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잘 모르겠구요
피지알가입한지는 15년좀 안된것같고
눈팅한 세월따지면 그거보다 더 된 것같슴다
중딩때부터 봤는데 인터페이스와 디자인이 변경된 것 말고는 크게 변한게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어디가서 "pgr21이라는 곳이있는데..." 라고 말하면
엥!? 거기!?
뭔데;;첨들어봄
한결같은 반응도 여전합니다.
커뮤니티에 아주 관심 있다치면
"자음연타 안되는곳"
"아재 사이트"
요종도로 알고 있더라고요.
또래들 디시가서 헛짓거리할 때 저는 이곳에서 선비였습니다.
나이먹고도 여전히 매일 수십번씩 들락나락 하는 거보니 답도없다 싶습니다
14~15살 때 처음 들어와서 이제 서른한살 먹었습니다.
예전엔 글이나 댓글보면서 농담조로 "피지알 크크 아재사이트아니랄까봐 아재들 개많네" 라고 은연중에 생각했는데
이제 아재공감글에 70퍼정도 공감하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과거의 나 반성합니다.
그래도 저는 지인들을 여럿 유입시켰습니다. 대학교 동기, 전 여자친구, 고등학교 친구
물론 겁나 후회했습니다. 내가 글쓰면 언제나 그들이 봤거든요
결혼한 전 여자친구는 지금 이걸 보고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싸움문제로 질게에 물어보자고 글썼던게 엊그제같은데 희희 (물론 제가 완승했습니다)
제대하자마자 피쟐모임에도 한번 나갔었는데 저는 20대 극초반...거기는 모두 지금의 제 나이보다도 더 드신 형님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족발에 쏘주마시고 맛탱이가서 귀가한 기억이있네요.
똥인간이 되기도 하고, 알바썰을 연재하기도 하고, 지금도 가끔 음식시리즈를 올리곤 합니다.
한때는 비루한 갤럭시노트로 허접 만화그려서 올리기도 했는데 똥손이라 포기했습니다
가끔 여기서 친형도 봅니다. 친형은 고등학생때부터 피쟐을 했던것같은데 올해 결혼을 하는듯합니다 ;;
엄마도 봐요. 가끔 제 글을 캡쳐해서 "이거 니가쓴거니?" 하는데 멋쩍습니다
사건사고도 많고 재밌는일도 엄청 많았던
저의 10~20대 추억의 공간입니다.
쪽지로 얘기나눴던 분도 계시고
아직도 가끔 여유증 수술에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
배민커넥트 추천인 코드도 가끔 요청받습니다.
피지알에게 받은 것도 많습니다.
소소하게 문화상품권을 받기도하고
문도피구 우승해서 아이패드를 받기도 했습니다.
추천게시판도 가보고 근혜누나 욕했다가 영창도 가보고
가지가지했네요
요정도면 피지알의 13번째 아들정도는 가능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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