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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2 21:56
이승기 50억 기부해서 모두가 칭찬할 때
만약 견미리 딸과 헤어진게 아니라 쭉 사귀고 결혼하게 되면 지금 민심 완전 바뀔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크크.. 이런거 보면 참 사랑이라는게... 가까운 지인조차 진심으로 말릴 정도인데 최근 들었던 노래 가사 중 사랑 하나로 그 모든 비난을 이길 순 없겠죠 안 되겠죠 라는게 떠오르더군요 크크크 이승기 정도면 모두가 축복받는 결혼 충분히 할 사람인데... 팬들조차 등을 돌렸으니..
23/04/12 21:58
뭐 별개로 치부할 수 없는 문제일 수 있겠지만 제 편협한 입장에선 고작 이다인씨와 그 가족따위때문에 이승기를 응원(??) 안 할수는 없고
그러나 그와 별개로 처가로 인해 고통받은 사람들 입장을 생각하면 해당 결혼 자체를 축복할 수도 없고 뭐 이런 감정입니다.. 솔직히 진짜 오로지 이승기라서 이정도 생각인거지 다름 사람이었으면 걍 아예 무시하거나 속으로 겁나 욕했을 듯.. 근데 쓰고보니깐 겁나 모순이긴하네요(..)
23/04/12 21:59
정치인 보는 것 같네요
내용만 보면 결백하고 무고하고 억울하기만 한 피해자인줄 이미 실형 살고나온 경제사범을 '악플''꼬투리' 사상이 뻔히 보이는 워딩이네요 내가 정말 사람 잘못봤다 싶습니다
23/04/12 22:14
일단 처가이슈 운운하는거 보니 본인도 그쪽에 문제점이 있다는건 아는 모양인데 ..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게 아닌데 어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할 수 있겠냐 네 그럴싸하네요 범죄자 밑에서 태어난게 뭐 죄는 아니죠 그리고 이미 사랑하게 된 사람을 처가이슈로 버릴 수 없다? 네 그것도 인정입니다 근데 명백한 범죄자를 딱 반박할 수 있는 부분만 인용해가며 언급하는건 어떻게 봐도 쉴드 아닙니까? 처가 이슈로 버릴 수 없는거랑 처가를 열심히 쉴드치는 건 천만광년정도 차이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무리봐도 이승기씨는 그 이슈있는 '처가'를 '선택' 한 거 같은데요? 네 뭐 이승기씨야 이런 '꼬투리'따위 눈꼽만큼도 신경 안 쓰고 앞으로도 열심히 나누는 삶을 사시겠지만요
23/04/12 22:27
이승기 처가 앞에서는 팔이 안으로 굽는거죠 이해는 갑니다. 부모의 죄를 자식이 물려 받는 것은 안되죠
그래도 부모의 죄를 안다면 인정해야지 이렇게 자기들에게 유리한 부분만 호도하는 건 영 황제 이승기 답지 못하네요.
23/04/12 22:28
제가 이승기라도 참 어렵긴 하겠네요.
헤어지기 어렵다면 [과분하게 받은 이득, 그 이상으로 되 갚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실천하는 삶을 보여주는 게 최선이긴 한데.. 그렇다면 처가랑 척을 지고 살게 되겠죠. 결혼을 마음 먹은 이상 모두 얻을 수는 없는 힘든 결정이었다 봅니다. 옆에 있는 와이프나 여자친구로 대입했을때 나는 자신있게 헤어지는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어렵네요. ㅠㅠ
23/04/12 22:36
제가 이승기라도 처가 레퓨테이션 이슈로 사랑하는 사람을 버리진 못할 것 같아 이해는 됩니다. 다만 이미지 팔아먹고 사는 직업을 택한 이상 어느 정도의 일거리 감소는 감내해야 하지 않나 마 그리 생각을..
23/04/12 22:38
[이씨는 2010년 상장폐지된 코스닥기업 코어비트의 전 회장을 지냈다. 과거 코어비트의 유상증자 대금 횡령 사건 등을 수사한 검찰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당시 대표이사와 이 씨를 재판에 넘겼고, 이 씨는 2011년 12월 징역 3년 유죄 판결이 확정됐다.]
전적이 있어 안타까워 한거죠. 그래도 이승기씨 개인의 선택이니 존중합니다. 사실 뭐 제 앞길이 더 걱정이라 연예인 걱정까진 저에겐 사치고 알아 잘사셔요ㅠ
23/04/12 22:44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를 할 게 아니라 사기 피해자들에게 먼저 보상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이렇게 기부해봐야 세탁기 돌리는거로밖에 안 보입니다.
