니다.
어제뿌린씨앗
04/08/01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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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만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주최측과 선수 그리고 e-sports 협회 모두가 잘못되었습니다만, 이 비난이 '너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프로가 괜히 프로가 아닙니다. 양심을 지키는 것이 어려운만큼, 그들에게 프로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 아닌가요? 프로는 아마추어가 아닙니다. 아마추어가 한다고 해서 나도 한다. 이것은 말이 안 되지요. 비난 받을 것은 비난 받고, wcg 예선 방식은 고치고 점점 개선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선수들의 입장은 이해를 하지만, (확실히 밝혀진다면) 비난받고 그에 따르는 대가를 치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 선수들은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팬들은 프로라는 이름만으로도 기대하는 것이 많습니다.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뤄서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것이 팬들의 바람입니다. 프로는 실력과 팬들의 인기로 자신의 생명을 연장해나갑니다. 인기를 얻기 위해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그 이미지를 잃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그 점 잘 아셨으면 합니다. 많이 씁쓸하네요.
박다현
04/08/01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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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실에서 시험을 보고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런데 감독을 보고 있으신 선생님은 신문을 보고 있구요. 학생들은 서로 눈치를 보다가 점점 답을 베끼기 시작합니다. 물론 그것에 반감을 느끼고 안하는 학생도 있지만 극소수입니다. 그러다 나중에 이 사실이 주위에 알려지게 됩니다. 이 경우, 가장 먼저 비난 받아야 할 것이 학생인가요, 선생님인가요. 어디까지나 선생님은 학생들의 부정행위를 막지 않은 것이지 하라고 시킨 것이 아닙니다. 그에 반해 학생들은 타의가 아닌 "자의적"으로,(상황이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해도 생각하기 나름이고, 어쨋든 강제는 아니라는 점에서) "자신의 이득"을 위하여, 그것이 "옳지 못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물론 세상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할 것이고, 특히 학생의 부모들은 자기 자식의 잘못보단 제대로 감독을 하지 않은 선생님의 자질을 논하겠죠. 하지만 정말 잘못은 선생님이 더 많을까요?
iOi.....
04/08/01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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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현님 비유가 잘못되신것 같네요.
한번 학교와 스포츠 두개의 차이를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멜랑쿠시
04/08/01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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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해서 지금 프로게임계의 발전이 게이머들에 의해 것인가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게이머들은 주어진 게임대회에 입상하려고 노력할 뿐이죠. 게이머들 사이의 정화 운동이라도 기대하시는 건가요? 게이머들에게 맡겨졌다면 훨씬 대회운영이 깨끗했을 겁니다. 그들도 어뷰저가 나쁜 짓이다 쯤은 알고 있을 테니까요. 대회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조금만 더 노력해주셨다면 게이머들도 스스로의 양심을 파는 일은 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듭니다. 어뷰저를 하지 않은 게이머보다 어뷰저를 한 게이머들이 더 많습니다. 저에게 비율의 잣대를 대면 여러분들보다 덜 양심적일 것인 저도 어뷰저를 했을 거란 예깁니다. 왜 그렇게 많은 게이머들이 어뷰저를 했어야 했는지.. 당장의 흥분을 조금만 가라앉혀 주시고.. 생각해봐주셨으면 하네요.
블레싱you
04/08/01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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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선생님의 잘못이 더 많습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목적을위해서 잘못된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막고 고쳐나갈 책임이 있습니다. 컨닝을 하라고 시킨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막지 않았다는 것은 간접적으로 시킨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학생들은 그저 규제의 미약성때문에 양심을 어길 수 있는 상황에 놓인 것이고 많은 학생이 그렇게 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일은 처음 일어난 일이고 앞으로 고쳐나갈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선수들이 반성하고 예선방식을 고쳐나가는 것이 맞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멜랑쿠시
04/08/01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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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현님//음... 고3 무렵의 일이 생각나네요. 저희 학교에서는 수능 끝나고 보는 기말고사는 컨닝이 거의 '기정사실화'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반 대부분의 아이들이 컨닝을 했었는데 유독 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그 애들을 비난할 맘은 생기지 않더군요. 그 애들 개개의 문제나 선생님의 감독 소홀 문제가 아닌,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었다는 것이 문제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쉬운 길을 가고 싶지 않겠습니까? 편법의 유혹에 덜 힘들고 덜 고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04/08/01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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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i.....님// (기껏 write버튼을 눌렀는데 사용권한이 없다고 나와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는 학생은 학교에서, 선수는 경기장에서 정당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 둘의 무게에는 서로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제 경험에서 나온 비유를 하게 된 것이고요.
