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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7 10:40
원작과는 좀 다르게 가고 있죠....
근데 이 인기의 80%는 이성민이라 봅니다. 그냥 쩔어요 정말.. 다른 사람도 연기의 구멍이 없을 정도고요 (다만 여주가... 흐흠.. 좀 아쉽긴 합니다 ㅜ)
22/11/27 10:41
와 진짜 살벌하네요 상승추세가.
개인적으로는 드라마가 원작 따라갈 필요도, 원작본사람들 배려해줄 필요도 굳이 없다고 봐서 각색은 상관없는데 웹소설로 볼때는 별 부담없었던 상황설정(환생, 어린시절 등)이 실사로 보니 도저히 못 견디겠어서 나오긴 했습니다만..
22/11/27 12:23
페미 내지 여초 용어입니다.
예를 들면 02월드컵을 영화화하는데 히딩크와 안정환을 여성혐오를 이겨낸 여성감독과 여성 선수로 만들면 '빻은' 남성 중심 서사를 올바르게 바꾼 영화인게 되겠죠.
22/11/27 11:15
주인공이 원작에서는 해외 펀드 탈을 쓴 기업사냥꾼에 가까운데 드라마에서는 고용승계, 정도경영을 외치는 착한 자본가로 변했긴 합니다.
22/11/27 11:33
저도 첨에 접한 정보로는 승계 관련된 암튜모략인가 했는데 갑자기 고용 승계 때문에 징징대는데서 확 깨더라구요. 송중기 극팬이라 손절하고 싶지는 않은데 ㅠㅠ
22/11/27 11:17
원작이 빻았다는게 아니라, 드라마작가가 보통 여초에 그쪽이 많아서
그런게 없는 원작을 그쪽으로 각색한다..그걸 작가진들은 빻은소설 교정한다고 생각한다 뭐 그런 얘기 같습니다. 원작은 여주비중없음, 주인공이 억울하게 죽어서 재벌집환생인건 맞는데 정작 주인공의 멘토는 저 회장님이기도 하고 주인공이 재벌의 안티테제가 되거나 그러진 않거든요. 딱 그쪽분들이 싫어할 구성이긴 함
22/11/27 11:20
일단 원작 내용을 쓰기는 그렇기는 한데 큰 줄기는 복수하려 했으나 정말로 재벌이 되는 이야기 정도가 될것같습니다.
지금 드라마 내용으로는 좀 웹소설이랑 핀트가 약간 다른 느낌이죠.
22/11/27 11:40
여초적이라고 보면 그럴수있긴한데 또 드라마는 여성들이 잡고 있는 부분이 크니까 그게 흥행을 위한것인지 다른것을 위한것인지 구별하기는 쉽지않긴 해서 저도 무조건 동의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저는 리플보고 노조나 고용승계얘기는 첨 알았는데..여주는 물론 주인공이 착한걸 좋아하는 니즈도 있을테니까요. 그냥 이 정도 수준에선 잘 만들고 못 만들고의 문제가 더 크지 않을까요?
22/11/27 13:11
크크크크 나저씨 작가 후속작인 나의 해방일지도 JTBC였죠. 티비엔 제껴보겠다고 이런건 또 눈치 안 봐서 참 입체적이에요.
22/11/27 15:07
그렇죠. 정치사의 변곡점 역사 만든 곳도 JTBC인데, 삼성 오너를 집어넣었던 곳이 범삼성가라는게...재벌집 막네아들의 전개시작이 내부싸움이니까 현실고증이 방송사마저 제대로라는거죠 크크크
22/11/27 13:09
그게 올바른거죠. 흥행이 되면 판을 바꾸는 수가 되니까요. 새로운 시도들이 변화를 만드는 법이죠. 작가판도 누가 발가벗고 수영하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겠네요.
