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3/04/02 22:07:59
Name orca
Subject 혼자 유럽여행 비행기를 덜컥 끊었는데요...
안녕하세요.
4학년 2학기이고 수업도 거의 없어서. 중간고사 끝나고 4주간(28일)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첫 여행이고.... 그것도 혼자입니다. 설마 졸업인데 F는 안주겠죠? 허허

여행에 대해서 어느 정도 생각은 하고, 쪼금씩 알아보다가 인터파크 비행기표가 다른 곳보다 저가 항공 자리가 많길래
덜컥 예약했고 내일 결제 하려고 합니다.  (북경 경유로 중국국제항공, 마드리드in 로마out 인데 tax포함 98만원대로 삿습니다. 싼거 맞겠죠????)
책을 오늘 어느 정도 읽다가보니... 준비할게 간단하지만은 않더라구요.

일단 제 목표는 레알마드리드 경기와 첼시 경기 관람.....유명 박물관 미술관....각국의 맥주...금발의 미녀들 +_+ ,,,
이 정도입니다.

루트는 그냥 생각없이 짰는데
마드리드 in 스페인(4~5일)- 프랑스(4~5일)- 영국(1일)- 독일(4~5일)- 스위스,체코(3일)- 이탈리아(5일) 로마out
그냥 딱 이정도입니다...

- 루트는 너무 생각없이 빡빡하게 짠 건지?
- 숙소는 어떻게 예약해야 하나요?
- 경비는 비행기 포함 500~600정도 생각하는데...더 많이 들까요?
- 이것은 별로다...이것은 괜찮다 하는거 있으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4/02 22:14
수정 아이콘
축구는 제가 아는 게 없어서 답변을 못드리겠고..
저라면 영국은 빼겠습니다. 사실 1일이라는 건 아무것도 안 하고 오겠다는 것과 같은 말이에요.
당일 오후 도착해서 저녁에 뭐 잠깐 돌아다니고 하루 자고 내일 오전 출발.
그걸하겠다고 영국까지 가다니....영국가는 건 유레일패스도 사용할 수 없어서 열차값도 의외로 많이 들고 시간 낭비로 보입니다.

여행경비는 저 같은 경우 한달 다녀왔는데 비행기 값빼고 300만원 들긴 했는데...
일주일정도 돈을 좀 생각없이 써서 나머지 3주는 거의 거지처럼 생활했었습니다.
400만원이면 부족함없이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축구경기를 보고 그러시는 거라면 돈이 상당히 많이 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13/04/02 22:17
수정 아이콘
네. 그러고 보니 될지도 안될지도 모르는 첼시 한경기를 위해
너무 큰 돈이 나가는 것 같긴하네요!! 유레일도 안되고..
13/04/02 22:18
수정 아이콘
비행기표 진짜 싸게 사셨네요! 근데 일정은 진짜 많이 빡빡하네요.. 영국에 진짜 딱 첼시경기만 보고오사는거더라도 2틀은 필요할것 같은데요.. 2틀도 솔직히 다른거 아무것도 못할것 같은데 저라면 스페인 5일 영국으로 비행기타고가서 5일 프랑스5일 스위스3일 독일3일 체코2일 이탈리아5일 정도 코스로 할것 같습니다. 사실 한 나라에 5일도 무지 짧을텐데 첫여행이시니 많이 다니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목표는 뚜렷하니 일단 축구경기 일정을 봐서 거기에 일정을 맞추는 것이 좋겠지요! 경비는 비행기표빼고 600이면 좀 남을듯 합니다. 저는 40일에 비행기표빼고 400좀 안들게 다녔더니 살이 5키로 빠져서왔습니다ㅠ 일정 짜실땐 나라간 이동은 하루를 버린다 생각하시고 일정짜세요!
13/04/02 22:23
수정 아이콘
아...네. 7개 나라를 4주만에...너무 빡신것 같죠?ㅠ 7개 도시를 4주간 가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경비는 더 줄이도록 해야겠네요. 비행기표는 성수기가 아니고 평일 출발이라 그런거 같습니다. 크크
13/04/02 22:19
수정 아이콘
국가간 이동에도 미리 알아보기만 하면 해외 저가항공에 싼 티켓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잘 뒤져보세요.
가본 곳은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인데 영국이 너무 불쌍하네요 [...]
경기 관람 말고도 충분히 좋은 곳인데 좀 여유있게 돌아다니세요.
위 세 국가 중에 마음에 들었던 순서는 파리, 런던, 피렌체, 로마, 베니스 순이었습니다.
또한 미술관 관람도 꼭 다니세요.

