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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9 13:39
이게 참 뭐랄까 전제를 무시하고 나는 똑똑해 하는게 중학생 수준인데
연애가 부정적이지 않듯, "다른 그룹으로 갈아타야겠다"도 마찬가지로 부정적인게 아닙니다. 그러니 그냥 수익이 주는거죠 뭐. 이제 성장세 박살난 상황에서 다른 멤버 팬은 위장이 꼬이는거고.
24/02/29 13:43
저는 이런 비유를 이해못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1+1은 2를 설명하기 위해 100더하기 100=200 예시를 들면 더하기에 집중을 해야하는데 1하고 100하고 같아요? 이러는 분들 제가 학교 교칙을 어겨서 이거를 처벌해야하냐 아니냐 논쟁이 있다고 할때 도둑질하면 처벌하는 것처럼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고 예시를 들면 규칙을 어겨서 처벌을 받는다 라는 비유의 중심인데 교칙어긴거랑 범죄랑 같나요? 불쾌하네요 어떻게 범죄랑 비교하시는지? 이러시는 분들...
24/02/29 14:11
저는 이런 맥락을 이해 못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1+1=2를 설명하기 위해 a+b=c을 예시로 드는데 이걸 같은 더하기라면서 이해가 안되요? 는 그냥 무식한거죠. 본인이 모르는걸 떠드는데 주저함이 없는거니까 눈치도 없는거고
24/02/29 14:17
차라리 곱하기를 들고 오시면 틀린 비유를 한게 맞는거죠
더하기 설명하는데 곱하기 비유들고 오면 비유가 틀린게 맞고 1더하기1설명하는데 100더하기100은 맞는 비유죠 거기서 1하고 100이 같냐고 하는게 이상한거고요 여기서 학칙 어긴것을 설명하는데 범죄를 언급하는것이 더하기 비유한건지 곱하기 비유한건지 따져봐야하는건데 어쨌든 그것조차 쟁점은 더하기냐 곱하기냐 이지 1이냐 100이냐는 아닌것 같네요
24/02/29 14:20
누가 이해못하는지 모르겠네요
도둑질하면 감옥간다 를 살인하면 감옥간다로 비유 법을 어기면 감옥간다 라는 것을 설명하는건데 거기서 '아무리 그래도 도둑질을 살인에 비유하나요?'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을 말하는건데 이해못하시면 엄...저도 열심히 하시라고 밖에 말씀못드리겠군요
24/02/29 15:09
제3자입장에서 동의합니다
맥락을 이해못했으면 대화로 알아가야지 자기가 말문이 막히니까 저런식으로 비아냥거리면서 튀는종자들이 진짜 많아요
24/02/29 16:12
ㅠ 도둑질 살인범 < 애초에 이게 억지라는거잖아요.
억지 부리고 같은 억지에 편승해서 ㅠ 솔직히 말해요? 님 같은 무지성에 반박해봤자 ㅠ 헛짓거리잖아요 ㅠㅠ 좀 말이 되게 반박부터 해보던가 1-100부터 억지스러운 비유인데 여기에 뭘 반박을 합니까 ㅠ
24/02/29 16:17
솔직히 최저한의 지능만 가지면 맥락을 이해 가능
걍 첫댓 정독해보고 뭐라고 말해야 뭐라 반응이 가능. 이걸 이해 못하는 당신. 저지...뭐시기. 뭐라 말해봤자 어차피 수시간의 시간낭비, 우쭈쭈 이외 뭐가 안됨. 내 손해. 수고.
24/02/29 22:56
답글다는데 지우셨네요.
님은 무식하고 무뢰한게 맞습니다. PGR특성상 어그로 관리가 안되는걸 이용해서 비꼬로 조롱하니 무뢰하고 비유가 틀렸다고 하면서 다른사람들이 납득할만한 설명도 제대로 못하니 무식하구요.
24/02/29 13:46
부정적이지 않은 것과 부정적이지 않은 것이 만나도
부적절할 수 있습니다. 음주도 합법이고 운전도 합법입니다 하지만 음주운전은 불법이죠
24/02/29 12:25
연애를 하던 말던 상관은 없지만 그 전처럼 돈써가면서 응원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돌판을 잘 모르겠지만 스타워즈가 9편이 나왔지만
팬들이 느끼기에는 6편까지 있는것과 같은 느낌이랄까..