22/11/27 13:54
재미는 있는데 회귀로 아는 지식을 써먹는 주제에 남들은 왜 이거만큼 못하냐
이런걸 몇 번 보다보니 정나미가 떨어져서 보다가 하차했습니다만 설정이 좀 작위적인거 뺴곤 나름 볼만합니다 그리고 제가 절반 정도 보다가 하차했는데 원래 소설은 재벌 얘기, 기업 M&A, 경영 얘기가 90% 넘고 연예는 스쳐 지나가는 정도죠
22/11/27 11:08
저랑 비슷한 분이 계시네요. 원작을 안봐서 비교대상은 없는데 5화보고 도대체 얘가 하고싶은게 뭘까 싶더라구요 그리고 드라마라 하지만 너무 전개가 어처구니 없어서 오늘 6화까지 딱 보고 별로면 그냥 와이프랑 둘다 손절할까 싶습니다
22/11/27 11:03
이성민은 작품을 못 고르는 적은 있어도, 아니 많아도 연기를 못한 적은 없는 배우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작품은 잘 고른 것 같습니다 크크
22/11/27 11:19
일단 첫화는 별로긴했는데 4화까지도 괜찬았고 어제는 원작소설보면 이해가 가는 대목이긴한데 약간 갸우뚱 상황이긴합니다. 원래는 5화내용대로 되는게 아니라서 6화에서 어떻게 내용을 풀어낼지 모르겠어요.
22/11/27 11:32
흥행을 떠나서 수준이 허접하면 비판받는 게 당연한 겁니다. 그게 원작보다 열등하다면 더더욱 비판받기 마련이구요(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뭐 따져볼 일이긴 하죠). 컨택트 때도 했던 말이지만 그게 아무리 영화적 각색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었든 또 얼마나 흥행을 했든 뭐든 간에 말입니다. 명량이나 7번방의 선물 같은 거죠. 천만 아니라 한국 영화계 신기록을 세워도 까일 만하면 까이는 겁니다. 물론 정말 까일 만한지는 따져볼 일이구요.
22/11/27 11:28
요즘에는 웹소설 웹툰 원작 판권 사들인 드라마 중에 원작 그대로 가는 경우는 열에 하나도 안될텐데 이 드라마는 유독 원작 찾는 원작팸들이 진짜 많긴 하네요 그만큼 원작팬들이 많다는 방증이긴 하겠지만 웹소설 웹툰을 원작 그대로 드라마 만들 수도 없고 그렇게 한들 원작팬들만 좋아하는 작품되기 십상이죠... 이미 드라마판은 지난 10년간 수많은 실패로 그걸 증명했고 크크
22/11/27 11:30
이게 원작팬이 많을수밖에 없는게 재벌집이라고 쓰고 전형적인 정치드라마라 그렇습니다..
남성팬 비율이 거의 99.9%로 알고있는데 그만큼 기대했다는거였죠.
22/11/27 11:31
하지만 요즘 드라마 시청률과 화제성을 결정하는건 여성팬이 7할이니 당연히 원작과는 달리 각색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22/11/27 11:34
원작이 영상화 하기 어려운 작품이기도 한데, 각색하면서 원작의 주요 재미 부분이 많이 날아갔습니다. 진도준이 자산 불려나가는 과정과 그 사이의 진양철 회장과의 대화 케미가 주요 재미포인트였는데, 일단 그 부분을 다 생략하고 원작 소설의 중후반부로 바로 넘어간 느낌이라 그런 것 같네요. 아마 소설에서는 얼굴이 안나오니 성장하는 과정의 묘사에 문제가 없는데, 배우가 교체되어야 하는 영상이어서 그렇게 각색한 것 같습니다.
22/11/27 11:42
원작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원작 팬들이 싫어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 꼭 원작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소리는 아니죠.
그리고 원작에서 주었던 재미가 각색 과정에서 없어지면 원작 팬들이 아쉬워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요.
22/11/27 11:45
원작팬들이 아쉬워하는 건 아쉬워 할 일이죠 그런 불만 자체가 이상하거나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각색이 조금 되어서 원작을 살리든 각색이 많이 되어서 원작을 벗어나든 대부분의 영상화를 통한 각색이란 스토리 라인의 변화만이 아니라 아예 다른 작품을 만드는 행위고, 솔직히 말하자면 동명의 다른 작품일 뿐이라는 인식이 벌써 드라마나 영화판에서 10년간 반복된 논쟁 속에 이제는 보편화될때가 되었다는 맥락의 이야기입니다
22/11/27 11:49
그 원작 팬들도 각색이 흡족하게 잘 됐으면 좋아라 했을 겁니다. 열화되었다고 판단하니까 원작 운운하면서 불평을 하는 거겠죠. 물론 정말 그런지는 따져볼 일이구요. 단순히 원작이랑 다르다고, 각색이 이뤄졌다고 불평불만을 하는 게 아니라요.
