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리그 우승 혹은 유럽대항전 우승을 기준으로 카운트를 해봤습니다. 혹시 모르니 챔피언스리그 이외 유럽대항전이나, 리그 앙 우승은 다른 우승 경력을 따로 또 병기했네요.
한지 플릭 55세 트레블
비센테 델 보스케 49세 챔스
파비오 카펠로 45세 세리에 A
토마스 투헬 45세 리그 1 (챔스 우승 47세)
유프 하인케스 44세 분데스
카를로 안첼로티 43세 챔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43세 세리에 A
위르겐 클롭 43세 분데스
지네딘 지단 43세 챔스
라파엘 베니테스 42세 라 리가
안토니오 콘테 42세 세리에 A
디에고 시메오네 42세 유로파 (라 리가 우승 44세)
알렉스 퍼거슨 41세 컵위너스컵 (PL 우승 51세)
거스 히딩크 41세 유러피언컵
루이 반 할 40세 UEFA컵 (챔스 우승 43세)
조세 무리뉴 40세 유로파 (챔스 우승 41세)
아르센 벵거 38세 리그 1 (PL 우승 48세)
펩 과르디올라 38세 트레블
생각보다 명장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나이가 꽤 어립니다. 보통 40대 초중반 정도죠. 지단도 빠른 편이 아니고 투헬은 오히려 꽤나 늦은 편. 그러면서도 무리뉴와 펩은 진짜 센세이셔널한 이유가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퍼거슨과 벵거도 프리미어리그 커리어를 시작하기 전 이른 나이에 나름 뚜렷한 우승을 만들어둔 케이스고요.
이 리스트에 없는 유럽 주요 클럽 감독들 나이 (이번 시즌 종료 시점)
나폴리 루치아노 스팔레티 64세
밀란 스테파노 피올리 57세 (세리에 A 우승 56세)
PSG 크리스토프 갈티에 56세 (리그 1 우승 54세)
맨유 에릭 텐 하흐 53세
무직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51세 (리그 1 우승 50세)
첼시 그레이엄 포터 47세
인테르 시모네 인자기 47세
뉴캐슬 에디 하우 45세
바르셀로나 차비 에르난데스 43세
아스날 미켈 아르테타 41세
도르트문트 에딘 테르지치 40세
바이에른 뮌헨 율리안 나겔스만 35세 (분데스 우승 34세)
위 리스트와 연관지어 보면 차비나 아르테타도 마냥 젊은 감독이라고 칭하기 애매하다 싶기도 합니다. 명장 루트를 밟으려면 지금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시작하는게 일반적이라는 이야기니...
램파드(44세), 제라드(43세), 피를로(44세), 가투소(45세) 이 양반들이 생각만큼 자리를 못잡고 있는 것도 아쉽다 싶습니다. 알론소(41세)는 한번 지켜볼 법 한 것 같고, 페레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라울(45세)도 감독이 된다한들 꽤 늦은 데뷔인 셈이네요.
현재 주요 리그에서 주목 받는 어린 감독들이 거의 없더군요. 이번에 월드컵을 우승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가 44세, 브라이튼의 데 제르비가 43세, FM 중독 출신 감독으로 유명한 랭스의 윌리엄 스틸이 30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