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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02 21:14
외가쪽이 전라도인데 제 주변에선 80대이신 외할머니는 약간 쓰십니다.
50대~60대의 외삼촌, 이모들은 거의 안 쓰시는 것 같고 20대의 사촌들이 쓰는건 한번도 들은 적이 없습니다.
13/04/02 21:23
거의 안쓰죠.
영화보면 거시기, 겁나 ~해브러야잉 같은 사투리 쓰는데 실제로 그런 말 잘 안씁니다. 저희 할머니 세대도 안쓰시는데 요즘 젊은 애들이 그런말을 쓸리가 없죠. 개인적으로 요즘 전라도에서 쓰는 사투리를 가장 잘 구사하시는 분은 성동일씨 같습니다. 약~간 오바하는 감이 있긴 합니다만 대체적으로 전라도 사람들이 많이 쓰는말, 억양을 연기하시더라고요.
13/04/02 23:13
전남살지만 제가 아는분들중에 거시기라는 단어를 기억에 남을정도로 구사하는 사람은 고모할머니 뿐입니다
현실에서 언제 들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하네요
13/04/02 23:13
전라도에서 학창시절 보냈고, 지금은 수도권에서 대학생활하고 있는데요.
가끔 주위사람들이 전라도 사투리에 대해 물어보면 항상 첫머리에 이렇게 얘기합니다. '전라도 사람들 거시기 안쓴다.'
13/04/02 23:53
고모(1941년생) 정도가 마지막 거시기 세대(?)인것 같아요.
엄마나 아빠는 쓰지는 않지만 고모가 '아야 거시기좀' 하면 뭔말인지 알아듣는 정도, 저는 아예 못알아듣고요.
14/03/10 21:09
돌아가신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매우 자주 쓰셨어요. 거시기로 시작해서 거시기로 끝날 정도로요.
서울에서 몇십년을 사셨는데도 계속 쓰셨고 아버지께서는 저 어릴적에 조금 쓰시다가 지금은 전혀 안 쓰십니다. 결론은 과거에는 자주 쓰였지만 지금은사라져가는 단어라고 생각해요.
13/12/17 11:23
2002년 전북 고창으로 농활을 갔는데, 하도 거시기라는 말을 많이 쓰셔서, 애들 사이에 거시기가 유행이 됐던 적이 있었네요.
근데 뭐, 저도 부모님이 전라도 출신이기도 한데, 저 말이 딱히 우습다거나, 낮아보인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15/02/09 15:17
거시기라는 말 씁니다.
전남 동부권에서는 '거석'이라고 많이 쓰고 이건 응답하라 1994에도 나왔죠. 근데 거시기라는 말로 전라도 희화화를 한단 생각은 잘 안 드네요. 희화화보다 비열한 사람, 깡패, 식모, 범죄자 등을 전라도 사투리 쓰는 사람으로 그린 영화나 드라마가 많았던 터라 무시 당했던 상황이 많은 게 문제였죠. 예전에 드라마 김탁구 보다가 어이없었던게, 어린시절 배경은 경상도이고 김탁구와 여주인공 아역이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데 아빠는 전라도 사투리에 범죄자... 더 황당한 건 그 김탁구를 연기한 윤시윤의 실제 고향이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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