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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4 15:22
전국의 중국집이 단일 체인점도 아니고 그거야 어떤 중국집은 그런 정책을 쓰는지도 모르죠.. 일단 제가 시켜먹는 동네 중국집은 다 양으로 조절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만...
그런데 친구분이 잘못알고 계신 사실은 갈은 고기로는 탕수육을 못만듭니다.. 만드는 과정을 한번이라도 봤다면 그런 얘기 못하죠.. 탕수육이 고기를 전분 풀은 튀김옷에 담갔다가 튀기는건데, 고기를 갈았으면 담그는 과정에서 다 풀어집니다.. 그래서 갈은 고기로 만드는 튀김류는 밀달빵 스타일의 튀김이나 김같은거로 말아서 튀겨야 하죠.. 갈은 고기에 식용 접착제를 섞어서 안 떨어지게 만들수야 있지만 과연 그렇게까지 할까는 의문이 드네요. 어차피 탕수육용 고기는 엉덩이살같은 돼지고기내에서도 가장 싼 부위를 쓰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까지 안해도 고기의 재료값은 별차이가 없거든요.. 소스에 야채같은게 적게 들어있을수는 있겠습니다만..
13/03/14 15:42
먼저 말하는데 그냥이랑 세트는 다릅니다. 같은 중국집은 그냥으론 시키지 마세요 흐흐..
제가 시켜먹는 중국집도 세트랑 그냥 시킬때랑 소스고 튀김이고 다릅니다. 세트 시키면 10분만에 오는데 이건 냉동실에 한번 튀긴거 보관했다가 바로 살짝 튀겨서 나오구요.(티비에서 저런건 업체에서 산다고 들었습니다. 세트 시킬때마다 고기가 거의 없다시피, 다른 탕수육집과 튀김맛 동일) 그냥 시키면 최소한 고기의 양에 차이는 있고 튀김의 색과 바삭한 정도도 차이가 납니다. 집에서 탕수육 만들어 먹어봤는데 시간 지난거랑 안지난거랑은 확실히 맛이 차이가 나기도 하거든요.. 반나절 이상 놔두면 아무리 습기를 차단해도 맛은 변합니다. 외삼촌이 중국집했는데 중국집에선 뒷다리나 엉덩이살을 쓰기에 고기를 갈 필요는 없긴합니다만 경우에 따라서 갈은 고기를 쓸 수도 있긴 하겠네요. 근데 고기갈아서 다시 붙이려면 약품도 쓰고(먹을 수 있는 약품입니다) 해야하는데.... 들어보진 못했네요.
13/03/14 15:56
동네 중국집 여기저기 주문해봤지만 같은 가게에서 세트 탕수육과 그냥 시킨 탕수육의 고기 질이나 소스 맛이 차이가 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차이를 두는 가게가 있는진 잘 모르겠지만 상식적으로 그런 판매정책을 쓰는 중국집이 얼마나 될 지 의문이네요. 세트 탕수육이든 그냥 주문한 탕수육이든 어차피 딱 판매하는 그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할 테고 그럼 그 가격차이를 양으로 맞추는게 쉬울지 귀찮게 일부러 고기 질도 다르게 소스 맛도 다르게 이중으로 준비해서 파는게 편할지 조금만 생각해봐도 답 나올것 같은데요.
13/03/14 16:19
요리는 사장이 하는게 아니라 주방장이 하는거니.. 그게 자기 사업이라면 남들이랑 조금 다르게 생각해서 직접 할 수도 있지요. .
제가 중국집 사장이라면 요리사를 쪼아서 라도 시킬꺼 같습니다. 그리고 그 동네는 차이가 안나겠는지 모르겠는데 서울 본가나 여기 일하는 두 지역다 다르게 파는곳이 있거든요. 지역마다 주방장끼리의 모임도 있어서 뭐가 맞는거라고는 말을 할 수 없지만 중국집이라고 다 획일화 된건 아니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중국집 먹고싶으면 보이는 전화번호 시키면 그만이겠지만 재료나 맛이 다 제각각아니겠습니까
13/03/14 16:11
체인 중국집이 아니고 일반 중국집이라면 대부분 단일메뉴때와 같은 탕수육으로 양을 조절 할 겁니다.
고기를 갈아서 탕수육을 만든다는건 상상도 못해봤네요. 완자같은 모양이려나.. 탕수육 만드는게 중국집 입장에서는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고기 튀김옷 입혀서 튀깁니다. 뭐.. 세트로 나갈 탕수육은 미리 튀겨 놓을 수는 있겠네요. 중국집마다 맛이 차이가 나는건 고기질의 차이와 어느정도 튀기느냐의 스킬 차이겠지요.
13/03/14 17:45
약간 핀트가 다르긴 한데 제 경험담 하나요
탕짬 시켜서 먹다가 탕수육에 신문 글자가 박혀있는것 발견(?) -> 누가 탕수육 다 안먹고 신문지 덮어서 내다놓은거 수거후 데우기만 해서 넣어준걸로 추측 해당 중국집에 전화 걸어서 한판 크게 한 다음 다시는 먹지 않습니다. 경찰서에 신고하려고 했지만 죄송합니다 연발에 그냥 관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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