경비는 5-600이면 충분하고 남을 것 같네요.
계획이 아직 구체적이지 않아서 뭐라 말씀 드려야 할 지 모르겠지만 잘 다녀오세요 참 부럽습니다.
13/04/02 22:40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미술관도 생각했는데 글에는 안적었네요. 영국은 동떨어져있기도 하고
아는것도 특히 없어서 저렇게 해봣네요.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불량공돌이
13/04/02 22:19
수정 아이콘
저도 딱히 경험이 많진 않습니다만, 표는 이미 구하셨고 여행갔을때 먹고자는것, 특히 숙소만 해결된다면 70%는 준비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일정 짜는건데 미리 어디에 뭐가 있는지 좀 공부를 해놓고 우선순위를 정해두는게 좋을거에요.
그리고 직접가서 체력에 맞춰 보고싶은것 찾아보는거죠.
저는 여러나라 돌아보는것보단 한두개나라 진득하게 돌아보는걸 추천하지만 이건 취향입니다.

팁이라기에는 유명무실하다는 평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여행자보험에 들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혹시모르니 여권 첫페이지 복사해 가져가고 여행지 대사관이나 영사관 번호 알아놓으면 좋겠죠.
13/04/02 22:41
수정 아이콘
아하..네. 너무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는 것 같기는 합니다 ㅠ
사티레브
13/04/02 22:20
수정 아이콘
첫 여행이시면 그냥 각국의 분위기만 아는 셈치시고 가는 컨셉이면 괜찮겠네요 그러면 오히려 국가수를 늘리고 한 국가의 체류기간을 줄이시구요
(로마만해도 제대로보려면 한달은 써야하니)

경비는 숙박과 식비를 어떻게 하느냐인데 대강은 한달에 500정도 잡으면 그냥 무난한 여행에는 괜찮아요
13/04/02 22:42
수정 아이콘
제대로 ... 라는게 아는게 있어야 될 텐데...공부를 좀 해야겠네요.

근데 역사...? 건축...? 예술...? 무엇을 책이나 콘텐츠를 봐야 될런지 감을 못잡겠네요.
내일은
13/04/02 22:29
수정 아이콘
일단 중간고사 끝나고 가시면 4월 말-5월 초이니 유럽 여행 하시기에는 날씨도 좋고 휴가 기간이 아니니 사람도 없어 숙소나 기차 좌석 구하시기는 좋겠네요.
다만 유럽에 고속 열차 많다고 하지만 그래도 국가에서 국가간 이동은 하루를 잡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영국은 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레일도 안먹고 야간 열차도 없어서 비싼 유로스타나 비행기 아니면 야간 버스 이용하셔야 하는데(뭐 유럽은 버스도 엄청 좋습니다. 유럽인 체형에 맞춰서 버스 좌석 자체도 우리 입장에서는 꽤나 여유있고요) 유로스타나 비행기는 하루 왔다갔다 하기에는 돈이 아깝고 버스는 하루 왔다갔다 하면서 너무 체력 낭비고... 차라리 프랑스에서 암스테르담 가셔서 아약스 스타디움이나(여기는 아예 정규 관광 안내 프로그램이 있음) 아인트호벤 들리시는 것도 더 나아보입니다.
13/04/02 22:43
수정 아이콘
아..넵. 하루 이틀 영국은 조금 무리인것 같긴 하네요.
완전연소
13/04/02 22:31
수정 아이콘
- 유럽 배낭만 8번입니다.

- 영국, 체코 무조건 빼세요.
저라면 스페인도 빼고 스위스를 늘리겠지만, 이미 마드리드 인으로 루트를 짜시고, 축구 관람이 중요한 목표니까 ...
독일을 좀 줄이세요.

- 숙소예약은 초보?라면 호텔패스나 아고다, 호텔스닷컴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아고나나 호텔스닷컴 같은 해외 사이트는 추가요금이 붙는지 결제전에 잘 보시고, 환불불가 요금인지 확인을 하고 결제를 하셔야 낭패를 막습니다.

- 경비는 쓰기나름이라.. 특히 숙소를 어느 정도 급으로 하는지에 따라 많이 갈리는데, 비행기표 빼고 500이라면 3성급 호텔 + 각종 입장료 등으로 어느정도
충분할 것 같네요(국제학생증 챙겨가세요~).