22/11/27 11:54
그러니까 그 원작팬들 기준의 각색이라는게 드라마 판에서 애초에 의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을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만... 원작 기준으로는 그게 열화가 되어도 드라마 기준에서는 양화일 수 있다는 겁니다. 애초에 다른 작품을 의도했고 의도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또 제가 위에서 이야기하는 논쟁으로 되돌아가고 있으니 여기서 그만하겠습니다
22/11/27 12:00
케이블 드라마로서의 상품성에 기준을 두면 그게 무조건 양화처럼 보이겠죠. 작품성에 대한 비판을 반박하는 차원에서 그게 열화가 아니라 왜 양화인지를 설명하면 됩니다. 물론 이건 비판자들 또한 마찬가지겠지만요. 단순히 드라마적으로 각색이 이뤄질 수밖에 없었다는 항변은 무의미합니다. 그러니까 그 각색 과정에서 서사적으로 못 만들어졌다는 비판이 있는 건데요. 지금 사람들이 왜 원작 안 따라감? 왜 소설이랑 똑같이 안 만듦? 무조건 원본을 재현에서 완벽한 카피작을 만들어야지 왜 각색 따위를 하고 그래!? 이러고 있는 게 아니란 겁니다.
22/11/27 11:56
저 역시 원작팬들은 그렇게 느끼셔도 어쩔 수 없다는 말씀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드라마 입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2/11/27 12:03
다른 작품을 의도 했으면 원작이 없는 시나리오를 쓰던가 최소한 원작의 모티브만 차용했다는 이야기라도 있어야죠.
오히려 원작 팬들의 불평을 듣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죠.
22/11/27 12:16
그렇죠 뭐 그런 알림을 언론보도 형태로라도 고지하는 작품이 거의 없지요. 기존에 유명세가 있거나 팬덤이 탄탄한 경우나 이렇게 웹상에서 화제가 되지만요. 대부분이 원작 각색작들이 그런 알림을 고지하지 않으니 우리도 그냥 전례를 따른다고 하면 그만인 상황이라 크크. 그런 부분들은 저 역시 아무리 드라마가 다른 작품을 의도한다고 해도 원작팬들에 대한 별도의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2/11/27 11:32
자게에 쓸까 했는데 물론 현실의 내용이랑 다르지만 원작작가님이 현재 다른 작품을 쓰고있는데 거기 이벤트로 지금 드라마 이야기가 나옵니다.
현실 반영인지 아니면은 그냥 개연성있게 그 작품에 맞게 녹여내고있는지는 알 수 없는데 어쨋든 뒷이야기의 느낌이라 의외로 몰입감이 있달까
22/11/27 11:33
저는 원작도 좋아했고, 드라마화 각색도 적절하게 잘 했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만,
어제 5화에서 이게 맞나 싶은 물음표라 생기기는 했습니다.
22/11/27 13:19
그것도 다른 드라마 보려고 몇번 시도 해봤는데 넷플릭스에서 다 막더라구요.
웨이브나 왓챠같은 한국 OTT도 VPN을 다 막구요.. ㅜㅜ
22/11/27 11:42
아 많이 바뀌었나 보군요.. 근데 뭐 재벌집막내아들 원본(?)이라 할 수 있는 황금의 제국부터가 시청률이 그렇게 흥한 건 아니었으니..
좀 트랜디한 방향으로 잡았나 보네요
22/11/27 11:53
드라마화하면서 어쩔 수 없이 각색해야하는 부분들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각색한 설정들이 좀 아니다 싶더라고요. 드라마라 그런지 좀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평소 그냥 입다물고 보든가 보질말드가 하지 왜 저러나 싶던 원작이 어쩌고 저쩌고하는 분들이 처음으로 이해가 됐어요. 첫주보고 중간에 아니다 싶어서 안보다가 그래도 사람들이 재밌다니까 편견지우고 보면 재밌지 않을까 싶어서 중간중간 살짝 봤는데 결론은 같더라고요.
