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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07 06:07
저는 2001 SKY 결승전 1경기 인큐버스
2002 SKY 4강전 박정석 : 홍진호 5차전 개마고원 저는 이 두경기가 정말 기억에 남네요^^
03/07/07 06:23
2002 SKY 4강전 박정석 : 홍진호 5차전 개마고원
ITV 정영주 vs 박정석 헌터 듀얼토너먼트 김완철 vs 이재훈 네오버티고 게임q 종족대전 임성춘 vs 봉준구 블랙베인(이던가.--) MBC게임 위너스 4강 강민 vs 임요환 1경기 J.R.Memory ;;;역시 전 토스들의 경기가 인상이
03/07/07 06:45
한빛소프트배 8강 레가시오브 차에서의 장진남 선수 vs 임요환 선수.. 경기 역시 명승부였습니다. 그리고, 요번 2003시즌 1차 듀얼 토너먼트 명경기 많이 나왔죠, 전태규 vs 정재호 선수, 나경보 vs 김현진 선수 경기 등등...
03/07/07 07:54
2002Sky이때의 박정석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경기는 매경기가 정말 진땀나는 멋진 승부였던것 같습니다. 정말 해설진의 목을 쉬게 만들어 버릴정도의 두 선수의 멋진 경기+ㅅ+bb 조금 오래되었지만 국기봉 선수와 기욤선수의 왕중왕전도 흥미진진했다고 생각....^^
03/07/07 08:14
명승부는 주관에 따라 많이 갈리겠죠... 많은 사람이 명승부라 해도 그런저런 경기처럼 보이기도 하고 남이 별로라고 하는 경기도 때론 박진감 2배속이 되어 보이기도 하고...이번 올림푸스배 결승 끝나면 파나소닉배 최고 명승부를 꼽아보자는 식으로 비교적 객관적인 분들 의견도 들을 겸 토론 게시판에 주제 하나를 던져볼까 했었는데...글 쓰신 분이 뽑은 명승부를 보니(온게임넷 경기 중에 뽑으신 듯..) 저랑 취향이 같은 부분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시리즈 경기로는 누가 이겼다고 말할 수 없는 코카콜라배 결승 임요환 대 홍진호, SKY배 4강 박정석 대 홍진호 시리즈...(나머지는 글 쓴 분 순서와 동일하게...) 1.코카콜라배 결승 1차전 홀오브발할라 혈투, 2차전 정글 스토리 깜짝 가디언, 4강 임요환 대 이근택(지금 저글링을 꼼꼼히 컨트롤 하는 저그유저라면 당시 이 상황이었다면 라그나로크에서 임테란을 잡을 수도 있어보이는..) 2. 2001 스카이배 16강 김동수 대 김정민 버티고 - 어택땅 프로토스의 진수, 결승 2차전 버티고...당시에 김정민 선수 메카닉 조이기와 힘싸움은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는데 중앙 힘싸움 권장형 맵에서 결승을 김동수 대 김정민을 더 기대했던 저로서는 1,5차전 임요환 조이기가 왠지 허약해 보였답니다...--;; 3. 왕중왕전 - 홍진호 대 김정민 정글 스토리 (센터 멀티까지 먹은 테란을 스커지로 드랍쉽, 배쓸 어찌어찌하다가 가디언 히드라로 역전 비스무리한 겜.) 4. 네이트배 결승 강도경 대 변길섭 비프로스트(이 시리즈는 강도경 선수가 저글링-러커, 러커-저글링을 번갈아 쓰다가 이 경기에선 불꽃테란과 저글링+러커 치고받기하다가 베쓸이 가디언 잡아서 경기 종료.), 16강 임요환 대 이재훈 비프로스트(헝그리 바이오닉 대 정찰력).. 5. 2002 스카이배 결승 2차전 홍진호 대 박정석 버티고, 16강 재경기 강도경 대 박정석(몰래 리버, 무당 스톰..) 6. 파나소닉배 임요환 대 김동수 네오 포비든존. (섬맵에서 이런 컨셉 경기 다시 나오진 않을 듯..) 7. 올림푸스배 홍진호 대 김현진 비프로스트, 이윤열 대 박경락 기요틴, 이윤열 대 이재훈 노스텔지어 8. 한빛 배 홍진호 대 유병준 홀 오브 발할라(폭풍드랍 입문과 맵핵스런 방어), 임요환 대 박용욱 4강 3차전 정글스토리, 16강 장진남 대 한웅렬 블레이즈 9. 2000년 왕중왕전 결승 기욤 대 국기봉 블레이즈, 딥퍼플.. 최진우 대 강도경 딥퍼플..(업저글링 싸움 신경전.) 10. 프리챌 배 김동준 대 최인규 블레이즈(대저그전 메카닉 테란) 김동준 대 장경호 블레이즈(스플레쉬 프토 진수)
03/07/07 09:46
그러고 보니 정말 명경기 들이 많이 있었군요. 안 나왔던 경기들 중 인상깊었던 경기 몇가지 적어봅니다.
