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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19 01:21:13
Name minyuhee
Subject 친우여, 자네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에겐 한 친구가 있습니다.
나름대로 지방사회에서 명성높은 대학을 거부하고, 수도권의 명문대를 노리겠다며
학업에 들어가서 이번 수능으로 테스트를 하고, 다음해 수능을 노려 '의대'입학을
노리겠다는 나의 친구.
휴대폰도 끊고, 외부생활을 완전히 차단하고 공부에 전념하는 그대. 컴퓨터로
하는 것은 각종 강좌의 감상, 한때 나와 같이 게임하고 웃던 녀석은 변했습니다.

의대를 목표로 하는 것은 좋습니다. 안정된 직장, 높은 수익, 그리고 인정받은 지위를
가질 수 있는 의사. 사람을 치료하는 성인이 아니라 숙련기술을 익힌 전문직업인으로서
인정받는 의사, 그러한 의사란 직업을 갖는 것은 안정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가 아니라 의대생이란 것만에 집착한다면? 의대 들어가서 적성에 안 맞으면
자퇴하겠어 를 외치고, 왜 의대를 가고 싶어? 의대생이 되면 누구에게도 무시받지 않을
수 있으니까 를 이야기하는 그대.
이 사회는 불평등해! 잘난 인간만 잘 살고 있어! 를 외치면서 의대생이 되면 그들에게
무시받지 않을 수 있다는 나의 친구.

인생은 낭만이라든가, 소수의 의지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가, 꿈을 가진다는 것이
인간의 증거가 된다....같은 감성적인 여러 요인을 철저히 무시하고 인생은 출세!
를 외치는 나의 친구. 그러면서도 그 출세의 한계를 의사라는 것으로 국한시켜버리는
그대여.
무엇이 자네를 변화시켰는지는 다른 사람은 알 수 없는 법.
자네의 신장이 평균키 이하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나는 대기업에 절대로
들어갈 수 없어, 키가 작기 때문에 ~ 라고 단정짓는 모습은 분명히 바람직하지
못하겠지.

자네는 이야기하지, 인생에 낭만이란 없다고. 기득층에게 무시받지 않기 위해선
필히 의대에 들어가야 한다고.
나는 자네가 부정하는 것을 원한다. 사회를 나의 의지로 변화시킨다는 건
생각하지 않았지만 나의 의지가 사회의 일부에 영향을 끼치고 싶은 것은 나의 소망이
된다네. 거대한 대도시의 빌딩에 올라 밤의 광경을 보게.
저 매크로폴리탄의 천마루의 빛 하나하나는 밤하늘의 별보다도 훨씬 아름다운
인간의 별, 인간의 소망 하나하나의 결합.
분명 개개인의 인간 하나하나는 더럽고 추악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인간이 함꼐
살아가는 사회는 어떤 자연보다도 아름다운 빛을 만들어내는 것.
자네는 그 빛을 거부하고, 인정하지 않겠지.

그렇다면 내가 그 아름다운 인광을, 나의 의지가 세계를 바꾸고 내가 명예를
얻는다면 나의 길이 옳았다는 것을 알아주겠는가, 나의 친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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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Zealot
04/12/19 02:35
수정 아이콘
재수를 생각중인 수험생으로서 많은생각을 하게 하는글이네요
허나 저도 그친구가 될것같습니다
은사시나무
04/12/19 03:21
수정 아이콘
친우=친구?
Wittgenstein_TheMage
04/12/19 10:11
수정 아이콘
얼마전 유게에서 봤던 글이 생각나네요.

===============================================================

교무실 안 생김새는, 통로보다 조금 높게 선생들이 앉아 있고, 학생은 왼편에서 들어와서 바른편으로 빠지게 돼 있다. 네 사람의 수학선생과, 교감 한 사람, 합쳐서 다섯 명. 그들 앞에 가서, 걸음을 멈춘다. 앞에 앉은 선생이, 부드럽게 웃으면서 말한다.

"학생, 앉아."

명준은 움직이지 않았다.

"학생은 어느 쪽으로 진학하겠나"

"의대."

그들은 서로 쳐다본다. 앉으라고 하던 선생이, 윗몸을 테이블 위로 바싹 내밀면서, 말한다.