- 체험을 하는데 돈을 아까지 마세요. 특히 한끼 정도는 현지에서 좋은 레스토랑을 가서 근사한 저녁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그러려면 양복까지는 아니라도 면바지에 카라가 있는 윗옷, 구두을 가져가셔야 드레스코드를 맞추기 좋습니다). 그리고 박물관, 쇼, 스위스에서 자연을 이용한 각종 체험들을 최대한 즐기시기 바랍니다.

- 사진기는 4주라면 똑딱이가 진리입니다. 혼자라 배경위주로 많이 찍으시겠지만 명소?에서는 꼭 주위에 부탁을 해서라도 인증샷을 남기세요. 남는 건 사진밖에 없습니다.
13/04/02 22:35
수정 아이콘
근데 배낭여행 8번이라니... 진짜 부럽네요 ㅠㅠㅠ
완전연소
13/04/02 22:38
수정 아이콘
마눌님과 결혼조건이 세계일주라서 그렇습니다.
2007년부터 계속 마눌님 가이드 하다 보니까, 어느새 직장에서 40명분 유럽연수도 기획하고, 이젠 반쯤 직업화가 됐네요. ^^;;
13/04/02 22:43
수정 아이콘
우와...재미있게 사시네요!!
13/04/02 22:44
수정 아이콘
우와우와... 저도 후에 꼭 그런 결혼생활하고 싶네요. 아내와 배낭여행이라니.. 제 이상형이 배낭여행 좋아하는 여자인데..정말 많이 부럽습니다.
완전연소
13/04/02 23:14
수정 아이콘
orca님, sungsik님 감사합니다.
전 원래 여행 별로 안좋아했는데 결혼후에 바꿨어요.
처음부터 좋아하시지 않더라도 바뀔수 있구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배낭여행을 즐기는 기쁨 sungsik님도 꼭 경험하실 겁니다.
13/04/02 22:46
수정 아이콘
포스가 다르시네요! 감사합니다.
프라하에 대해서 막연한 동경이랄까...호기심이 있어서요..
드레스코드까지 와...생각하지도 못했었네요. 똑딱이도 하나 마련해야겠습니다.

유스호스텔은 비추인가요??
완전연소
13/04/02 23:18
수정 아이콘
유스호스텔도 좋지요~
특히 젊은 나이시라면 현지에서 맘에 맞는 친구를 만나실 수도 있어서 호텔보다 나은 점도 많습니다.
다만 이탈리아와 스페인 일부 지역은 도난 등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고, 비행기표 빼고 경비가 500이라면 호텔도 가능해서 드린 말씀이에요~

한인민박도 장단점이 있는데,
장점은 아무래도 한국어로 현지 정보 수집이 용이하고, 한식이 나온다는 점(4주면 은근히 중요합니다)
단점은 민박집에 따라 바가지가 있으며, 여자분인 경우에는 간혹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에요.