1. 네이트배 16강 홍진호 대 최인규 (포비든존) 당시 공식경기에서 거의 지는 모습을 보기 힘들던 홍진호 선수가 전 경기에서 안형모선수의 전략에 말려 1패를 기록하고 두선수 모두 1승1패 상태에서 8강을 놓고 벌였던 경기죠. 대각선에서 안정적으로 수비하며 약간 느린 더블 커맨드를 시도하는 최인규 선수. 홍진호선수는 뮤탈, 저글링으로 멀티쪽 파괴하려 하지만 실패. 배쓸까지 갖추어진 후 한방에 나가는 최인규선수와 그것을 저지하는 홍진호 선수의 밀고밀리는 공방전이 정말 당시 테란대 저그 경기의 모든 것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두 선수 모두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었었죠. 2. 2001스카이 16강 안형모 대 이재항 (네오 사일런트 볼텍스) 이경기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텐데요. 안형모 선수와 이재항 선수 모두 뮤탈체제로 나가다 안형모 선수가 불리하게 되니까 히드라로 전환하죠. 설마 저게 먹힐까 했는데 이재항 선수가 시간 주는 동안 히드라는 엄청난 수가 모이게 됩니다. 안형모 선수의 히드라가 이재항 선수의 본진을 공격하는 동안 이재항선수 뮤탈은 본진 엘리싸움 하려다 주춤하고 다시 본진 지키려 오는 실수를 범하죠. 그래서 단숨에 전세 역전. 저그대 저그 가장 독특한 경기였습니다. 3. 2차(?)인가 듀얼토너먼트 이윤열 대 최인규 (네오 포비든존) 최인규선수 기습적인 투스타 레이스로 이윤열 선수 본진 기습, 골리앗을 내려놓으려는 이윤열 선수의 드랍쉽을 3기인가 까지 잡아주면서 유리한 고지 점령, 하지만 어떻게든 틈을 찾아내 지상에 내린 캐논 부스터 업글된 골리앗 4기가 최인규선수의 멀티 파괴(정말 아슬아슬합니다.) 전세역전. 이윤열 선수와 최인규 선수의 희비가 갈리는 경기였습니다. 4. 3차 챌린지 나도현 대 임균태 (아방가르드 2) 임균태 선수의 도망자저그가 나온 경기였죠. 나도현 선수의 조이기가 들어왔을 때 옵저버께서 하이브도 찍어 보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나오는 다크 스웜, 6번이나 본진 밀리고도 다시 살아나는 임균태 선수, 결국 역전승, 마지막 나도현 선수의 땅을 치는 모습과 (김도형해설이었나요) 저 두선수 다시는 만나기 싫겠습니다. 하는 멘트... 정말 제일 처절한 경기 였습니다. 5. 파나소닉 16강 변길섭 대 박경락 (아방가르드) 대각선에 더블해처리 성공한 박경락선수. 변길섭 선수는 본진 플레이. 박경락 선수의 뮤탈, 저글링, 러커부대가 변길섭 선수 본진 공격. 여기서 끝났나 싶었는데 기적같은 컨트롤로 막아내는 변길섭(정말 다시 봐도 믿기지 않을 정도 입니다.) 역습, 역전. 변길섭 선수 베쓸 스컬지 테러 당하기 전 양쪽에 매트릭스 걸어주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03/07/07 11:47
2001 코카콜라배 결승 임요환 vs. 홍진호 1차전(네오홀오브발할라)
2001 스카이배 결승 김동수 vs. 임요환 1,5차전(인큐버스) 2002 스카이배 준결승 박정석 vs. 홍진호 1,5차전(개마고원) 2002 파나소닉배 16강 임요환 vs .김동수(네오포비든존) 이 정도가 제가 정말 감명깊게, 또 재미있게 본 경기들이랍니다. 특히, 박정석선수와 홍진호선수의 2002스카이배 준결승 5차전이나 파나소닉배 임요환선수와 김동수선수와의 경기를 제일 재미있게 보았구요.
