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졸린 눈 비비고 일어나서.....
FM 92.2 MHZ의 내셔널 라디오 1시간 듣고....
샤워하고, 점심 준비하고, 아침으로 무얼 먹을까 냉장고를 뒤적이다가,

' 아 귀찮아, 그냥 시리얼 먹을까...아냐, 벌써 몇달째냐...
이제 식빵에 쨈이고 시리얼에 요쿠르트도 질렸다
엄마가 부쳐준 멸치에 콩자반이나 먹자'

이런식으로 살기를 벌써 6개월째.....

아~ 여긴 뉴질랜드 입니다. 영어 공부 하러 왔죠. ^^*

전 바다음식을 전혀 안 먹는 터라 몇주전에 멸치 좀 부쳐달라고 집에 전화를 하니

작은 아들 철 들었다고(?) 어머니가 좋아하시더군요 ^^*

에....사설은 그만....

아침마다 여기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해줍니다..(뭐 점심에도 하고 저녁에도 하죠 ㅡ.ㅡ)

오늘도 일본산 로봇들이 신나게 쌈을 하고 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저 로봇은 꼭 머리가 필요할까? 괜히 거추장 스럽지는 않을까?
머리가 없다면 약점도 하나 줄어들고, 부피도 작아지고 좋을텐데'

우리가 이제껏 만화에서 죽~ 보아왔던 로봇들은 거의 대부분 인간형 로봇입니다.

뭐, 동물, 특히 사자형 로봇들도 있지만요.

인간이 머리가 필요한 이유는 시각, 후각, 청각 기관들이 머리에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로봇도 머리가 필요할까요?

제 생각에는 로봇 개발이 진척되고 소위 말하는 완성형 로봇의 모습은

아마도 매트릭스에 나오는 그런 로봇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뭐 골리앗을 닮긴 했죠.

긴팔을 갖고 있어 근접전에도 사용 가능하고, 머리없이 그냥 위에 올라타고

다리가 있어 균형을 잡을 수도 있고....

아마도 그런 모습이 최후의 완성형 로봇의 모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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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사자로봇이 이빨을 갖고 으르렁 대는 만화, 정말 우습더군요,
그 이빨 쓰는거 한달째 못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