24/02/29 12:26
연애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아이돌의 연애는 조금 부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글로 직역하면 우상이고 결국 이미지 장사라고 생각하는데, 본인의 이미지야 본인의 문제지만 팀으로 활동하는 한 팀에 폐를 끼치는건 확실하니까요
24/02/29 12:36
저 명언이야 아이돌 연애 이슈 터질때마다 꾸준히 나왔던 건데
이번 카리나 건이 상대적으로 큰 이유는 현 세대 최고 아이돌+소속 그룹이 대중보단 큰 손 비중이 다른 그룹보다 더 큼이라는 요소가 겹쳤고 결정적으로 카리나 본인이 소덕+슴덕 출신의 아이돌 팬이라는걸 꾸준히 어필한게 큰 거죠. 쉽게 말해 '아이돌이 연애하다 걸리면 팬들이 어떤 심리일지 누구보다도 잘 알 사람이????'라는 배신감....... 어제 에스파 자컨 하나 떴는데 댓글 창 분위기가 아주 살벌합니다
24/02/29 12:37
열애설은 무조건 인정하면 안됩니다. 그냥 묵묵부답으로 있어야되요.
3자입장에선 눈감고 아웅이겠지만 팬들은 흐린눈하면서 악깡버 하거든요.
24/02/29 12:39
들키고 싶어서 들킨 거도 아니고 디스패치 같은 스토커가 들러붙어 그런건데요 뭐.
저는 20대 초반의 연애를 응원합니다만 저같은 인간은 돈이 안되겠죠 크크
24/02/29 12:48
카리나 팬이던 친구가 “카리나가 행복하면 된거지”하고
다른 아이돌로 갈아타는걸 실시간으로 보고 있으니 어떻게든 감추는게 맞습니다
24/02/29 12:48
진정 삼촌팬들이라면 이럴 때 응원하는 법이라 배웠습니다. 전 뭐 죽거나 감방갈 죄만 안저지르면 됩니다.
다만 저런 일이 생기면 다른 사람들 분위기 때문에라도 김이 새버리는 건 있더라구요. 그래서 괜찮다 하면서도 스물스물 탈덕하게 되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24/02/29 13:02
온오프라인의 유료 컨텐츠들을 소비해 줄 코어층들이 박살 나고 있는데 마음만 응원하는 삼촌팬들이 도움이 될까 싶네요
24/02/29 13:18
저도 응원하는 입장인데 당사자들은 많이 힘들겠다 싶어요.
그래도 찬란한 시절에 뜨거운 사랑을 안 하면 그건 그것대로 슬프지 않을까 싶어서 계속 지켜보렵니다.
24/02/29 13:07
저도 에스파 팬이긴 한데..역시 라이트 팬인가 봅니다. 이렇게 된 거 제발 오래 사귀었으면..
사실 광야로 컴백하냐 안하냐가 최대 관심사.. 음악만 좋은 거 들고 나오면 되요.
24/02/29 13:10
사실 포토카드 랜덤가챠 10번 이상 해본 사람 아니면 잘 느끼기 어려운 감정이죠 삼촌팬들이야 뭐 앨범 1장 정도만 깔짝 사는 라이트팬들일거라...
24/02/29 13:11
연애 자체는 좀 그렇더라도 OK 하는 팬들도 많습니다만 이 분위기를 견딜 수 없어 하는 경우들이 많죠. 연애 좀 한다고 어떠냐 갖고 싸우고 연애 했으니 하락세 올 거니 마느니 어쩌고저쩌고 이슈의 중심이 되는 것 자체가 불편하죠. 암만 눈 멀고 감정이 주인 팬심이라고 해도 그 즐거움 자체가 많이 사라지니까 힘들 수밖에요.
24/02/29 13:14
글쎄요
아티스트급이거나 연차가 오래된 게 아닌 이상 데뷔한지 얼마 안된 인기 아이돌이 연애설 터져서 괜찮았던 적이 동양이든 서양이든 있기나 한가요?