03/07/07 11:53
안녕하세요. ^^
온게임넷말고 MSL을 보자면 김현진과 변길섭의 테테전 (패자조 경기였던걸로..) 베틀크루저와 베틀크루저의 대추격전&격전과 막판에 베틀 4대를 잡아내던 변길섭의 클라킹레이스3대.. 소리를 지르며 봤었죠 ^^
03/07/07 13:08
하나 덧붙이자면... 1차 챌린지리그인가요?
박상익 대 베르트랑... 챌린지 명승부 중에 하나죠... 엘키의 게임 스타일을 보여주는 처.절.게.임.
03/07/07 13:11
패자조가 아니였죠.. 두선수다 2003 MBC게임 스타리그 첫 경기였죠..
그 경기에서 변길섭 선수는 승리하고 이윤열 선수에게 승리한 강민 선수랑 승자전에서 붙게 되었고 김현진 선수는 패자전에서 이윤열 선수와 붙게 되었죠.. 그리고 김현진 선수의 베틀크루져 컨트롤 정말 놀랐습니다.. 저도 보면서 "말도 안돼" 이런 탄성만을 자아 냈었죠.. 하지만 아쉽게도 김현진 선수 스캔이 다 파괴 되었던가 센터를 띠웠던가 해서 클로킹 레이스를 잡을수 없었죠
03/07/07 16:53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는 경기라고 느꼈던 경기는 정규 리그가 아닌 라이벌 리벤지에서 한
레가시 오브 차에서 박정석 선수와 김정민 선수의 경기였습니다 전 그때까지 플토가 지는건 자원이 부족해서 지는거다 라고 생각했고 자원만 많으면 플토가 최강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무한맵은 말할것도 없고 유한맵도 멀티 3개 이상만 먹으면 플토가 무조건 이긴다 라고 생각했죠) 김정민 선수 리치에게 멀티를 5개나 내주고 리치가 멀티 5개의 자원을 다 소모하며 중앙 돌파를 시도했지만 김정민 선수 중앙 조이기 돌파를 끝끝내 허용하지 않으면서 결국 박정석 선수가 자원이 부족해서(멀티를 5개나 했음에도!!!)백기를 들어야 했던 경기였죠 (생각해 보니 김정민 선수는 멀티 6개를 했네요 ㅡ.ㅡ) 박정석 선수가 지상군도 많이 보유한 상태에서 캐리어가 뜨고 돌아가고 있는 멀티도 3개 이상이어서 김정민 선수가 멀티 많이 하긴 했지만 박정석 선수가 이기지 않을까 했는데 자원 많이 먹은 김정민 선수의 단단함이란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부대 단위의 캐리어와 지상군 조합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중앙을 끝끝내 사수하던 김정민 선수의 모습은 진짜 전율이 흐르더군요
03/07/07 18:46
솔직히 이경기보다 명승부 많고 뭐 그렇겠지만..내 뇌리에 아직도 가장
깊이 남아있는 경기는 온게임넷 FINAL2000 국기봉선수대 기욤선수의 3,4차전입니다..특히 그 4차전에서의 성큰 10가 넘구 저그링이 바글바글한 좁은 입구를 힘으로 뚫어버리는 기욤의 저력...저에게 본격적으로 스타의 세계에 빠져들게한 경기였죠...기욤에게두 빠져들구요...