"학생, 의사도, 마찬가지 힘들고 고달픈 직업이야. 환자와 병균이 우글대는 병원에 가서 어쩌자는 거야?"

"의대."

"다시 한 번 생각해봐.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정이란 말이야. 자랑스러운 권리를 왜 포기하는 거지?"

"의대."

이번에는, 그 옆에 앉은 선생이 나앉는다.

"학생, 지금 정부에서는, 이공계를 살리기 위한 여러 대책들을 냈어. 학생은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 보람을 느낄 직업를 가지게 될 것이며, 국가의 영웅으로 존경받을 것이야. 우리나라는 학생을 기다리고 있어. 고향의 초목도 학생의 이공계 선택을 반길 것이야."

"의대."

그들은 머리를 모으고 소곤소곤 상의를 한다.

처음에 말하던 선생이, 다시 입을 연다.

"학생의 심정도 잘 알겠어.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의사들의 고소득에 유혹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도 용서할 수 있어. 그런 염려는 하지 마. 이공계는 학생의 하찮은 잘못을 탓하기보다도, 학생의 조국과 나라에 대한 공헌을 더 높이 평가해. 일체의 보복 행위는 없을 것을 약속해. 학생은……"

"의대."

교감이, 날카롭게 무어라 외쳤다. 설득하던 선생은, 증오에 찬 눈초리로 명준을 노려보면서, 내뱉었다.

"좋아."

눈길을, 방금 도어를 열고 들어서는 다음 학생에게 옮겨 버렸다.

아까부터 그는 선생들에게 간단한 한마디만을 되풀이 대꾸하면서, 지금 옆의 상담실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을 광경을 그려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도 자기를 세워 보고 있었다.

"자네 모의고사 점수는 어떻게 되나?"

"……"

"음, 상위 1% 정도로군."

선생은, 앞에 놓인 서류를 뒤적이면서,

"의대라지만 막연한 얘기야. 제 적성에 맞는 것보다 좋은 데가 어디 있겠나. 의대에 간 선배들이 한결같이 하는 얘기지만, 밖에 나가 봐야 적성에 맞는 걸 하는게 소중하다는 걸 안다구 하잖아? 학생이 지금 가슴에 품은 울분은 나도 알아. 공대, 자연대 나와봤자 먹고 살기 힘들고 또한 일이 매우 고달프다는걸 누가 부인하나? 그러나 공대는 너의 적성에 맞어. 인간은 무엇보다도 자기가 원하고 잘하는 일을 하는것이 소중한 것이지. 학생은 과학고 생활을 통해서 그걸 느꼈을거야. 인간은……"

"의대."

"허허허, 강요하는 것이 아냐. 다만 내 제자, 우리 학교의 한 학생이, 적성과 소질에는 상관없이 의대에 가겠다고 나서서, 스승으로서 어찌 한마디 참고되는 이야길 안 할 수 있겠나. 우리는 이곳에 조국의 부탁을 받고 온 것이야. 한 사람이라도 더 건져서, 이공계의 품으로 데려오라는……"

"의대."

"학생은 IMO에서 금메달까지 받은 영재야. 조국은 지금 학생을 요구하고 있어. 학생은 이공계 위기에 처한 조국을 버리고 떠나 버리려는가?"

"의대."

"우수한 학생일수록 불만이 많은 법이지. 그러나, 그렇다고 제 몸을 없애 버리겠나? 종기가 났다고 말이지. 학생 한 사람을 잃는 건, 무식한 아이들 백을 잃은 것보다 더 큰 국가의 손실이야. 학생은 매우 똑똑해. 한국의 과학기술계는 학생같은 영재들을 매우 많이 필요로해. 나는 학생보다 인생을 더 살아봤다는 의미에서, 인생의 선배로서 충고하고 싶어. 이공계의 품으로 가서, 한국의 과학기술산업을 이끄는 일꾼이 되어주길 바라네. 적성에 맞지않는 의대에 가서 고생하느니, 그쪽이 학생 개인으로서도 행복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네. 나는 학생을 처음 보았을 때, 대단히 인상이 마음에 들었어. 뭐 어떻게 생각지 말아. 나는 조카처럼 여겨졌다는 말이야. 만일 공대로 진학하는 경우에, 개인적인 조력을 제공할 용의가 있어. 어때?"