23/04/12 22:47
차라리 그래도 안고 가겠다라고만 했으면 나았을거 같은데, 왜 반박할수있는 건만 모르쇠 반박하는 많은 연예인, 스포츠선수들의 해명갖지 않은 해명을 그대로 답습하는지.
추신수도 본인의 선택으로 안고가야될일을 굳이 나와서 오해다 하면서 해명하는데, 17WBC 어쩔수없이 불참한것만 열심히 말하고(이건 야구팬들도 어느정도 익스큐즈하는) 13WBC는 모르쇠하면서 해명이라고 하던데 왜 이렇게 비슷하냐...
23/04/12 22:54
보통 자식이 부모를 선택할수 없다는 얘기는 범죄 피해자 가족들이 해야 어울리는데 범죄로 인한 이득을 공유한 가족들에게 그 말을 쓰다니 참신하네요.
거기에 하필 요즘 이슈가 되는 전모씨 손자와 대비되는 모습이라..
23/04/12 23:02
처가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 대중들이 오해해서 화가났다고 생각하는건지? 본인이 잘살기로 했으면 조용히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는거 별로 도움안되는거 같아요 자식이야 부모를 선택할수 없다지만 그래도 부모를 부끄러워할 마음정도는 가지길 바랄수 있는거 아닐까요 이승기가 저렇게 애기를 계속 해봐야 해결될수 없는 문제 같아요
23/04/13 08:51
홍준표는 차용한거고, 본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나온 [개가 짖어도 마차는 간다]입니다. 본인이 막말 논란 중 하나가 저거라서 직접 자기가 한 얘기가 아니라 차용한거라고 직접 언급까지 했습니다.
23/04/12 23:35
50억받고 무죄, 50조 날리고 도지사도 하고, 둘다 욕은 먹지만,
언론은 범죄혐의도 없는 이승기를 더 많이 까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언론이 참 비열하죠.
23/04/13 11:14
<공통점>
피해자 존재: Y 피해자 피해회복: N 범죄수익 공유: Y 가해자 옹호: Y 결국 차이가 있다면 피해규모일텐데 친일파라고 퉁쳐서 그렇지 평균적인 친일파 1명이 평균적으로 피해자들에게 끼친 피해규모는 대충 추산해도 저 장인보다 훨씬 낮을 걸요?(현재 재판 중인 게 혹시나 유죄 터지면 아예 비교도 안 될거고요) 네임드급 아니고서야 크게 다를 게 있나 싶습니다 이승기는 정확히 얘기하면 친일파 자손 사위랑 비교해야겠네요 사위는 장인이랑 남이니까 어디가면 사랑받을까요? 이미지 포기하고 사랑 챙기는 거야 뭐 자기 선택인데 그 와중에 욕 덜 먹어&먹여보겠다고 온몸비틀기하는 건 보기 싫네요
23/04/13 00:51
이승기가 결국 패소하고 돈 한 푼 못 돌려받았을 때 권진영 자식이 훗날 인스타에 방 자랑하면서 내 방 거실이니 엄마 늘 고맙다느니 해도 욕 안 하실거죠?
23/04/13 07:34
이승기는 일부나마 돈을 돌려받았죠. 그거 전부 기부한다고 해서 이미지 더 떡상하고 돈 받았지만 그동안 안녕하지 못했던거 같다는 인스타 글 올라오면서 동정여론은 더 올라갔구요. 이제 동정 여론은 부질없어 보이긴 합니다.
23/04/13 00:48
결혼한거, 처 보호하는거까지는 그렇다치고 장인의 반박불가능한 악행은 그냥 덮어버리고 부분적으로 반박 가능한 부분만 언급하면서 잘못된 옹호를 하고 있는데 왜 욕먹는지 모르겠다느니 기회봐서 까내리는거라느니 하는건 뭔가요 대체?
23/04/13 01:37
차라리 그냥 위에 지켜봐주십시요 문단까지만 썼으면 본인의 심정을 전하는 글로 좋았을 것 같은데...
어설픈 처가실드는 본인에게 마이너스인 내용같아요.
