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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3 17:26
03 군번인데 있었습니다.
막 때 오랫동안 불리고 때밀고 그런 용도보다는 그냥 샤워장 용도로 쓰긴 했습니다만, 탕이 있긴 했어요. 대대목용탕이다보니 아무래도 시간대별로 각 중대들 다 써야되서 그런 호사를 누리긴 어려웠죠. 한달에 한번정도 한 것 같네요.
24/02/14 00:14
10군번 구막사였는데 행보관이 목욕탕 필요없다고 자체적으로 철거해서 전 인원이 들고 날라서(???) 다시 조립해서 식당으로 썼습니다
24/02/13 16:46
그게더 따뜻할까요? 사실 방한복 입고 근무 정도 설테니 입고 뛰어다닐꺼 아니면 그게 더 나을수도 있을것 같고.
80년대 군생활은 정말 어땠는지 궁금하긴합니다..
24/02/13 16:59
옛날 솜이 무겁기만하고 보온이 거의 안됩니다.
연배있으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걸 이불솜으로쓰면 압축이 되어서 솜트는 집도 있었죠. 근데, 그게 군용이다? 답나오죠. 저도 90년대 군번이라 80년대는 잘 모르는데, 지인피셜로는 맞는 거로 시작해서 맞아야 잠이 온다고 들었네요. 안맞고 자면 더 불안하다고 하더라고요.
24/02/13 17:48
사실 2000년대 군번이었는데, 방한 아무리해도 추운건 그때도 마찬가지긴 했습니다.
사실 90년대 군번도 많이 맞고 때렸다고 하는데, 2000년대도 아예 없지는 않았어서. 어느 수준인지 아니면 그냥 이빨까는건지 궁금하긴하네요.. 체험한다면 딱 일주일정도요.
24/02/13 16:59
춘천 93군번입니다. 저 방한복을 스키파카라고 불렀는데..전투야상처럼 개인 지급품은 아니었습니다. 중대에 몇벌 안줘서 근무자 교대때 넘겨줬죠..최전방은 그래도 전 부대원이 동시에 입을 수 있는 쓸 수량은 공급받았을 거에요.
24/02/13 20:03
그래도 꽤 따뜻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스키파카랑 방한화 입고 초소근무 나가면 꽤 버틸만 했습니다.
이거 입을수 있는 시기가 정해져 있어서 그 직전 시기의 초소근무때 추위로 더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따뜻한 대신 무겁고 크다 보니까 둔해질수 밖에 없죠. 아무나 입을수 입게끔 큰 사이즈로 나오다 보니까 뒤뚱뒤뚱 걷고,뛰어 다녔는데 방한화 소리가 유독 컸습니다.
24/02/13 19:54
위 사진에 나온 방한복,방한화도 개인용은 아니고 초소근무자들이 근무나갈때 입고나게끔 하는정도만 보급됐죠.
돌려입고,세탁이 용이하지 않다보니까 냄새가 장난아니었구요. 아주 예전 초소근무 군인들 사진보면 저런 유형의 방한복이나 방한화는 신고 있어서 90년도 이전에도 초소근무시에는 지급 했을거 같네요.. 일단 지금은 어떤 방한복이 어떻게 지급되는지 모르지만 90년대엔 개인 방한복은 야상하나 깔깔이하나 주는게 전부였습니다. 모자라는건 제대하는 사람들이 남겨둔걸로 해결했죠.
24/02/13 16:43
저때가 지금보다 나은 점은 저땐 군인의 사회적명예라도 있었거든요 지금은 군캉스니뭐니 조롱이나 당하고 예비군 불이익줘도 솜방망이 처벌에다가 순 노예취급이죠 그래서 핸드폰이랑 돈이라도 챙겨준건 대단한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4/02/13 17:12
사회적 명예는 예나지금이나 없는데 예전엔 군대간다하면 불쌍하게 보는 느낌이 많아서 가서 고생한다는거에 대한 공감이 조금이나마 있었다면 요즘은 조롱하는 느낌이 강하죠.