24/02/29 13:17
아이돌이 연애 할 수도 있지. 젊은 사람이 연애하는 게 무슨 문제냐
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그 아이돌에게 실제로 돈을 쓰시는 분들은 많지 않죠 실제로 돈 쓰면서 팬질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싫어함
24/02/29 13:37
식당은 외부로부터 끊임없이 물건이 들어오는지라 바퀴벌레 유입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방역업체로부터 관리를 받아 그 수가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은 확연히 차이가 나죠.
24/02/29 13:21
가망도 없는 이상한 팬심(가령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와 연애라도 해줄까 하는 헛된 망상)으로 팬질하는 팬들이 워낙 많은 것이 현실이라서..
24/02/29 13:28
그거보단 일종의 동업자 의식같은 게 더 큽니다.
내 아이돌 내가 돈 써서 내가 키웠다 같은 근데 열애설로 그룹 전체가 자빠지게 생겼으니 현타가 오는거죠.
24/02/29 13:51
윗분들의 의견대로라면, 요즘은 유사연애 감정으로 팬하는 부류는 소수라는 이야긴데, 그렇다면 팀에 타격을 입어도 한 줌 뿐이니 별로 걱정할 일이 아니란 소린데, 그런 소수의 반발 때문에 팀이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서 다수가 현타 와서 등을 돌린다? 이상한 논리이죠.
24/02/29 14:04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는데, 유사연애만으로 아이돌 덕질 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고 요새는 좀 더 포괄적으로는 자기가 꽂힌 아이돌이 잘 나가는거 보고 그거 자체로도 덕질하는 만족감 느끼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유사 연애보단 내가 키운 자식 저렇게 잘 나간다하는 대리만족이랄까. 뒤집어 얘기하면 자기네 아이돌이 저런 이슈로 더 이상 치고 올라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내가 시간 쓰고 돈 써서 뭐하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탈덕하는거죠. 원래 덕질이라는게 생산성이 전혀 없이 순수 자기 만족감에 하는건데 그 만족감을 받을 수 없을거 같으면 탈덕하는거죠.
왜 치고 나갈 수 없냐? 저런 헤비 팬들은 보통 아이돌이 연애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 탈덕하지 않아요. 대신 '쟤 연애했대~'식으로 이른바 주위에서 긁어대며(지금도 손흥민-민아라든가 지코-설현은 주기적으로 끌올되죠? 심지어 기자들도) 이른바 조롱의 대상이 되는데 아이돌이 우상이 아니라 놀림감이 되면 그 시점부터는 입덕이 끊깁니다. 그리고 헤비팬들은 그런 긁는걸 참참못 하다 탈덕하는거죠. 덕질 오래 했던 사람은 이런 고통 프로세스를 아니 이런 이슈 한 번 뜨면 더 이상의 감정 소모를 막기 위해 일찌감치 뜨는거고요. 특히 여덕들은 안 그래도 에스파가 다른 대세 그룹들에 밀릴뻔 한거 작년에 간신히 반등했는데 이런 이슈로 그룹이 더 이상 못 클게 거의 확실한 이상 기존 팬들이 예전만한 만족감을 못 받을테니 자연히 돈을 더 많이 쓸 이유가 없죠.
24/02/29 14:09
잘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 유사연애 감정으로 팬질하는 팬들만 실망하는게 아니라 그냥 다수의 팬들이 아이돌이 연애를 하면 실망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팬들이란건 유튜브 뮤직으로 아이돌 노래 좀 듣고 팬이에요~ 하는 사람이 아니라 단체로 행동하면 진짜 소속사 매출을 휘청이게 만들 정도로 돈을 쓰는 팬들을 말하는겁니다 아이돌은 팬들을 위해서 노래하고 춤추고 웃어주는 직업이고 그런 아이돌이 최고의 자리에 서는 모습을 보기 위해 기꺼이 거액의 돈을 투자하며 팬질을 하는건데 연애를 한 아이돌 개인 팬들은 팬들보다 더 위에 있는 누군가가 생기는게 싫음 + 아이돌로서의 성장에 방해가 되니까 싫은거고 같은 팀 다른 멤버 팬들은 팀에 영향을 미치니까 싫어하는거구요
24/02/29 16:04
저도 이런데 실망하는 게 유사연애 감정일거고 대다수는 남성팬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에스파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최신 댓글 보니까 의외로 실망하는 댓글이 거의 다 여자분 같더군요. 뭔가 다른 실망감이 있나봐요.