22/11/27 12:04
그렇죠. 각색한 설정들이 좀 아니다 싶어서 뭐라 하는 건데(원작이 있는 작품은 그 과정에서 원작이 끌려나오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구요), 왜 각색을 한 것 가지고 그러냐 이러면서 엉뚱한 소리 하시는 분들이 있죠.
22/11/27 12:44
회귀해서 돈 쓸어담는데도 극에 긴장감이 어느정도는 부여될수있었던게 그나마 한국을 지배하는 순양가를 먹냐안먹냐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인데, 미드로 나와버리면 이건뭐 구글,아마존 같은 거대기업들 따먹는순간 게임오버라... 차라리 미드가 아니라 다른 국가 드라마로 리메되면 괜찮을거 같긴한데.
22/11/27 12:05
원래 내가 진짜 좋아하는 웹툰이 드라마화 된다고했을때서 오는 그 실망감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지의 제왕도 저는 책읽고 영화 봤을때 책의 그 모든걸 담아내지 못하니까 너무 심심하더라고요. 해리포터는 말할것도 없고요. 그리고 요새는 웹툰 원작인게 어마어마하게 많지 않나요? 뭐만하면 거의다 웹툰 원작인것 같은데... 사실 웹툰을 거의 안보는 저로썬 그냥 재밌기만 합니다.
22/11/27 12:09
웹툰이랑 웹소설도 많이 차이 나나요?
pgr에서 추천글이 올라왔어서 봤는데 제 취향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웹툰도 봤는데 웹툰보다 드라마가 개인적으로 저는 훨씬 좋았습니다. 웹툰에서의 진양철 설정보다 드라마 설정이 훨씬 좋더군요. 주인공의 능력을 보고서 주인공을 좋아하기 시작하는 설정자체가 능력을 중요시 하는 진양철 회장의 이미지와도 맞아보이기도 하구요
22/11/27 12:17
근데 이게 드라마라는 장르적 한계 때문은 아니죠. 불건전한 드라마 한두 개 있는 것도 아니고. 대중성을 우선시하는 메이저 채널의 한계에 가깝죠.
22/11/27 12:13
원작하고 달라서 아쉬운점이
첫번째는 재벌의 힘을 가지고 수단방법 가리지않고 성공수단으로 쓰는게 없어져서 아쉽고 두번째는주인공이 무슨상황이든 할아버지가 말하든 자신감 있게 행동했던점이 좋았는데 지금은 뭔가 할아버지나 가족이 말하면 순둥이나 가자미처럼 약하게 업드리는거 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22/11/27 12:14
이성민이야 모든 연기를 잘하지만 가장 잘맞는 옷은 카리스마 작렬하는 캐릭터인듯 합니다.
진양철 회장의 카리스마에 비견될 수 있는건 남산의 부장들 박정희 정도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파워가 엄청납니다.
22/11/27 12:17
진짜 재미있게 보고 있다가 어제 고용승계 찡찡거리는 거에서 위기가 한 번 왔습니다. 예고편 보니까 서민 어쩌고 프레임 잡던데.. 이번주가 마지막 시청일 수도..
22/11/27 12:20
반강제적으로 보고있는데 이성민 나오면 좀 볼만하고 송중기랑 그 미국 투자자 나오면 살짝 갑갑해지다
신현빈 송중기 나오면 정신 아득해집니다.
22/11/27 12:36
황금의 제국이 원작 감성과 그나마 비슷한 드라마인데 이 드라마가 어떤 길을 걸었나를 생각해보면... 각색이 솔직히 좀 많이 거슬리기는 하는데, 그래도 드라마 주 시청층이 속칭 '착한' 걸 많이 좋아하는 여초 집단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원작처럼 하드보일드한 기업 사냥꾼 컨셉 쭉 가면 웰메이드까지는 가능해도 폭발력이 없어요 크크크;;
22/11/27 12:42
저도 황금의 제국은 참 재밌게 봤습니다만 또르르... 그렇게 간다면 시청률은 최대 7% 평균 5% 내외 나오지만 남초 커뮤에서만 인생 드라마 소리 듣는 그런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요 크크 일단 송중기 섭외는 어려웠을 거 같고... 아무튼 최근작으로 비교하면 이방원이 최대치의 성공이겠네요
22/11/27 15:14
그렇죠. 황금의 제국이 참 저도 재밌게 봤는데, 대중성 없이 대화 호흡으로 무겁게 이끄는거라 내용을 모른 상태에서 중간에 진입하는게 참 어려웠죠. 유튜브 초반 리뷰가 있던 시대였다면, 흥했을지도 모릅니다. 박경수 작가가 이걸 보완해서 마지막 복수극으로 흥했던게 펀치였으니까요. 여기는 아예 메타포를 노골적으로 보여줘서 아예 짜장면 맛있게 먹는 드라마로 요즘엔 다들 기억하게 만들었죠.
