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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5/01/09 18:52:34
Name SEIJI
Subject SLAMTANK(슬램탱크) - 03 -







모두들 일순간 아연실색했다. 아무리 막나가는 연성이라도 갑자기 그런
돌발행동을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던것...

"뭐가 얼어죽을 감독이냐!! 별것도 아닌게!!"

"연성아! 참아!"

"그만둬! 상대는 인간이 아니야!"

"난 세상에서 스타를 제일 싫어해!! 그깟 초ㅇ딩게임 주제에!!"

순간 주훈의 몸이 움찔거렸다.

"뭐? 초ㅇ딩게임이라고?"

"으악!! 클났다! 감독님이 제일 아끼는 스타를 모욕했으니!!"

주훈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근육이 불끈거리기 시작했다.

"으으으으으으...... 그깟 초ㅇ딩게임이라고 했겠다!! 너 이리 와바!!
가만 안두겠어!! 이 자식을!!"

"감독님 제발 진정하세요! 제발!"




"아이,참 어쩌지..."

소연은 두손으로 턱을 괴고 연신 한숨만을 내쉬고 있다. 전날 연성에게
했던 자신의 심한 말들이 계속 머릿속에 생각나고 있는것이었다.
연성의 친구에게서 자신의 행동이 오해였다는 것을 듣고 소연은 오늘
하루 걱정때문에 아무일도 할 수 없었다.

'폭력을 휘둘러 남을 다치게 하는건 용서할수없어 넌 최저야!!'

"휴.. 그게 모두 오해였다니.."

"뭐 어때. 그런 불량학생. 그나저나 너 임요환선수 만나봤대며?"

"어때? 어때? 진짜 얼굴 조각이니? 미소년이야??"

임요환이라....

"왜 이렇게 시끄럽게 굴어? 너도 빠순이냐?"

순간 소연의 얼굴에 그늘이 지었다. 하지만 곧 그 그늘은 사라지고
소연은 두손을 모으며 말했다.

"그래, 더이상 괴로워 하고 있을수만은 없어! 방과후에 연성이에게 사과하러
갈꺼야!"

"갈려면 지금가지 그래?"

"아.. 안돼.. 지금은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

"역시 말뿐이구나..."

"그만 놀려~~~"






"와! 이게 무슨 소란이냐?"

"내가 이렇게 사람이 붐비는걸 본거는 광안리에서 결승전했던거
보러간거 이후로 처음인걸?"

"승부래! 승부! 초ㅇ딩게임이라는 말을 듣고 SKT T1감독이 무척
화가 났다나봐!"

"SKT T1감독과 스타 초짜 최연성이라는 애하고 둘이서 시합하는거래!"

"연성이라는 놈은 마린은 뽑을 줄안대?"

"몰라! 구경이나 하자!"

아직 사람들이 붐비기는 이른 시간이지만 피시방은 그여느때보다도
훨씬 사람들로 붐비며 들어갈 자리 하나 없게끔 꽉 들어차있었다.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환호와 소란으로 가득찬 피시방안에 두 남자가
눈에 불꽃을 이글거리며 서로 대치중에 있었다.

"자아, 자아 여러분 토토하실뿐 없어요? 최연성에게 거실뿐?"

연성의 친구들은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돌아다니며 내기를 조장하고
있었다.

"준비 됐겠지? 승부는 간단하다!! 10분동안 노러쉬상태에서 모은 병력
으로 한판 붙어서 너가 앨리당하면 나의 승리! 내가 앨리당하면 너의
승리다!! 그렇게 스타를 모욕한걸 보면 나를 이기는건 식은 죽 먹기겠지?
이 머슴같은 놈아!!"

"훌쩍.."

"...?"

'이곳이었지.. 소연이와 함께 이 피시방에서 둘이서...'

연성은 주훈의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감상에 젖어들었다.

'정말 꿈만 같았어...'

"저자식 운다."

"변탠가?"


주훈은 자신의 말을 무시하는 연성을 보며 화가 치밀었다.