03/07/07 18:49
방송에는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예선전에서 김정민 선수는 정말 멋진 경기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2002 네이트배 예선전 2라운드 전태규 선수와의 경기.. 맵은 인큐버스.. 완전한 남북 전쟁 상태가 됮 채, 상대의 질드템 캐리어 체제를 풀업 메카닉 슈퍼터렛신공으로 분당 1 cm씩 전진하며 결국은 6시 지역의 미네랄 멀티가 밀려버려 gg 치던 전태규 선수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네요. 전태규 선수 뒤쪽에서 보시던 분들은 다들 프로토스의 "압승"으로 생각했었던-_-;; 같은 예선 3라운드 3차전-_- 운명의 경기 김정민 대 박경락, 역시 맵은 인큐버스.. 11시에 위치한 박경락 선수의 멀티 방어용 해처리 앞 10성큰을 5시의 김정민 선수가 3바락 불꽃으로 -_- 뚫어 버립니다. -_-;; 멀티도 파괴.. 그런데 이때 떨어지는 각종 경락류 드랍-_-에 경기는 다시 5:5 (성큰이 밀리는 와중에 드랍업과 스피드업을 한 박경락 선수에 모두 경-_-악) 또다시 시작된 남북전쟁.... 베슬을 20대 정도 만든 김정민 선수의 벙커 터렛 탱크 이레디 신공으로 결국 40여분만에 승리했던.. -_-;; 모든 저그 게이머들이 구경하면서 김정민 선수에게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_-;; 역시 같은 예선 1라운드 2차전 최인규 대 강동원 역시 맵은 인큐버스(인큐버스에서 명경기가 많았네요-_-;;) 5시 강동원 선수가 전진 게이트 캐논으로 7시 최인규 선수는 엄청난 피해를 봅니다. 입구, 배럭-서플이 파괴되고, 벙커도 두번이나 파괴됩니다. 그런데 !! 최인규 선수가 정찰 1scv 후에 다시 1scv를 추가로 보내 무인지경인 강동원 선수의 본진 프로브를 3기 정도 남기고 전-_-멸 시켜버립니다. 강동원 선수는 질럿 캐논 컨트롤 하느라 몰랐던 거죠. 결국 최인규 선수의 승리 +0+ 겜티비 2차리그 김정민 선수 대 스티븐 킹 선수. 맵은 로템. 2시 프로토스가 12시 테란의 입구를 뚫고 올라갑니다. 그리고는 유리한 상황에서 거의 전멀티.. 좌절이 눈앞에 있던 김정민 선수 꾸역꾸역 모아서.. 베슬의 EMP를 펑펑 쏘아대며 한방 싸움을 대-_-승 하고 멀티를 하나씩 밀어버립니다. 결국 믿을수 없는 역전승. 스티븐 킹 선수 망연자실.. -_-;; 우선 기억나는 건 이정도네요. 참.. 예선전은 그 절박함 때문에 명경기가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필살기도 정말 많이 준비해 오구요.. 대단하죠. 그 집념들을 마주하게 되면! +0+
03/07/07 19:26
최근에 명경기라기보다 재미있게 본 경기는.. (위에 안 나온 것 중에서)
임요환 vs 장진수. 네오비프로스트 엘리전. 나경보 vs 김현진. 기요틴 엘리전. 정도가 재미있었습니다. ^^
03/07/07 20:47
예전에는 겜비씨가 안나와서 종족최강전을 못봐서 그러는데요-_-;
종족 최강전 재밌는경기 추천좀해주세요^^; VOD로 볼수있으면 보게요~ 어떤 특정선수의 놀라운실력에 와... 하면서 봤단경기도 좋구요;^^
03/07/07 21:08
기욤,박용욱 선수의 3,4위 2차전........