저도 컨닝을 하던 저희과 사람들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 것과 똑같이 어뷰즈를 한 게이머들도 정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든 사람이 그 잘못을 저지르고 있었다면 그 원인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저도 스타를 스포츠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ioi......님께 묻고 싶습니다. 축구, 농구, 야구 경기 예선전이 이런 식으로 치뤄지는 것을 본 적 있으십니까??
거의 모든 선수들이 잘못을 저질렀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쏟아지는 비난은 눈에 보이는 몇몇 선수들에게만 집중되어있지 않습니까?? 과연 어떤 선수는 그렇고, 어떤 선수는 그렇지 않았을까요?? 혹 그랬다 치더라도 그건 어떻게 밝혀서 처벌을 합니까?? 또 누가 처벌을 하죠? 허술한 규정을 갖다 댄 WCG측이 처벌할 자격이 있습니까??
.

김홍석님// 예쁜말을 늘어놓을 생각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제 생각을 표현한 것 뿐이고, 그 표현이 그렇게 나온 것입니다. 제 방식이 이렇고 틀리지 않으니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또 거듭 말씀드리지만 게이머를 두둔하자는 생각은 아닙니다.
전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경기 규정이 프로답지 않은데, 선수들의 프로의식 운운하는 것도 그렇고...
꼭 선수들을 비난하는 것, 혹은 비판하는 것만이 게임을 사랑하는 방법입니까??

else...님// 제 글이 그렇게 읽히셨습니까...

제 닉네임은 언급하지 않으셨지만 답글을 달아주신 여러분들...//
조금 혼란스럽네요. 전 부정행위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만 입장을 바꿔서 생각했을 때 'WCG 예선과 같은 환경이 주어진다면' 누구나 해봄직한 잘못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든 해봄직한' 잘못도 분명한 잘못입니다. 비난 받을 면이 충분히 있고, 스스로도 반성하고 뉘우쳐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환경을 만들어 낸 WCG측이 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iOi.....
04/08/01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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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이렇게 사람들이 화를내는지. 그걸 생각해보세요. 그들은 프로입니다. 돈에 앞서 팬들과 명예를지니고있는 "프로"입니다. 하나의 스타입니다. 프로라는사람들이 더러운짓이나 해서 열심히 게임한 아마추어등들에게 피해나주고 버젓이 본선에 올라가고. 그게 더 화나는거 아니겠습니까? 프로이기때문에 자신이 조심해야할것과 하지 말아야될짓을 구분하지못하고 저런짓을 했으니.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강한 질책이라도 해야 그나마 규정이바뀌고 선수들의 마인드도 바뀔껍니다. 돈에 앞서 수십만의 팬들이 지켜보는데.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기전에 팬들과 명예도 생각했음 합니다.
iOi.....
04/08/01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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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전 박다현님 발언에 답을한건데. Nadia 님이 답을 주시네요.
게임을 사랑하는 방법이라.. 이렇게 누군가가 나서서 질책하지 않으면 계속 생길 일입니다. 이왕 이렇게 크게 벌어진김에 뿌리를 뽑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의견차는 어쩔수없습니다. 그런데 e-sports는 조금 형식이다른 스포츠라는것을 염두해두셨음 합니다. 수만의 팬이 지켜보고 열광하고 선수들의 노력이 대단히중요하고 그런것은 같은반면에 "게임"이고 그들도 한명의 선수란것을 생각해야되지 않을까 합니다.
04/08/01 03:39
수정 아이콘
...어쩐지 상위권에 테란이 껴있더라니까
아마추어인생
04/08/01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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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컨닝을 하면 컨닝으로 도와준 사람까지 함께 징계를 받는 경우가 많죠. 어뷰져를 한 선수의 양심이 그렇게 썪은 것이라면 어뷰져를 도와준 사람의 양심은 그것보다 깨끗하다고 할까요?
이런 식으로도 생각한다면 조사를 하고 징계를 시작하면 프로팀 몇개가 몽땅 박살이 나겠습니다. 덮고 가자라는 말은 비겁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e-sports가 발전하기 전에 아예 망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서 하는 말입니다. 다음 예선에 절대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선에서 끝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제가 너무 무르나요....
