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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26 11:02:55
Name 하늘 사랑
Subject 박순희를 위한 항변
누군가의 글에 이런 말이 쓰여져 있죠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당신들은  한번쯤 뜨거움을 가져 본 적이  있느냐"(오래돼서 정확하지 않지만 의미는 이런 의미였던 걸로)
요즘 심심찮게 박순희를 성토하는 글들을 봅니다
그래서 전 시각을 조금은 달리 해서 글을 쓸까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분들이 지적하신 것들이 틀렸다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그분들의 지적도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닌 것임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  박순희 이래서 난 그들이 좋다---
1. 프로 야구 경기를 봅니다 진짜 숫자를 셀수 있을 정도의 관중들이 있습니다
  선입견인지 모르겠지만 전 그런 경기에선 어떤 긴장감이나 떨림을 갖지 못합니다
  관중이란게 그런것 입니다 특히 열정적인 관중들이라면 그들은 일당 백 입니다            
  그들이 죽어라 질러대는 함성과 조금은 과장된 몸짓들이 절 흥분하게 만듭니다
  그래선가요 그런 꽥꽥(?)거리는 함성들이 가득찬 경기를 보고 나면 저도 모르게 즐거움
  의 웃음과 왠지 모를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저의 이런 즐거움을 위해서 일당백인 그네들 박순희가 저에겐 필요합니다
  썰렁한 관중석, 정숙(?)한 관중들만이 가득한 경기장은 전 무지 무지 싫습니다
2. 예전 해태가 있던 시절 전 잠실을 종종 찾았습니다
  평일날은 회사 마치고 가기엔 좀 빡빡했지만 이리 저리 둘러대고 간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의 즐거움을 저에게 주었단 증거가 되겠죠
  그것은 단지 경기에서만 오는 즐거움이 아니였습니다
  이런 저런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의 응원의 모습...
  술한잔 하시고 욕까지 섞어 가면서 고래 고래 소리지르시는 아저씨
  치어리더 틈에 끼어 이상한 춤을 추던 꼬마
  가방을 팽개치고 친구들과 의자위에 올라서 꽥꽥 거리던 교복의 학생들...
  저에게 이런 튀는 관중들이 없었다면 그런 열정을 부리지 못했을 것이고
  저의 경기장 행은 한번으로 끝났을 겁니다  
  나의 경기장행엔 그네들 박순희라 불릴수 있는 사람들이 또 하나의 원동력이었습니다
3. 얼마전에 우리 동네 조금만 체육관에서 대학 농구 경기가 있었습니다
   말그대로 썰렁이죠 하지만 얼마 안되는 응원부대
   진짜 열정적이더군요 그래선지 경기장 분위기도 서서히 뜨기 시작하고..
   그런 열정덕인지 거의 불가능하게 끌려 가던 선수들이 후반에 기가 뼏치더군요
   그리고 전 나오면서 이건 선수의 승리가 아니라 관중의 열정적인 그 몇사람의 승리란 생
   각이 머리를 스치더군요
   경기의 또 다른 변수를 만드는
   선수들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발휘하게 하는 그네들 박순희가 있어
   전 스포츠가 좋습니다
.....................................
당신은 그런 뜨거움을 가져 본적이 있는가 ?
그런 뜨거움이 당신과 나를 아니 우리를 따뜻한 겨울속에 있게한단걸 잊지 않았음 합니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맙시다
누군가에게 그런 뜨거움 조차 한번도 주지 못하면서 그저 그 따뜻함속에
안주만 했던 사람이라면 말입니다  
  
