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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19 09:36:05
Name 알팅이
Subject 취업? 예상외로 쉬울 수 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주면 된다.

... 그러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일까?

도전,창의,협력,열정,글로벌마인드, 현대자동차의 인재상이고

도전,변화,협업은 삼성그룹의 인재상이다.

기업이 영위하는 업종에 따라 요구하는 인재상이 다소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미사여구 없이 이야기한다면 ‘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주는 인재'일 것이다.

즉 회사에 돈 벌어 주는 인재를 요구하는 것이다.

회사는 동호회도 아니고 놀이터는 더욱 아니다.

무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엄마는 더더욱 아니다.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수익이 전제되어야 하고, 적자가 나더라도 최소한 캐시플로우는 유지되어야 월급도 주고 세금내고 배당하고 신규투자도 할 수 있다.

그러려면 통상 자신이 받는 월급의 열 배를 벌어야만 한다고들 한다.

  월간 근무시간은 주 5일제를 기본으로 5x8=40시간, 40x4주=160 시간이 고작이다. 야근은 회사가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부가가치만 높여준다면 일찍 퇴근한다고 말릴 회사 아무데도 없다.

200만원 월급이라면 시간당 12,500원이 기본이고, 그 열 배인 125,000원을 벌어야만 회사가 유지 되는 것이다.

하루 8시간 매일 100만원을 벌여야 한다. 살짝 한 시간 채팅을 한다면 125,000원짜리 채팅이고, 한 시간에 125,000원짜리 농땡이다. 그게 회사다.

그래야만 나이들 때까지 조직 안에서 생활하고 보호 받을 수 있다.


직원이 일류면 회사도 일류회사다.

하지만 직원이 농땡이라도 회사는 농땡이 회사가 아니다. 왜?

조직에서는 농땡이만 잘라내면 되기 때문이다.

썩은 사과 한 알이 다른 사람의 생산성을 갉아 먹는 짓을 멈추도록 해야만, 국경 없는 무한경쟁 환경에서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똘똘한 3%만 일하면 회사는 그럭저럭 돌아간다고 했다.

80-90년대 호시절 이야기다. 이젠 한정된 자원과 조건 안에서 세계경쟁을 해야 한다.

만약 현직자라면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무슨 일을 했나 돌아 봐라.


어제 일을 바쁘게 정리하고, 오전 중에 급히 처리해야 할 일을 하느라고 커피도 한 잔 못했다면 살아남을 자격이 있다.

만약 아침에 출근해서 별로 할 일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조심해야 한다.

퇴출 대상 1호다. 한 손에 커피 들고 여유 있게 수다도 떨고, 가까운 식당에서 아침 식사도 하고 그러고도 시간이 남았다고?

동료들과 회사에 민폐 끼치지 말고 빨리 집에 가야 한다. 가서 영원히 출근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동료애다.



물론 어느 회사도 신입사원에게 처음부터 돈 벌어오라고 하지는 않는다.

단, 채용 전형과정에서 지원자가 회사에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의 가치를 높여 줄 자세와 잠재역량, 열정이 있는지를 눈 여겨 보는 것이다.

지원자가 회사와 장기간에 걸쳐 함께 성장하면서 커리어를 관리하겠다는 미래관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다.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이 원하는 것은 보기만 좋은 에어컨이 아니라 쾌적한 실내환경이다.

에어컨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기 때문이다.

회사 또한 보기 좋은 스펙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해 줄 인재를 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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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너무 긴가요...이 글을 읽고 사원으로써 느낀 소감을 쓰라고 하는데 뭘 어떻게 써야될런지 도대체 모르겠어요...

