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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21 16:56:22
Name 라우
Subject P : Z 밸런싱의 새로운 제안!
P : Z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필자도 프로토스로서 저그를 상대하기 힘들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밸런스 조정과 관련된 여러 게시물들을 확인하였다.

1)스톰데미지 복구, 2)스카웃의 가격다운, 3)드라군의 빌드타임을 줄이거나 인공지능을 향상시킴, 4)로버틱스 퍼실리티의 가격다운, 5)기타의견 등 여러가지 좋은 의견들을 보았다.

모두 P : Z 의 밸런스를 조정할 수 있는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는 저그와의 밸런스 조정을 위한 패치가 이루어진다면, 필연적으로 현재 테란과의 밸런스에도 변화가 생긴다는 것이다.

결국 밸런싱의 핵심은 Z : P 에서의 밸런스를 조정하되 P : T 의 밸런스 조정은 최소화하는데 있을 것이다. ( P : T 의 밸런스에는 큰 문제가 없음을 전제하였다. )





그럼, 먼저 사실을 확인해보자.

정말 포로토스로 저그를 상대할 때 어려운가?

어렵다. ㅠ.ㅠ

동일한 레벨의 유저라면 프로토스가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프로게이머들이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지 않는가...

왜 강민(선수)이 포지 후 더블넥을 가거나, 6프로브에 게이트를 만들겠는가?

왜 박정석(선수)이 박성준(선수)을 상대로 전진게이트를 만들겠는가?

왜 저그 유저들은 프로토스를 상대로 도박적인 전략을 쓰지 않는 것일까? ( ex : 원해처리 올인 플레이, 4~5드론 )

아마도 프로토스와 저그가 초반 교전 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한다면 승리의 확률은 저그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프로토스의 입장에서는 기습적인 전략으로 저그가 정상적인 발전을 못하도록 하는데 주력해야만 하는 것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저그의 입장에서 프로토스를 바라보자. ( 국민맵 로템 기준. 12시 VS 2시 제외 )

1) 패스트 질럿 푸쉬 :

- 오버로드나 드론으로 상대의 테크를 빨리 발견한다면 게임은 끝난 것이다. 땡큐다.
- 상대 테크를 늦게 발견한다면, 앞마당이 위태하긴 하지만 드론으로 저글링이 나올때까지 시간을 끌어주자. 이 때 드론은 전투유닛이다. 미네랄을 캐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지 말자. 행여 드론만 강제공격할 수 있으니, 컨트롤에 목숨 걸고 막기만 하면 게임은 곧 끝난다.


2) 원게이트 빠른 가스 :

- 패스트 커세어 후, 공업/발업 질템일 확률이 높다. 저글링 난입이나 오버로드로 상대의 테크를 확인하고 대응하자. 만약 정찰에 실패한다면, 무리한 확장보다는 앞마당 멀티 후 적당히 유닛을 뽑으면서, 테크를 올려주자. 상대는 본진플레이니, 한방만 조심하면 된다.


3) 앞마당 더블넥서스 :

- 저그가 땡히드라/땡무탈/땡저글링/확장 또 확장/하이브 테크/패스트 드랍 등 여러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반면, 초반 프로토스에게는 캐논만이 유일한 방어 수단이다. 캐논으로 본진, 앞마당, 건물 등을 보호할 수는 있지만, 캐논에 미네랄을 마냥 쏟아 부을 수는 없지 않은가? 더블넥을 왜 했는데... 어딘가에 프로토스의 약점은 있을 것이다. 계속 약점을 추궁하면서 몰래 다른 테크를 준비하자. 의외로 손쉽게 프로토스를 재압 할 수 있을 것이다.