뱀다리 ,,,오타의 압박이 시간 관계상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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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귀천
04/09/26 11:15
수정 아이콘
에.. 그 글은 시.....일겁니다. 누구더라..... -_-;;;
그리고 왜 ....도대체 왜~~~!!!
개념없는 팬은 남녀가 없다구요. 왜 여성팬만 압박을 받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퇴장 사건도 초등학생계열 남성팬이 주범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임상훈
04/09/26 11:1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사람들끼리 부대끼며 같이 웃고 흥분하면서 즐기는거죠. 그게 스포츠입니다. 많은분들이 스타를 골프, 양궁, 바둑등에 비교하시는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타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즉, 턴방식이 아니라는거죠. 한번씩 주고 받고 하는것과는 다르다는겁니다. 오히려 전 농구나 축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가스만먹자_-ㅁ
04/09/26 11:20
수정 아이콘
흐음. 그렇죠. 개념없는 팬은 남녀가 없습니다! 동의 백만표! 원츄 백만표!
세상만사
04/09/26 11:28
수정 아이콘
임상훈님의 말씀대로 갈 경우의 해결책은 하나뿐입니다. 관중석과 선수 경기석의 거리를 띄우는 거죠(농구, 축구, 야구, 배구...). 그런데 스타는 사실 그런 스포츠들처럼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그 사이의 빈 공간은 패스를 하고 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관객과 선수간의 거리, 빈공간'일 뿐이죠. 그 공간에서 벌어지는 플레이 같은 건 있지도 않은데 선수 얼굴 아물아물하게 보일락말락, 폰카로는 엄두도 안나고 디카로도 확 땡겨야 겨우 선수 얼굴 보이는, 그런 경기장에서 스타를 관람하고 싶으십니까?
04/09/26 11:36
수정 아이콘
시는 안도현님의 시인걸로 가물가물 '함부로 연탄재를 발로 차지 마라 너는 한번이라도 누군가에게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이런 비슷한 시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야구도 조그마한 관중석이라면 사람 꽤 많아 보일텐데..너무 구장이 커서-ㅅ-더 썰렁해 보이는듯. 아 얘기가 빗나갔는데 역시 관중은 많아야 좋죠 ^_^ 저는 아직 실제로 가서 본적은 한번도 없지만 관중석에서 소리 질러주는거(스커지에 드랍쉽 터질때라든가..)참 좋던데
청보랏빛 영혼
04/09/26 11:55
수정 아이콘
영혼의 귀천// 동감합니다! ㅜ.ㅜ 왜 개념없는 팬들을 '박순희'라고 지칭하는 건지... 여자들만 보면 무조건 '스타도 잘 모르면서 얼굴보고 프로게이머를 좋아하는 박순희' 취급하시는데...
많은 여자분들... 그런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진짜... 상처받습니다. ㅜ.ㅜ
왜~ 항상 여자가 문제라고 생각하시냐구요!!!
Mintbluː
04/09/26 12:00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그 박양이라고 일컫는 무리들.. 한명 한명 만나보면 적절하게 개념있고, 그렇게 난감하지 않습니다. 영혼의 귀천님 말대로 개념없는 팬은 남녀가 없는데, 아무래도 오프라인에서 응원하는 분들이 여성분들이 많으니까 한꺼번에 몰아서 탄압을 받는 것 같네요. 제 생각에는 스타를 하는 걸 더 즐기는 사람과 보는 걸 더 즐기는 사람의 성비가 차이나는건, 여러가지 복합적인 차이때문인것 같은데.. 단순히 보는 것을 좀더 즐긴다고 해서 '스타도 할줄 모르는 박**' 라고 지칭하는 건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종합백과
04/09/26 12:00
수정 아이콘
세상만사님/

띄우지 않아도 해결책은 있습니다.