24/02/13 17:34
이제 저도 나이가 40줄인데 사실 제가 학교다닐때 단 한번도 위문편지란걸 써본 적도 없고 목격한 적도 없네요. 저희 어머니가 국민학교때 써보셨다는데 그 때보단 지금 군대가 명예든 대우든 훨씬 좋다고 자신합니다.
24/02/13 19:16
60년대~70년대 초 까지는 군인이 나름 엘리트 비슷한 거라 직업군인에 대한 우대 같은게 있긴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건 군사정권(...)에 사회가 상대적으로 저발전 상태였기에 생긴 일이지 사회적 명예 같은건 아니었습니다.....
24/02/13 20:12
저희는 빠르면 병장 1호봉 늦으면 3호봉 즈음 식당 사역을 하는 룰이 있었는데 그때 부터 계란후라이를 직접 해먹을수 있었습니다.
배식하고 짬통처리하는 뭐 그런 단순한일인데 식자재 및 조리에 관여할수 있다보니까 좀더 잘 챙겨먹을수 있었던거죠. 이 짬밥부터 엥간한 집합이나 기합도 면제되구요. 여튼 이 짬밥 되면 라면도 끓여 먹고, 김치뽁음밥 해서 계란후라이도 올려먹는등 먹는거에서 해방됐습니다.
24/02/13 16:57
뜨거운물 자체가 군대에서 일주일에 3번인가 2번 나와서 행정실에서 온수샤워 방송하고 그러지 않았나요...
요즘 애들은 뜨거운물부터 맘대로 쓸 수 있나요??? 세탁망 사용도 일병꺽이고 하는거 이런것도 없을려나...
24/02/13 17:09
저는 통신병이라 1군 사령부에 파견가니 침대에 무슨 뜨건물이 매일 나오고 관물대도 철관물대가 아니라 침대에 철이 붙어있는 초 신형이었는데....
우리 본부대는 나무관물대라 물건 넣을 곳도 없었는데 얼마니 부러웠는지....
24/02/13 17:10
목욕탕은 훈련소에도 있었는데 목욕탕은 커녕 무슨 샤워를 5분안에 끊내고 오라고 해서 샴푸도 제대로 제거 못하고 나왔던 기억만...
24/02/13 17:12
목욕탕 자체가 있는가부터로 해야될 듯...
저는 철관물대가 있는 자대에서 1년뒤 부대가 사라져서 갑자기 나무관물대가 있고 화장실도 쭈그려싸로 다 바뀐 구형 막사가니 목욕탕 자체가 없더군여...
24/02/13 17:21
98군번 공군인데, 저희는 목욕탕에 사우나까지 있었습니다.
사병들도 다 사용했어요. 공군비행단에 붙어있는 작은 독립부대라서 그런지 시설은 괜찮았는데... 목욕하고 나와서 오락실 게임기도 2개 있어서 킹오파 97 많이 했는데... 하지만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아요. 크크크
24/02/13 17:55
유류저장고가 있던가..장군 헬기들 가끔 기름넣고 가는 부대였는데
기름 안쓰는것도 물자검사(?) 할때 털린다고 보름에 한번 정도 목욕탕 운영했습니다.
24/02/13 20:07
목욕탕 같은 시설은 부대장 의지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페바지역 보병대대에서 복무했는데 첫번째 겨울엔 목욕탕이 있는지도 몰랐고, 두번째 겨울엔 주말 이틀동안 4개 중대가 시간별로 돌아가면서 썼었습니다.
24/02/13 22:03
철원 90년대 군번인데 저거랑 똑같은 관물대 쓰는 신막사였고 목욕탕 있었습니다.
겨울엔 1주일에 한 번씩 탕에 온수받아서 전 대대원 같이 썼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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