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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11 01:45:20
Name NumLock
Subject 자취생 음식에 대해 질문입니다
평소에 맛있는 국이나 찌개만 있으면

몇끼를 국과 밥으로만 떼울 수 있는데

막상 제가 레시피대로 온갖재료와 양념으로 맛을 내도

특유의 맛이 안나네요.

김치찌개도 그냥 뭔가 맹맹하고

된장찌개도 그냥 짜거나 그냥 된장찌개 맛이 안나네요

멸치육수로 해도 거기서 거기고.. 음..

음식도 잘하고 싶은데 맛이 안나니 스트레스 받아요 ㅠㅠ

할머니는 미원넣으라고 하시는데

미원안넣고 할 방법은 없나요?

그게 어렵다면 미원이나 다시다같은건 얼만큼 최소로넣어야

맛은 맛대로날까요? 막상넣었는데 맛도없고 조미료맛만나면

아예 그냥 사먹어버릴거같아요 앞으로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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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라
13/02/11 01:53
수정 아이콘
쇠고기다시다 골드 한 숟가락이면 죽은 요리도 살아나곤하던데..
13/02/11 01:54
수정 아이콘
김치찌개 두고두고 먹을려고 해서 좀 많이 하는데 다시다로 살려보려고

넣고 맛보고 넣고 맛보고 하면 점점 김치맛은 없어지고 다시다 맛만 나더라구요..,..
진나라
13/02/11 02:00
수정 아이콘
양을 많이 하려면 초보자한테는 맛내기가 힘들더라구요 저는 김치한웅큼 볶으면서 물은 라면끓일때보다 반컵정도 더넣고 좀 끓으면 참치 대파하나 양파하나 다진마늘 청양고추2 들기름 김치국물 조금 넣고 조금 더끓이면 맛있게되더라구요. 맛은 다끓이고 난뒤에만 봐요 중간에 보면서 이것저것 넣으면 더 이상해지더라구여
박보영
13/02/11 02:03
수정 아이콘
김치찌개 정말 맛있게 잘 끓인다는 소리 여러번 들었는데
제 노하우를 알려드리자면, 일단 김치찌개는 김치가 정말 맛있어야 합니다. 김치 국물이 많을수록 좋구요.

먼저 돼지고기를 냄비에 굽고 그때 나오는 돼지기름에 김치와 김치국물을 넣고 볶습니다. 이때 설탕을 약간 쳐주면 더욱 맛있어요.
그 다음에 물을 붓고 고춧 가루, 다진마늘, 파 를 넣고 팔팔 끓이면 간단합니다.

약간 맛이 밍밍 하다 싶으면 다시다 아주 약간 넣어주시구요.
저는 그런데 다시다 거의 넣은 적 없이 항상 맛있었습니다.
무조건 김치맛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13/02/11 02:05
수정 아이콘
국이나 찌개가 실패하는 이유는 대부분 물을 많이 넣기 때문이고, 물을 많이 넣는 이유는 대부분 그릇이 크기 때문입니다.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냄비말고 작은 뚝배기 사서 1인분씩만 끓여보세요.
13/02/11 02:14
수정 아이콘
음 여럿이서 해먹을때가 많이서요 자취라곤하지만 혼자 살진 않거든요. 저도 윗분들 처럼 똑같이.하는데 왜 맛이 안날까요 ㅠㅠ
덴나우
13/02/11 02:16
수정 아이콘
김치찌개는 왠만하면 실패할 수 없을텐데요...
된장찌개는 워낙 된장맛에 좌우되기 때문에 실패할 수 있다해도요..
물을 너무 많이 넣으셨던지, 아니면 처음에 김치를 참치기름 또는 참기름에 볶다가 물을 부어야 하는데
이 과정을 생략하신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문재인
13/02/11 02:23
수정 아이콘
일단 맛있는 밥을 먹고 자란 사람이 요리에 유리합니다.
레시피는 참고사항일 뿐이며 자신이 엄마음식 먹으며 체화한 미감에 빗대
자기만의 요리 레시피로 수정해 나갈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가능한 조리과정은 미리 이미지로 떠올려 둔 후에 막힘없이 순조롭게 해내야 요리맛이 좋은것 같습니다.
버벅거리면 집중력 흐려지고 조절 잘못해서 요리 망쳐요.
Idioteque
13/02/11 02:25
수정 아이콘
굵은 멸치+다시마+청주 정도만 넣고 팔팔 끓여서 육수 진하게 만들면 웬만해서 실패는 안하는데, 레시피를 어떻게 하셨나 궁금하네요.
레시피는 복잡하게 이것저것 다 들어간 것보다 심플한 게 더 좋을 때도 있어요. 나물이네나 더블피 정도만 참고해도 괜찮아요~
13/02/11 02:35
수정 아이콘
김치찌개의 기본 베이스는 쌀뜨물이죠
여기에 멸치나 다시마로 육수를 뽑거나
돼지고기를 넣어서 담백함을 더해주면되구요
덤으로 김치국물도 필수구요
안된다 싶으면 라면스프를 넣으세요
그건 좀 그렇다 싶으면
아예 참치김치찌개를 끓이고 참치 면실유 같이 넣으셔도 됩니다
아 다진 마늘, 적당한 고춧가루 꼭 넣으세요~