1. 선글라스, 선캡등의 시야를 한정시키는 장치를 착용

2. 안에선 바깥이 보이지 않고, 밖에선 안이 보이는 특수유리로 된 이동식 부스 설치

1.2 번 모두, 메가웹이 대관해서 쓰이는 거다, 라는 부분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비롱투유
04/09/26 12:01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만땅!!!
사실 돌맞을 소리인지 모르지만 최연성 선수 보다 최인규 선수가 더 좋답니다.
왜냐? 잘 생겨서 -_ - ...
그리고 반대로 생각해서 여성리그가 다시 생기고 활성화 된다고 가정 했을때 많은 수의 남성들은
실력과 외모 둘중에 어느쪽으로 기울까요?
물론 실력도 중요하겠지만 외모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나쁜것은 아닐테지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니까요.
김홍석
04/09/26 12:04
수정 아이콘
정말 바람직한 글입니다. 동의 하고 안하고가 아니라 이런 서로 다른 '차이'에 대한 접근과 이해, 모두에게 필요한 덕목이겠죠. ^^
낭만토스
04/09/26 12:05
수정 아이콘
저도 명경기를 볼때면.. 사람들의 열광적인 모습과 비명소리 함성소리가 저를 더 흥분하게 만듭니다. 월드컵때 흥분하면서 눈물을 흘렸던 것은 그 경기 자체가 감동적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같이 웃고 같이 좋아하며 같이 울고 같이 응원한 국민들의 열광적인 모습에도 더욱 흥분했었죠.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결코 소리지르거나 흥분하거나 하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가만히 앉아서 관전만하고 박수만 좀 치고 그런다면 더 어색하고 보기 이상할것 같습니다.

단지 문제가 되는 행위... 귀맵을 의심받게 하는 행위는 좀 자제해주셨으면 할 따름이죠. 또한 온게임넷에서도 그런것을 방지할... 해결책을 마련했으면 좋겠군요.
종합백과
04/09/26 12:06
수정 아이콘
팬들의 환호가 없는 스타경기.. 상상하기 조차 싫습니다.

저희가 기억하는 명경기들에서...

- 선수들의 뛰어나 경기력
- 해설위원들의 박진감 넘치는 적절한 해설

그리고

현장에서 눈물흘리고, 웃고울고 환호해 주시는 그분들..

위의 3가지 중 하나라도 빠지면 어색하지 않을까요?

온게임넷의 대답에서도 고민이 보입니다. 바둑처럼 조용히 보는 경기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관중참여적인
환호가 넘치는 관전문화를 바라지만, 스타 전용구장이 생기기 전에는 그런 반응들이 문제가 된다는... 그래서 자제시키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관중이 마음껏 환호하면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고, 선수는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맛있는빵
04/09/26 12:12
수정 아이콘
당연하죠. 어차피 스타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배를 탔습니다. 누구 좋아하는거 뻔하고 정도와 방법의 차이가 있을뿐 비슷하지요. 여기서 누군 빠순이고 누군 뭐다라는건 근거없는 우월의식에 다름 아니죠. 팬들은 느낌을 표현할 수 있고 방송국은 그게 가능하면서 게임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만들어주어야겠죠. 팬들이 없으면 리그도 없고 선수도 없습니다. 썰렁하고 착 가라않은 분위기에 어떤 스폰서가 몇억을 던지겠습니까. 바둑대회도 아니고 말입니다 허허허
04/09/26 12:33
수정 아이콘
박순희라는 표현은 자제를 좀-_-;
저런 이름을 가지신 분도 여럿 있잖아요^^;
저도 역시 저런 개념없는 팬들은
질색입니다 ㅜㅜ
엘도라도
04/09/26 12:37
수정 아이콘
어제부터 저도 생각했던건데 너무 스타 and 프로게이머를
사랑하는 빠XX분들만 몰아 붙이는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몇몇 개념없는 사람들은 비난받아 마땅하겠지만
마녀사냥식으로 전체 빠XX분들을 비난해선 안되겠죠.
빠XX의 정의도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요.
예전에 pgr에 댓글남기신 분에 의하면 어머니신지 아는
손윗분이신지 박 순자 희자 쓰셔셔 박XX로 표현되는
비난글을 보면 기분이 상당히 안좋으시다던데..
자체 필터링이라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빠XX분들의 다수를 여학생분들이 차지하지만 몇몇
남자들도 있죠.^^
비롱투란// 제가 최초로 좋아했던 프로게이머가 최인규 선수죠..
빨리 부활하셔야 할텐데..ㅜ,ㅜ
낭만서생
04/09/26 12:50
수정 아이콘
열정적인 응원을 하는 팬들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도가 지나쳐서 경기에 지장을 주는 팬들을 빠돌이 빠순이라고 하는거죠 열정팬과 빠돌이 빠순이 와는 다르죠
04/09/26 13:22
수정 아이콘
으... 백만 년 만에 로그인을 하려니 아이디와 비번 기억해내느라 애먹었습니다.

