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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9 22:31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그래도 최근 10년 사이에 토트넘 체급이 많이 올라서 이제는 팬층도 훨씬 두터워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제 토트넘이 빅클럽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사람도 없죠. 빅 6로 묶여서 빅클럽 반열에 확실히 들어왔으니...
22/11/19 23:35
저도 두터워졌다는건 토트넘의 과거가 기준인거지 맨유나 아스날, 리버풀처럼 원래부터 팬층이 탄탄한 팀들과는 차이가 꽤 날거라 봅니다. 손흥민 이전 토트넘은 빅클럽들이 합석도 제대로 안시켜주던 시절인걸요.
22/11/19 22:49
손흥민 나가면 아마 케인 좋아하는 사람 극소수 남겠죠.
맨유나 아스날은 한국선수 보유와 무관하게 국내팬이 있던 팀이라 비교불가죠.
22/11/20 16:03
한국팬입장에선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이적후 애정을 가질 요소가 너무 없습니다.
재밌는 팀컬러를 가진 축구를 보여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승해서 감동의 순간을 같이 느꼈냐 이것도 아니고요. 한국팬들에겐 와 손케듀오 와 손흥민 득점왕. 다 손흥민 연관거리만 재미있었죠.
22/11/19 22:59
불과 어제도
구너인 저는 애들한테 저말을 하고왔습니다. 몇년동안 맨날 쳐맞기만하다가 간만에 리그 1위로 어께 한껏 올라가서 축구얘기하는데 니들은 손팬이지 토트넘팬이아니다. 구너인 내가 토트넘 싫어하는걸 말리지마라!!!!
22/11/20 01:13
후 ㅠㅠ 저 십몇년 전에 베르캄프 경기 보고 완전 뻑가서 악질 구너 된 뒤에 정작 몇 년 뒤 런던에서 지내게 됬는데 하필 동네가 켄싱튼 그것도 사켄 쪽이라 진짜 티도 못내고... 그때 한국에선 4스날 소리듣고 첼시가 계속 다해처먹던 시절이라 (아니면 맨유가 해먹고) 동네도 동네다보니 걸핏하면 퇴근하고 동네 역부터 펍이고 길이고 죄다 시퍼런 옷입은 애들 천지에 ㅠㅠ 구너팬 보니 반갑네요
그건 그렇고 니들은 손팬이지 토트넘팬이아니다. 구너인 내가 토트넘 싫어하는걸 말리지마라!!!! (2222)
22/11/20 08:24
팩트입니다만 슬프네요. 손흥민 브라질 월드컵이었나? 머리 빨갈 때도 주변 축덕 중에서 손흥민은 진짜 재능이 아니다 진짜는 이승우다 (!) 하면서 진지하게 까는 친구들이 있었죠.
22/11/19 23:08
가나 사람이 EPL 좋아하는 거죠 호호호
한국사람도 K리그보다 EPL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겁니다. 저도 아스날, 서울 팬이라 박지성보다 박주영을 더 좋아하죠...
22/11/19 23:31
맨유는 그전에도 해축팬 3대장 소리 듣던 팀이고
토트넘 팀팬 없는거는 이번에 손흥민 골 못넣을때 확실히 알겠던데요 이겨서 좋아하는게 아니고 손흥민이 득점 못해서 오히려 안좋아함 + 페리시치 콘테 지적하는거 보면서 또한번 느낌
22/11/19 23:39
사실 빅 6 중에서 첼시나 맨시티도 맨아리에 비하면 화력이 밀리는 편이죠. 손흥민 직전까지 토트넘은 첼시나 맨시티보다도 화력이 더 약했고...
22/11/19 23:50
토트넘 팬이라고 해서 항상 경기 다 보고 팀 상황 다 알아야 할 필욘 없자나요.. 저도 손흥민 가기 한참 전부터 토트넘 원픽 팬이라고 자부하는데 경기는 정작 잘 안봤어요. 보면 하도 똥줄이 타서 건강에 안 좋거든요. 한화 팬들이 한화 경기 안본다고 한화 팬이 아닌건 아니자나요. 물론 토트넘은 나름 상위권 팀이지만 한끝 차이로 챔스권 탈락하는거 보는 것도 만만찮은 스트레스입니다. 특히나 아스날한테 밟혀서 아스날 4등하고, 토트넘 5층 하면 ㅠㅠㅠ
22/11/20 00:04
사실 피지알에도 손흥민 때문만은 아니고 이전부터 토트넘에 관심 많이 가지시는 팬분들 계십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거의 맞말인거지 무조건 맞말은 아니죠 크크 토트넘은 이영표 있던 시절도 있었고 2000년대 이후로는 꾸준히 중상위권을 유지해왔고 수많은 유럽 축구 클럽 기준으로 보면 엄연하게 인기 구단쪽에 가깝다고 봐야죠. 진짜 팬 찾기 힘든 팀들은 그 팀도 팬이 있어요? 이런 이야기 듣고 그러니...