명준은 고개를 쳐들고, 반듯하게 된 교무실 천장을 올려다본다. 한층 가락을 낮춘 목소리로 혼잣말 외듯 나직이 말할 것이다.

"의대."

선생은, 손에 들었던 연필 꼭지로, 테이블을 툭 치면서, 곁에 앉은 담임을 돌아볼 것이다. 담임은, 어깨를 추스르며, 눈을 찡긋 하고 웃겠지.

나오는 문 앞에서, 선생의 상담기록부의 지망학과란에 ‘의예과’를 적고 천막을 나서자, 그는 마치 재채기를 참았던 사람처럼 몸을 벌떡 뒤로 젖히면서, 마음껏 웃음을 터뜨렸다. 눈물이 찔끔찔끔 번지고, 침이 걸려서 캑캑거리면서도 그의 웃음은 멎지 않았다.
세이시로
04/12/19 10:23
수정 아이콘
글 잘 봤습니다. 제가 이른바 의대생이 된 후 가져왔던 고민과 닿아 있는 얘기로군요.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왜 의대에 들어온 것일까?
아니, 그보다는 과연 어떤 마음가짐으로 의사를 하려고 하는가?
분명 '인술을 펼치는 의사'와 '강남, 부유층, 과학고, 장수생'은 상관이 없는 조합인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단 말입니다.

물론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른 사람과 참 소통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을지도 모르는 겁니다.

하지만 평소 보여주는 그네들의 행동 - 세상에 대한 철저한 무관심, 개인주의, 약육강식의 논리 - 은 결코 좋게 생각할 수가 없게 만듭니다.
이 사람들이 그나마 지금 가지고 있는 젊은날의 순수마저 잃어버리고 완벽한 '의사'가 되는 날,
그 날이 저는 왠지 두려운 겁니다.

의사사회에서도 한편으로는 이제 '돈쟁이 의사', '고압적인 의사'에서 탈피하자,
이런 잘못된 제도를 바꿔야 의사가 정말로 인정받는다는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또 다수의 사람들은 신자유주의 정책, 개방 정책에 따라 바뀌어가는 제도에 그저 맞춰가려는 생각 뿐,
제도가 바뀌면 거기에 따라 돈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벌까,
혹시 우리에게 손해가 되는 것이면 결사반대,
이익이 되는 것이면 아무 불만 없이 바라보고 있을 뿐.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갈수록 사회와 제도에 대한 관심은 없어지고 그저 커리큘럼 따라가기만 급급할 뿐.
혹시나 학생회가 정치적인 성향을 띄면 바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난의 화살이 날아옵니다.

출세. 기득권층. 경쟁 사회. 개인의 안락. 그리고 의사.
이런 단어들이 오늘도 저의 가슴을 무겁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더 무서운 것은,
의대에 들어온지 2년. 점점 변혁에 대한 의지도, 진보에 대한 열망도, 민중을 위한 의사가 되겠다는 꿈도 퇴색되어 가는
바로 제 자신을 직시하는 일입니다.

매 순간 적응해가는 나를 보고 매 순간 반성하고 가슴 아파합니다.
미래에 대한 뚜렷한 비전이 없는 건 어쩌면 20대 전체의 병폐, 아니, 꿈이 없는 의대생들의 문제,
사실은 나 자신의 의지박약의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자신을 꾸짖고 반성하고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고 그 소망을 끄집어냅니다.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 것을 여전히 믿습니다.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며 뜻이 맞는 동료들을 찾고 그 속에서 힘이 나올수 있다는 것을 여전히 믿습니다.
암울한 속에서도 빛이 있음을 믿습니다.
난폭토끼
04/12/19 13:10
수정 아이콘
세상엔, 의사색히가 있고, 의사 선생님 있고, 그리고 그런 한계따윈 넘어선 분들이 있죠.

주변을 보면, 분명 첫번째 그룹이 제일 많습니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얘기죠.

그러나 만만찮게 많은게 3번째 분들입니다. 오히려 가장 적은 숫자는 2번째 그룹이더군요.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은건 2번이 가장 많고 1,3번이 적당한 '다야몬드형 정규분포' 가 아닌 모래시계형을 보이는 분포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피라미드형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그건, 힘들겠죠...)