22/11/27 12:54
어제 보고 그냥 모티브 따온 다른 작품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주인공의 행동과 사고방식, 핵심인물과의 관계 등 작품의 근간이 아예 바뀌어버려 각색의 범위를 넘어섰다는 인상을 받았네요.
22/11/27 13:27
저도 결국은 흥행할거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웹소설 기반이라 원작 본 사람은 어차피 한줌이고, 재벌물을 드라마 주 시청층의 니즈에 맞게 절묘하게 틀었어요.
22/11/27 13:09
웹툰으로 조금봤는데 거기서는 환생하자마자 이미 할아버지가 아끼는 막내손자더라구요. 원작은 어떤 설정인지 모르겠으나 할아버지 신임을 얻는 과정은 드라마가 나아보였어요
22/11/27 13:12
저도 원작 좋아하고 올해 드라마들 용두사미를 너무 많이 봐서 반응 보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슬슬 반응들이 심상치 않아 보이더군요. 원작 기반 큰 의미 없는 k드라마화 진행 다 됐다 던데... 포기하는 방향으로 보는 중..
22/11/27 13:14
이거 보신 분들은 어떤건 삼성이고, 어떤건 현대가 얘기 아니냐고 옥신각신하더라는 크크크크
완결되면 드라마 보고, 원작 봐야겠습니다.
22/11/27 13:21
이런 논란은 작품에 지나친 흠결이 있는 게 아닌 이상 결국 시청률이 증명할 거라 봅니다.
시청률이 망하면 제작진이 어설프게 각색하다 작품은 망친 게 될 것이고 반대로 흥한다면 부기영화에 나온 말처럼 '원작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의 차이는 원작 본 사람이 지나치게 우쭐댄다'로 결론 나겠죠
22/11/27 16:02
중반까지 주인공 성장하는 것 까진 잼있게 봤는데,
후반 승계싸움(?)할 때 부턴 상대들이 멍청해져서 재미없어요. 만화영화에 주인공한테 맨날 당하는 악당같은 느낌... 저도 그 때쯤에 하차했어요 크크
22/11/27 13:35
15부작 TV시리즈로 압축하는 거라 '회귀해서 재벌되기'보다는 기승전결이 있는 '복수'에 포커스 두고 가닥을 잡는 전개는 납득이 가는데, 지금 주인공이 윗분들 말씀처럼 살짝 착한 자본가 노선 테크 빌드업 하는 게 매우 쎄하긴 합니다. 따뜻한 자본주의는 그냥 송중기가 복수하면서 어쩌다보니 나온 부산물 같이 그려져야지 진심으로 추구하는 가치가 되면 곤란하죠. 극중에서 송중기에게 고용승계에 왜 집착하냐고 물었을 떄 그렇게 얼버무리면 안됐어요. 먼치킨물인데 감정적으로 징징거려서도 안됐고. 어차피 미래를 아는 거 그게 나중에 이득으로 돌아온다는 전개를 보여주거나 혹은 인수 과정에서의 정치적 밑밥이라도 깔았어야죠. 어릴 떄 누구한테 뇌물 주느냐 조언해서 빌드업 해온 주인공 서사에 따뜻한 자본주의 끼얹으면 웃기는 짬뽕이 되죠 흐흐
그리고 지금처럼 분량도 얼마 안되는 어설픈 러브라인 그릴 바엔 리얼 다 이용해먹는 냉정한 옴므파탈 서사 타는 게 훨 나았을 겁니다. 하얀거탑처럼요. 신현빈도 박지현도 둘 다 칼자루로 쓰는 모습이 나오면 좋을텐데, 신현빈이야 검찰이 될 거니 지금부터 붙이는 게 이해는 갑니다만 감정은 배제하는 묘사를 해줬으면 했는데 말이죠. 애초에 검찰 고위 인사 딸이 어설프게 주인공이랑 동선 겹치는 아르바이트 하고 허당 이미지 씌우는 묘사부터가 역시 쎄하긴 합니다 크크 여성향으로 좀 각색을 하니 러브라인 안넣을 순 없고...뭐 그런거겠죠.