온겜넷 지금까지 수도 없이 스튜디오 밖에서 결승전을 치렀습니다. 그 때마다 매번 방음부스를 설치했었고요. 팀플경기도 껴있는 프로리그 결승전도 예외 없이 두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방음부스 설치해서, 관중들 맘껏 목청 터져라 소리지르면서 관람해도 아무 문제없이 잘 치를 수 있었구요.
결승전 때마다 방음부스를 사용하고 선수와 관중 사이를 떼어놓았지만 그것 때문에 선수들과 가까이 호흡하지 못해서, 즉 사진 찍기 힘들어서-_-; 아쉬웠다고 하는 분은 별로 못 본 것 같습니다. 선수들을 가까이 볼 수 있느냐 그것은 어찌 보면 부차적인 요소이고, 경기 자체의 내용과 질이 관중들의 흥분도와 만족도를 좌우하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결승전이 아닌 16강 풀리그 경기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결승전과 동일하게 방음장치를 갖추고 관중들을 선수들과 조금 더 분리시킨다고 해서 불만을 느끼는 분들보다는 중요한 장면에서 숨죽이지 않아도 되고 맘껏 탄성을 지르며 즐길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럽다고 하는 분이 훨씬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이맛살
04/09/26 13:30
수정 아이콘
안도현 시인의 시입니다......
연탄재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였느냐..
산넘어배추
04/09/26 13:31
수정 아이콘
제목 바꿨으면 좋겠네요. 명예회손이라고 해도 할 말 없을 것입니다.
키르히아이스
04/09/26 13:43
수정 아이콘
그렇죠 박순희들은 프로게임계의 활력소죠... 다만 몇가지 특정한 상황에서 소리를 지르지말아야할.. 즉 그녀들에게 상식을 주입시키는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저는 박순희교육론을 주장합니다
pgr눈팅경력20년
04/09/26 14:05
수정 아이콘
글쓰신님// 박순희와 광팬이랑은 다른 개념이라고 봅니다. 박순희,박돌이는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응원하는분들이고, 광팬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자기의 힘을다해 응원하시는 분들이라고..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엔 글쓰신분이 예로 잡은것은 광팬을 의미하는것 같습니다.


저만 그렇게 보이는 건가요-.-?
04/09/26 14:17
수정 아이콘
박순희라 하면 흔히 응원이 매우 과한 '여성팬'을 얘기하죠- 하지만, 꼭 무슨 일이 터질때마다 박순희들 박순희들 하시는데, 실제 사건을 자세히 살펴보면 일이 터진 이유는 박순희라 불리는 여성팬들의 음성때문이 아니었죠. 이번 일도 초등학교 남학생들이 소리를 질렀다고 하고(전 가지 않았지만 메가스튜디오에 있었던 제 지인에게서 들었습니다), 저번 서지훈 선수의 배럭 사건도 어떤 남자분의 목소리라고 알고 있는데, 어째서 이런 일만 터지면 박순희라 칭하면서 많은 스타 여성팬들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성팬들도 진정 스타를 즐기고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가끔 소리를 과하게 지르시거나 일을 터뜨리시는 여성팬분들이 있긴 하지만 그건 극소수 일뿐입니다.
발업질럿의인
04/09/26 14:31
수정 아이콘
지난 질레트배 준결승전 나도현 vs 박정석 5차전 in 노스탤지어....
핵마인 대 폭사 장면 때 : "우와와와아아아아아아아아ㅓ아ㅓㅏㅓㅏ!!!"
나도현 선수의 GG 후 : " 크아~~ 박정석! 박정석! 박정석! 박정석! 박정석! 박정석!"