4) 투게이트 후 가스확보 :

- 가장 일반적인 빌드이다. 일반적인 빌드인 만큼 대응책도 알기 쉽다. 초반 프로토스의 질럿 숫자, 프로브 숫자, 파일론 및 건물 등을 확인하여 프로토스의 다음 수를 예측해보자. 오버로드 1~2기를 아까워하면 안된다.
- 프로토스가 커세어로 견제 온다면 웃어주자. 비록 정찰은 허용하지만, 오버로드만 잃지 않도록 노력한다면 차이는 점점 벌어진다. 오버로드 속도 업을 잊지 말자.


역지사지[易地思之] 부분이 의도와는 달리 길어졌지만, 정리해보면...

* 역시 프로토스는 저그에게 안된다. (ㅠ.ㅠ)

* 저그는 초반에 프로토스가 뭘 하는지 알기 쉽고, 따라가는 플레이를 하면 이길 수 있다.

* 프로토스는 저그의 테크를 알기 어렵고, 따라가는 플레이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 이길려면 ‘가위바위보’를 잘해야만 하는 것이다. (비약이라구???  어쩔 것인가. 필자도 프로토스 유저인 것을 ^-^)





여기서, 필자는 밸런스 문제의 핵심을 빠른정찰과 디텍팅에서 찾고자 한다.

무슨 말이냐구???

생각해보자. 프로토스 유저라면, 저그를 상대로 초반 가스의 압박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 것이다. 왜 저그 상대로 가스가 부족한 것일까?

그렇다. 저그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기에 프로토스는 모든 테크를 다 올려야만 하는 것이다. 본진에 포톤도 간간히 박아주면서 말이다.

러커 때문에 로버틱스 계열로 테크를 타야 하며, 무탈이나 히드라웨이브가 무서워 템플러 계열로도 테크를 타야 한다. 그렇게 테크를 올려도 가스가 없어서 옵저버와 하이템플러를 많이 생산할 수 없다.

옵저버와 하이템플러 몇기 보충하고 진출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때까지 저그는 놀고 있었을까? 생각하면 우울하다...

물론 커세어로 빠른 정찰이 가능하겠지만, 앞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오버로드 대박이라도 나지 않으면, 갭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역시 우울하다.

결국, 프로토스는 정찰이 어려운 종족이기에 가스가 많이 필요한 것이다. ( 아님 가위바위보를 하던지... )





블리자드에게 외친다. 정찰을 용이하게 해달라!!!

1. 프로토스에게도 스캔을...
로버틱스 퍼실리티가 완성된 다음에 넥서스 옆에 컴셋 스테이션을 만들 수 있다면???

* 연탄 조이기 후 옵저버 테러에 대응 할 수 있다.

* 로버틱스 완성 후 손쉽게 저그의 테크를 확인 할 수 있다.

* 테란과의 벨런싱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 ( ex : 클로킹 레이스 VS 캐리어 )



2. 로버틱스 퍼실리티 완성 후 곧장 옵저버가 나오도록 해달라.
옵저버토리를 없애라. 아니면 업그레이드만을 위해 남겨두던지.

* 옵저버토리에 들어가는 미네랄/가스를 아낄 수 있으며, 좀 더 빠른 정찰 및 디텍팅이 가능하다.

* 옵저버토리가 워프되는 시간만큼 정찰을 빨리 할 수 있다. 이것은 프로토스에게 저그 상대로 초반 풀테크를 타야만 하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며, 테란 상대로는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 1번의 외침보다는 적용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서두에도 말했듯이 테란과의 벨런싱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 테란과의 벨런싱 문제는 여러 변수들을 고려하여 좀 더 고민이 필요한 부분인 것을 인정한다. 여러분들과 같이 고민하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부담없이 필자를 까주길 바란다. )



- 끝으로, 언제나 상기해주길 바란다. 필자의 외침은 ‘빠른정찰’이라는 단순명제로부터 시작된 것을. 인신공격성 리플만은 자제토록 부탁드린다. ( 필자의 초등학교를 묻거나, 스타기력을 묻거나 )




맺음말 1
후추의 향기를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음식에 후추를 뿌려먹지는 않습니다. 후추의 향기가 오히려 음식 고유의 맛을 해치기도 하니깐요.
그래서 전 음식이 나오면, 한술 떠서 후추를 조금 뿌려 먹은 뒤에 뿌리지 않고도 먹어봅니다.
그리고는 음식에 후추를 뿌릴지를 결정하지요.