작년에도 있었던 일이고.. 지금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이야기는 되었을 텐데.. 어째서 이를 대비하자는 말이 없었을까요..
04/08/01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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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논쟁거리이군요
아마추어인생
04/08/01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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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선수를 존경하신다고요. 어뷰져한 선수의 대표격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최수범 선수와 존경하시는 이현승 선수는 어떤 관계인가요? 글에 쓰신 박경락 선수와 유인봉 선수 처럼 스스럼 없이 어뷰져를 도와줄 수 있는 팀원 아닌가요? 다시 말하자면 이현승 선수는 최수범 선수의 어뷰져를 도와주었거나 옆에서 눈감아 준것 아니겠습니까?

위 문단 전체가 있을 수도 있는 일, 추측입니다. 사실이 아니죠. 저도 감싸주고 싶어서 감싸는게 아닙니다. 누굴 비난하고 누굴 위로해야 하는지 아직 모르는 거기 때문에 함부로 말할 수 없는겁니다.
올해 어뷰져한 선수들만 그것도 2시간 자료에 올라와 있는 14위 안의 선수들 그리고 특히 의심이 가는 몇몇 선수에게 집중적으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당당하게 비난을 하시는 걸까요.
질책을 하는 것이 모든 문제가 다 드러나지 않고 눈에 보이는 것으로 본보기를 하는 방법이라면 절대 찬성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어뷰져를 징계한다.. 현실적으로 가능해 보이지 않습니다. 제발 열만 내지 마시고 이 상황을 현명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하늘사랑
04/08/01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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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인생님/ 그럼 어쩌자구요 ? 그냥 넘어 가자구요?
좋은게 좋은게 아니냐? 어차피 관행이었으니까 넘어가잔 말씀인가요?
그리고 우리가 이렇게 떠들어 대지 않으면 이 문제가 스스로 잘 처리 될거라 봅니까? 우리는 지금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을 하는 겁니다..
왜 명확하지 않단 이유로 그들에게 면죄부를 주려 하죠?
인정합시다 잘못된것 잘못된것이고...이제는 이런 잘못을 인정하고
진짜 정정당당한 게임 문화를 만들어 보자는데 우리들의 목적이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님같은 생각이 하나둘 모여서 또다른 이런류의 사건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아주 당연하게 여기겠죠
이제 더 이상 이상한 논리로 정당하지 못한 것들에 눈감지 맙시다
이런 논리는 이런류의 사건을 양산하는데 아니 양산의 주범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드는군요
이번이 기회라고 봅니다 정리하고 넘어 갈수 있을때 정리할수 있었음 좋겠군요
아마추어인생
04/08/0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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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님 그게 저에게 따질 일입니까? WCG에 올라와 있는 글 보셨나요?
"경기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MY WCG의 마이 토너먼트 매니저를 통해 7월 31일 자정까지만 받으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라며..."
요로코롬 글을 써놨는데... 그... 떠들면 WCG가 움직여 준담니까?
하늘사랑님이야 말로 어떻게 하고 싶으신 건가요? 전 하늘사랑님이 말씀하시는 싹 정리하는 방법을 알고 싶네요.
스갤에 보니 40위안의 선수들은 다 어뷰져 했다고 봐야 한다는데 말 속에 오가는 선수들 이름은 3,4명 정도이더군요. 아마 찍힌 선수는 선수 생활 내내 이 꼬리표를 달고 살것 같습니다. 이런데 제가 무슨 능력이 있어 면죄부를 줄 수 있겠습니까. 다만 비난을 하는 사람에게도 책임이라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지요.
04/08/0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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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인생님//성급하게 선수들을 비난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는 말씀만으로도 충분합니다..허나 이상한 말씀을 하셨네요...박경락선수와 유인봉선수가 서로 도왔고, 최수범 선수가 어뷰즈를 했으니..같은 팀인 이현승 선수가 당연히 눈감아 주거나 도와줬을거라는 이런 식의 논리 말이죠...제가 나쁜 짓해도 한 집에 사시는 저희 부모님은 모르게 할 때가 많았습니다..그리고 제가 나쁜짓해도 제 친한 친구가 늘 옆에서 도와주거나 눈감아 주었던것도 아니구요..실은 제가 꼬셔도 '에이 미친 x~'하고 하지말라면서 절 많이 말렸죠...