제 친구들중에도 인턴, 레지던트, 스텦들 있고, 형님들 중에도 역시 그러하고, 아는 동생도 의대생입니다만,

늘 그분들, 그 녀석들에겐 쓴소리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걸 듣기 싫어하는 색히는 상종도 하지 않구요. 그들은, 큰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이니까요...

3번째, 아니 최소한 두번째 그룹에라도 들어갈 수 있다면, minyuhee님의 친구는 좋은 선택을 한것입니다. 사람은, 시시각각 변하죠...


ps. 자꾸만, 첫번째 그룹이 많아지는것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04/12/19 13:12
수정 아이콘
//세이시로 님, 아무것도 모르는 공대생으로서 그러한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실천할지는 다음 문제라도 정말 그런 생각 자체라도 갖고 있기가 쉬운일이 아니라 생각되거든요.
질럿손가락
04/12/19 15:39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 님, 님이 분류하신 그 세 그룹의 기준이 무엇이고 또 그 분포가 그렇다는 것의 근거가 무엇인지요? 물론 요새 의사라는 이름을 달기도 부끄러운 그런 의사들이 많아지는 추세이긴 합니다만 도대체 어떤 근거를 가지고 그렇게 자신있게 1번 그룹이 제일 많다고 하시는지, 주위에 단지 아는 의사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신거라면 얼마나 많은 경우를 알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물론 언론에 그런 의사들이 많이 나오긴 합니다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때 당연히 1번 아니면 3번 그룹이 세상의 관심과 비판을 받게 마련이고 그 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보이는 것이겠지요.

솔직히 말해서 의대생인 저보다 의사나 의대생을 많이 알고 계시진 않을 것 같은데, 제 주위에는 1번 그룹보다는 2,3번 그룹 분들이 훨씬 많은걸요. 그런 말의 근거가 몹시 궁금하네요. 솔직히 이런 글 기분 매우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단 부도덕한 의사들의 잘못이 가장 크겠지만, 도대체 사회는 의사에게 어느 정도의 인격을 요구하는 것인지... 모두 다 슈바이처와 같이 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생명을 다루는 만큼 도덕적인 성품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모든 의사들이 자신의 생계를 어느 정도 포기해가면서 불우한 환자들을 도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의사가 적어도 난폭토끼님이 말하신 3번째 그룹, 한계를 뛰어넘은 의사가 되길 바라신다면, 왜 남에게 인색하신 다른 계열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런 말을 안 하시는지요. 의사만이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직업입니까? 물론 자신의 이익보다 환자의 건강을 우선으로 챙겨야 하지만, 다른 계열의 분들도 얼마든지 봉사의 방법으로 어렵고 힘든 분들을 도울 수 있죠. 왜 그런 것들을 의사에게만 바라시는 지요. 물론 의사라면 그런 일을 해야겠지만 이 모든 사회의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의사가 다 구제할 수는 없는 것 아닐까요? 제발 그 잣대를 의사 만이 아닌 다른 사람이나 자기 자신에게도 적용시켜 보시고 대다수의 의사가 3번째 그룹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을 해주세요. 난폭토끼님이 말하신 큰 책임 충분히 이해하고 느낄 수 있지만 다른 분들도 모두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어느 정도의 책임은 있지 않나요?
질럿손가락
04/12/19 15:42
수정 아이콘
# 다 써놓고 읽어보니 흥분한 상태에서 적은 글이라 다소 공격적인 어투이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기는 힘든 내용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꼭 하고 싶은 얘기였기에 적어봅니다.
눈시울
04/12/19 16:01
수정 아이콘
어떤 집단이든 비율 자체는 비슷한 거고, 자기가 속하지 않은 집단에 대해 하는 이야기도 비슷한거죠.
개인적으로 - 여기 분들이야 그러겠습니까만 - 자기는 세상을 바꿀 힘이 없어서 바꾸지 못한다며
남에게 대신 세상을 바꿔달라고 하는 사람들을 참 싫어합니다. 그건 더할 것도 없고 덜할 것도 없이 그냥 책임 회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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