22/11/20 00:35
그냥 옆 리그 한정해서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레알 베티스' 혹은 '레알 소시에다드' 팬이 얼마나 있을까요..?
지금 토트넘의 인기는 저 두팀 중 한팀에 이강인 선수가 뛰고 있다면 받게 될 후광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두 선수가 같은 커리어와 레벨은 아니지만요..)
22/11/20 01:17
그 토트넘 팬이란게 챔스 결승가던 시절 토트넘이면 토트넘 팬이 가능하죠 무리뉴 토트넘부터콘테 토트넘까지 경기가 드럽게 재미가 없는데 어떻게 팬을 합니까 ㅜㅜ 중원 볼 막히는거 보면 그냥 답답해서 끕니다...
22/11/20 01:21
위에 다른분 댓글에도 썼는데
런던살때 동네가 겁나 첼시 찐 홈동네라 흑흑 심지어 그 시즌에 우승할때 그 뭐더라 8-0으로 마지막에 이기고 우승한거 그건 아직도 기억납니다. 아주 그냥 그날 밤새도록 동네 전체가 미쳤었음. 혼자 슬피 속으로 울면서 맥주만 가볍게 처먹고 들어가려는데 동네 애색히들 일행이 (어차피 같이 세들어 있던 안면있는 애들이 있었음) 슬쩍 와서 오버하면서 같이마시자 이러는데 한놈이 야 이놈 한국놈이야 해서 그러면 맨유 박지성 팬이냐 맨유팬이냐 하면서 갑자기 시비걸길래 솔직히 쫄아서 아니다 나는 첼시팬이다 드로그바는 지쟈쓰고 테리는 트루 리더고 램파드는 트루멘더스 어메이징 어스토니시 하다고 막 마음에도 없는 소리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하고 술 얻어먹고 나왔었네요. 영쿡애들 덩치 쪽수에 개쫄았던 저는 비겁자였습니다 흑흑
22/11/20 08:39
아는 동생 중에 진짜배기 토트넘 팬이 있기는 했습니다. 손흥민은 고사하고 이영표도 없던 시절이었고 토트넘 보다는 토튼햄으로 불리던 시절..
22/11/20 08:49
하긴 이청용 잘할 때는 볼튼 선수들 이름 다 외우고 했었죠 정작 이청용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볼튼에서의 플레이는 너무 마음에 들어가지고...
그 당시 볼튼의 팀 스타일도 마음에 들었구요.
22/11/20 10:15
애초에 로컬팬들은 해외축구팬들 이해도 못합니다 연고도 없고 집안에서 응원팀 물려 받은것도 아닌데
국가대표 응원처럼 거의 살면서 정해지기 떄문이죠 왜 이걸 응원하지? 몰라 돈이나 벌자
22/11/20 11:38
뭐 손흥민 이전에도 이영표도 있었고 피스컵 덕에 한국에도 몇번 모습 비춰서 인지도 자체는 있었죠. 팬이 많았나와는 별개긴 하지만.
22/11/20 12:37
사실 맨유랑은 결이 다르긴 하죠.
맨유는 박지성 가기 전에도 해축 보는 사람들 사이에선 인기 팀이었습니다. 우베컴 좌긱스 시절부터 나이나믹한 축구를 했었거든요. 명경기도 많았고. 그래서 반응이 '박지성이 맨유를?!' 이런 반응 많았죠. 최근 빅4에 자주 끼는 토트넘이지만 초창기 팬은 아스날, 맨유, 첼시팬이 가장 많을겁니다. 지금의 토트넘 인기는 사실 손흥민 빨인거 인정합니다.
22/11/20 14:05
60년무관에 경기도 제일 재미없는데 9천키로 떨어진 축구팀 팬하는게 이상하죠 다른팀들같은 매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손흥민이 뛰고있으니 보는거지
22/11/20 18:15
저도 그렇게 쉽게 응원하는 팀을 바꿀 수 있으면 좋겠네요. 박지성 선수 나가고 바르샤 레알 멘시티 이렇게 막 응원팀을 옮겨다녔으면 지금쯤 얼마나 행복하게 축구를 봤을까요ㅠ
22/11/21 18:05
응원팀이 어느 계기로 정해지고 나이먹으면서 20년쯤 넘고 30년 넘어가고 그러면 거의 관성적으로 응원하게 되더군요.
토튼햄아 케이티야 유타야 좀 잘해봐라. 라이온스 너네는 좀 맞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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