호텔, 유스호스텔, 한인민박 등 숙소의 스펙트럼을 넓게 잡으시고 여러 숙소에서 머물러 보세요 ^^
13/04/03 08:38
수정 아이콘
와...네. 감사합니다. 가끔 쪽지로도 질문 드려고 괜찮을런지요...
13/04/02 22:31
수정 아이콘
인터파크에서는 저가항공 표를 안파는걸로 알고 있어요.. 중국 국제항공은 중국 항공사들중에서 그나마 서비스가 좋은(?????)항공사에요. 북경 경유해서 나간다면 환승에 소요되는 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1~2시간 사이면 꽤 빡빡한 편이거든요.
유럽 안에서의 저가항공사는 굉장히 많습니다만, 4주간 여행하면서 캐리어를 들고 다니게 된다면 저가항공사나 메이저항공사나 가격이 비슷하게 나올거에요.
여행자보험은 꼭 드시는걸 추천하고요, 도난품 보상 한도가 높은것이어도 개별 물품에 대해서는 보상 한도가 상당히 낮은편이니 알아보시구요.
13/04/02 22:47
수정 아이콘
아...저가 항공은 아니었군요...;
환승 소요시간은 적당한 걸로 했습니다. 4~5시간 정도 였는 듯?
13/04/02 22:32
수정 아이콘
영국 1일 하시느니 빼는게 나아보이네요. 영국이 중간에 있을 경우 영국으로 들어가고 나가는 돈이 있어서 다들 영국을 처음이나 마지막에 넣는데 하루 첼시 경기만 보고 오실거면 사실 돈이 아깝네요. 질문자분이 첼시팬이시고 첼시가 FA컵 결승이나 가고 스케줄이 맞으면 모를까.
13/04/02 22:48
수정 아이콘
아...네. 그정도 팬은 아니에요. 처음 도착지부터 보시면 아시겠지만 레알이 우선이죠.
음...역시 돈이 아깝다는 말씀들이 많네요.
TWINS No. 6
13/04/02 22:43
수정 아이콘
국가별로 짜지 마시고 도시별로 짜는걸 추천 드립니다.
런던 하루는 빼는게 날거 같습니다. 축구경기는 표가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습니다. 상대방팀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니 참고하시면 될거 같고요
제가 맨체스터와 바르셀로나에서 경기를 봤는데요 경기 일정 참고하시면 보시는거는 어려울거 같지는 않습니다. 전 밀라노에서는 보지 못했네요
스위스 체코를 3일에 보시는거는 무리일거 같고요 유럽내 이동수단도 잘 생각하세요 만 25세 이하시면 유레일 유스로 이동하시면 싸지만
저가항공을 미리 찾아서 보시면 이게 더 쌀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마드리드에서 프랑스라면 파리로 예상하시면 엄청난거리입니다.
독일의 경우는 도시마다 거리가 있어서 그리고 로마 파리와 다르게 오래머물만한 도시가 없어요
13/04/02 22:50
수정 아이콘
유레일 유스는 아니네요ㅜ
축구표 걱정이 제일 컸었는데 그정도면 다행이네요. 최고의 목표는 챔스 4강 정도지만 (올라오겠죠? 레알)
마드리드 더비도 날짜에 맞아서 생각중입니다. 파리로 갈려고 했는데 항공기가 나을 수도 있겠네요!
라키온
13/04/02 22:43
수정 아이콘
저의 경우는 3주동안 런던 파리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딱 네도시갔다왓는데요.. 빡세더군요.. 한 도시에만 해도 볼거리가 많고 그 도시의 근교에도 유적지나 관광지들이 꽤 있어서 갈곳을 정하고자하면 한도끝도없더라구요. 루트짜신것에 대해서는 가고싶은곳 하고싶은것에 대해 목표기 명확하다면 그렇게 가셔도 될것같아요.. 근데 별 계획없이 저렇게 짜셧으면 힘드실수가 있어서 말씀드리는거에요. 에고. 폰으로썻더니 엉망이네요;
13/04/02 22:5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너무 빡센듯하네요...참고 하겠습니다!
13/04/02 23:22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작년 여름 성수기때 2달정도 갔다왔는데요. 비행기 98이면 엄청싼겁니다! 저도 99만원에 갔다와서 여행사 다니는친구가
잘구했다고 했거든요. 흐흐

일정짜실때 도시마다 짜시는게 좋을것같고 이동수단은 아마 기차를 이용하실텐데, 유레일 셀렉트를 구매해야 하나, 현지에서 때때로
사는게 싼가는 직접 알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 마드리드에서 축구 보시려면 사전에 미리 사시는게 싸긴한데..
국내에서 대행으로 판매하는곳 아니면 현지에서 구하기는 약간 어려울수도 있어요. 빅경기는 진즉 매진될 가능성이 많기도 하고 비싸기도 하니..
(작년 국왕컵 엘클라시코 가장 싼 좌석이 110유로 이상이었던것 같아요. 반면에 피오렌티나랑 했던 경기는 40유로 정도 였구요)

만약 제가 저 일정으로 가게된다면 루트에서 영국을 빼고, 독일 날짜를 약간 줄이고, 스위스 체코 중에 하나를 뺄듯해요.

이왕 재밌게 가시려면 숙소는 호스텔에서 묵으셔야합니다!!! 한인민박을 원하시면 민박다나와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될것이고
호스텔 이용하실거면 호스텔부커스나 호스텔월드 등 검색조금만 하시면 쉽게 예약할수있는 사이트들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거에요.
(마드리드에 있는 sol 호스텔이 사람들이 많이가는 곳이구요, 바르셀로나도 가신다면 카불 24인실 꼭 가보세요! 재밌습니다!)
경비는 크게 명품을 왕창 사시지 않을거라면 적당할것같구요. 먹을거 많이 드세요.