성급하게 선수를 의심하지 말자고 하시면서 이현승 선수에 대한 판단은 참으로 성급하게 하시네요.. 책임질수 없는 발언을 쉽게 하지 말자면서 본인은 참으로 쉽게 하셨습니다.
아마추어인생
04/08/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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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y님 그 문단 바로 밑에 이것은 사실이 아니죠 라고 말한 것이 안보이시나요? 보셨다면... 이렇게 추측하면 안됀다라고 말하고 싶었던 건데.. 이현승 선수를 빗댄건 있을 수야 있는 일이지만 팬이라면 이런 걸 믿고 싶겠습니까? 하고 묻고 싶었던 거였고.. 참.. 제가 워낙 글 솜씨가 부족해서 말이죠^^;;
비의종소리
04/08/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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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wcg홈페이지 가서 게시판에 막 글올리죠. 예선 방식자체를 아예 바꾸던가. 어뷰저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라고. 그리고 프로게이머들도 각성합시다!
04/08/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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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인생님//님의 글에 저런 논리가 왜 들어가야하는지 이해되질않습니다..어차피 어느누구라도 다 잘못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누구도 비난하지 말자고 말씀하고 싶으셨던건가요? 아무리 봐도 말씀하고자하시는 바와 글이 모순되 보입니다.
청보랏빛 영혼
04/08/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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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감독님들과 선수들이 건의해서 WCG에서 직접 나서 규율을 정하고 내년부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일 입니다.
이 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내년부터 어뷰저에 대한 논란은 사라지고 팬들도 안심하고 온라인 예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겠죠...

하지만 문제는 올해 일어난 선수들의 어뷰저 문제군요. 덮어두고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이고, 아직 공식적인 법이 없으니까 그냥 눈감으면 그만인 일이기는 하지만 프로게이머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배신감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스갤 이라는 사이트에 합성사진이나 무분별한 비난글을 읽고 마음 아파했다는 아직 20살 안밖의 게이머들이 스스로 양심을 저버리는 짓을 하리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법'과 '도덕'의 차이는 법은 강제성을 띄고 있다는 것이고 도덕은 강제성을 띄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중학교 사회시간에 '도덕은 법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 가장 좋은 사회는 '법을 중시하는 사회가 아니라 법이 없이도 살 수 있는 사회다.' 라고 배웠습니다.
"법" 이 필요하기는 하죠. 선량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게이머들이 법이 있기 이전에 스스로의 양심으로 "도덕"을 지켜주기를 바랬을 뿐입니다.

양심을 저버린 게이머들 그리고 그 일을 묵인한 감독님들... 명확한 규율을 정하지 못해서 선량한 게이머들을 희생시킨 WCG... 강제적인 법의 처벌은 피해갈 수 있을 지 몰라도 양심의 가책과 팬들의 비난으로 부터는 벗어날 수 없을 겁니다.
아마추어인생
04/08/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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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y님 제 글은 본문을 읽고 제가 느낀대로 쓴 것입니다. 그 글에 누구라도 다 잘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였냐고 추궁하시면 음.. 머리가 복잡해지는 군요. 그런 생각으로 쓴 글이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그걸 어떻게 해명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04/08/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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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예선에 선수들이 어뷰저를 했습니다.(이미 이곳에선 기정 사실화가 되어버렸군요,,) 옳지 못한 방법으로 예선을 통과했고 비난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자 그럼, 그 비난 받아야 할 선수가 정확히 '누구'인것입니까?
예선 순위 14명 안에 든 선수들인가요?
아니면, 마지막 2시간동안 10승이상을 챙긴 선수들인가요,,
아니면 어뷰저가 공공연함에도 불구하고 눈을 감아준 모든 선수들입니까? 혹은 WCG온라인 예선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될 수도 있겠군요.
정확히 어떤 선수가 어뷰저를 했는지 아시는 분 있습니까?
14명안에 든 선수들 중, 안한 선수가 있을 수도 있고,
14명 안에 들지 못한 선수들 중에서도 어뷰저를 한 선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WCG규정상 한 선수와 2게임 이상을 할 수 없으니,
어뷰저를 해준 선수들도 있겠군요,,,
아마 이런 모든 것을 벗어날 게이머가 몇명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뷰저를 한 것을 감싸 주자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몇몇 게이머들에게만 마녀사냥 식으로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WCG에서 최종적으로 예선을 통과하는 선수의 명단은 8월3일에 발표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아마 실격을 하는 선수도 생기겠지요,
그때가서 그 선수의 잘잘못을 따져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선수들의 비난이 두페이지를 훌쩍 넘기고 있는 상황에선 말이죠,
재작년, 작년 어뷰저로 김성제선수와 최수범 선수가 피해를 보고 예선에서 탈락을 했었다고 합니다.