24/02/29 13:24
화장실 갔다왔다고 말하는 스시아저씨 예시보단 더 적합한것같은데 (스스로 밝히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그래도 저건 유사연애적 관점에서 아이돌을 접근하는 사람이고... 안 그런 팬들도 꽤 많긴 하죠.
24/02/29 13:25
아이돌 연애가 뭐가 문제냐 하는 분들은 아이돌이 상품이라는걸 몰라서 그런거죠
예전에 어둠땅이나 라오어2 같이 잘 흘러가던 스토리 작살내서 난리가 났던 게임들 있죠? 아이돌 팬들 입장에서 보면 아이돌도 잘 흘러가던 스토리였는데 갑자기 연애씬 난입으로 조져놨으니 난리가 나는거죠 팬들을 위해서 빵실빵실 웃어주고 팬들만 사랑하는 상품이래서 열심히 돈을 쏟아 부었는데 '쨘~ 사실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답니다~' 하면 구매자 입장에서는 불량품인거거든요
24/02/29 13:26
아이돌의 기본 언어로 만들어지는 상호 관계가 매우 매우 유사 연애+종교다보니... 다 같이 못 갖는다가 대전제이고, 일상적으로 다른 이성과 몸 섞는다는 그림 떠오르기 시작하면 맹목적 응원 어렵죠. 대안이 없는 것도 아니고.
24/02/29 13:38
에스파는 남자팬보다 여자팬이 훨씬 더 많은데 유사연애타령하는건 잘 모르고 하는소리같네요
아이돌은 작품보다 팬들과의 유대감으로 승부보는 직업이라 연애하면 실망하는거에요 아이돌과 나 사이에 누군가가 끼어드는게 싫은거죠 유대감안에 유사연애감정도 포함되 있는거죠 아이돌=유사연애가 아니에요 아이돌로 시작했더라도 작품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면 아이돌카테고리에서 벗어나고 그쯤되면 연애해도 타격이 없죠
24/02/29 13:48
이게 맞죠. 아이돌이 나(팬/팬덤)를 가장 생각해주길 바라는데 그 사이에 누가 생겨버리니 감정이 식거나 극단적으로는 까로 돌변하는거죠.
24/02/29 13:48
그 논리도 좀 납득이 안되는게, 님은 유대감 깊은 친한 동성 친구가 연애를 하기 시작하면 실망하고 절교하나요? 정상적인 친구 사이라면 오히려 응원해야죠. 이성 아이돌에 대한 유사연애 감정이든, 동성 아이돌에 대한 유대감이든 모두 뭔가 좀 꼬인 팬심이라고 봅니다.
24/02/29 13:49
아이돌산업이 일반적인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감정을 셀링하는 직업이긴 합니다
아티스트 입장에서도 팬들을 탓할게 없는게 그렇게 유도하거든요 일반적인 사람들이 친구랑 1분 이야기 하려고 200만원씩 쓰진 않잖아요
24/02/29 14:30
저도 아이돌 덕질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아이돌과 아티스트의 팬심은 다른 영역이라 봅니다
그 부분을 이해하기도 싫고 자꾸 1차원적으로 일반적인 경우에 대입하시니 전혀 납득이 안되시죠
24/02/29 14:37
논리로 이해되는 영역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다 말씀들 하시지만.
아이돌과 그 팬덤의 관계는 일반적인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로 정립하긴 좀 어려운 구석이 많습니다. 이것이 잘못된 거다 옳은 거다 이런 말을 하기 전에,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현재 아이돌과 팬덤의 관계는 저런 관계이며 회사는 이를 토대로 장사를 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카리나 본인도 이를 알고 저 정글에 뛰어들었다는 것이겠죠
24/02/29 14:41
그게 말이 되는게 아이돌 팬심이죠.본인이 아이돌팬을 해본적이 없으니까 그러신거 같습니다 요즘은 팬사인회 뿐만 아니라 영상통화도 하는 세상이고 오늘 뭐했다고 메일도 보내고 그러는데요.
