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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1 14:53
우리도 일본에서 굉장히 젊은 사람이, 0선인데 당대표로 갑자기 튀어나오면
혹시 흑막이 있거나 얼굴마담이 아닐까 생각하지않을까요? 크크
21/06/11 15:00
야후재팬은 좀 걸러들어야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극우중에도 극우들이 추천수 작업으로 베스트 댓글 올리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 야후재팬 뉴스라서요.
21/06/11 15:01
유교랑 봉건적인거랑 큰 상관이 있나...? 요순시대야 봉건적이었겠지만 조선시대는 완전 중앙집권국가였는디... 다른건 다 넘어가도 일본보다 우리가 봉건적이라는건 참 이해가 안되는 얘기네요
21/06/12 14:06
일종의 관습어법 내지 의미의 확장입니다. 역사학 텍스트 같은 데에서는 굳이 봉건제도에만 국한되어 쓰이는 게 더 드문 일이기도 합니다.
https://i.imgur.com/5hOopNm_d.webp?maxwidth=760&fidelity=grand http://contents.history.go.kr/front/search/more.do?q=%EB%B0%98%EB%B4%89%EA%B1%B4&qCond=all&searchItemId=all&itemId=nh&reSearch=false&fromItemId=&whereStr=%40where+%7B+IDX_TITLE%28HASALL%7C%27%EB%B0%98%EB%B4%89%EA%B1%B4%27%7C100000%7C0%29+or+IDX_CONTENT%28HASALL%7C%27%EB%B0%98%EB%B4%89%EA%B1%B4%27%7C100%7C0%29+or+IDX_ALL%28HASALL%7C%27%EB%B0%98%EB%B4%89%EA%B1%B4%27%7C1%7C0%29+%7D&moreSearch=true&pageIndex=1&pageUnit=100
21/06/12 14:20
첫번째 링크의 1번 의미라면 유교와의 연결성이나 그런게 다 이해는 되네요. 봉건적=전근대적 혹은 봉건적≒전근대적에는 좀 의문이 있지만 연관성은 충분히 있어보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엄밀하지 못하게 쓰인 것 아닌가 싶은데... 따지자면 굳이 feudalism을 봉건제로 번역한 게 문제일까요? 음...
21/06/12 15:05
저도 개략적으로만 알고 있습니다만 봉건封建은 당초 주나라의 분봉 제도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쓰였고 이게 20세기 초에 일본을 거치면서 중국/한국과는 구별되는 일본의 특수성을 표현하기 위해 Feudal과 대응어로 쓰이게 된 것으로 압니다. 즉 봉건의 의미는 Feudal과 교집합(일본-유럽 대응)도 있지만 전통적으로 형성된 여집합도 존재하며 이 여집합 부분은 '주나라의 제도 및 관습'에 가까웠습니다. 이게 곧 유학 유교고요. 또한 근대화 과정에서 동아시아 사회를 연구할 때 서구식 발전도상에 끼워맞추기 위해 전통 동아시아 사회를 '서구적 근대에 다다르지 못한 넓은 의미의 feudalism 단계'로 보는 경향이 강하기도 했고요. 즉 봉건적이라고 할 때는 주나라스럽다/유교적이다/서구 근대에 미달이다 등등의 의미가 뒤섞여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점에서 약간은 혼종적이고 엄밀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근본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아래 논문이 적절한 듯합니다.
http://rs2.riss4u.net/search/detail/DetailView.do?p_mat_type=1a0202e37d52c72d&control_no=6589c70e1b99013ee9810257f7042666
21/06/11 15:04
야 다른 건 몰라도 정치 관련해서 전세계 통틀어서 침 좀 뱉는다는 나라 중에서 너네랑 이탈리아가 제일 후진데 대체 누가 누굴 보고 크크크크크크
21/06/11 15:16
어느나라든 젊은 30대 중후반의 당대표가 나오면 배경지식이 없는 한 '얼굴마담'이라는 소리가 먼저 튀어나오겠죠. 심지어 어설프게 알면 더욱 오해하기가 쉽죠. 비례대표 한번하고 3번 선거 떨어졌다고?, 예능프로그램에도 나왔다고? 이거 완전 꼭두각시구만? 솔직히 말하면 한국에서도 '우연히 대세탄 유승민 꼭두각시'라는 관점이 아예 없다고 보기도 어려우니.(그러기엔 너무 커버렸지만 유승민 나대고 이준석이 방관하면 언제든 다시 나올수있는 말이기도 함.)
21/06/11 15:56
여론조사는 지고 당원투표에서 이겼어야 흑막이 세운 얼굴마담이죠
당내 수구세력을 국민이 뒤집었다는 점에서 희망과 한계과 모두 보이는 결과
21/06/11 16:47
우리가 일본 정치를 글로 배워야 쟤들 돌아가는 꼬라지(?)를 이해하는데...
쟤들이 우리 정치를 얼마나 알고 저러겠습니까. 크크크크.
21/06/11 17:23
댓글에서 일본이 한국정치를 평하는게 어이없긴 하지만, 반대로 한국에서 일본정치를 논하는 것도 큰 수준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쟤들이 우리를 잘 모르는 것처럼, 우리도 쟤들을 잘 모르죠.
21/06/11 17:44
이게 참 이상하죠. 한국과 일본 정도면 교류가 매우 활발하고 얽힌것도 많아서 어느정도 서로 잘 알만도 한데, 결국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에서 벗어나질 못하니... 타국의 언어, 문화, 사고방식을 이해한다는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21/06/11 17:53
일본,중국의 정치체제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가져야하는데 관심이 없으니 가끔 특강같은 걸로만 소비되서 안타깝습니다.
미국이나 eu도 툭하면 오보가 나오는 현실에 과한 기대일 수 있지만 국제사회에 대한 기대와 양질의 기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21/06/11 18:57
아직까진 얼굴마담인게 맞습니다. 이제부터 보여줘야죠.
개인적으로는 이준석이 정치를 하기 위한 돈줄이 어느쪽이고, 앞으로 어느 쪽 의사에 따라 방향을 잡을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21/06/11 22:38
일본인 정치 너무 관심 없다고 내가 뭐라하니 일본친구가 그렇게 정치 자부심 넘치는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 많아서 뽑은게 박근혜 문재인 2연타냐고 하던데
21/06/11 23:34
늬들이 그렇다면 그런가보지 뭐 하는 짤을 댓글로 달아주고 싶네요.
어차피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한국 정치 시스템을 잘 모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자 달고 아는 척 하고 싶어하는 몇몇 댓글러들의 반응에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준석 대표가 좀 더 나은 길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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