그리고 예전에 봐서 가물가물 한데 최인규 선수의 플토와 김정민 선수의 저그의 로스트 템플에서의 한판.......얼마전에 기욤,이창훈 선수의 블레이즈 스톰에서의 경기........그리고 김정민 선수와 임정호 선수의 네오포비든존 에서의 경기.... 그 당시 임정호 선수가 두번째 공격을 할 당시 tv에서 디파일러를 왜 안 대려왔을 까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김정민 선수가 무리해서 디파일러 먼저 없애 주는것을 보았음...... 판단력 최고.... 라이벌전에서 기욤 선수가 최인규 선수에게 가스러쉬 4번정도 성공시키고 역전당한 경기 등등.......많네요......
03/07/07 21:12
저 역시 기욤패트리vs박용욱 선수의 한빛소프트배 3.4위전 2경기가 젤
긴장하고 흥분하면서 봤는듯...땀까지-_-흘리면서 봤다는.. 그리고 스카이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임요환vs김동수선수의 1차전 인큐버스에서의 밀고밀리는 조이기-_-
03/07/07 21:24
저는 네이트배예선 이재훈선수랑 이윤열선수의 인큐버스에서한 3차전 경기가 잼있었읍니다.
온리3바락바이오닉으로 밀고오는거 이재훈선수가 밀릴거 같았는데 그걸 프로브랑 드라군으로 시간끌면서 결국 리버1마리가 나와서 상황역전됐었죠 그렇게명경기인건 안같은데 재미는 있었음니다
03/07/07 22:41
kim350//종족최강전이라면은..
당시 종족최강전에서의 박정석 선수의 모든 저그와의 게임들 추천하구요. 이윤열 vs 스티븐킹, 이윤열 vs 박정석 추천합니다. 종족최강자전 때는 부제로 '장진남을 이겨라' 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장진남 선수가 정말 잘해줬죠. 이 때의 장진남 선수의 플레이들 추천합니다.
03/07/07 23:07
여러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억하는 경기가 아무래도 결승이나 준결승일테고...
코카콜라배 결승, SKY2001 결승, SKY2002 준결승 이 3개 시리즈가 압권일듯 +_+ 그외에 제가 인상깊게 기억하는 경기는... 네이트배 준결승 강도경vs한웅렬 (오리지날)포비든존 파나소닉배 결승 이윤열vs조용호 비프로스트 한빛배 8강 임요환vs장진남 레가시오브차 챌린지리그 김완철vs이재훈 버티고 듀얼 서지훈vs베르뜨랑 사일런트볼텍스 ITV 정영주 vs 박정석 헌터
03/07/08 01:36
뭐니뭐니해도, 코카콜라배 1차전의 그 처절+_+한 승부... 그리고 2002 SKY배에서 박정석이 보여줬던 홍진호와의 준결승, 임요환과의 결승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시리즈를 빼고는 파나소닉배의 임요환vs김동수가 기억에 남네요.