제 글에 반말채(?)를 뿌리거나, 뿌리지 않기를 반복했습니다.
반말채(?)가 제 글에 향기를 더하더군요.
뿌리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러분도 저와 같은 향기를 느끼기를 바라면서 살짝 뿌려보았습니다.
너무 자극적인 향기라면 수정/자삭하겠습니다.


맺음말 2
동일한 내용의 게시물은 리플로 달아달라는 운영진의 의지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한사람이라도 더 읽어줬으면 하는 저의 욕심과, 밸런싱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된 여러 대안들과는 차별되는 대안이라고 생각되기에 게시판 고유넘버를 부여 받도록 했음을 양해 바랍니다.


맺음말 3
- ‘그렇구나’님의 바둑 관련 연재물을 즐겨보고 있습니다. 글쓰기에 중독되셨더군요. ^ ^ 저는 님의 글에 중독되었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최근 유게의 게시물 때문에 직장상사에게 혼났습니다. 업무중에 키득거린다고요. 이자리를 빌어 ‘상어박사’, ‘초등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맺음알 4
긴 글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귀중한 시간을 엄한 글로 망치지 않았을까 두렵네요.
아무튼 정말 글을 맺으려 합니다. 언제나 즐생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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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21 17:05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후후
SeeingWise
04/09/21 17:07
수정 아이콘
스카웃의 가격을 아주 조금만 내리더라도 지상 공격력을 조금 향상시키면 대 테란전에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테란의 입장에서는 벌처대신 골리앗, 터렛을 생산하게 될테니까요.
파란사가
04/09/21 17:08
수정 아이콘
2번의견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대 테란전에서 옵저버는 단순한 마인을 디텍팅 하기위함만이 아니라 테란전략의 확인 유/무 의 영향도 상당합니다.
불독 프로토스라던지 얼마전 전략 게시판에 옵저버 타이밍 분석 글등이 괜히 나타나는 것이 아니지요. 저그가 프로토스에게 정찰로써 쉽게 이기듯이 옵저버가 그렇게 빨리 나온다면 테란대 프로토스의 밸런스는 급격히 프로토스에게로 흐르리라 생각합니다.
04/09/21 17:12
수정 아이콘
로템 12시 2시같은 가까운지역을 왜 제외했는지는 이해가안갑니다
파란사가
04/09/21 17:19
수정 아이콘
12시 2시 같은 지역은 특수한 지역이기에 전체적인 p vs z 를 비교하는 부분에서 제외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04/09/21 17:19
수정 아이콘
스카웃은별로........스카웃이 가격이 아주조금 내려간다면 그래도 가스랑 미네랄들이기가 너무 부담스러울듯,...많이 내려간데도 쓸지는 모르겠음.......왜냐면 별로 쓸이유가 없을듯 싶은데요...
막강89
04/09/21 17:21
수정 아이콘
플토에게 스캔을 달아준다면 그건 무적 플토의 시대가 올 듯 -_-;;
04/09/21 17:24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문제는 반영 될 가능성이 0%라는 것 -_- ;;
까꿍러커
04/09/21 17:35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저그 상대로 많은 가스를 필요로 한다는 분석은 정말 주요한 것 같습니다. 본진 투가스 앞마당 미네랄의 맵은 어떨까 생각하는데, 빌드 타임이 엉키는게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성제는내여친
04/09/21 17:41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저그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는 게 아니라 할 게 없는 겁니다 -_-