24/02/29 14:51
선생님 남성이시군요..말씀하신 사례는 남자들은 그런경우가 거의 없지만 여성들은 많습니다.
남자들은 친구가 연애해서 잠수타도 "이XX 연애하더니 소식도없네"하고 마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여자들은 친한 친구가 연애 시작해서 나한테 소홀해지면 서운해하고 다투는경우가 흔해요. 전 이런걸 일종의 소유욕이라고 해석합니다. 여아이돌 여팬도 비슷한 감정일거같네요
24/02/29 17:25
그 유대감 깊은 동성 친구랑 이야기 한 마디 하려고 수백을 태우진 않죠.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습니다. 보통 그 동성 친구에게 내가 삶의 탑 우선순위이길 바라진 않잖아요. (보통 남자들이 그럼) 근데 저들은 자신들 팬덤이 해당 아이돌 삶의 최우선순위이길 바라고 그 돈 쓰는 거죠. 안 그럼 왜 돈 씁니까. 에스파가 뭔 대단한 음악성이 있는 아티스트도 아니고. 꼬인 팬심? 광적으로 꼬였으니까 그만큼 어마어마하게 돈이 되는 거죠 크크 쉽게 돈벌기 싫으면 본인 실력으로 아티스트 노선 타서 쇼앤프루브 하면 됩니다. 팬클럽 장사 하지 말고 대중픽 되면 되는 거죠. 아이유나 헤이즈 뭐 이런 친구들처럼.
24/02/29 13:52
아이돌과 팬의 관계는 정상적인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 관계가 깨지는 모습을 정상적이지 않다고, 연애는 자연스러운 건데 이럴 필요가 있냐고 하는 것은 좀...
24/02/29 14:06
아이돌과 팬의 관계가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연애가 자연스러운 것도 동의합니다.
다만 그러한 비정상적 관계이기 때문에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애를 들키지는 않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24/02/29 14:08
제가 글을 좀 못 썼는데, 말씀하신 관점에 동의합니다.
'원래 정상적인 관계가 아닌데, 지금 팬들의 모습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뭐라 하는 사람들의 관점은 틀렸다.'라고 하면 독해가 더 용이할 것 같습니다.
24/02/29 14:02
뭐 다들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들하고, 그래도 괜찮다고 하면 돈안되는 삼촌팬이니 뭐니 해버리니 좋아하는 것도 쉬운건 아니겠어요
아이돌 팬도 안해보고 방송인에게 10원도 도네해본적 없고 하다보니 뭐 당연하듯이 감흥이 없네요... 그냥 다들 행복하면 좋을텐데
24/02/29 14:34
정말 냉정하게 말하면, 저희같이 뭐 연애할수도 있지 라는 팬들은 돈이 안됩니다 도움도 안되구요. 솔직히 아이돌 팬들 응원하면서 똑같은 앨범 몇장씩 사고, 포스트 사서 방에 붙이고, 악수회나 팬 이벤트하면 다 공모넣고 몇장씩 돈써야지 당첨될 확률 생기는 그런 이벤트에 돈쓰고, 콘서트 따라다니는 식으로 팬이신 분들 피지알에 있을까요? 솔직히 뭐 없잖아요. 그러니까 뭐 연애할수도 있지 그냥 남일 보듯이 보는거고. 어차피 우리입장에서는 철저하게 그냥 아이돌이라고 해봤자 어린 스타고 연애? 뭐 그까이꺼 할수도 있지 라는 입장에서 바라보는 거니까요.