03/07/08 02:25
명승부 하다보니 생각나는 경기가 많군요. 우선, 테란대 저그하면 한빛배 8강전, A조 임요환대 장진남을 뺴놓고는 얘기를못할듯 합니다. 초반이 테란이 저그 한테 아무 피해 못주고, 저그 투가스 뮤탈에 테란 본진에 같혀 있고, 이어지는 저그의 5 럴커 드랍. 탱크가 한기도 없는 상황. 끝나는 분위기였는대, 그때 나오는 탱크 한기로 방어해 내는 임테란. 그리고 그당시로는 볼수 없었던 마린 퍼뜨리기로 러커 다 잡아내고, 하지만 장 저그 여전히 유리한 상황. 멀티수 3:1. 드랍쉽 날려보지만 드론 몇기잡고 잡혀 버리고, 앞마당 커맨드 깨지고 본진 자원 다 떨어진 상황에서 저그는 멀티 3개에 2개 시도중. 본진 자원 완전히 다 떨어진 상황에서 겨우겨우 앞마당 하는 임테란. 워낙 유리했던 장저그 퀸에 디파일러 까지 뽑고,
드랍쉽에 멀티 한군데 피해 입지만 테란 앞마당에 피해를 주고, 그러나 앞마당 방어해내고 서서히 임테란 쪽으로 기울고, 괜히 디파일러 퀸을 뽑아서 자원 낭비만 한 장저그. 드랍쉽에 멀티 하나씩 깨져나가고, 장진남 짜내서 디파일러+히드라,럴커 앞마당 미는듯 보이지만 결국 막아내고, 이때 해설진들은 임테란 지지 분위기 인듯 말했지만, 결국 막아낸 임테란. 오히려 저그는 헝그리 해지고, 디파일러 안의 마린 메딕 이라는 역대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명장명중 하나가 나오고, 그 후에는 장저그 버텨 보다가 지지. 퀸, 디파일러 안뽑고 가디언쪽으로만 갔어도 이기는 상황에서 마법유닛 뽑은걸 집에서 땅을 치고 후회했을 장저그. 전그 경기가 문득 떠오르네요.
03/07/08 03:17
아..정말 하나하나 떠올리며 글을 읽으니 그때의 전율이 느껴지는듯하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손에 땀을 쥐고 떨면서 본 경기는 2002스카이배 박정석VS홍진호선수의 준결승 5차전, 그리고 가장 감탄하며 본 경기는 파나소닉배 임요환VS김동수. 이밖에도 명승부는 수도 없이 많았죠. 정말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듯.^^
03/07/08 17:15
전 2002스카이배 재경기에서의 성학승VS조용호 경기가 정말 기억에 남는군요. 제기억엔 온게임넷 저그대저그전 최고의 심리전을 보여준 경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숨막히는 스콜지 컨트롤속에 흐르는 긴장감...참 재밌었죠 또 이건 명경기라고 하긴 그렇지만.. 강민선수의 챌린지 데뷔전이 또 기억에 남네요. 아마 한정근 선수하고 경기였을 꺼에요. 네오포비든에서 둠드랍과 커세어, 다크아콘 조합으로 재밌는 경기를 보여줬었죠.
또 놀라웠던 경기는 파나소닉배에서 이윤열VS박정석 경기. 명승부는 아니었지만 마인 남기는 플레이는 정말 천재적이었습니다. 후에 의도적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깜짝 놀랐더랬죠.
03/07/08 17:19
올림푸스배 16강 이윤열 VS 박경락 경기도 정말 명승부였고...
잊을 수 없는 최장기전 기욤 VS 박용욱 (집념이란 무엇인가...) 또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었던 2001스카이배 암울했던 시절 최고의 테란을 가리는 8강에서의 김대건 VS 임요환경기도 재미있었던 듯 합니다. 또 챌린지에서 이재훈 VS 김완철 경기(어쩌면 이재훈정재호선수의 경기였을수도..-_-;)도 정말 기적이 일어나나 손에 땀을 쥐게 했죠.
03/07/09 01:09
몇가지 (위에분들이 뽑으셨지만 중복될지도 모르겠군요^^)뽑아보자면...