04/09/21 17:44
수정 아이콘
옵저버가 너무 일찍나오면 테란전에 상당히 유리하죠. 사실 테란이 도박적인 플레이를 금방 보니-_-;;(그럼 이젠 바카닉같은 전략은 없어질지도-_;;) 특히나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프로게임계에서는 안그래도 전략이 잘 안통하는 요환님이나 기타 전략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힘들겠네요
04/09/21 17:45
수정 아이콘
어이가없네요........그럼 전태규,박정길 같은 선수들은 인간이 아니겠네여
Shining_No.1
04/09/21 17:45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약한점을 잘 지적해주셨습니다. 프로토스는 단지 럴커 히드라를 상대하더라도 로보틱스 테크와 템플러 테크를 타야하기때문이죠. 뭔가 럴커에 대해서 대책이 생겨야할듯.
김재용
04/09/21 17:51
수정 아이콘
2번은 vs T 밸런스에 큰 영향을 주죠. 옵저버가 엄청나게 빨리 나와버리기 때문에 테란입장에서 대단히 곤란해질수 있습니다.
Why-Nal_break
04/09/21 17:54
수정 아이콘
온겜넷에서 엄재경씨가 말씀하셨었던 데로. 플토vs저그전에서 플토의 델레마는 디텍팅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저그가 취할수 있는 카드는 플토보다 가지가지죠. 제 생각엔 로보틱스에서 바로 옵저버가 나올 수 있게 하고 빌드타임을 좀 늘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테란은 아카데미만 지으면 스캔이 달리고. 저그는 애초에 오버로드가 있는데. 왜 플토는 사이버네틱스 로보틱스를 커쳐 옵저버토리까지 지어야 하는가.! 아아. 낭패죠.
녹차빵
04/09/21 17:56
수정 아이콘
성제는내여친/ 박성준선수가 최연성선수로 보여준 머큐리맵떄 보여준 전진해처리. 조용호선수의 언덕전진해처리. 조용호선수의 투스파이어 디버러. 박성준선수의 4드론. 등등 .... 물론 이 중에서도 억지로 부린게 있지만 저그도 전략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기 이해서 예를 든겁니다.
프로토스가 분명히 변칙플레이가 더 많지만 승률이 보장되는 정석을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김재용
04/09/21 17:56
수정 아이콘
가끔씩 그냥 떠오르는 생각인데, 대저그전에서 6분에서 10분사이에
스캔을 단 한번만 사용할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을 자주 하곤합니다. 그러면 밸런스가 어느정도는 맞지않을까 싶네요.
그러자면 프로토스에게 컴셋을 일단 달아주되,
사용하는마나를 175정도로 하면 어떨까요?
포지를 지으면 바로 달수있고, 들어가는자원은 100/100정도..
완성되었을때의 마나는 50정도. 빌드타임은 테란컴셋의 1.5배정도.
아,그리고 또 생각했던게 있는데요.
드래군의 데미지를 30%정도낮추고, 연사력을 30%정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저글링에도 다소강해지고 뮤탈상대로도 어느정도의 무빙샷은 가능해질듯 해서요.
김재용
04/09/21 18: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옵저버가 스컬지한방에 죽는것, 이것도 밸런스파괴의 주범이죠.
가격은 50/75정도로 조금 올리고(개스는 올리면 안되겠죠) hp는 스컬지한방에 터지지만 않을정도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InFrAsOunD
04/09/21 18:09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저그의 입장에서 프로토스를 바라보자에 해당하는 내용은 절대 동의할 수 없네요.
게임이 다 그렇게 흘러간다면 플토는 변칙전략 몇번 빼고는 절대 이길 수 없게 되겠네요.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는 않다는 겁니다. 너무 이론적일 뿐이죠. 그런 식으로 이론으로만 따진다면 플토의 입장에서 저그를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괴도신사루팡