"야! 너지금 하겠다는거냐? 말겠다는거냐?"










p.s 1 이번화는 다음편으로 넘어가긴 분량이 워낙 많아질거같고
조금만 더 하다간 어중간하게 끝낼거같아서 짧게 끝냅니다.

p.s 2 슬램덩크선수와 프로게이머의 매치는 어디까지나 팀위주로
매치시킵니다. 즉 윤대협 = 홍진호 황태산 = 이병민 경태 = 전상욱
이런식의 혼합적인 매치는 없습니다. 능남에 P&C가 매치된다면
능남선수들은 모두 P&C 선수들로 구성되고 북산에 SKT T1이
매치된다면 북산선수들은 모두 SKT T1선수들로 구성됩니다.

p.s 3 채치수역의 주훈은 여기서는 감독입니다. 그럼 안감독님의
존재가 문제가 되는데 알아서 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채치수
역에 주훈을 매치시킨건 어쩔수 없는 고육지책으로서 강백호에
최연성 서태웅에 임요환을 집어넣으면 이 둘을 컨트롤하고 조절할
수있는 채치수역으로 다른 SKT T1선수들은 매치되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훈감독님이 채치수역을 맡게 되었고
따라서 아쉽지만 슬램덩크에서 채치수가 활약하는 장면들은 대거
삭제가 불가피하리라 생각됩니다. 감독이 경기나가기는 좀 그러
니까요^^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1-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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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스
05/01/09 18:55
수정 아이콘
엄청 기다렸지효 ㅠ
바카스
05/01/09 18:55
수정 아이콘
선리플 후감상
05/01/09 19:00
수정 아이콘
오~~~ 얼마나 기다렸는지..
베지밀 토스라니 대단합니다
바카스
05/01/09 19:03
수정 아이콘
-_-ㅎ 왠지 해남이 KTF가 될 것 같네요. 호화 멤버 집단이니까요 ㅎ
05/01/09 19:11
수정 아이콘
윤대협 = 이윤열인데 오타나신것 같네요
신태양
05/01/09 19:20
수정 아이콘
ㅎ 좋나 잼있네
05/01/09 19:23
수정 아이콘
윤대협= 홍진호가 어울리는데....ㅇㅇ
05/01/09 19:25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윤대협과 김수겸은 누가 된단말입니까..
윤대협은 천재라는 이미지로 이윤열선수가 맞는거 같고 김수겸은 음..
감독겸 선수인데... 딱 떠오르는선수가 없네요.
그리고 풍전의 에이스 킬러 남훈은 왠지 차재욱 선수가 떠오르네요.
자이언트 킬러 ^^
그리고 정우성은 누가 될지 엄청 궁금합니다
05/01/09 19:25
수정 아이콘
저거 그냥 예를 든거지 윤대협 = 홍진호라고 확정한건 아닙니다^^
처제테란 이윤
05/01/09 19:25
수정 아이콘
선리플 후감상
키쿄우™
05/01/09 19:33
수정 아이콘
이것도추게로~ 멋진감상이었어요
지수냥~♬
05/01/09 19:41
수정 아이콘
리바이벌// 그.. 정우성 이 아니라 정대만 아닌가요 -0-


베지밀 토스 원츄 ~~~
완성형폭풍저
05/01/09 19:49
수정 아이콘
김수겸 - 강도경 혹은 최인규..?? -_-
정우성 - 세계로 나간다는 의미에서.. 서지훈....?? -_-
그렇다면... 산왕은 go...? -_-
OnePageMemories
05/01/09 19:50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는 정우성선수가 낫지않을까여.. 아님 이정환이라던지..
05/01/09 19:51
수정 아이콘
(2005-01-09 19:50:41)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싱크로율과 상관없는 그분의 신체의 특정부위에 대한 강조!!