하지만 저희들같이 그냥 소설읽듯이 제 3자의 입장에서 이렇게 보는 사람들이 제가 말하는 위의 가장 열정적인 팬들이 하는 것처럼 돈을 쓰진 않거든요. 결국에 돈을 쓰게 자극을 하는건, 아이돌을 바라볼때 단순히 이쁘다 라는 느낌을 주는게 목적이 아닌, 만인의 연인이라는 느낌을 줘야지만 소위 저렇게 돈쓰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거든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쌓이고 유명세를 얻어서 소위 저희같은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장시켜나가는.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죠. 애시당초 한 사람의 연애를 이렇게까지 막아가면서 하는 사업이 존재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라고. 실제로 저는 동감합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돌이라는 산업자체가 바로 그 모순에 존재한다는겁니다. 그로인해서 살아남는 사업이구요. 예전에 런닝맨에 YES OR NO였나 진실게임인가 할때 그때 송지효씨 관련해서 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완도?인가 어디선가 오시는데 송지효씨가 오는 이벤트에 하나도 빠지지않고 참석하는팬분이 계시다는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뭐 정말 와 난 이사람을 그냥 외모로, 이성으로 좋아하는게 아니라 인간자체로 좋아하고 이 사람이 잘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응원하면 참좋겠죠. 근데, 현실적으로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존재할 수 있을까요, 그런 사람들이 있으면서 동시에 그 사람들이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쓸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당장 이번 케이스보니까 저는 그런게 존재하는지도 몰랐는데 소위 아이돌의 채팅을 "돈을 써야지" 볼 수 있는 채팅 어플도 있는거같은데 이거 하시는 분들 피지알에 계시나요? 그리고 사실 아이돌판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이건 비단 아이돌에만 국한되지않고 배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나가는 배우들이 연애설 한번 터지면 팍 꺽이는거도 일상적인 일입니다. 그럼 이거도 모순적인거죠. 아니 배우는 연기로 평가받는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들이 왜 그리 개개인의 열애설에 대해서 조심할까요? 년차 쌓인 배우들 아니라면 왜 그리 살얼음판 걷는 것처럼 조심할까요? 결국에 아무리 연기로만 평가받는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그외적인 요소 역시 중요하기때문 아닐까요? 저는 아이돌에 돈 단 한 푼도 써본적도 없고, 저렇게 돈 써가면서 응원하는 분들도 이해도 공감도 안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아니 사람인데 연애 할수도 있지 뭐이리 난리임? 오바하네 라고 지적을 하고 싶다면 마찬가지로 지적을 해야하는 부분들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아이돌이라는 사업자체, 더나아가서 대중에게 평가받는 유명인들이라는 그 사람들에 대한 부분도 고민을 해봐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구요. 뭐 길게 적었는데 전 이번에 열애설 터진 저분 솔직히 노래도 들어본적없고 (길가다가 들어봤을순있겠네요) 커뮤에 하도 이쁘다 이쁘다 이래서 얼굴은 나름 낯이 익는데, 좀 자주보여서 이제 덜보일꺼같네 라는 생각말곤 아무런 생각도 안드네요.
24/02/29 14:46
저는 이런 논쟁 있을때 마다 참 쓸때 없다 생각 됩니다.
요즘은 아이돌 시장 주무대가 한국 시장이 아니라서 크게 지장도 없고 그 다음 앨범 잘 나오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24/02/29 14:50
요 근래 아이돌들 해외 진출이 많지만 우리나라 매출 여전히 많이 있어서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특히 SM은 다른 엔터에 비해서 해외 매출이 높은 편이 아니라서 국내에서 망하면 매출 박살납니다 해외 매출 높은 엔터사도 40~50퍼가 국내 매출인데 국내 매출 박살나면 절반이 날아가는거라 지장이 없을수가 없어요
24/02/29 14:51
해외에서도 별로 여론 안 좋습니다.
요즘 해외팬들이라고 아이돌 대하는 성향이 국내와 별로 다르지 않아요 에스파가 해외에서 대중성이 좋은 그룹도 아니구여
24/02/29 15:18
카리나를 꼭 집어서 애기한건 아니긴 한데...
해외 언론 어디 말씀하시는 건지...? 월드 투어를 도는 그룹이 해외 대중성이 좋지 않다는게 이해는 안가네요.
