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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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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5 00:01
1. 중부내륙순환열차 (O-Train) : https://pgr21.net../?b=8&n=45930
2.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 : https://pgr21.net../?b=8&n=45932 3. 분천역 체르마트길 트레킹 : https://pgr21.net../?b=8&n=46031 4. O-트레인 패스 : https://pgr21.net../?b=8&n=46078 …를 참고 해주시면 좋습니다.
13/11/05 00:03
Comeagain님 글 항상 잘 보고 있었습니다
6월에 O-train 타고 왔었는데 V-train을 안끊은 것이 후회되더라구요...중간에 썰물처럼 갈아타러 빠져 나가시는 분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나도 타...타고 싶다 ㅠ_ㅠ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때도 기차에 사람이 꽤 많았는데 지금은 더 많아졌나 보네요. 날씨가 추워서 좀 줄었을라나요? 밤에 타는 열차는 진짜 좋겠네요 크크 11월 한정이라니 좀 아쉽긴 합니다.
13/11/05 00:33
글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사이는 단풍철이라 V-트레인이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하구요. 또 겨울되면 눈꽃 열차 승부역 일대가 눈꽃열차의 명소라 역시 인기가 줄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잠시 황량한 기간이 그나마 사람이 적을 때가 아닐까 싶어요. (물론 확답은 못 드립니다. 흐흐. V-트레인이 4월에 개통해서 겨울과 봄 사이에 어땠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여행사에서 한꺼번에 팔아버려서 그게 문제입니다ㅠ 개인은 표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13/11/05 00:55
지금 기차에서 찍은 사진이 어딨나 하고 컴을 뒤져봤으니 전에 포맷으로 날아갔네요...좌절 ;;
도시락 등등을 찍었었는데... 아무튼? 저는 가족석으로 여행했는데 만약 다시 탄다면 1인석이 좋을 것 같더라구요 크크크 그때가 현충일 기간이었는데 그때도 북적북적 했던걸로 기억하는데...지금은 더 많아졌겠네요 크크 V-train은 여행사에서 대량으로 예매해서 파나요? 6월 초 까지만 해도 표 구하기 널럴했던 것 같은데..... 인기가 너무 많아졌나...
13/11/05 01:04
가족석은 짧은 구간이고, 가족이나 일행과 함께라면 오봇하고 좋기는 한데 허리가 아프더라구요;;
4월 개통이라 봄에는 조금 여유가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워낙 유명해졌어요. V-트레인 타보면 대부분이 여행사의 단체 관광객입니다ㅠㅠ 매의 눈으로 코레일 홈페이지나 앱으로 조회해서 빈 자리를 찾든가, 한달 전 7시부터 예매 가능합니다. 오트레인 패스를 이용해서 1시간 내의 짧은 구간이니 입석으로라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ㅠ
13/11/05 01:11
아..그렇군요...역시 뭐든지 방송을 타면 안되는데...ㅠㅠ 이 좁은 나라에서...
그러고보니 그때도 O-train 4호차는 단체분들이 계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고막이 찢어질 듯한 트로트소리에 아침부터 술 냄새;;; 저거 두 가지 좀 어떻게 안되나요 어르신들;;; V-train 편성을 좀 늘려줬으면 좋겠네요...추전역에서 정차하니까 마을 분들이 향토 음식을 파시던데 나름 관광객 분들이 지역 경제에 도움도 되고 하니 편성을 더 해도 괜찮을듯...
13/11/05 00:12
우왕... 일본에 컨셉 열차를 보면서 왜 우린 그런게 없을까 라고 생각했는대
그냥 잘몰랐던 거군요. 글쓴분이 열차를 잘아시니. 묻어가는 질문. 열차로 전국일주를 한다면 대충의 청사진과 시일을 어떻게 잡고 떠나시겠나요?
13/11/05 00:42
우리 나라의 관광열차들은 이제 시작 단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점점 많이 발전하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
이전에는 대부분 여행 상품 위주였는데, 이번 O, V-트레인 시리즈로 인하여 개별 구매가 가능한 열차가 생기고 있어요~! 제가 열차를 잘 아는 건 아닙니다ㅠㅠ 지금은 직장인이라 연휴 3-5일 위주로 짧게 짧게 노선을 따라 훑고 지나가는 방법을 좋아합니다. 보통 우리나라는 서울에서 대전/충청 지역-광주/전남을 거쳐-부산/경남-대구/경북-강릉/강원 이렇게... U자형을 그리는 방법이 익숙하고 편해서 많이 썼습니다;
13/11/05 00:32
조용히 추천하나 드리고 갑니다.
조만간 퇴사를 생각하고 제주도를 갔다 올 예정인데, 갔다 와서 기차여행도 꼭 가고싶네요. 예전에 부산에서 목포였나요? 까지 운행했던 기차도 새록새록 기억이 나고.. 부산 출발로 다녀올만한 기차 여행이 있을까요? 저도 묻어가는 질문 한번 해봅니다.
13/11/05 00:48
추천 감사드립니다!! 우와유ㅠ
관광열차로는 얼마전 생긴 부산에서 여수역까지 이어주는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이 있습니다. https://pgr21.net../?b=8&n=46767 일반 열차는 부산에서야 이곳저곳으로 자주 있으니, 아무 거나 골라탈 수 있는 S-트레인 패스도 있습니다. https://pgr21.net../?b=8&n=46944 이렇게 제 글을 다시 홍보... 합니다;;;
13/11/05 01:12
부산에서 출발하는 열차라면 뭐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목적지를 먼저 설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크게 두 방향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목포 쪽으로 빠지는 S-트레인 또는 부전발 목포행 무궁화호가 있을 것이고, 또 강릉 쪽으로 빠지는 열차도 있습니다. 강릉행 열차는 가급적 부전발 강릉행을 추천드리고 싶군요(부산역발 강릉행도 있는데 영주역까지 이동하는 루트가 다릅니다).