잘보고 있습니다. 계속 힘내주세요 ^^
클레오빡돌아
05/01/09 19:51
수정 아이콘
산왕공고는 KTF 일듯.. 정우성 = 강민이 되지 않을지.. ^^;;
아.. 강민선수는 주장이니깐. 산왕공고 주장이 되려나요??
진짜 정우성이 누가될지 젤 궁금하네요 ^^
05/01/09 20:10
수정 아이콘
무지하게 기다렸습니다-_-~ 진짜 재미있네요^^ (해남이 GO?)
구라타32단
05/01/09 20:10
수정 아이콘
윤대협=이윤열 정우성=박정석정도가 어울릴듯...산왕이니까..
자루스
05/01/09 20:16
수정 아이콘
아.. 배꼽잡습니다 ㅜㅜ
바카스
05/01/09 20:26
수정 아이콘
정우성이 누구였더라 -_-;;;
05/01/09 20:41
수정 아이콘
바카스님//산왕의 정우성이요.
서태웅과 맞대결을 펼쳐서 밀렸다고?볼수도있지만
고등학교 최고의 에이스죠.
1on1에선 당할자가 없는.. 윤대협도 인정한 최고의 에이스
테란뷁!
05/01/09 20:54
수정 아이콘
김수겸=서지훈, 정우성=강민(뭔가 좀 안맞지만 임요환선수와의 관계때문에..), 에이스킬러 김남훈??=쟈이언트킬러 차재욱...
05/01/09 21:05
수정 아이콘
이봉주에서 뒤집어 졌습니다 ㅠ_ㅠ;;
너무 재밌어요 ;;;
05/01/09 21:17
수정 아이콘
추게에 없어서 없는지 알았는데 ;; 추게로 ~~
스텝좀밟앗니
05/01/09 21:45
수정 아이콘
스갤에서 누군가 또 불펌했군요 후.
기억상실
05/01/09 21:54
수정 아이콘
정우성 잘 모르시는분이 계시는거같아서 한마디하자면
거의 뭐 슬램덩크에 나오는 전 캐릭터중에 최고실력자라고 할수있는인물이죠 1on1에서는 서태웅도 철저히 농락당했죠 경기끝날때까지 ( 물론 경기막판엔 서태웅이 어시스트에 눈을 뜨면서 공격패턴이 다양해져서 좀 대등하게 흘러가긴했지만 어쨌건 경기 막판까지 서태웅은 정우성을 1on1에서 한번도 막지 못했습니다 ) 암튼 .. 슬램덩크 최고 에이스라고 할수있죠 서태웅을 능가하는
05/01/09 21:54
수정 아이콘
스갤에 SEIJI라는 닉으로 올린건 제가올린겁니다^^
기억상실
05/01/09 21:57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슬램덩크 최고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정대만이라고생각합니다. 그의 인생이 참 드라마틱하고 매력적인 인물이죠 . 또 제가 실제 듣기로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도 슬램덩크 캐릭터중에 최고의 인기인이라는 ... 암튼 그런점에서 볼때 정대만이 과연 누가 될지 무지기대가 됩니다^^
기억상실
05/01/09 22:00
수정 아이콘
ㅇ ㅏ 혹시 공백기간이라는 공통점때문에 박용욱 선수가 될려나? 아니면 엄청난 테크닉에도 불구하고 기복이 매우 심하단점에서 김현진선수가 될지도
05/01/09 22:06
수정 아이콘
추게로 고고
ccdvvfbbg
05/01/09 22:15
수정 아이콘
주훈감독이 채치수로 나오면 안감독님은...
05/01/09 22:58
수정 아이콘
추게로 고고~ KTF가 어느 팀인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음흐흐(-_-);;
D.TASADAR
05/01/09 23:14
수정 아이콘
추게로/.//
신멘다케조
05/01/09 23:20
수정 아이콘
이거 정말 최고군요~ 당근 추게로~
부활저그대마
05/01/10 00:44
수정 아이콘
한빛은 과연 어느팀이될까요-_-?;
★벌레저그★
05/01/10 00:48
수정 아이콘
해남이 케텝이 된다면. 음 진호님은 누가?? 호호//
제리맥과이어
05/01/10 01:41
수정 아이콘
허허 개인적으로 안감독님은 성학승선수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
아케미
05/01/10 09:53
수정 아이콘