올해 두 선수의 선택을 달랐습니다. 한 선수는 아예 예선을 참가하지 않았고, 한 선수는 참가를 해서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이 두 선수의 선택이 전 한선수는 프로 의식이 굉장히 투철해서, 정의를 위해서 하지 않은 것이고, 한선수는 프로의 마인드가 부족한,, 위에 분들의 말에 따르면 썩어빠진 게이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많은 선택의 순간에 놓입니다.
그 순간순간을 우리는 한가지 길로 결정을 하지요
그 선택이 사회적인 기준으로 옳은 것일수도 있고, 옳지 않은 것을 수도 있습니다. 한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고,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에 따른 벌을 받아야 겠지요,
벌을 주고 싶으면 협회에 가서 따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닌가요?
이런식으로 누구는 했다더라, 누가 하는 것을 봤다,, 누구는 심증이 간다,,, 라며 이선수 저선수 끄집어서 비난을 하는 것 보다는 말이죠,
졸린눈
04/08/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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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저는 아예 참가 하지 않은 게이머는 이해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같이 진흙탕에 뒹굴면서 출전권을 따낸 게이머는 이해할수 없습니다.


그 온라인에서 2시간동안 어뷰져 할 시간이였으면, 차라리 오프라인 예선을 대비하여 연습을 하는게 어땠을까요?

하라는 연습은 안하고 그따위 쓰레기 짓거리나 하고 있으니, 비난 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04/08/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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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오바 하는사람들 많네요. 역시 욱하는 성질하고는
04/08/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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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님의 그런꼬릿말도 다른사람들 보기에는 좋아 보이지 않는거같은데요? 그리고 욱안하고 생겼습니까? 좋아하고 항상 매너 그런 게이머들이였는데 어뷰저.. e-sports라고 지껄이기만하면서 뒤에서는 장난으로만 생각하고 프로..이름이 무색해보일정도입니다..SKY프로리그2라운드부터는 프로들만 출전이 가능하다고하는데.. 물론 어뷰저를 안하고 온라인예선에 참가하지않은선수들도 있겠지만 프로라는이름이 참 부끄럽다고 느끼네요..머 증거가없다 이런식의 말이 있지만 박경락선수의 싸이홈피에 김상우 선수의 글도 이렇게 파문이 커질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하고 올린글이 아닐까싶네여.. 저번부터그랬는데 이번에도 당연히 해야지 이런뜻이죠..비록 장난이라고 사과글을 올렸다고는하지만.. 특정선수의 이름을 거론하기는 그렇지만 안석열선수는 2시간동안 30전해서 전승이더군요..다른글의 꼬릿말에서 어느분이 9드론저글링 삼팩벌처탱크 콘토스등 이렇게하면 10분 안에 게임을 끈낼수있다고 하셨는데 한번은 가능할지몰라도 30전 가능할까요?그리고 이현승선수가 최수범선수의 어뷰저를 눈감아준것을 이현승선수도 잘못이있다고하는데 이현승선수도 저번부터그랬으니까 이번에도 또 그렇겠지라고 생각하고 또 팀동료 선수아닙니까?
괜히 나섰다가 불화생기고 이러면 피곤해지죠..자꾸 조금기다려보자고 하시는분들은 증거가 거의 확실시 돼는데 프로게이머들 주변인인가요?
비판할때는 확실히해서 나쁜관행은 고치는게 낮지 않을까싶네요..
_Legend_
04/08/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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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상위 14위 선수들만 어뷰저가 확실하다고 생각 하실까요??
이현승 선수역시도 마지막날에 19위로 갑자기 들어왔는데...
14위권 내에 들지 못해서... 어뷰저가 아니라고 확신 하시나요??
wcg 온라인 예선 성적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새로고침을 해서보고..
또 제가 응원하는 선수 찾을라고... 50위 내 순위가 아닌... 400위 500위 까지도 뒤져보고 했습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갑자기 순위권에 나온 선수들은 다 어뷰저라는 말인데...