만약 축구를 못보시더라도 실망하지 마시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 투어는 꼭 하세요. 박물관 미술관도 좋구요.
13/04/03 08:42
수정 아이콘
넵. 유레일 한달꺼를 또 덜컥 구매하려고 했는데...일정에 따라 나라별 셀렉트로 하는것도 경비에 좋을 듯 하네요.
영국 체코빼고 스위스를 더 길게 하는거 심각하게 생각중입니다. 크크. 베르나베우는 무조건 갈겁니다 이거 하나는 무조건.
13/04/03 00:38
수정 아이콘
박물관 미술관도 그냥저냥 가서 사진찍고 명소고 명화니까 찍고 하면 별다른 감흥도 없을겁니다. 관광객들도 우글우글하고요.

시간은 있으니 서양미술사나 서양사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하시고 가면 같은 값주고 훨씬 양질의 경험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라면 30일간 이탈리아에만 머물면서 로마유적과 제정시대 황제들이 놀았던 별채나 카프리섬같은곳까지 구석구석 보겠지만, 꼭 그런 테마를 안짜고 평범하게 가시더라도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많을수록 훨씬 더 즐거우실거라 생각됩니다. 뭐, 괜한 참견일 수도 있겠지만요 ^^
13/04/03 08:4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ㅠ
잭스 온 더 비치
13/04/03 03:59
수정 아이콘
현직 바르셀로나 주민인데 스페인을 빼라는 리플에서 충격먹고 GG...:'(
13/04/03 08:45
수정 아이콘
네? 잭스온더비치(닉네임이 크크)님이 바르셀로나 주민이시라구요?? 저는 스페인 절대로 못뺍니다.
마드리드하고 한 곳 정도 더 갈 생각인데...바르셀로나에서 추천 장소나 음식이 있으세요? :-)
저글링아빠
14/04/03 07:25
수정 아이콘
바로 윗 분처럼 현직 유럽 거주민입니다..

4월 둘째주와 세째주가 유럽의 부활절 휴가기간입니다.. 특히 4월 18일이 공휴일인 나라가 많아서 애로가 꽃필 수 있으니(일부 식당을 제외한 모든 가게들이 쉬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정에 참고하시구요.
부활절은 8월 여름 휴가철, 크리스마스-뉴이어에 이은 세번째 정도 휴가기간이라 생각보다 숙소나 저가항공, 기타 경비가 싸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주요 관광지의 관광객은 많은 편이구요. 다만 한인민박에 머무신다면 숙소 잡기는 쉬울 겁니다. (제 지인이 3월 둘째주에 파리 가서 민박 있었는데 시내 가까운 숙소인데도 자기 혼자 있었다는-_- 이야기를 들었네요)

마드리드인-로마 아웃 4주 항공권인 경우 루팅 방법은 두가지 정도라고 보이네요.
하나는 스페인에서 출발해서 육로-기차-로 프랑스 남부-파리를 거쳐 스위스 이탈리아로 잇는 방법
둘은 스페인에서 저가항공으로 런던을 연결한 후 다시 저가항공 혹은 유로스타로 파리를 거쳐 스위스 이탈리아로 잇는 방법
일장 일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기간에 비해 동선이 너무 길어서 어느정도 정리는 불가피하긴 한데 - 사실 무리해서 행군하듯 하면 다 할 수 있긴 합니다-
저라면 첫 여행이시라는 걸 감안해서 체코는 물론 독일도 과감히 제외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볼 거리의 임팩트란 면에서는 좀 떨어집니다. 이곳들은 사실 조금 느긋하게, 소소히 지내는 재미들이 더 많지요.
남들 다 가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런던) 파리 융프라우 밀라노 베니스 피렌체 로마를 가시게 될텐데,
차라리 그 빼낸 시간으로 거기에 스페인 세고비아라든가 론다, 프랑스 아를 에즈 뚜르 꼴마르 안시 스위스에서의 1박 2일 트래킹(융프라우 어차피 가실테니 저는 벵겐 기점의 트래킹 권하고 싶네요) 이탈리아의 시르미오네 벨라지오 산지미나뇨 오르비에토 몬테풀치아노 같은 도시들을 중간중간 넣으면 더 다채로운 여행이 될겁니다. (어차피 시간이 모자라니 저들 중 많아야 두어곳을 넣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주요 도시에서 팁이라면 시간 없는 배낭여행객의 경우 밀라노 일정은 최후의 만찬 볼 수 있는 정도로 맞추고 최소화하라는 것-여기는 식도락에 좋은 도시예요 사실-, 그리고 교외 멀리 있는 명품 아울렛은 명성과 그 멀고 교통 불편한 곳을 오가는 수고에 비해 대체로 별로라는 것(정말 괜찮은 가격에 좋은 물건은 오히려 시내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탈리아 박물관들은 예약 안하면 엄청나게 줄 오래 서시거나 아예 못 볼 수도 있다(최후의 만찬은 100% 못봅니다.)는 것 이정도네요.

