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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5 12:33
피지알에서 봤던거 같은데, 사람들은 자신이 20대때 들었던 장르의 음악을 계속 듣게 된다였나?
그래서 아직도 발라드가 제일 좋습니다.
23/09/05 12:37
원래부터 발라드를 잘 듣지 않는 편이라 예전이랑 크게 다를거 없이 좋아하는 몇 곡만 듣네요..
그리고 가사도 엄청 못듣는 편인데다 내용을 신경 안쓰다보니 너무 확 꽂히게 이상한 가사만 아니면 내용은 별로 중요하지 않구요
23/09/05 12:48
영상물도 무언가 복선을 깔고 큰그림을 그리는(?) 적당히 고구마좀 섞는 느린 방향보단 사이다가 유행이라 예전같았으면 먼치킨물이라 욕먹던것들이 유행하죠.
23/09/05 12:50
예전에 비해 좋은 멜로디를 지닌 곡을 못 뽑는게 크다 봅니다. 계속 곡은 쌓이는데 표절시비 안 걸리고 안 겹치게 새로운 멜로디 뽑는게 어렵긴 할겁니다
23/09/05 14:08
발라드는 좋은 멜로디 들을려면 인트로 끝나고 빌드업되고 1분 지나서 나오기 시작한 다음부터 또 10초를 더 들어야 한번을 다 듣는데 요새는 시작하자마자 멜로디 10번쯤 반복하죠; 맞다이에서 이길 수가 없는...
23/09/05 13:46
언젠가 너의 집앞을 비추던 골목길 외등 바라보다
길었던 나의 외로움에 끝을 비로소 느꼈던거야 진짜 제대로 된 가사며 노래는 이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 이때 사춘기)
23/09/05 13:48
확실히 체감상 옛날에 비해 발라드 입지가 많이 쪼그라든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제 휴대폰 재생목록의 대부분은 나윤권, 김동률, 성시경, 김범수, 박효신 노래네요
23/09/05 13:51
결혼하고 나니까 연애, 이별감성에 공감을 몬하겠어요.. 예전에 차이고 질질 짜면서 들을 때는 그렇게나 내 얘기 같았는데..
물론 옛날에 잘 듣던 노래는 지금도 가끔 꺼내 듣긴 합니다
23/09/05 13:51
Tv에서 유튜브로 유튜브에서 쇼츠나 릴스로...
지금은 짪은시간내에 최대한 임팩트를 다 때려넣어야 하죠 발라드도 시대에 맞춰 변화할지 궁금합니다
23/09/05 14:37
발라드가 다루는 주제의 폭이 너무 좁죠. 요즘은 sns 시대로 대변되는 만큼 음악도 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나의 이야기 중 만남, 이별 밖에 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만큼 발라드라는 장르에서 노래에 메세지를 담고 전달하는 난이도가 올라갔어요. 시대가 변했다기 보다 문화가 발전하면서 오는 장르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게임도 예전이 더 획기적이었다고 하는데 현재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에서 그 정도 밖에 못 보여주면 고평가 못 받죠.
23/09/05 14:42
지금 어린세대들에게 어찌 낭만이 없겠습니까? 감정은 같을지라도 감정의 속도가 세대마다 다르고 표현의 방식이 다른게 아닐까요? 저는 사실 과거의 발라드가 지녔던 위상을 현재는 소위 감성힙합이라는 장르가 차지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23/09/05 14:53
크크크 공감 sns 차단 당하면 사실상 죽는거죠 뭐
사실 요즘도 발라드 많긴하죠. 다만 저희 세대랑 안맞을 뿐. 폴킴,마크툽,로이킴,멜로망스는 알아도 우디,산들,적재,임재현 등 여기서는 아는분들 거의 없을테니까요ㅠ
23/09/05 15:31
음악도 유행이죠. 80년대말 90년대초에는 발라드가 혁신이었고, 젊은이들의 감성이었죠.
그 이전세대는 록, 밴드음악이었고, 더 이전세대는 통기타 음악이었고. 00년대는 댄스음악이, 10년대는 힙합음악이 젊은 감성이었고요. 발라드는 그냥 시대와 함께 사라지는거고, 가끔 아웃라이어들이 나와서 명맥을 이어가는거죠.
23/09/05 15:40
한국에서 발라드는 유행 안타는 국밥처럼 여겨진게 수십년이었는데 어느새 시대가 변하긴 한거 같아요. 그럼에도 드라마 OST가 있는 한 명맥이 이어지긴 할겁니다 사람들이 지겹고 답답해하는 감정의 빌드업을 드라마가 대신 해줄테니까요. 감정과잉으로 여겨지기 쉬운 발라드 감성을 드라마의 극적인 내용이 커버해주기도 하고
23/09/05 15:52
발라드야 말로 요즘 쇼츠 혜택 보기 쉬운 장르아닌가요?
그리고 불과 몇년전에 인기끈 발라드들 무지많고 그때 노래들 아직도 노래방 인기곡에 차트진입되어있는데 딱히 공감가진않군요
23/09/05 15:55
트렌드가 안 맞는 것 같긴 해요.
요새 노래는 2분대도 많더군요. 해당 노래들이 보통 도입부를 많이 축약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발라드는 감정선과 서사 구축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게 요새 영상의 원본을 축약한 리뷰도 스킵하며 보는 세대에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23/09/05 17:17
저래서 그런건지 몰라도
간혹 나오는 싱글이 영 별로더라구요 귀에 전혀 안감기는.. 마지막 정규앨범이 나쁘지 않긴했는데 본인도 댄스곡을 타이틀로 했었고;; 성시경 본인이 지겨운거지 대중은 발라드하면 발라드대로 좋아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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