T VS T : 임요환 VS 김정민 2001SKY배 준결승3차전 크림슨 아일즈 기준은 장기전+재미 인것 같습니다.^^ 오래한 경기임에도 지루하지 않은 테테전이었습니다. T VS Z : 임요환 VS 최인규 온게임넷 라이벌전 4차전 버티고 진출하는 임요환선수의 병력은 가만히 두고 도넛 언덕을 빙돌아 들어온 최인규선수의 저글링이 본진을 초토화 시키면서 경기끝. 아~~!랜덤 최인규가 보고 시퍼라ㅠ.ㅠ; T VS Z(2) : 홍진호 VS 김정민 코크배 16강 2경기 라그나로크 12 : 1의 경기중 유일하게 저그가 가져갔던 경기. 폭풍류가 뭔지 보여준 한판승부였습니다. 경기는 원사이드였지만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단지 테란이 졌다는 이유만으로 말이죠. Z VS Z : 안형모 VS 이재항 2001스카이배 16강 사일런트 볼텍스 저글링뮤탈에 식상해있던 저에게 신선한 느낌을 준 경기였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히드라들이 뮤탈을 잡아내는 모습...끄아~~! Z VS Z(2) : 변성철 VS 김대기 온게임넷 라이벌전 4경기 버티고(?) 랜덤으로 저그가 나온 김대기선수.7드론 저글링을 뛰는데 변성철 선수는 태평스럽게 멀티를 하고있습니다 그려 ㅡ,.ㅡ SORRY라는 채팅을 날리면서 변성철 선수의 본진을 열심히 날리고 있는 우주류 저글링들...결국 손한번 못해보고 GG~변성철 선수는 설마 했다죠^^(설마 저그가 나올까...) Z VS P : 기욤 VS 국기봉 온게임넷 왕중완전 4경기 딥퍼플 현존하는 저그대 프로토스전 촤고의 명경기라고 뽑고 싶네요. 챔버둘과 해처리, 그리고 그 뒤에 숨어있는 6~7정도의 성큰 밭을 뚫어버리는 기욤...그당시 깨지는 성큰의 숫자를 하나하나 흥분되 음성으로 세던 정일훈 캐스터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어른거립니다.^^ 역시 다크는 강하다고 느끼게 했던 경기. Z VS P(2) : 박정석 VS 홍진호 2002SKY배 준결승 5경기 개마고원 앞의 경기 보다 아주약간 차이나는(티끌차이입니다. 뭐라하진 말아주세요^^~)명경기죠. 끝끝내 홍저그의 폭풍을 버텨내고 저그의 맢마당 앞으로 랠리포인트를 찍어주는 여유까지 보이며 승리하는 리치~이때 박정석선수가 배르트랑보다 더 처절해 보였습니다.^^ P VS P : 기욤 VS 박용욱 한빛배 3~4위전 홀오브발할라 본진을 이사가서 새살림꾸린 기욤의 마법같은 승리...온리 캐리어도 이렇게 쓰일 수 있다는걸 보여준 경기였습니다.^0^ P VS T : 임요환 VS 이재훈 올림푸스배 16강 마지막경기 기요틴 철두철미한 경기준비속에 모든팬들의 찬사를 받으며 승자의 자리에 선 임요환. 박경락선수와의 개마고원에서의 경기보다 훨씬 더 긴장감 있는 경기였습니다. P VS T(2) : 김동수 VS 임요환 파나소닉배 16강 1경기 네오 포비든존 말이 필요없죠?^^
03/07/09 14:48
전 정말 이걸 꼽고 싶습니다. 올림푸스 16강 임요환 vs 이재훈. 정말 제가 게임을 왜 보는지에 대한 해답을 주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장기전 스타일의 게임을 안 좋아해서;
03/07/09 15:02
종족 별로 뽑아보자면..(명승부라기보다는 인상 깊은 경기 정도가 되겠네요 ^^;)