마드리드 더비나 챔스 4강 같은 경우 빅 경기라 일반적인 경기와 달리 표 구하기도 만만치 않고 가격도 비쌉니다. 저도 맨유와 뮌헨의 8강 경기 표를 구하는 중인데 표가 아예 없기도 하거니와 가물에 콩나듯 나와도 제일 싼 자리 기준 부대비용 포함 대략 160-200유로(24-30만원) 정도의 비용을 생각해야 합니다. 4강은 당연히 더 비싸겠죠.. 무턱대고 오시는 경우 경기장 앞에서 암표를 사셔야 하는데 운이 아주 좋지 않다면 저것보다 꽤 비싼 가격을 지불하셔야 하고 운이 없으면 그냥 돌아오실 가능성도 높습니다 지독하게 운이 없다면 암표사기를 당하겠죠... 표를 미리 구하세요. 꼭이요.

여행 준비가 많이 모자라고 학생 혼자 가는 여행이라면 일반적으로 추천할만한 숙소는 한인민박입니다.
비용도 세이브되지만 다른 것보다 주인장이나 다른 여행객으로부터 얻는 정보가 대체로 아주 꿀입니다.
그 정보가 아무래도 한국인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선호하는 데 따르게 마련이니 자신이 준비를 많이 해서 특별한 계획을 세운 경우엔 아무 도움 안됩니다만, 별 준비 없이 저질러버린 경우에는 의외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꽤나 많습니다.
다만 잘 휩쓸리는 스타일이신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에 떠밀려 원하지 않는 걸 하는 경우가 있긴 하더군요..

건강이 제일이라는 것 명심하시고 즐겁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3929 저가형 헤드폰 하나 추천해주시겠어요? [3] azurespace50826 13/04/03 50826
163928 [퍼드] 처음인데 시바 좋은지요?~ [5] Phronesis20738 13/04/03 20738
163927 재능의 한계는 절대 깰수없고 또 금방 파악되는거겠죠? [25] 모리모11627 13/04/03 11627
163926 정유업계 SWOT분석에 관해 질문입니다 [2] Lionel Messi10992 13/04/02 10992
163925 옵쥐프로 할부원금 70만원이면 너무 비싼가요? [15] IloveYou8147 13/04/02 8147
163924 C++ 질문 하나만 드릴게요...ㅠ [4] 꼬쟁투7395 13/04/02 7395
163922 남자 셔츠 질문입니다. [16] 무선마우스7915 13/04/02 7915
163921 lol pbe 서버 가입을 하고 싶은데 안되네요. [2] LEADA7974 13/04/02 7974
163920 네이버 뉴스스탠드... (필수 삭제 언론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츄지핱7254 13/04/02 7254
163919 pgr에 우크라이나 원정대는 없습니까? 보봉보7119 13/04/02 7119
163918 [LOL] 신지드 파밍, 평타 강화 스킬 관련 질문입니다. [6] 탑갱좀요8655 13/04/02 8655
163917 호주 퍼스에 워킹 홀리데이로 온지 어느덧 13일차입니다. [14] 삭제됨12958 13/04/02 12958
163916 음란물 때문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20] 오프라인표시21521 13/04/02 21521
163915 혼자 유럽여행 비행기를 덜컥 끊었는데요... [36] orca13981 13/04/02 13981
163914 식단 및 운동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2] Javier7339 13/04/02 7339
163913 스타1 시디키도 도둑맞나요?? [5] 고등어3마리9617 13/04/02 9617
163912 스타2 군심의 날개... [6] 살다보니별일이7874 13/04/02 7874
163911 땅거미 지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7] flowers8371 13/04/02 8371
163910 전라도 사람들한테 묻는 사투리 질문이에요/ [18] 王天君8951 13/04/02 8951
163909 아이패드 미니용 어플 추천 바랍니다~ [1] 도시의미학7034 13/04/02 7034
163908 독일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무엇이 있나요? [11] SaiNT10374 13/04/02 10374
163907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입문 질문입니다. [7] BraveGuy9245 13/04/02 9245
163906 스2 리그 언제 열리나요? [5] flowers6892 13/04/02 689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