단지 14위 권에 들지 않았단 이유만으로 묻혀가고...
14위권 선수들만 욕을 먹어야합니까??
이현승선수가 어뷰져 했다는 확증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14위권 선수들이 어뷰져를 했다는 확증은요??
박경락 선수 싸이에 김상우선수가 1촌평 쓴걸로... 확신하시나요??
유인봉 선수가 길드게시판에 wcg 시즌이니까 좀 밀어달라고 해서??
그래서 그 선수들은 어뷰져를 확신하시나요???
이용범 선수는 예선이 끝난뒤... 이걸 내가 왜했나? 라는 한마디에 어뷰져 논란에서 빗겨 가더니...
이현승선수는 순위권에 들지 못하고 사이버 파크 1위했다는 이유만으로...
논란에서 빗겨가다니...
어뷰져 논란속에서 사람들에 질타를 받는 선수들이 이제는 안쓰럽기 까지 하네요..
박지헌
04/08/0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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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Legend_님//심히 동감하는 바입니다.
여름하늘_
04/08/0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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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뷰저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너무 일부 선수들만 거론하면서 비난하시는 것 같습니다. 만약 어뷰저를 하지 않은 선수들까지 어뷰저를 했다고 오해받아서 괜한사람 상처주게되면 어떻게 하실껍니까? 그리고 갖가지 이유를 대가면서 누가 어뷰저고 누가 어뷰저가 아닌지를 스스로 판단하시는 것 같은데 이런식으로 사람을 비난하는 건 잘못됬다고 생각되네요...
04/08/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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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돈만 쳐 받으면서 직업으로 게임을 하면 그게 프로게이머인 것인가요? 관행이 문제가 있다면 고쳐나가야 할 것이고 선수들의 마인드에 문제가 있다면 고쳐나가야 하는 것이죠. 쉬쉬 해야 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4/08/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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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이것저것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 하면서 느끼는것은 어떤 비매너 적인 행위를 했을때 그것을 한 사람(자리 뺏기나. 몹몰이. 죽인후아템탈취.낙시 등등) 을탓하는데 그것또한 문제이지만 근본적으로 그것을 가능 하게 하는시스템 자체의 문제가 크다 라는 부분을 보았습니다 ..wow라고 아시나요 .. 월드오브워크레프트 라는 브리자드사가 워크레프트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든 온라인 게임인데 거기에서 브리자드가 게임 우영부분에 관한 글중 눈에들어오는 대목이 있어서 옴겨봅니다..
* 물리적 괴롭힘

저희는 모든 물리적인 괴롭힘(자원 가로채기, 몬스터 가로채기, 몬스터 몰기)이 개발팀에 의해
서 그 내용이 수정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게임상에서의 물리적인 괴롭힘은 게임 서비스
운영자(Game Master)에 의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개발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그러
나 게임의 약점을 이용하거나 남용하는 행위는 별개의 문제로 처리될 것입니다....

즉 이번문제도 무슨 선수들의 양심이나 어떤 인정 정의 등으로 해석 될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근본적으로 시스템이 그런것을 하지못하게 하는게 당연히우선 되어야 합니다 .. 즉 이부분에서 책임은 관리자에게 더욱 많다고 봅니다 .. 선수들이 질 책임은 그들을 믿고 응원해준 팬들에대한 정신적인 배신행위에대한 부분이겠지요.. 만일 어뷰저를 하면 선수 제명이라면 누가 어뷰저를 할까요.. 만일 어뷰저를 하면 다시는 공식경기 출전을 안시킨다면 누가 감히 어뷰저를 할까요.. 양심적인 게이머는 x신 삽질 하는게 되는 시스템이 문제 겠지요 .. 이것은 마치 우리네 정치판과도 그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같아 보입니다 .. 우리나라 선진국 될려면 정말 아직도 한참 멀었습니다 ..우선은 인도에 휠체어 올라갈수있는 완만한 경사구간부터 만들어야 겠지만요 ..;
04/08/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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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로 선수들의 자격박탈까지는 심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만, 이번 일에 연루되었던 선수들과 감독님들의 입장표명은 정말 듣고 싶군요. 많이 실망하고 많이 상처받았습니다. 선수들만이 아니고 팬들도 말이지요. 이번 일 그냥 넘겼다가는 내년 이맘때쯤 또 그들은 상처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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