그냥 열심히 해야겠습니다...가 답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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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19 09:39
수정 아이콘
이런글은 그냥 자아성찰하라고 주는 글이죠. 윗사람들이 볼땐 아랫사람들은 다 농땡이 집단이니까요.
그냥 아 좋은 말이구나 나도 잘 지켜야겠다 의지를 보여주는 감상문 작성해 주시면 흡족해 하실겁니다.
이 글에 있는말 깔게 한바가지 이지만 그건 뭐 상사가 원하는 입장은 아닐테니 말이죠
알팅이
13/02/19 09:41
수정 아이콘
그쵸...커피마시는 시간 메신저 하는거 자체가 맘에 안드니 한바퀴 빙 돌려서 이런글로 니들 좀 뜨끔해라 이런 의미라고는 생각되네요 저도...
피너츠
13/02/19 09:50
수정 아이콘
빌게이츠는 얼마이하의 돈을 줍는게 손해다라는 애기가 떠오르네요.
근데 사실 돈을 줍는게 이익이죠. 그건 어차피 부수적인 이익이고 그 시간을 낭비한다고 해도 돈은벌고 있으니까요.
13/02/19 09:56
수정 아이콘
제목과 본문과의 연관성을 찾기가 힘들어 어리둥절하네요.
알팅이
13/02/19 09:56
수정 아이콘
아..죄송해요...저런 문구를 받았는데 젤 위에 제목이 저거라서...걍 옮겨둔거에요
13/02/19 10:15
수정 아이콘
휴 샐러리맨 인생 참 서럽군요 크크;; 야근은 회사가 강요하는게 아니라니 크크
Blooming
13/02/19 10:49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지*이 풍년이라더니.. 개드립으로 가득찬 글이라는게 솔직한 심정인데요..
알팅이
13/02/19 10:50
수정 아이콘
그쵸...근로자 입장에선 좀..아니다란 생각이 들어서 피쟐러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올려본거에요.
13/02/19 10:54
수정 아이콘
열심히 하는거도 중요하고 잘하는거도 중요하다는 말같네요.
13/02/19 10:55
수정 아이콘
제발 그냥 일 하지말고
그냥 놀기만 해줬으면 하는 사람도 가끔 만났던 기억이 .......
오히려 그런 사람은 라인이 빵빵해서 안짤리던데..
13/02/19 11:05
수정 아이콘
근데 열심히 안한다고 퇴출대상 1호라는건 좀 제생각과는 다른데요.
제가 생각할때 회사(관리자)가 원하는 인재는 자신의 가려운곳을 긁어줄 인재라고 생각해요.
보통 어렵고 까다로운거 척척 해내주는 사람을 제일 좋아하지않나요.
밤새고 열심히는 하는데 성과가 안나오는사람을 싫어하죠.
13/02/19 11:40
수정 아이콘
이 글의 근간에 깔려있는 제일 기분나쁜 개념은 바로
"너희는 회사의 발전에 열심히 일해야만해! 그러면 우리는 돈을 줄게"
입니다.
회사라는 것은 가치를 창출하고 이윤을 내는게 목적이라고 너무나 자연그럽게 생각하지만
사실 회사는 건강한 근로역할을 통해 개인의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장소인게 우선이죠
하지만 우리나라 고용주들이 어디 그런가요. 돈벌면 자기탓 못벌면 너네 탓.
내돈받고 일하는데 니들이 어디서 고깝게 이래라 저래라야 이런 마인드뿐
농땡이 치는게 진짜 회사와서 놀려고 농땡이 치는건가요. 근로조건 좋고 근로의욕 고취되고 자아실현 가능하면
볼펜 하나만 쥐어줘도 열심히 일하는게 사람입니다.
이런글로 너네는 가치있는 부품이 되기위해 갈고 닦아야해 라고 말하는건 진짜 자본가들의 저급한 발상일 뿐이죠.
지구사랑
13/02/19 12:51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내용에 100%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가 "건강한 근로역할을 통해 개인의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장소" 라는 말에도 선뜻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회사는 이윤을 창출하는 조직이 맞습니다. 다만,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든 쓸 수 있는가?" 에 대해 예전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시대의 요구일 수는 있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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