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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4 18:11
컵에 설탕이나 소금을 묻히는건 스노우스타일 이라고 하거나 리밍이라고 하는데 마르가리타나 키스오브파이어같은 칵테일에 쓰이는걸로 알고있습니다
13/03/14 18:26
답변은 아니고 여담이지만 제 친구가 바에서 바텐더에게 똥폼잡으며 "섹스 오브 화이어" 주세요 라고 해서 바텐더와 제가 마시던술 뿜은 기억이 나네요.크크크크크
13/03/14 18:26
누드 비치, 베이비 샤워(... 아니 이건 야한 이름이 아닌가), 지스팟... 뭐 이름은 붙이기 나름이라서 무지하게 많습니다. 한국에선 못봤는데 니플 온 탑이라는 칵테일도 있더군요.
그리고 스노우스타일은 도수보다도 멕시칸 스타일... 그러니까 데킬라 마시기 전에 소금찍어먹고 마시는 스타일을 응용한 겁니다. 단 맛을 강조하기 위한 거죠. 꼭 도수가 높지는 않습니다(당장 마가리타도 도수는 중등도 정도고).
13/03/14 22:34
소금 발라서 나오는 대체로 데킬라 베이스일 거에요. 이미 위에 설명 많이 나와있네요.
야한 이름은 정말 많은데... 또 대부분 맛은 있죠 크크. 야한 이름이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치치(브라질인가 어디 말로 유방이라고 하던데요) 도 있어요
13/03/14 23:33
칵테일 관련 질문들이 올라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흐흐. 현직 바텐더입니다.
일단 야한 이름은 레지엔님 말씀대로 이름 붙이기 나름이라 참 많고, 일반적으로 유명한 녀석들은 말씀하신 섹스 온더 비치(및 다양한 배리에이션으로 섹스 온 더 XX나 인 더 XX등등이 있습니다), 오르가즘, 블로우잡, 골든샤워, 그리고 ho-Bar 오리지널로 알고 있는 옥보단 등이 있지요. 소금/설탕을 바르는 건 리밍이라고 하는데(스노스타일은 저글리시라고 알고 있습니다) 도수가 높을수록..이라기보다 그냥 그 칵테일의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쓰입니다. 코기토님 말씀대로 솔트 리밍은 주로 데낄라 베이스 칵테일(마가리타, 샤로 네그로, 팔로마 등)이나 '청량감'을 위시한 칵테일(솔티독, 가끔 시 브리즈) 등에 사용됩니다. 슈가 리밍은 아싸리 독하고 단 술(키스오브파이어나 유키구니 등)에 감미를 더하거나, 달달하고 약한 술 자체를 더 달게(사이키델릭 서머 등) 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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