부전발 강릉행 열차가 거쳐가는 도시가 부전 - 해운대 - 울산 - 경주 - 영천 - 의성 - 안동 - 영주 - 분천 - 승부 - 철암 - 도계 - 신기 - 동해 - 강릉 이렇게 거쳐가는데요, 소요시간이 8시간 30분으로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그렇지(제가 제대로 알고 있다면 국내의 열차들 중 가장 긴 시간을 운행하는 열차일 겁니다) 안동 일대의 낙동강과 영주를 넘어서서 보는 풍경이 꽤나 그럴듯합니다. 장거리 여행에 자신이 있으시다면(수요가 그리 크지 않은 터라 좋은 객차 만나기는 힘드실 겁니다) 한 번 고려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군요.
13/11/05 01:16
철암역이나 분천역까지는 일반 무궁화호나 O-트레인을 이용해서 갈 수는 있는데...
여기에서 마지막 열차를 타고 난 뒤에는 올 때는 마음대로였지만, 나갈 때는 아닌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철암-영주 구간을 타고 난 뒤, 영주에서는 딱히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13/11/05 01:17
허허, 밤차도 있군요. 역에서 가장 큰 문제라면, 광해(光害)가 있어서 별이 제대로 보이기까지 한참을 걸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어두울 때 바로 밤하늘을 보면 별이 바로 보이는 것으로 착각들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두운 곳에서 제대로 암적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15분 정도 됩니다. 그 때서야 제대로 된 별밤을 볼 수 있는 거죠(물론, 시골에서 보름달이 떴다면 얄짤없습니다. 보름달이 별빛을 다 가려버려서요). 근데 그렇다고 객차의 전등을 껐다가는...
밤차 하니까 내일로 때의 일이 생각나는군요. 그 때만 해도 제가 여기저기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던 때였는데, 어디였더라, 전날 포항이었던가 부전이었던가 하여간 거기서 출발해서, 영주에서 내렸습니다(영주역 도착 02:53). 역무원 분께 대합실에서 눈 좀 붙여도 되겠냐고 허락을 받고 앉은 채로 잠을 청했는데 문득 보니까 약간 떨어진 곳에서 대충(大蟲)선생 한 마리께서 돌아다니시더군요(...) 그렇게 3시간 가량 눈을 붙이고 다음날 점촌을 통해 김천을 거쳐 동대구로 가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13/11/05 01:43
아마 실제로 별을 보라고 별밤열차라고 해놓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그만큼 낭만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 V-트레인 운행 구간 주변에 역 말고는 조명이라고는 찾기 힘든 곳이라 날씨만 좋다면 달과 별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분천역에서 영주역까지 구간은 객차 내부 조명을 다 끄고 승무원들만 간간이 조명을 사용했으니, 아마 밝은 달과 별은 실제로 열차 안에서도 볼 수 있었을 것 같네요. 하지만 뭐 11월 안에 아니면 못 보겠죠...
13/11/05 08:16
철암-분천 사이의 소요 시간이 1시간 정도 밖에 안 되고, 풍광이 다 좋은 곳입니다~
이용하신다면 O-트레인 또는 일반 열차를 이용해서 주변 지역을 둘러보시고 V-트레인으로 마무리 하세요~ 제일 많이 가는 코스가 서울/청량리에서 O-트레인 이용해서 철암역까지 간 다음~ 철암역에서 태백 시내버스나 카쉐어링으로 주변을 둘러본 뒤~ 다시 철암역으로 돌아와 V-트레인을 이용해 분천까지 간 뒤~ 분천역에서 간단히 마을을 둘러보고 저녁 먹고, 분천역에서 청량리/서울까지 O-트레인으로 돌아오는 당일 코스가 있습니다~ 반대로 분천역에서 자전거, 트레킹 후 V-트레인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13/11/05 14:4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대구 살아서 영주역까지 간후 거기서 V-Train 이용하려고 하는데요. V- trina은 그냥 열차표만 끊으면 되나요? 아니면 다른 패스 같은게 따로 있나요? 토요일에 가면 자리 없어서 거의 이용 못하겠죠?
13/11/05 15:53
네, V트레인은 개인이 구매할 수 있지만 한달 전부터 바로 매진입니다ㅜ
매의 눈으로 노려보거나 O트레인 패스를 이용하면 자유석(입석)으로 이용가능합니다. 동대구(06:15)에서 무궁화호로 분천(09:43)에 도착 후, 분천(10:00) - 철암(11:05) 이렇게 V트레인 이용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패스를 끊으셨다면 이곳에서 다른 o트레인이나 일반 열차도 이용 가능합니다~
13/11/05 19:17
별밤열차!!! 네이밍 센스가 철철넘치네요~!! 이름을 보고 떠오른건..천정이 투명 폴리카보네이트로 되있고 누워서 별을 보는건가? 와 멋지겠는걸?!!
...뭐 상상과는 다르지만 운치있고 색다른 여행이 되겠네요~이번달 안에 한번 타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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