23/04/13 07:06
16강 못 간다고 하면서 16강 간다는 사람들이랑 감독 비하했다라는 범죄랑은 거리 먼 이유로도 수많은 사람들한테 1대 99로 폭격 당하는 직업군인데 실형 3년 경제사범 사위되면서 적게 잡아도 100 중에 30-40은 옹호해주고 있고 연예 활동도 멀쩡히 이어가고 있는 걸 보면 오히려 굉장히 싼 50억 같네요
23/04/13 07:59
어차피 사고 칠거 기부안했으면 50억 아꼈겠죠
딱히 쉴드 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더 영악하지 못한거란 생각이 들뿐 어차피 그사세 관심없음
23/04/13 08:07
행적을 보니 그사세로 살 생각이 없는걸로 보이고 이전의 지위와 명예를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앞으로 세탁해나갈 거까지 생각하면 초기 투자금으론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몇 천억 몇 조 있는 사람들도 그 욕을 먹어가면서 정치해보겠다고 나와서 고생하는 거 보면 지위욕 명예욕도 무시할 요소가 아니니까요 나중에 애 생각도 하면 더 그렇겠죠
23/04/13 17:24
글쎄요 그렇다기엔 방송 하나 못 하는 거 없고 굴지의 연예인들도 일말의 고민 없이 결혼식 참가하는데요 여기서 뭐라 하는 거야 찻잔 속의 태풍이죠 뭐
시간 지나면서 큰불 좀 꺼지고 3심 무죄 판결 타이밍 기점으로 감성팔이 좀 하면서 기부액 좀 늘리고 콘크리트들이 작업하기 시작하면 잔불들 진짜 꼬투리 취급하는 건 일도 아닐 겁니다 제 말이 틀리고 소년명수님 말이 맞았으면 좋겠네요
23/04/13 18:36
이승기 건을 떠나서, 금전적으론 아쉬울 것 없을 미키유천이 연예인 복귀 해보겠다고 계속 기웃거리는 거 보면 사람의 자기현시욕이라는 게 정말 크긴 하구나 싶습니다 크크
23/04/13 06:36
변명 못할건 빼놓고 할 수 있는 것만 했다…그 말은 맞긴 한데 그럼 무슨 말을 하건 변명할 수 없는 부분도 반드시 포함시켜서 말해야 하는 건지? 자기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을 호도하려는 의도가 포함되었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애초에 글 자체가 기자들 행동이나 실제로 오보인 부분에 대한 글인데 거기에 굳이 '아 근데 이런이런 부분은 실제로 범죄가 맞습니다' 따로 알려줘야 된다니 좀 억지가 심하지 않나 싶네요.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만나본 기억이 없음. 아예 말을 안하는게 낫겠다는 쪽의 의견은 공감하는 편입니다.
23/04/13 07:10
정치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 추신수도 WBC 해명하면서 다들 이미 익스큐즈하던 2017 얘기만 잔뜩 하고 정작 2013은 얘기 안 하면서 미친 듯 까였죠
하는 건 자유입니다만 그 동안도 저런 식 워딩은 욕 먹기 바빴습니다
23/04/13 07:27
이승기가 후크에서 정산금 들어왔을때 [사실 저는 그리 '안녕'하지는 못했습니다. 배신감에 분노했다가, 실망감에 좌절했다가, 하루는 원망을, 또 하루는 자책하기를 반복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라고 했죠. 이승기 장인한테 당한 사람들은 매일 저렇게 느끼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이승기 본인과는 다르게 돈도 못받았을 확률이 높구요. 그런 사람들이 보기에 이승기가 저러는건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걸로 보일겁니다.
23/04/13 12:00
동의합니다.
특히 이승기는 가수로서의 활동을 제외해도 수익이 매우 높은 연예인인데, 사기 피해자들은 아예 인생이 망가진 사람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23/04/13 07:31
부모의 죄가 자식의 죄는 아닌데 경제사범의 경운 부모의범죄로 얻은 경제력이 자식대에 이어지니 감정이 좋을순 없죠. 이승기가 그 돈 노리고 결혼한건 절대 아니겠지만 이승기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더 이해됩니다. 부모나 처가로 부터 큰돈 나오면 나는 기부나하고 좋은말 듣고 살면 좋죠
23/04/13 07:39
이승기가 비판받는 이유 중 하나는 본인도 사기 피해자이면서 경제사범인 장인을 실드치는 모양새가 되서 그런거 아닌가 싶습니다. 본인이 당했을때는 안녕하지 못했다고 인스타 글까지 올리던 사람이 실형까지 받은 장인 문제는 실드 치는걸로 보이니 안그래도 좋지 않을 감정이 더 나뻐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3/04/13 07:35
이승기가 욕 먹어야 할 이유가 없는 것도 맞고, 대중들이 사기꾼 가족들 잘 먹고 잘 사는 거 보면서 기분 잡쳐야 할 이유가 없는 것도 맞죠.