이 때의 환호성은 집에서 TV로 보는 저까지 온몸에 전율이 찌릿~하게 오게 하더군요... 이런 상태, 이런 흥분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준 열혈팬들은 스타리그의 진정한 주인이죠...
물론 열혈팬과 박순희, 박돌희는 가려내야 하겠지만요..
아키[귀여운꽃
04/09/26 14:41
수정 아이콘
개념이니 뭐니 하면서..정작 박순희니 빠순이니 하는 단어를 쓰는 분들은 좀 아이러니 하다 생각치 않으시는지?? 도대체 누가 만들어낸 단어인지 모르겠으니 상당히 듣기에도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결정적인 잘못만 한다는것도 없거니와..다만 뭐 소리지르면서 응원하는게 나쁘다 정도로는 오버스러움이 역력합니다. 이번사건도 초등학생 남학생이라면서요??
박순희나 빠순이..이거 금지단어 할수 없습니까??
아키[귀여운꽃
04/09/26 14:41
수정 아이콘
모르겠으니 -> 모르겠으나
04/09/26 14:44
수정 아이콘
여자분들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기 때문에 더 두드려져 보이는거 같습니다. 남자들은 소리 지르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스스로 체면 운운하고 다른 사람의 이목때문에 참는경우가 많져... 스타에 대해 모르고 얼굴만 보고 좋아하는게 머 어떻습니까? 그러다보면 자연히 스타에 대해 알게 되겠지요. 배틀넷에서도 그러지요 초보가 어쩌구 저쩌구, 모든일에 대해서 잘알고, 잘하고 하는게 꼭 중요한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순희, 빠순이 라는 표현은 어떤식으로든 제어가 됐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04/09/26 15:1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임요환 선수 경기를 보면서..
소름이 돋았던 적이 딱 두 번 있었어요..
한 번은 이재훈 선수와의 기요틴의 바카닉..
그리고 다음 한번은 도진광선수와의 결전중..
마지막 캐리어를 터뜨리는 순간..
물론 극전이었던 당시 상황도 상황이었지만..
해설자들의 흥분된 해설도 해설이었지만...
더 중요했던건.. 팬들의 함성.. 처절할 정도의 울부짖음..
그리고 눈물.. 그런것들이.. 경기의 질을 향상시킨다고까지도..
감히 생각해봅니다
04/09/26 15:35
수정 아이콘
아키님. 자리배정등에있어서 개념없는 행동 ,그리고 무차별적으로 무조건 그선수만 옳다고만 하는 개념없는 여성팬들을 빠순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었죠.
전 그다지 나쁘다고 생각안하는데요? 각각의 팬들이 개념없는 행동을 안한다면 그런소리 들을 일도없겠죠.
자신의 나쁜행위에 대해서 그런나쁜표현을 쓰는게 무엇이 잘못되었다는건가요? 그럼 아주 좋은 표현이나 만들어서 그런개념없는 팬들에게 갖다 붙일까요?
04/09/26 15: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글쓰신분의 1에 대한 답변입니다. 예. 저도 여성분들이 아주 놀라운 전략이나 컨트롤을 보고 함성을 지르는게 싫어하지도않고 좋아합니다. 저도 막 소리를 지르니깐요.
그런데 왜 빠순이들만 함성을 지른다고 표현하셨는지요. 게임앞에서 정숙떠는 팬들없습니다. 여성,남성, 남녀불문하고 모두다 함성지릅니다. 빠순이들이 없다고 해도 충분히 함성지를수있는 여성분들과 남성분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빠순이란 일.부 아니였나요? 일부를 전부처럼 말하시니 좀 이상하군요. 그 일부가 없어도 충분한 함성들을수있습니다.

그리고 2번,3번에 말하신팬들은 빠순이란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 팬들입니다. 단지 경기를 보고 열정적인 팬들일뿐이죠.

그럼 글쓰신분들은 기껏 지방에서 올라오신분들 못앉게하면서까지 앞에 앉아서 소리꽥꽥 지르는 분들덕분에 볼맛이 난다는건가요?


