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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1 13:22
하지만 운동을 할때는 안먹습니다. 왜? 그냥 억울하니까요.
<-요기 무척 동의합니다. 아이스크림 한번 먹기=한시간 땀뻘뻘 운동하기 니까요...
21/06/11 16:44
운동하며 느낀 그 고통의 30분이 ... 오잉 콜라 한 잔 이네??
--> 차마 못 먹겠네? --> 제로 콜라로 먹으면 운동 안해도 되네?!!
21/06/11 13:31
다이어트도 전략과 지식이 중요합니다.
글쓴 분은 운동한게 아까워서 안 먹는다(칼로리 계산이 이미 끝남)지만 저 같은 경우는 운동 좀 했으니까 이것 좀 더 먹으면 되지 않을까? 하고 더 먹게 되더라구요 크크. 잘 모르니까요 운동하면서 건강한 돼지가 되고 있습니다.
21/06/11 13:41
운동하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물도 안마시고 최대한 갈증을 꾹 참은 상태로 샤워하고, 냉장고 열어서 시원한 맥주 딱 까면 극락이죠.
운동은 그저 라거의 맛을 강화하기 위한 사전작업일뿐...
21/06/11 13:48
다이어트에 식단이 제일 중요한거 맞습니다.
근데, 그걸 운동 안할 핑계거리로 삼으니까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운동하면 확실이 달라집니다, 강력해져요 크크크
21/06/11 13:51
다이어트라니 힘든 길 가시는군요. 응원합니다.
개인차가 있는 것이라 그냥 참고하실 겸 언급하는 거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일일일식 식단이 식욕관리에는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21/06/11 13:56
그래서 저는 주변에 제로코크 다이어트 추천하고 다닙니다. 저도 한창때 76까지 쪘었는데 그냥 단거 먹고싶을때마다 제로코크 나랑드사이다 과일탄산수같은거 꺼내마시니까 그냥 평소처럼 살아도 자연스럽게 66까지 빠지더라고요. 달달한 간식이 과당폭탄입니다. 그거만 없애도 뭐..
21/06/11 14:05
운동을 했으니 보상심리로 좀 더 먹는 사람도 있(었)습니다.(저요)
10킬로 대로 3번 감량을 해 본 라떼아재의 입장에서, 원론적으론 동의합니다. 원론적으론요. 단지, 이 또한 보편적으론 적용 못할거라 봅니다. 전 그래서 살 뺀다는 주변 사람들에게 말해요. 가능하다면, 저녁먹고 소화되는 시간 적당히 둔 다음에 최대한 일찍, 그리고 많이 자라구요. 운동하면 좋죠. 그런데 운동하시는 분들이 간과하는게, 그 운동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면서 다욧에 실패하는 거거든요. 결국 다욧은, 개인이 알아서,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평생 가야할 문제라고 봅니다.정답이 없다능
21/06/11 14:20
의지력과 관련해서 저는 일광욕을 강하게 추천합니다.
일광욕 자체가 다이어트에 직접적으로 뭔가 효과를 주진 않지만 축 처진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고 평소에는 하기 싫어서 미뤄뒀던 뭔가를 할 수 있도록 심신을 준비시키는데는 일광욕만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햇볕에 나가면 첨엔 햇살이 따갑습니다. 그리고는 좀있다 따뜻하다고 느끼게 되죠. 그러면서 햇살을 닿는 피부쪽과 내 몸 안쪽의 온도차이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늘에만 있으면서 차갑게 식어버린 몸은 움직이려고 할때마다 내 의지력을 소모시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햇볕을 꾸준히 쐬면 몸 안쪽이 달궈지는걸 느낍니다. 이게 가볍게 운동을 한 것과 비슷한 느낌인데... 차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햇살을 쐬기만 해도 몸이 달궈지면 점점 더 몸이 근질거리면서 뭔가를 하고 싶어집니다. 막 움직이고 싶어지죠. 그러다가 마침내 몸안이 충분히 달궈져서 땀이 나오기 시작하면 이제 뭔가를 할 준비가 완료된겁니다. 평소엔 아무리 귀찮고 짜증나서 미뤄뒀던 일이라도 그 상태라면 할 수 있죠. 바로 이때 운동을 하면 운동 효과도 정말 끝내주는 느낌입니다. 미칠듯이 상쾌하죠.
21/06/11 14:27
전 의지력도 소모되는 거라 생각해서, 한 달에 10kg 이상 빼는 단기간 감량을 선호합니다.
이론상 장기간에 서서히 빼는게 건강에 무리없이 좋다는건 알지만 사람 의지력이라는게 긴 시간동안 엄격한 식단관리를 하면 그만큼 무너질 확률도 크다고 봐서요. 살을 빼기 위한 식생활과, 유지만 해도 되는 식생활은 천지차이니까요. 빼고 나서 요요 안 생길 정도로만 천천히 건강관리 해도 괜찮더군요. 경험담입니다.
21/06/11 18:39
그런데 이건 글쓴이님이 지식이 있어서 그렇지 킹반인들에게 이런 논리를 적용하면 안되죠.
잘 모르는 사람들은 운동으로 소모되는 칼로리가 대단한줄 알거든요... 미친듯 운동해도 정말 보잘것없는 수준 칼로리 소모하는걸 몰라서 운동 빡세게했다! 하며 막 치킨에 베라먹고...
21/06/11 22:18
요즘이야 제로칼로리 음료 쏟아져 나오고 식품마다 칼로리 다 적혀 있고 먹은 거 커트해주는 기능식품들 쏟아져 나오니까....
일상생활하면서 3개월에 10kg 정도 빼는 건 그렇게 어려울 것도 없죠. 그리고 운동은 살빼고 나서 하는 게 훨씬 효율이 높습니다. 일단 몸이 잘 움직이고 힘들 때 먹어서 힘을 낼 수 있거든요. 식단조절 하면서 운동? 그게 어떻게 가능한가 싶습니다.
21/06/12 00:22
저도 요즘 운동하면서 살 빼는 중인데 공감 많이 가네요. 예전엔 애기들이 반찬 남긴 거 제가 다 먹었는데 요즘엔 그냥 눈 딱 감고 버립니다. 운동한게 아까워서요. "내 몸은 음식물쓰레통이 아니다, 남은 음식을 내 몸에 버리지 말자"는 말을 어디서 들었는데, 명언이라 생각합니다.
21/06/12 14:49
몇 달간 운동을 안하면 팔뚝 혈관이 얇아져 있는데 며칠만 가볍게 30분 걷기나 싸이클 10분씩만 해도 다시 혈관이 두꺼워진 채 상당기간 유지되는걸 봅니다. 팔운동이 아니었는데도 말이죠. 운동을 안하는 시간에도 몸 전체 혈액 순환량이 증가한다는건데 칼로리 소비가 실제 운동시간 외에도 잔잔하게 지속된다는거죠.
칼로리 소모외에도 혈액 순환이 주는 건강의 잇점이 많을겁니다. 하체 운동이 쉽겠지만 이왕하는거 여러 관절 근육들을 골고루 사용해 주면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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