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랬만에 글을 씁니다.
온게임넷 Inside stuff인가에서 예전 GO팀 방문했을 때 박태민 선수를 목사저그라 하더군요. 아버님이 목사시라 그랬나, 잘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기도하는 저그라 그러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최연성, 임요환 선수를 좋아하고 그러기에 SK T1 팀을 좋아하죠.
꺼려하는 팀은 GO, 그리고 그 선수들, 뭐 딱히 스타일이나 선수들 자체가 싫다는 것이 아니고 제가 좋아는 팀, 그리고 선수들을 잘 꺽으니 왠지 꺼려하게 되더라고요. 서지훈, 박태민, 이주영 등등의 선수들. 조용하지만 강한팀 GO, 다른 어떤 것보다 이 GO의 포스는 정말 무섭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람을 절대 방심할 수 없게 만들거든요.

스타리그를 보면 선수의 플레이 못지않게 인터뷰도 즐겨 봅니다. 인터뷰에서 그 사람의 인성정도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박태민 선수의 인터뷰를 보면 사람이 정말 꽉찼구나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MSL 조추첨식이나 온게임넷 스타리그 조지명식에서 보면 말이 아닌 플레이로 보여주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는 이 말을 듣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정말 말한디에 그의 의지가 얼마나 담겨 있는지 엿보이더군요.
요즘은 의지에 맞는 훌륭한 플레이가 계속 나오고 있어 좋습니다.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하고 자신의 말에 책임지려 하는지 느껴집니다.

이번 스타리그에서 우승하셔서 자타가 공인하는 진정한 강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중언부언했는데요 다음주 변길섭 선수 이기셔서 멋진 재경기 기대합니다. 그래서 8강진출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