벌어놓은 돈도 많을 거고, 뒤로 챙겨 놓은 돈도 많을 테니. 앞으로 방송 안 나오고 본인들끼리 알아서 행복하게 잘 사시고, 대중들도 신경 끄고 더 이상 욕 안 하는 게 가장 맞는 결론인 듯.
23/04/13 08:47
이승기 남자답긴 하네요 뭐 그동안 쌓아놓은 인지도가 있으니 가능하겠지만 소속사 상대로도 꿋꿋하게 이겨내고 처가이슈 언론공격 다 버티고 내 여자다 하는 외유내강형 타입인듯 후크가 엿먹일라면 뭐 터뜨릴게 있어야 될껀데 고작 장인이슈밖에 없다니 최상위 연예인인데도 올바르게 살아온거 같기도 하고요
23/04/13 11:22
지금 사안은 억울할게 없는데요....떠들수록 피해자들 억장은 무너질테고 피해자들 소리는 다 묻히기 쉽상이겠죠. 영향력차이가 크니까요
이승기가 처가쪽 입장을 계속해서 떠들면서 대변하는거 보는 피해자들 마음은 자기 괴롭힌 학폭가해자가 티비에서 웃고 떠들고 사람좋은척 연기하고 잘 나가는거 보는 마음이랑 비슷하지않겠어요?
23/04/13 12:25
지금 이승기가 장인 관련해서 하는게 권진영측이 후크 실드치는것과 다를게 없습니다. 지금 이승기보고 권진영 실드치던 후크측과 똑같은 사람이 되라고 응원하시는건가요?
23/04/13 11:55
제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네요. 논란이 되는 사건이 2가지 있는데 명백하게 잘못한 A는 언급도 안하고 B만 이야기하면서 이 사람 잘못없네 하는거요.
23/04/13 12:36
위에서는 부모를 선택한건 아니라더니 뒤에는 잘못한게 없다고 하고 교묘한 쉴드가 매우 불쾌합니다
안고가려면 안고가던가 싫으면 결혼을 말던가 선택을 했어야되는데 다 가지고싶어서 무리하네요 이정도면 저는 끼리끼리라고봅니다
23/04/13 15:07
물질을 확보한 사기꾼의 다음 스탭은 그 과정에서 생긴 정신의 결손을 보충, 확보하는 거죠.
그냥 입 싹 다물고 뒤에서 돈 들고 살면 될 걸, 연예인으로 티비도 나오고 싶고, 법적으로 문제 없는 사람이라고 억지도 부리고 싶고.
23/04/13 16:54
사람은 원래 다면적인 모습을 갖고있죠. 10년넘게 후크에 사기당한 불쌍한 사람도 이승기고 돌려받은 돈을 기부하는 의로운 사람도 이승기고 지금 이런 모습도 이승기인거죠.
23/04/13 17:59
범죄로 얻은 수익을 공유했다고 해도 이다인 씨가 범죄자도 아니니
이승기 씨 부부의 행복이야 빌어줄수 있는대 실형받은 범죄자 까지 같이 행복하길 바라는건 아니니까요 범죄자 A 씨가 저지른 범죄만 욕먹어야 하는대 오보로 욕을 더먹었으니 억울하긴 하겠네요 크크크
23/04/13 18:47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 '내 방 거실'의 스노우볼이 엄청나게 굴러갔다고 느껴지네요.
부모가 그 경제사범이라더라, 그래서 잘 산다더라~ 정도에서 끝났으면 뭔가 직접적으로 와닿는 게 적으니 반향도 덜 했을 것 같은데 그 포스트 하나로 '경제사범이 누리는 부가 그사세 수준이며 그 딸도 대를 이어 부를 누리는 중' 이라는 게 직접적으로 어필이 돼서... 이러나 저러나 오늘도 퍼거슨 1승 추가!
23/04/13 20:07
내 방 거실은 단순히 부의 자랑을 넘어서는 부자와 일반 서민들 간의 괴리감을 한 단어로 압축시킨 느낌이라 크크...
살면서 내 방 거실이란 표현은 들어볼일이 없는데 저런 표현을 무의식중에 쓸 수 있는 재력이란 무엇일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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