22/11/27 13:41
잘 보고 있다가 5화 6화를 보면서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주인공캐릭터가 각색이 아닌 재창조 수준이라서. 정도경영이라니 순양과 너무 어울리지 않네요. 원작 5회독한 팬입장입니다.
22/11/27 13:59
원작도 잘봤고 드라마도 그럭저럭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만..
5화에서 개연성 폭망해서 하차할것 같습니다.. 각색넣어도 좋고 로맨스 넣어도 좋아요., 근데 5화에서 그간 만들어온 캐릭터 완전망가지고 개연성 완성도 모두 쓰레기급 3류 드라마로 바꼈어요.. 할말이 너무많아 쓰기도 어려울정돕니다.. 재벌가 청소부하면서 온갖더러운일 다 봤을텐데 회귀후 복수도 아니고 가족돌보는것도 아니고 착한재벌이 목표가된것같고.. 어머니 살리려면 수십가지 쉬운방법이 있는데 1조5천억을 태워서 고작 고용승계? 작가 정치색이랑 이념이 드라마 망치는것같고.. 그러려면 차라리 처음부터 타도 재벌가 처럼 목표잡고 재밌게 쓰면될것을.. 초반에 똑같이 비열하게 한 천재처럼 캐릭터 잡아두고 갑자기 멍청한짓은 다하면서 정의 정도 이런 얘기나 하고있고 법대생이 무슨 알바를 그렇게 하는지 그런 커피숖 출근하듯 맨날 가면서 부모님 안부는 까맣게 잊고있는것도 웃기고 작가가 진짜 미쳤나 싶을정도네요.. 글보고 폰으로 마구잡이로 써서 글에 두서가 없는건 죄송합니다만 그정도로 짜증나는 5화였습니다..
22/11/27 14:01
원작 안보고 3회까진 나름 볼만하다가 5회에서 현타가 와서 스킵하면서 봤네요
각색 문제인지 연출의 맥이 뚝뚝 끊긴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오늘까지만 보고 결정할 것 같네요
22/11/27 14:17
원작을 재밌게 봤지만 각색이 분명히 필요하긴 합니다.
원작은 별다른 위기랄 것도 별로없어서 드라마로는 좀 밋밋할 것 같거든요. 문제는 각색한 내용이 개연성이 좀 떨어진다는 것?
22/11/27 14:46
전생-이생-회귀물은 초반에 재밌다가 후반엔 급격히 재미가 떨어지는데 이건 어떨지 모르겠네요. 사실 평타만 쳐도 시청층이 막 이탈하진 않아서 유지나 상승을 하는데 후반까지 재밌다면 폭발하겠죠.
22/11/27 14:53
삼촌한테 들엇던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보니까 재밌어서 보고있습니다 크크
장겨울선생님 나올땐 좀 드라마랑 결이 달라서 식긴하는데.. 머 아직은 메인스트림은 아니니까 잘 걸러보고있습니다
22/11/27 15:12
아무래도 시청률을 생각해서 따뜻한 이야기로 각색한 아쉬움이 더 큰 거 같습니다
그 와중에 개연성이야 머 중요하지 않겠죠 원작은 결국 돈과 돈이 싸우는 게임인데 드라마는 돈과 사람이 싸우는 게임으로 바꼈어요 저도 5공같은 그런 느낌을 기대했는데 드라마는 여러가지 짬뽕느낌이라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 이성민보는 맛에 보긴 하는데 후반부가 어찌 될지...
22/11/27 15:14
댓글보니 웹소설 원장인 드라마가 2개나 나온거죠? 티비 틀면 나와서 좀 보고있는데 송중기 피부에 감탄함서 봅니다. 설마 이성민인가 했는데 이성민이라 놀랐어요. 부장하시던분이 벌써 회장이라니... 또 연기가 그 나이대 잘 어울려서 다시 감탄...
