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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4 13:06
일산 콘서트 갔었는데
와 이딴 쓰레기같은 공연장에서 15만원 받는다고? 정말 성의 없고 돈에 미친거 아닌가 했었는데 여러분 그리고 너를 위해 할때 만큼은 최고였습니다 재범씨는 이번 공연 기획한 제작사완 손절해야 하실듯
23/02/14 13:23
저는 예전에 임재범 공연을 하나 보고 다시는 안 보게 된 케이스입니다.
가수가 라이브 하다보면 컨디션이 나쁠 때도 있어서 어느정도 그런건 감안해주는 편인데도 가수의 태도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너무 성의가 없어서.... 두 번째 직관한 공연이후로 평가가 달라진 가수가 버즈(민경훈)입니다. 다시는 안 보죠..
23/02/14 14:19
(수정됨) 버즈 공연의 가장 큰 단점으로 느낀 부분은 한 곡 부르고 밴드들의 입담으로 시간 끌고, 한 곡 부르고 시간끌고.. 해서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심지어 노래도 너무 별로였는데, 뭐 티비나 유툽같은 다른 영상 보면 잘 부를때도 있다보니 제가 간 공연만 컨디션이 매우 안 좋아서 노래가 그러려니 했는데..
그런데 가수가 공연 초반부부터 호흡관리를 너무 못하더라구요. 중반부나 후반부쯤 회복될줄 알았는데, 끝까지 그러는걸 보면서 콘서트 2시간을 소화할 역량이 안 되는 구나라고 잠정 결론 지었어요. 예전 노라조 서강대 단독 공연때가 생각나더라구요. 노라조 유일한 단독공연을 제 값 내고 갔었는데,(여담으로 나중에 다 안팔려서 뒷자리들은 티켓 할인을 해서 분노가..) 노래 하나 하고 동영상 나오고 노래 하나 하고 동영상이나 잡담 나오고.. 노래 자체는 괜찮았고, 신났지만 2시간 채우기는 체력적으로 좀 어려워 하는게 많이 보였던 그런 공연입니다. 그래도 노라조는 열심히 하는게 많이 보여서 나중에 하게 되면 또 갈 의향은 있습니다만.. 멤버도 바뀌고 단독공연이 안 보이더라구요.
23/02/14 15:57
아하 상세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콘서트를 많이 안 가봐서 몰랐는데, 확실히 단독 콘서트를 하려면 노래 한두 곡 잘 해서 될 게 아니라 두 시간을 끌고 나갈 장기적인 호흡관리가 중요하겠군요. 왜 가수들 사이에서 체력관리 중요하단 이야기가 나오는 지 알겠네요. 하나 배워갑니다!
23/02/14 16:48
관객은 2시간 남짓 시간동안 쉬는시간 없이 무대만 보고 있는데..(2시간 이상되는 공연도 많긴 합니다.)
2시간 공연할때 노래가 1시간, 멘트가 1시간 수준인데 멘트마저 노잼이면 조금 화가 나더라구요. (제대로 연습한 잘 준비된 멘트도 아닌거 같았죠. 그리고 멘트할땐 가수는 호흡 다지느라 거의 말도 안 하구요.) 오랜 광팬이거나 얼굴만 보는 팬이야 참을지 몰라도.. 저처럼 음원보다 더 뛰어난 라이브 노래를 단 한 곡이라도 건지기 위해 온 관객은 좀 그렇죠. 저는 콘서트에서 음원보다 뛰어난, 기억에 남을 노래 1곡 이상 건진다면 진짜 대박(그 한 곡으로 공연비 이상으로 돈 벌은 느낌), 아쉽게도 그런 노래가 없다면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음원 수준이라도 잘 불렀다면 전체 곡 중 2-3곡 정도만 들어도 돈은 안 아깝다 생각하거든요.
23/02/14 18:31
음원보다 더 뛰어난 라이브를 부른 가수가 많이 있긴 했지만 노래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들은 것 중엔 혈액형을 부른 YB입니다.
윤도현밴드 노래는 다른 유명한 노래만 알았지, 혈액형은 정말 모르는 노래였거든요. 근데 공연장에서 꽂히는 그 음악이 전율을 일게 만들었습니다. 음원으로 들으면 그때 그 라이브 느낌이 안 나서 조금 아쉽더라구요.
23/02/14 17:18
박정현 콘서트 가봤는데 거의 노래만 하는데 끝까지 피치가 안떨어져서 정말 감동이었던...
콘서트장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근데 대신 멘트하면 아직도 한국말이 좀 어색해서 깨요. 빨리 다시 노래하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크크크
23/02/14 19:23
닉값!!!!!
제 인생 최고의 콘서트!!!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고의 콘서트네요!!!! 무적전설을 보시다가 다른 콘서트가시면 만족도가 충족되기 참 어렵긴 하죠~~~
23/02/15 14:34
그건 맞습니다!!!!!
다만 전 최고의 콘서트가 라스트빠데이로 바뀌긴 했지만 빠데이보단 무적전설이 더 공연 네이밍으론 더더욱 맘에 들어서 안 바꾸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른 공연들도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많은 가수들의 공연들의 수준이 꽤 높아졌습니다. 즐거운 공연관람문화가 잘 정착되어서 너무 좋아요.
23/02/14 13:52
단체곡도 있고 듀엣도 있고 하긴 합니다만 다른 곡 연습하기엔 시간이 없다던지 하는 이런저런 이유로 웬만하면 자기곡 소화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죠.
23/02/14 22:44
젤 위 rock in korea가 건대에서 진행한 수요예술무대였죠. 국카스텐 보러 갔다가 깜짝 게스트로 임재범이 나와서 깜놀한 기억이 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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