04/09/21 18:31
수정 아이콘
2번의 경우에도 로보틱스자체가 느리니 옵저버가 아무리 빨라도 저그의테크만 확인 할수 있을뿐이지 저그가 뮤탈테크를 탄다면 대응하기엔 늦을것 같네요
souLflower
04/09/21 18:51
수정 아이콘
tiger님// 전태규선수도 머큐리에서 김민구선수한테지고 박정길선수도 프리미어에서 박태민선수한테 완패를 하더군요...저그를 잘잡는다는 그 선수들도 말입니다...올해 프로토스대 저그전 승률1위인 강민선수도 요즘 저그한테 2연패죠...온겜넷에선 저그한테 그렇게 강하다는 박용욱선수도 이주영선수한테 졌구요...박정석선수 역시 최근에 저그에게 2연패...이 글은 충분히 어이가 있습니다...
pgr눈팅경력20년
04/09/21 19:48
수정 아이콘
souLflower//그 선수들(전태규,박정길,강민,박용욱)이 항상 이기는것이 아니라 승률이 좋은것이지요.. 승률이 80~90%정도 나오는 거의 무적인 선수들이 진것이 아니라 55~65%정도인,그저 다른토쓰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률이 높다고 기록되는 선수들이 진것입니다. 게임에서 이기고 지는것 가지고 그러시는게 저는 더욱 어이없습니다.
강은희
04/09/21 19:53
수정 아이콘
역지사지로 보는 저그의 입장은 말이 안되는 부분이 꽤 많네요.
님께서 쓰신 글대로라면 저그는 무적입니까?-_-;
스타의 밸런스는 가장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커세어가 초반에 날라오면 저그는 상당히 신경 쓰입니다.
멀리까지 정찰 나간 오버로드 2기는 100% 사망이고 에볼루션 챔버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테크도 느려집니다.그런데 커세어가 오면 웃어주라니요-_-;
거기다가 타스타팅 멀티에 포톤도배.. 토스로 플레이 할때는 포톤이 아주 쉽게 부서지는것 같이 느껴지지만
저그로 할때는 포톤이 젤 싫거든요. 거기다가 꽃밭 사이에 하템까지 있으면 들어갈 엄두도 안나던데..
토스가 한창 온게임넷 우승할때는 밸런스 조정하자는 소리가 안나오다가
요즘 토스가 저그한테 연패당하니까 자꾸 이런 소리가 나오네요.
제가 보기에는 맵때문인것 같거든요.밸런스 문제는 아닌듯..아직도 토스 건재합니다.
04/09/21 20:16
수정 아이콘
sunflower//일시적인 현상을 가지고 왈가왈부한다는게 좀 우습지 안나요? 그리고 방송사들도 프로토스를 위한 배려를 충분히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카이레스
04/09/21 20:45
수정 아이콘
tiger님//방송사들이 프로토스를 배려할 수 밖에 없는게 대 저그전이 어렵다는 것을 말해주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저는 그렇게 배려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온게임넷에서 프로토스에게 유리했던 맵을 꼽으라면 단 하나, 패러독스밖에 없었죠. 기요틴은 강민선수의 활약으로 그나마 할만해 보였지만 강민선수의 전적을 포함하고도 저그가 전적이 앞서는 맵이었습니다. 엠비씨 맵은 그나마 기본적 형태에 가까운 힘싸움 형 맵이라 프로토스가 하기에 약간 더 편하기는 하지만 프로토스에게 유리한 맵은 제 기억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벌레저그★
04/09/21 20:47
수정 아이콘
옵저버 가격을 가스 25만 내려도 될듯, 혹은 포톤의 성능을 좀 높여주던가.
저그랑 할때. 히드라 저글링은 포톤이 몇기가 있든지 전혀 신경이 안쓰임..ㅡㅡ;;
arq.Gstar
04/09/21 21:03
수정 아이콘
옵저버 그냥 나오게되면 대략 테란 낭패....하하..;
(전 프로토스 유저지만..;)
04/09/21 22:08
수정 아이콘
강은희 님//
스토 각종족의 모든 밸런스를 볼때, 상대적으로 Z vs P에서 저그는 무적입니다. 저그대 토스의 밸런스는 몇년전 부터 해결되지 않은 숙제입니다. 다들 저그와 토스의 밸런스를 어느정도 인정하고, 토론하고 있는중, 강은희님과같은 "스타의 밸런스는 가장 완벽하다고" 라는 부분은 다소 논지와 맞지 않습니다.
P.S 사실 럴커가 스톰에 한방에 죽던 시절도, 토스가 저그 상대하기 어려웠지 않았나요?