가…가히 예술입니다T_T 일단 추게로!!
Vegemil-180ml
05/01/10 10:54
수정 아이콘
-_-a
秀SOO수
05/01/10 17:51
수정 아이콘
베....베지밀 토스...푸하핫!!
김두한
05/01/10 20:43
수정 아이콘
봉주에서 기절함+_+
휘발유
05/01/11 19:06
수정 아이콘
안감독님은 엄재경 아저씨로 강력 추천합니다!!!! 안감독님은 엄재경 아저씨로 강력 추천합니다!!!!
오노액션
05/01/11 20:49
수정 아이콘
정대만,송태섭,윤대협,변덕규,황태산,이정환,전호창,김수겸(상양은
생각이 잘안나요;;)풍전의 말꼬랑지(이름이 기억안나서 백호가 부른데로
;;)그리고 남훈,정우성,떡판고릴라(역시 생각이안나서;;)등등 스타급플레이어는 많은데 매치되는 선수는 제생각으론 한계군요..;;기대됩니다..^^
05/01/11 21:19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뒷내용이 궁금하군요. 좀 더 길게 써주세요^^
후치 네드발
05/01/12 09:45
수정 아이콘
절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결국엔.
안감독님은 엄재경 해설위원이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몸집으로 보나;;
NewTypeAce
05/01/12 10:42
수정 아이콘
북산이 SKT1 이 되가는거같은데
채치수- 임요환, 강백호 -최연성
정대만-박용욱 을..많은분들이 생각하시는데..
그럼 송태섭은요? 송태섭에 대한언급이 없으셔서..
ⓢⓦⓔⓐⓡ
05/01/12 10:53
수정 아이콘
한빛은 안나올까요...ㅜ.ㅠ
서지훈만세
05/01/12 12:15
수정 아이콘
윤대협이 홍진호라 함은 김수겸=서지훈 이정환=이윤열이 됄 공산이 클것같군요
리드비나
05/01/12 12:20
수정 아이콘
서태웅이 임요환이라면 당연 윤대협은 홍진호가 되어야게찌효
최성수
05/01/12 13:46
수정 아이콘
김수겸=강민
댑빵큐티이영
05/01/12 13:48
수정 아이콘
해남=KTF
C-박정석(힘) PF-조용호 전호장SF-홍진호 신정섭?SG-변길섭 이정환PG-강민 중요한거 해남VS북산에서 강백호 대용마크로 내세운 그 키작은 안경잡이는 한웅렬선수로 꼭 한웅렬선수가 최연성(강백호)선수 킬러잖아요
능남-G.O
변덕규-이재훈 황태산-전상욱 윤대협-서지훈 SG-마재윤 PG-박태민
상양-P&C
성현준-이병민 PF-안기효 SF-심소명 SG-정영주 PG-이윤열
상양을 팬텍으로한이유는 강력하긴하지만 흔히말하는 A급선수들 2명이서(이윤열,이병민) 대부분 팀을 이끌어나가니까..
그리고 김수겸(이윤열)VS이정환(강민)의 라이벌관계..
그리고 윤대협선수를 홍진호선수로하기엔 홍진호선수가 능남으로 간다면 좀문제가있을것도같고(해남쪽이더어울리고) 홍진호선수가 전적상으로 좀 뒤지고있지만 만화에선 오히려 윤대협선수가 서태웅선수보단 한수위? 어쨋든 실력은 좀 좋게나오죠.
댑빵큐티이영
05/01/12 13:49
수정 아이콘
↑제 예상입니다..ㅎ
05/01/12 14:28
수정 아이콘
간만에 들어와서 미친 듯이 웃었습니다 ^ㅇ^ ~너무 재밌어요. 쵝오!!!!!
앞으로도 기대할께용 ^^
스피넬
05/01/12 16:35
수정 아이콘
너무 재밌네요 = ㅇ =;;
겸이스퇄
05/01/13 23:49
수정 아이콘
잼있네요 아 백호 친구 용팔이는 엄재경님으로 해주셨음 했는데 ^^
Roman_Plto
05/01/16 22:39
수정 아이콘
쓰신분 너무 수고하셨고..
이걸 볼때마다 슬램덩크가 얼마나 대단한 만화였는지 새삼스럽게 느낍니다.
남자의 로망..
깡패질럿
05/01/20 18:49
수정 아이콘
토스도 좀 껴주십쇼...송태섭 = 강민,황태산 = 전태규등등...

그리고 "봉주"는 최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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