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11/02 11:34
천연두랑 비슷한거죠. 오랜 역사동안 기승을 부렸으나 현대의학의 힘으로 결국 박멸했고, 하지만 박멸에 성공했기에 역설적으로 만들어둔 백신이 없어서 재유행(or 생물학 테러)하면 치명적인....
빈대를 잡은 DDT는 예전에는 그냥 모르고 썼지만 지금은 인체에 유해하다고 알려져서
23/11/02 11:07
제가 프랑스에서 5박하고 모기에 잔뜩 물린채로 이탈리아로 갔는데, 민박집에 도착해서 사장님께 체크인 하려고 하니 짐 다 싸들고 따라오라고 하시고
옥상으로 가시더군요. 물린게 모기가 아니고 빈대라면서 짐 다 꺼내서 하나씩 옥상에 펼치시고 캐리어도 틈 사이사이까지 다 훑어 보시면서 빈대를 한 10마린가 잡으셨어요. 이거 한마리 풀리면 민박 접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엄청 신경쓰고 잡으시더군요.
23/11/02 11:13
어렸을적 빈대를 그냥 달고 살았습니다
하도 물려서 몸에 성한데가 손바닥 발바닥 얼굴 빼고는 없었던 적도 있었는데 유일한 해결책은 그냥 이삼일에 한번 집안 전체에 약을 뿌리고 이불 옷가지등을 몽땅 널어 햇빛에 말리는 거였는데 겨울엔 이렇게 하면 효과 끝내줬습니다 거의 빈대들이 전멸할정도로 없어지고 쥐만 집에 출몰하지 못하게 덫하고 약을 뿌리면 한동안은 빈대걱정없이 지내곤 했습니다 흙지붕으로 된 나무집에 살땐 정말 빈대때문에 애좀 먹었는데 벽돌에 대충 세멘으로 두른 말그대로 냉난방은 개나 줘버리고 한겨울이면 머리맡에 둔 자리끼가 얼어버릴 정도로 추우면서도 세멘집이라 바퀴-개미들 드글드글한 집으로 이사간후 빈대에서 완전 해방되긴 했습니다 물론 대신 바퀴랑 한방에서 동거했지만요 빈대는 삼일에 한번 약치고 천이란 천은 몽땅 해쨍쨍한 날엔 무조건 내다 걸고 사는거 외엔 답없다고 봅니다
23/11/02 11:47
사실 사단본부에 모포랑 침낭 빨고 열로 건조시켜주는 세탁시설이 있긴해요(사단 보급수송대 출신)
그런데 세탁물 보내는 대대만 보내고 안보내는곳은 가라로만 보내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