식품 전공+자취3년+취사병 3개월의 레시피입니다 크크
13/02/11 02:36
수정 아이콘
라면스프면 찌개가 되살아나죠..
13/02/11 02:48
수정 아이콘
김치랑 돼지고기볶고 물넣고 양파 파넣는 기본레시피대로 하구

된장찌개고 멸치육수에 된장풀고 감자넣고 파 고추 양파넣고 하는데 맛있다라는 맛이안나네요
Idioteque
13/02/11 07:05
수정 아이콘
김치찌개는 김치랑 돼지고기 다 익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충분히 볶은 다음에 쌀뜬물이나 멸치육수 넣어보세요. 그리고 김치 국물+고춧가루+다진마늘 추가하시고 오래 끓이세요. 된장찌개는 된장의 1/5 정도 양의 고추장 추가하시거나(살짝 걸쭉한 느낌) 청양고추+고춧가루 추가(칼칼한 느낌)하시고 다진마늘+표고버섯 넣어보세요. 둘 다 하셔도 됩니다. 김치찌개는 김치국물이 필수고, 된장찌개는 표고버섯 밑동이 들어가면 맛이 더 깊어집니다.

국은 보통 좀 닝닝하다 싶으면 다진마늘 반큰술, 칼칼한 걸 원하면 청양고추 넣으면 맛이 달라져요. 양파는 달짝지근한 맛 추가용이에요.
사직동소뿡이
13/02/11 02:49
수정 아이콘
김치찌개의 생명은 김치 국물+푹푹 오래 끓이는 거고,
된장찌개에 고추장을 한스푼 정도 넣으면 감칠맛이 납니다
양파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느끼하고 닝닝해집니다
13/02/11 09:50
수정 아이콘
된장찌개에 고추장은 진리입니다..
sprezzatura
13/02/11 03:44
수정 아이콘
다시다는 밥숟갈 3분의 1, 미원은 1티스푼 넣어줍니다.
그리고 소금 대신 스팸오리지날 작은 캔 반 개를 적당히 썰어넣어주고 끓이면 간은 더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조미료 저정도 먹는다고 안죽어요,
구밀복검
13/02/11 04:52
수정 아이콘
어지간히 맛 안 날 경우 매운 고추와 다진 마늘이 살려줄 수 있습니다. 둘 다 어느 요리에 넣어도 평타 이상의 조화감이 있죠.

멸치 육수 맛이 잘 안 난다 싶으시면 물 넣기 전에 멸치를 참기름에 살짝 볶아주면 좋습니다.
13/02/11 05:29
수정 아이콘
모두 답변감사합니다! 내일 조리할때 참고해서 무조건 맛있는거 만들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아하스페르츠
13/02/11 07:43
수정 아이콘
미원 몸에 나쁘지 않습니다. 자취생이 육수 제대로 내기 힘듭니다. 요리에 정녕 취미가 있으신 게 아니면 2g정도 넣어서 끓여서 2~3인분 끓여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정공법
13/02/11 08:34
수정 아이콘
미원요
13/02/11 09:22
수정 아이콘
물을 적게 넣고 오래 끓이면 밍밍한 애들도 다 살아나더라고요
13/02/11 09:42
수정 아이콘
김치찌게는 돼지고기 넣고 오래끓이면 맛있어지고
된장찌개는 바지락을 넣으면 맛있습니다
저글링아빠
13/02/11 15:11
수정 아이콘
방법이 크게 틀린 게 없다면 김치찌개는 물을 많이 넣는다가 실패의 제1원인인데요. 물을 지금의 2/3만 넣고 해보세요.
된장찌개는 된장이 맛없다가 제1원인이라.. 된장을 바꿔보시고요. 바지락를 충분히 넣어주면 좋습니다. 짤 정도로 했는데도 맛없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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