22/11/27 15:28
음.... 주인공이 고용승계 주장하는건 착한 기업가 코스프레가 아니라 자기 아버지 때문이잖아요.
자기 진짜 가족을 지키는거 외에 다른 선한 의도 같은 건 없어보였는데......
22/11/27 15:44
그러게요.
자기 아버지 파업하는거 때문에 엄마가 죽어서 고용승계로 엄마 살려보려고 했는데, 막판에 엄마가 그래도 여전히 죽어있는걸 보고 뭔가 흑화 하거나 그러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22/11/27 15:48
첫 댓의 중요성이죠. 무슨 자본주의, 착한 기업가 이런 이념이랑 거리가 멀었어요. 전생에 있는 자기 가족 지키려는 행동이 무슨 착한 기업가 코스프레로 해석되는건지 크크크
22/11/27 17:27
님 얘기하는게 아니라 님 댓글을 보고 동조해서 파생된 댓글이 나와서 하는 얘기입니다. 원작과 괴리감이 있다는 말 한마디 때문에 이상한 흐름의 댓글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재밌는 작품이라는 댓글이 달렸다면, 이념 관련 댓글에 아무도 관심을 안 가졌을겁니다.
22/11/27 15:53
작가는 고용승계하는 착한 기업가라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가족을 이용한거라서 말이죠.
진짜 가족을 위한다면 남모르게 도와줄 방법이 수없이 많은데 수천억을 태웠고 이건 메세지를 위해 개연성을 버린거니까요. 뭐 평소의 jtbc스러운 드라마 전개는 맞네요.
22/11/27 15:59
원작에선 고용승계라는 카드가 인수에 유리한 협상을 위해서 사용됩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선 회귀 전 가족을 위한 카드로 사용하죠. 이렇게 장치를 바꾸려면 그 전에 떡밥을 깔아뒀어야 했어요. 그런데 그게 없이 갑자기 튀어나오고 그동안 주인공이 보여줬던 모습과 다르면 개연성 뭐야 갑자기 왜 저래. 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겁니다. 평소에 주인공이 회귀 전 가족을 챙겨줬다면 저러는게 이해되는데 그게 아니었잖아요.
22/11/27 16:33
원작은 안봐서 고용승계 건이 원작에도 나왔는지는 몰랐네요.
그런데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진짜 가족 찾아가는 장면은 많이 나오지 않았나요? 멀리서 지켜보기도 하고. 그래서 원래의 가족을 더 소중하게 여긴다고 생각했어요. 갑자기 뜬금없이 그렇게 한건 아닌거 같거든요.
22/11/28 00:24
돌아가신 어머니때문에 한맺혀서 그렇죠. 동생 학비도 계속 지원하고 있었구요. 회귀해서 어머니 목숨 지키는거에 몰두하는게 전혀 이상한게 아닌데요.
22/11/27 16:27
저도 딱히 송중기가 윤리적이라거나 그 시대 노동자들 편에 서는 대단한 선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평생직장에 목메는 아버지, 그 아버지의 아내이자 내 어머니가 아버지 회사가 끝난다는 소식에 쓰려져 죽는다는 알고 막으려는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봅니다
22/11/27 18:33
공감합니다. 주인공 개인적인 사정을 돌이키려고 애 써보는건 시간여행물에서 아주 흔히 쓰는 수법인데, 이게 뭐라고 과몰입해서 상상의 나래들을 펼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드라마에 인용됐던 [일신상의 이유]라는 말이 기자들의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는 내용 같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22/11/27 16:05
초반부터 그런 캐릭터로 갔으면 '아.. 드라마라서 저렇게 각색했구나' 했을건데
5화에서 갑자기 그러니 왜저래?가 되더라구요. 이게 원작을 본 입장이라 그런가..
22/11/27 16:45
어제부터 1.5배속으로 보고있는데
원작 안본 사람입장에선 재밌네요 크크 다만 윤모 배우 나오는게 좀 부정적이고요 조폭 캐릭이면 뭐 어쩔수 없이 썼겠다 싶지만 굳이 재벌2세에 논란 많은 배우를 왜 쓰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22/11/27 16:48
원작 소설 재미있게 읽은 사람들은 드라마를 마냥 좋게 보긴 힘들죠.