24/02/29 15:50
투어야 해외에서도 하드코어 찐팬들이 많이 가는 곳이고 대중성을 확보했다고 하면 각종 차트에 곡이라도 좀 올려야 하는데 에스파가 해외에서 차트 성적이 잘 나오는 그룹이 아닙니다. 해외 찐팬은 저런거에 관대하다!라고 하는건 편견에 가까운게 에스파의 가장 큰 해외 돈줄이 일본인데 일본은 오히려 저런 스캔들에 엄청 민감해요......
24/02/29 17:25
엔터 매출은 여전히 한중일이 중요한데, 아시다시피 세 국가 성향은 매우 비슷합니다. 특히 중국과 한국은 상당히 비슷한데 sm은 전통적으로 중국이 강했죠.
24/02/29 14:57
적어도 수십억짜리 엔터사업인데 개인적인 사정은 좀 미뤄야 하긴 하죠...
거기다 한창일 때 잖아요. 그룹멤버 말고 같이 일하고 먹고 사는 수많은 입들이 있을텐데 ㅠㅠ 셀럽의 사고 방식은 일반인이랑 다르니까요.
24/02/29 14:59
에스파나 카리나나 결국엔 더 잘나갈거같아요 아이돌이 유사연애 장사라지만 그런거 없어도 잘나갈 그룹은 잘나가요 에스파 처럼 월드투어 하는 그룹은 더더욱 그럴거구요
24/02/29 15:00
게임 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게임에 돈 쓰는 거 이해 안된다고 하거나 그런걸로 뭔 아시안게임 하냐 하면 기분나쁠 수 있듯이
저 세계에 몰입하지 않은 사람이 저거 이해 안 된다고 쿨한 반응 보이는 것도 별로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24/02/29 15:01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 남친 있는거 알게되면 포기하는거랑 같은거 아닌가요. 남친있는거 아는데 좋아하는거도 좀 그렇고...뭔가 팬과 아이돌을 향한 마음은 10대때의 짝사랑처럼 굉장히 순수하다고 생각해서요.
24/02/29 15:16
비유 좋다고 생각합니다
뭐 전 상관없이 먹는쪽이긴한데 최근 몇년간 나이가 성장을멈추고 노화구간에 접어들면서부터 저런류의 얘기들에 이해뿐아니라 공감도 조금씩 되어가고있네요 사람들은 당사자들간 암묵적합의와 그것들간의 위계성립이 애매한 상황에서 항상논쟁하는편이죠
24/02/29 15:35
결국 중요한건 코어팬인데
스캔들은 코어팬한테 직격탄이죠 저같은 라이트팬이야 그냥저냥 우왕 이쁘다 하고 뮤비 보고 노래 보고 하지만 저같은 사람은 돈이 안 될 거 아니에요?
24/02/29 15:59
아이돌은 환상이고 연애는 환상을 깨는 빨간약이죠
한참 과몰입했는데 현실 자각하면 현타도 오고 내가 뭔짓했냐 싶고 그동안 쓴 돈도 아깝고 현생 살아야지 싶으면 옆에 같이 응원하던 애는 안 그래도 현실자각해서 거슬리는데 옆사람이 현생 살러 떠나면 빈자리도 보이고 나도 갈까?라는 생각도 들고 나의 작고 소중한 모래성이 무너지는것도 현실도 싫고 저는 카리나나 에스파에 별 관심없어서 연애? 하는구나 누구? 이재욱? 아 환혼 남주 그 정도고 몰입도 안했고 돈도 안썼고 그래서 연애할수도 있지 싶지만 저는 원래 노래만 듣고 돈은 안쓰는 애초에 팬이 아니니까 그렇지만 현생 살러간다는 사람보고 너 왜 돈 계속 안써? 라도 할수도 없고 누구에게 그렇게 비효율적으로 소비하는것 자체가 비합리인데 비합리를 유지하는게 이상한것 같기도 하고
24/02/29 16:56
팬의 어원이 광신자 (fanatic)에서 나왔다는걸 생각하면
우상에게 보내는 애정은 애초에 뒤틀려있죠. 비정상적인 관계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일반인(=머글)이 보기엔 이해할 수 없는게 당연한게 아닐까요? 저는 카리나가 연애하든 말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에게는 세상이 무너진거죠 뭐
24/02/29 18:15