04/09/21 22:14
수정 아이콘
각종족의 특성이라는게 존재하는 스타크래프트상, 넥서스에 스캔을 달게 하는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듯합니다. 로보틱스에서 옵져버가 바로 나오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있어보이나, 테란전 밸런스를 위해 빌드타임이나 가격에 약간의 변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쓴분의 아이디어엔 박수를 보냅니다.
ArcanumToss
04/09/21 22:22
수정 아이콘
1. 스톰 데미지 복구
2. 스카웃의 가격 하락과 속도 향상(스카웃은 커세어와 이름을 바꿔야 함 -_-;)
이 둘 중에 하나만 되도 저그전 밸런스가 좀 맞아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것 외에 예전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넥서스가 캐논처럼 자기 주변만 디텍팅을 할 수 있게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테란처럼 맵 곳곳을 디텍팅하는 것은 솔직이 너무한다고 봅니다).
배터리처럼 완성 시 일단 한 번은 디텍팅을 할 수 있게 해주고 마나가 점점 차오르는 형태로요.
아니면 디텍팅을 할 때마다 쉴드를 깎아 먹던가요.
그런 것도 아니라면 배터리의 마나가 쉴드 충전 외에 배터리 주변 디텍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던가...
물론 이 방법은 저그의 테크를 확인하는 데엔 도움을 주진 못하지만 최소한 뮤탈에 대응하면서 캐논과 함께 넥서스 주변에서 럴커를 방어할 수 있는 카드를 하나 얻게 되는 셈이니까요.
04/09/21 22:25
수정 아이콘
마지막으로, 기본적인 밸런스와 맵과의 연관성은 이러한 토론에 크게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종족의 상성이 맵으로써 커버될지는 모르겠으나, 그건 프로게이머에게 주로 해당되는 예입니다. 허나, 여기계신 많은 분들 역시 스타크래프트를 즐기시는 게이머입니다.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대부분은 로템을 즐겨 합니다. 모든 힘싸움 맵의 근간이 되는 로템의 상황에서 밸런스를 논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하며, 로템에서 Z : P의 밸런스가 완벽하진 않더라도 어느정도 맞아간다면, 새로운 맵을 만들때에도 밸런스를 맞추기는 쉬울거라고 추측합니다.
맵은 게임에 새로운 볼거리를 주기위한 전장이자 도구이지, 밸런스를 맞추기위한 도구로 전락한다는 것이 다소 안타깝습니다.
P.s 한번에 쓰지 못하고 주르륵 도배하여 죄송합니다. 아직 PGR의 리플 문화에 익숙하지 못해서,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04/09/21 22:30
수정 아이콘
옵저버 체력을 스커지 1방에 안터지게해주는게 젤조을듯 ㅡ0ㅡ~
강은희
04/09/21 23:15
수정 아이콘
Gp님// 저는 저그vs토스 간에 저그가 무적이라는게 납득이 안갑니다;그리고 럴커가 한방에 죽던 시절 토스가 어려웠던건 스포닝풀이 150원이고 럴커가격이 쌌기 때문에 토스가 어려웠던거죠..
지금은 스포닝 200이고 럴커도 비싸졌습니다. 처음에 1.08때 럴커가격을 보고 모두 경악하지 않았나요?럴커는 이제 사용되지 않을거라고 추측하는 사람도 많았고요..
터져라스캐럽
04/09/21 23:16
수정 아이콘
강은희님//토스가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한 이유는 제생각에는 대부분의 결승상대가 테란이었고 대회 본선에 많은 테란이 분포하였기때문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p vs z 밸런스가 워낙 안좋다보니 맵 만들때 최대한 프로토스에게 유리하도록 신경써서 만드는 것도 그렇고말이죠.(뭐 그냥 제생각인거죠 -0-;;)
04/09/21 23:43
수정 아이콘
옵저버가 바로 나온다. ->몰래 바카닉 불가능. 4벌쳐 달리기 불가능. 원팩원스타도 바로 들킴.
스톰의위력이증가된다.->러커한방에죽음. 시즈탱크의데미지피해도큼.뮤탈녹음. 히드라녹음.
