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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8 10:47
"결과"를 내야 한다고 하는데, 그 결과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이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뭐 항상 그렇지만..
저는 우루과이전 정도의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설사 졌어도 만족했을 겁니다. 분명히 이전과는 다른 경기였어요. 언제 우리가 유럽남미 상대로 주도하는 경기를 했었나요. 2002년 이후로 단 3승 밖에 못한 우리나라입니다.
22/11/28 10:51
말씀대로 이미 1차전에서 목표는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후회없는 2경기, 아니면 나아가서 그 이상도 잘 보여주고 돌아왔으면 하네요.
22/11/28 10:57
저도 경기 끝나고 잘했다라는 말이 연신 나오더라고요. 후반부에 체력문제가 보여서 실수가 잦긴 했는데 그건 우루과이도 마찬가지였고요. 일본 1경기 보면서 내심 부러웠었는데 우리도 할 수 있다는걸 엿본 경기였습니다. 그러고 일본은 자멸했지만 그것도 그것대로 좋아서 크크크
22/11/28 10:57
벤투호 팀케미가 너무 좋아서 아시안컵까지 한번더 가봤으면 좋겠네요.. 물론 16강 가야 그 여론이 가능하겠지만 한편으로 벤투가 몸값올려서 유럽으로 돌아가기 좋은 기회이긴하고..
22/11/28 13:36
벤투가 축구협회를 강하게 디스한 인터뷰가 있기도 했고.. 좋은 결과를 내든 나쁜 결과를 내든 한국 국대팀 감독직을 더 맡기는 힘들어보여요.
22/11/28 10:58
저는 벤투 감독의 월드컵 진출 확정 이후 평가전에서의 운용이 좀 아쉬워서 비판적이었는데, 1차전처럼 준비해온 축구 하고 선수 기용도 평소와 다르게 하는걸 보니 2차전, 3차전에서도 조급한 걷어내기 식의 축구가 아닌 이런 축구만 보여준다면 1승도 못 하더라도 만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겼으면ㅠㅠ
22/11/28 11:04
벤투호에 대해 선수들 말하는게 다 비슷하네요.
그저 이기고 성적 내기 위한 뻥축구만 하다가 목표를 가지고 우리만의 축구를 하는데 얼마나 뿌듯하고 재밌겠습니까
22/11/28 11:27
직간접적으로 벤투 경험해본 선수들은 모두 똑같이 얘기하네요
무엇보다 전체적인 그림만 짜는 것이 아니라 각 포지션마다 수행해야 하는 롤을 부분적으로 명확하고 상세하게 지시한다고 하죠 다음 감독도 4년 자기 철학에 따라 이끌 수 있는 감독이면 좋겠는데 황보관 이용수...라 불안합니다...
22/11/28 11:55
뭔가 차근차근 빌드업을 하고 점유율도 가져가며 축구하는 것에서 선수들이 굉장히 만족하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근데 축알못 입장에서 보면, 뭔가 기동력이나 창의성, 뭔가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은 사실 높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뭐랄까 공은 가지고 있고, 우리끼리 돌리기는 하는데 창의적인 패스가 나갈 것 같다는 기대나 번뜩이는 드리블을 누군가 해줄 것 같지 않은 느낌이랄까... 선수들도 긴장 많이 해서 더 그랬었겠지만 꽤 뻗뻗해 보이던데...
22/11/28 12:29
그런 번뜩이는 패스 같은 걸 이강인에게 기대하는 분들이 많죠. 저도 그렇고요.
이강인 손흥민 동시에 뛰는 마지막 월드컵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상만하던 둘의 콤비 플레이 한 번 나오면 좋겠습니다
22/11/28 12:38
우루과이전 후 여러 축구 채널에서 전현직 국가대표들의 리뷰 방송에서 벤투호에서 조금이라도 뛰었던 선수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선수들이 뭘 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줘서 너무 좋다고들 하더군요. 그동안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하는지 눈치껏 알아서 플레이 했는데 명확히 할 일을 알려주니 믿음이 생길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2/11/28 13:10
전 그게 축구 감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했는데 (전술 짜기 + 전술수행을 위한 선수들 각자 역할 이해시키기) 지금까지 우리 국대에서 그걸 해주는 감독이 별로 없었다는게 좀 놀랐습니다.
22/11/28 15:00
김보경 처럼 잠깐 대표팀 있던 선수도 똑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권창훈 정우영 같은 선수는 누가 감독이라도 우리나라 선수층에선 어쨋거나 쓸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 욕먹는것도 과한것 같고 이강인도 결국 본선에서 썼는데 이런말도 이젠 좀..
22/11/28 15:34
체급차가 있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어느정도 준비해왔던 플레이를 펼치며 승점 1점을 따낸건 분명 만족할만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지금 나오고있는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일정부분 대회 준비과정에서 기대치가 매우 낮았던 반동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경기력과 결과 양쪽 모두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치러지는 오늘의 가나전이 진정한 시금석이 되겠지요.
22/11/28 15:44
전 반대로 결국 무득점에 이기지 못한것+사우디 일본의 선전에 묻혀서 저평가가 더 심하다고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오늘 경기 포함 대회가 다 끝나면 좀 더 냉정한 재평가를 받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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