엔터사가 유사연애를 비롯한 환상을 팔아먹으면서 장사질을 하는 이상 연애가 치명적인 건 어쩔 수 없죠. 까놓고 음악만 팔아서 돈 벌어봐야 얼마나 벌겠어요? 단순히 음악 좋다고 팬싸 한번에 수백만원을 쓰고, 앨범을 몇십종을 내든 다 사주고, 양산형 인쇄물이나 마찬가지인 수백 종의 랜덤 포카를 모으고 허접한 굿즈 등골브레이커 수준으로 막 내도 사주겠어요? 환상팔이 아니었으면 엔터사 시총 죄다 몇 토막 났을 겁니다. 팬들의 어마어마한 노동과 시간, 돈을 갈아서 굴러가는 게 돌판인데 아무리 봐도 이건 일반적인 감정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거든요. 합리적이냐 비합리적이냐를 따지면 명백히 비합리적입니다. 심지어 엔터사는 팬들을 호구로 보고 막대하는 경우도 많죠. 그런데도 엔터사가 돈을 쓸어담고 돌판이 돌아가는 건 그냥 팬들이 아이돌에게 바치는 '비합리적인 애정'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기괴한 구조인데, 그 기괴한 구조 덕에 아이돌과 엔터사들이 먹고 사는 거죠. 엔씨라이크 게임이랑 비슷합니다. 회사가 그런 걸 유도하는 이상 단순히 팬들만 탓할 일은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팬들이 아이돌에게 품는 환상은 꽤 다양하면서 복잡합니다. 유사연애는 그 중 하나에 불과하죠. 팬들은 아이돌을 상대로 각자 다른 환상을 품는데,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팬들이 그리는 환상에 '연애하는 아이돌'은 없다는 겁니다. 환상을 팔아먹는게 현 아이돌 시장인데, '연애하는 아이돌'은 강제로 빨간약을 먹이는 거나 마찬가지죠. 환상에 과몰입하고 있는데 강제로 빨간약 먹이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본인들의 비합리적인 행위를 냉정하게 되돌아보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죠. 그중 일부는 탈덕으로 이어지는 거고요. 연애하는게 뭐 죄냐 할 수 있는데, 이제는 좀 달리 생각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이 기괴한 산업은 이제와서 바꾸기에 너무 커져버렸어요. 과거 엔터사 대부분이 구멍가게 시절이던 때와 다릅니다. 하이브는 시총 10조 준대기업 확정이고, 나머지 대형들도 시총 몇천억에서 조단위죠. 그룹 하나의 매출도 차원이 달라졌고요. 열애설 한번에 수십, 수백억이 오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 말은 아이돌의 연애 한 번에 영향받는 사람이 너무 많아졌다는 얘기도 됩니다. 그 영향받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연애 같은 개인적인 사정은 조금 미루는 게 '아이돌로서의 직업윤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철저하게 해서 들키지를 말든가요 크크.
24/02/29 19:05
잘 읽었고 공감도 꽤 가는 글이네요
카리나가 본인 직업과 아이돌 산업에 대한 통찰은 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직업윤리까지 갈 일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24/02/29 19:27
열애설 뜨고 쭉 훑어보니까 정작 카리나 인기 요인 중 하나가 '돌판잘알'이더라고요. 통찰이 부족했다기보단, 아마 사랑에 눈이 먼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직업윤리는 아이돌이 그만큼 책임감을 요하는 직업이 됐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지 진지하게 연애 안하는게 직업윤리라는 얘기는 아니긴 합니다 크크.
24/02/29 19:59
말씀하신 카리나 돌판잘알 관련해서 좀 찾아보니 팬들이 배신감 느낄 상황이 적잖이 있긴 하네요...
경솔하다고 보는 게 맞겠네요 이건
24/02/29 18:25
이런거 별 신경 안쓰는 팬은 에스파 컴백하면 뮤비 보고 음방 무대 직켐 정도만 보는 팬일거고
오프 뛰고 팬싸 가고 굿즈 왕창 사는 코어팬은 연애설에 그냥 딴 아이돌로 갈아타니 타격이 없다고는 못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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