얼척 없는 로맨스도 싫을테고 진회장과 진도진의 관계도 원작이 훨씬 아름답다고 해야되나?? 로망이 있다고 해야되나. 등등 원작 느낌을 잘 살렸다고 쉽사리 말하기는 어려우니 애정이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쉬울것 같습니다. 실제로 원작 작가 최근 작품 보면 우회적으로 드라마화 까는 부분도 나오죠.
22/11/27 17:07
3화까지 보고 딱 얘기했던게 할아버지와의 캐미만 살리면 재밌어질거라고 했는데
4화 지나고 5화 보면서 읭? 캐미는 어디가고 그저 대립각을??? 그리고 갑자기 왜 고용승계무새가 됐는지 이해가 전혀 안됩니다. 아버지 직장 지켜주려고했다는데 240억 벌어둔지 벌써 오래전인데 여지껏 뭐하다가 어짜피 문제 생길 줄 알았던 아진자동차를 고용승계를 이유로 돈 탈탈 털어서 할아버지와 대립각까지 세우며 이러는지를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16화로 드라마화하면서 쳐낼것 쳐내고 더 현실성 있게 하려고 각색한다고 각색했는데 애초에 회귀물이에요 무슨 점찍고 돌아온 것도 아니고 설정부터가 판타지인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22/11/27 17:29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 지금 원작소설과 다르다고 까는게 전혀 아니에요..
그 큰돈을 태우고 미친짓까지하면서 고용승계를 하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부모님 살리는길이 고용승계뿐이어야 그게 이해가 될텐데 그 오랜 세월동안(성인이 될동안) 얼마든지 쉽게 도와줄 방법이 많았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착한사람 으로 진행할거면 애초부터 그렇게 했으면 모를까 갑자기 캐릭터가 아무이유없이 피도눈물도 없는 사람에서 착한척하는 사람으로.. 세상 똑똑한사람에서 멍청한사람으로 바뀌니까 보기가 힘드네요..
22/11/27 20:12
일단 미라클 설립할 때 세운 돈은 240억이 아닙니다. 아마좀 주식의 가치가 매입가 기준 9배 상승했으니 2160억이죠. (IMF 당시 환율 고려하면 4320억으로도 잡을 수 있겠군요) 시작부터 회귀 전 가족을 위한 아진자동차 인수 및 후계자 싸움을 위한 순양의 하락세를 처음부터 염두하고 자산을 불렸다는 접근으로 받아들여서 그렇게 이해가 안 가는 무브라고 생각했습니다.
22/11/27 21:11
타이타닉 투자는 아버지 진윤기의 영화사에서 투자했죠. 진도준은 투자 자문으로서 참여하겠다고 같이 뉴욕에 가자고 했던거고요. 진양철 회장한테는 그 240억 가지고 뉴욕 가서 영화투자 했다고 거짓말을 했으나 나중에 오세현이 진양철과 독대에서 한도제철 인수에 진도준의 투자금은 없으며, 그 돈은 자기조차 헛꿈이라고 얘기했던 코다브라(아마좀 사명 변경 전 회사)에 투자했다고 얘기했습니다.
22/11/28 00:21
원작보다 드라마속 주인공에 더 공감이 가서 저는 드라마가 더 마음에 들어요. 회귀물인데 전생 부모를 아예 못본체 하는 원작이 저는 이해가 안되어서요. 드라마 쪽이 좀 더 인간적이고 개연성이 높다고 생각하네요. 억지로맨스만 마음에 안듦.
22/11/28 13:06
원작 최대의 재미가 진주인공 할아버지의 포스와 케미가 반이고 나머지 반은 선도 악도 없이 오직 순양을 먹기위해서 수단방법 안가리고 막나가는 주인공의 사이다적인 재미가 반인데 둘다 지금 어그러진거 같아서 계속 볼까 말까 고민이긴 합니다 황금의 제국이 파멸로 가는 주인공의 행보였다만 이건 왕좌를 차지하기위한 게임인데 되도안한 착한척은 진짜 욕나오더군요
이왕 드라마로 만들거 용의 눈물이나 하얀 거탑 1부처럼 만들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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