언제부터 빠순이란 표현이 열정적인 여성팬으로 바뀌었는지요.
04/09/26 15:40
수정 아이콘
타임머신이 최선의 해결책인데 ㅠㅠ
요시오카세이
04/09/26 17:50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입니다. 특정 게이머를 열렬히 응원해서 경기장에 직접 응원하는 중고등학생(남녀불문) 혹은 대학생 1명이 온라인 상에 숨어서 욕질이나 하는 몇몇 사람들 10명보다 더욱 값진 팬이라고 생각합니다.
04/09/26 18:48
수정 아이콘
응원하러 와서 게임은 안보고 자기네들이 좋아하는 게이머들 얼굴 보면서 "역시 우리 OO님이셔~" 이렇게 말하고(그네들한테 게임내용은 먼나라 이야기죠 -_-;;), 상대 선수에 대해서는 "이런 XX, 저 XX 뭐야? 왜 우리 OO님한테 저래?"라고 하는 "일부"개념 상실한 "팬도 아닌 팬"들 때문에 이런 말들이 나오는거죠.... 안그래요?
i_random
04/09/26 20:11
수정 아이콘
서로 간의 기준이 다른 거 같습니다.
하늘사랑님이 말씀하시는 팬들은 제 기준에서는 빠x이가 아닙니다. 그들은 그냥 팬일 뿐이죠.
개념이 없는 여성팬이 x순이. 개념이 없는 남성팬이 x돌이 들이죠.. 일반팬들에게 눈살 찌푸릴 행동을 골라 하거나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아닌 다른 선수를 비하하거나 그런 팬들말입니다.
박용열
04/09/26 22:58
수정 아이콘
빠순이와 열성팬의 차이는
개념의 차이죠..
개념없는 열성팬은 빠순돌이로...
대표적인 예가 나도현의 빠순이의 오빠 저 먹어주세요 사건...
임진록보단임
04/09/26 23:35
수정 아이콘
앵~~??
뭔가 엄청난 사건이 있었군요..
Pureyou..
04/09/26 23:49
수정 아이콘
빠(?)라고 불리는 행동을 하는 분들과 그들을 빠순이/빠돌이/박순희 등등으로 공공연하게 칭하고 비난하는 분들. 글쎄요... 다른 부분에서는 지나치게 엄격한 이곳이 저 단어 사용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하네요.
정석보다강한
04/09/27 00:06
수정 아이콘
빠순이/빠돌이는 따로 없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미칠만큼 좋아하는게 생기면 남에게 민폐를 끼칠 수 있고 그럼 본인은 한순간에 남들이 말하는 빠순이/빠돌이가 되는겁니다. 함부로 말들 하지 맙시다.. 사람 앞일을 어떻게 안다고.. ㅡㅡ
정석보다강한
04/09/27 00:08
수정 아이콘
박용열님//오빠 저 먹어주세요가 뭡니까? 여기가 성인사이트입니까? 황당한데요..
04/09/27 01:00
수정 아이콘
정석보다강한정석// 그냥 예를 들어보려고 그렇게 쓰신거 같은데....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시는듯^^;
sometimes
04/09/27 01:06
수정 아이콘
저도 지난번 어느분이 쓴 글에 공감을 합니다.
팬들이 게임을 보러 갔다면 마음껏 소리지를 권리도 있는거라구요.
게임에 방해가 된다면 그것은 방송사 측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구요..
물론 이번 사건은 도를 지나친 경우라고 볼 수 있겠지만
조용히 입 꼭 다물고 게임 볼거면 뭐하러 삼성까지 보러가겠어요?
마음껏 응원하고 감탄하고 즐기러 가는거죠..
저도 응원소리가 클 수록 더 재밌고 관심이 증대되더군요.
앞으로는 관중의 영향으로 게임을 망쳤다는 둥 이런 소리는 정말 보고 싶지 않습니다.
한 두 번도 아니고, 아무리 퇴장을 시키들 이런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거잖아요?
막말로 정신이 이상한 분이 오셔서 중요한 상황에서 정보 누설하는 경우 없으리란 법 없죠-_-
아예 여지가 없이 방음시설을 하던가 해야한다고 봅니다.
