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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6 12:04
보통은 연애 방식과 가치관이 안 맞는 사람과 굳이 밥먹고 카페가고 산책한 다음에 이별하자는 이야기를 하진 않죠.
처음에 만나면 카페든 어디든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바로 이야기를 꺼내지.
23/06/06 12:18
보통은 고민하고 결정해서 만나면 바로 얘기하는 게 깔끔하기는 합니다만, 뭐 헤어진 마당에 뭐가 중요한가 싶기는 합니다.
고민만 드는 상태였는데 마지막 데이트에서 헤어질 마음이 굳었을 수도 있는건데요.. 그냥 내가 그런 부분은 배려를 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말씀하시고, 깔끔하게 정리하시는게 어떨지요. 뭐 끝난 마당에 이걸로 법정다툼 할 것도 아니고 사과 한마디 더 한다고 지는게 아니니까요. 물론 앞으로도 계속 마주치실 사이면 또 모르긴 하겠습니다만, 말씀을 들어보니 뭐 누가 잘못해서 헤어진 건 아닌거 같고 한 달이면 깊게 사귄거도 아니구요..
23/06/06 12:19
사람마다 다 달라요.
할거 다 하고 이별통보하는경우도 있고 만나자마자 이별통보하는경우도 있고 사람마다 다르죠. 그리고 어차피 헤어지자고 한 마당에 나머진 아무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23/06/06 12:43
사람 바이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모텔가서 거사치르고 헤어지는 사람도 있는걸요 뭐.
이미 헤어졌는데 그런 톡을 보내는건 미련이 있거나, 그날 중요한 스케줄을 포기하고 데이트를 했기에 오는 빡침 정도일듯
23/06/06 13:15
한 달이면 연애 시작 초기이니 식사하고 산책하는 동안에도 감정이 조금씩 더 커질 수 있겠죠. 여자분 입장에서는 그렇게 키워 놓고 갑자기? 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23/06/06 15:31
상대 입장에선 충분히 기만당했다고 느낄 수 있는 상황이죠.
정말 오래 만나서 헤어지자는 말 꺼내기가 어렵거나 소위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는거야 이런 것도 아니고 지금 경우면 글쓴이님은 만나러올 때부터 헤어지기로 정했을건데 상대방은 전혀 모른 상태에서 데이트한다고 생각하며 말하고 행동했을테니 그 과정이 수치스러울 수 있죠.
23/06/07 00:59
만나자마자 카페던 어디던 가서 바로 얘기하는 게 낫긴 하죠.
밥 먹고 카페 가고 산책한 후에 얘기하는 게 대수야? 라고 생각되신다면 저기에 섹스까지 추가해보면 느낌이 좀 다르실까요? 랴..그건 좀... 이라고 느껴지신다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식사, 카페도 같은 맥락에 있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23/06/07 09:04
그 느낌이라는게 있으니까요.
서로 오늘이 끝이구나하고 생각하고 있다면 식사하고 산책하면서 뭔가를 정리하고 마지막에 이별을 서로에게 통보하고 헤어질 여유가 있겠지만, 만약 여자분은 오늘도 평범한 데이트 날이라 생각하고 있었다면 그리고 식사자리에서 아무런 낌새를 차리지 못했다면 당황스러울것 같습니다. 식사자리에서 살짝 이야기를 던지고 조금은 여자분도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는게 어땠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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