옵저버가 바로 나온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
스톰의 데미지업은 러커의 가격대 성능비의 하락을 가져올듯.
차라리 스톰의 데미지업보단 좀전보다는 이르게 스톰을 갈길수있도록 만드는게 약간은 유리.(마나소비량 75->60)
옵저버의 체력증가.->옵저버2~3마리 끌고다니면 스커지로 옵저버 잡기 거의 불가능.. 레이쓰로도 잡기 힘듬.
그리고 위의 글에 역지사지라고 썼는데 제가 볼때는 전형적인 플토유저 위주의 전세보기 인듯.
그리고 저그가 플토에게 무적이다... 라고 쓰시는 데,, 최근 김환중 선수의 홍진호,조용호,박성준 선수를 잡았을때의 포스를 보면... 단지 MBC게임에서 였을 뿐이지만.. 충분히 가능성은 보였음.
온겜넷의 머큐리..레퀴엠..등의 맵의 탓이 크다고 봄.
그 예로 얼마전까진 플토저그의 밸런스가 이렇게 까지 이슈화는 되지 않았건만.. 최근 들어 이슈화가 되고 있다는 것.
04/09/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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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강민선수의 커세어 옵저버 다크 조합도 저그전의 새로운 가능성.
얼마전까진 테란의 강세에 플토띄워주기였지만 저그의 우승이후로는 맵의 선택도 저그띄워주기인듯.. 결승전때도 엄해설의 말에 따라 플토가 전형적으로 불리한 맵인 머큐리를 다음 리그에서도 그대로 넣는다는건 말도 안되는 처사 였다고 봄.
박창주
04/09/2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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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템 업글 150/150 정도나.. 드라군에 뇌를 이식해 주면 좋겠네요.
그리고 꽃밭도배보다는 성큰럴커가 더 무섭죠...
명란젓코난
04/09/2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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잏힝~님 말씀에 백번 동의!
연탄당하고 어렵게 가스모아서 뽑은 파리가 스커지 한기에 녹으면 할맛사라지죠.
04/09/2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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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가 저그가 어려운건 사실입니다.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죠. 데이터, 경험, 통계 등등 모든것이 말해주니까요.(가장 좋은 예로 게임아이를 들수 있겠죠.) 하지만 이 문제는 '실현 가능성 없는 패치'에 의존 하는것 보다, 맵이나 프로선수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머큐리, 비프로스트 같은 맵에선 토스가 저그 상대로 힘들어 하나, 개마고원, 노스텔지어 등은 맵을 쓸 당시만 해도 저그대 토스 맵밸런스는 괜찮았습니다.(물론 후반에는 무너졌지만, 두 맵 모두 롱런 한 맵이고, 두 맵이 도입된지 2시즌 정도는 밸런스가 괜찮았죠.) 그리고 배틀넷에서 저그대 토스의 암울은... 역시 맵밖에 없다고 봅니다. 일단 로스트 템플튼 적어도 토스vs저그 에 있어서만은 밸런스가 무너진게 사실이니까요. 토스가 비교적 할만한 맵에서 즐기면 된다고 봅니다. 아니면 박정길 선수처럼 피나는 연습을..-_-;;
04/09/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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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군 공격력을 25로 상향조정하는 것입니다. 밸런스에 문제가 생긴다면 공업시 공력력 상승을 1로 조정해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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