한 두 번도 아니고.. 정해진 사람들이 보러 오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모든 사람에게 성숙한 관중문화를 기대할 수 있겠어요?
그러니까 만반의 대비를 해야죠~
박용열
04/09/27 01:42
수정 아이콘
황당하라고 적었어요
왜냐~
황당한 일이니까..
두부랩푸푸
04/09/27 02:13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글에 공감합니다.
이 글의 몇몇 분들의 댓글과 예전에 올라왔던 "빠순이"라는 명칭에 대한 글에서 봤던 내용 중에 빠순이는 그냥 광팬도 아닌 도를 지나친, 남에게 피해를 주는...등으로 빠순이라는 말을 정의하기도 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런데 정작 게시판에 올라오는 수 많은 글들이나 실생활에서 빠순이라는 말을 정말 그렇게 구분되어 사용되고 있는지요? 이런 글이 올라온 이유도 빠순이라는 어감도 좋지않은 이 말이 부당하게 여성팬들을 싸잡아 욕하는 듯하기에 올라온 것 아닙니까?
예의없는 팬들을 모두 비꼬는 것이 아닌 명백하게 특정 성을 가진 일부 팬들을 지칭하는 이 단어는 그 성을 가진 사람들에겐 상당히 거슬립니다.
중요한건 사실 이 단어는 적어도 프로게임 계에서 만큼은 억울하게 사용된다는 겁니다. 이번 같은 사건에 정말 이 단어가 지칭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지 의문입니다. 전 적어도 프로게임계에선 이 단어를 보고싶지도 않고 의미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성과 남성의 차이도 있겠지만 프로게이머들이 대부분이 남자선수이고 실제 게임도 역시 남자들이 더 많이 즐기는데 정작 이 남자 팬들이 열광할 여자 선수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 이런 단어를 만들게한 큰 원인이지 않을까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자 선수들의 카페에 들어가보면 도대체 이 선수들이 각종 스타관련 게시판에서 선수들의 실력을 한참 무시한다거나 또는 인권을 침해하는 분통할 만한 글들이 수시로 올라옴에도 그에 비해 그 선수들을 지지하거나 응원하는 글들은 볼 수가 없는지 이해가 안 간답니다.
아키[귀여운꽃
04/09/27 02:52
수정 아이콘
슈슈님 // 자신의 나쁜행위에 대해서 그런나쁜표현을 쓰는게 무엇이 잘못되었다는건가요? 라고 물으신다면...피지알에서는 욕들이 난무하겠네요..그런욕을 먹어도 전혀 잘못됨이 없다면요..그런가요?
저는 피지알내에서 그런 단어가 쓰이는것이 못마땅하여 쓴글인데 뭐가 그리 당연한건지 모르겠군요.
빠순이라는건 분명 여성지칭 용어라 생각됩니다..많은분들이 빠돌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신거 보면 확실하다 느낍니다만..실질적으로 내게 잘못이 없다 하더라도 빠순이라는 말 들으면 혈압이 쭉 오릅니다.
굳이 빠순이라는 용어를 써야 하는 이유라도?? 윗분들도 말씀하신 개념없는 팬(?) 이정도가 훨씬 나을거 같은데요?
이번사건도 초등학교 남학생이 한걸로 아는데 왜 죄다 빠순이 얘기들로 번지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돌아온왕모기
04/09/27 15:32
수정 아이콘
일부 개념없이 행동하는 팬들을보고 빠순이라하죠...그것이..남자보다 여자가 더많기때문에...빠돌이가아닌 빠순이가된듯한....
퀸오브저그
04/09/30 00:07
수정 아이콘
그 사람을 '박순희' 라고 지칭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박순희'는 그 누군가의 누나, 동생이 될수도 있고 누군가의 어머니의 성함이 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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