완전 제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게임 보다가 우와~하는 소리가 입에서 저절로 나오던(제 입에서 ^^) 게임 몇개를 종족별로 찍어 볼께요..; T vs T - 특이한지는 모르지만, 게임큐 3회 올스타 리그 루저스 결승 2차 1경기 임요환 vs 김정민.. -_-;; 지금은 일반화 된 scv 밥 던져주고 입구 뜷어버리는 모습이 그때는 얼마나 신기했던지 ;; 그 게임 보고 한참 배넷에서 테테전만 골라 그걸 흉내 냈다는.. T vs Z - 스카이 2002 김정민 vs 임정호 네오 포비든. 이 경기는 제가 생애에 딱 한번 가봤던 메가웹에서 직접 보았던 경기이기에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 T vs P - 올림푸스 임요환 vs 이재훈은 0순위-_-이고 iTV 4대천왕전 이었나요? 임요환 vs 최인규 라이벌리.. 배틀크루저에 아비터까지 나오는 화려한 경기였죠 -_-; 그때 저희집에 나오는 겜방송이 iTV 밖에 없어서..(지금은 iTV만 안나옴) Z vs Z - 정말 오래된 게임인데,(약 3년? ^^;) 제가 게임 방송을 보기 시작한지 딱 2주일째에 본 게임이었습니다. 당시 iTV 목요일 방송하고 일요일 재방송하던 게임스페셜(랭킹전 하는 프로) 1차 랭킹전서 변성철 vs 최인규 쇼다운.. 최인규 선수가 랜덤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정말 명승부+_+였다고 생각합니다. Z vs P - 임성춘 vs 홍진호 iTV 4차랭킹전 자이언트 스텝. 경기 내용은 특별히 역전이라거나 할께 없었지만 메일스톰 + 사이오닉스톰 두방의 콤보 개인적으로 스타 보면서 제일 멋있었던 '장면' 이었습니다. 가디언 디바우러가 한부대 가량 그대로 날아가 버리면서 임성춘 선수가 승리했죠; P vs P - 할 말이 없는 기욤 vs 박용욱..;; 찍어놓고 보니 꽤나 오래된 게임들이네요 ^^
03/07/09 15:07
아아~ 언젠간 나오겠지 하면서 쭉 읽어도 이 경기 안나오네요. 바로 온겜넷 왕중왕전 기욤 대 국기봉 3차전 블레이즈 경기요 5판 3선승에서 2연패를 당하고 있던 기욤이 초반 국기봉 선수의 무탈에 농락 비스무리하게 당하면서 3:0으로 허무하게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우찌 우찌 막아내곤 이후 서로 치고 받고 여기 저기서 멀티 파괴의 난타전!! 승부의 추가 어떻게 기우는 지도 모르고 진땀 흘리다 보니 어느 순간 기욤 선수가 최종 러쉬를 하고 있던... 결국 3 경기 승리, 윗 댓글에서 몇번 언급 된 4차전 딥퍼플에서의 승리 (당시 엄재경 위원님이 기욤이 중앙을 돌파해 내는 것을 보면서 '아~ 이거 거의 전율인데요!! 하면서 흥분했었죠) 5차전 정글스토리에서 다크 한마리의 칼질로 결국 최종 승리를 거두며 대 역전극을 마무리 지었죠... 국기봉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갔던 많은 사람들이 기욤의 팬이 되어 돌아오게 되었다는...
03/07/09 15:19
'N9'Eagle님이 추천하신 itv 임요환 vs 최인규 라이벌리 대단했죠...
술마시고 집에 들어 와 휴식겸 잠시 누워서 tv돌리다 우연히 보게 됐는 데 술이 확 깨었다는..... 이 게임 전 까지 저의 게임방송에 대한 인식 - 게임은 직접 하는 거지 아무리 할 일 없어도 그걸 TV에서 보고있냐- 그런데, 새로운 세계가 있더군요... 그걸 알게해 준 명경기 였습니다. 최근근황 : 스타한지가 언제일까 할 정도로 손놓은지 꽤 되었으나 방송은 되도록 챙겨봄.... 즉 게임은 안하고 방송만 봄...^^
03/07/10 15:29
위에 분들이 말씀해주신 모든 경기 다 명승부입니다.
근데 저도 랑맨님 말씀대로 기욤선수와 국기봉선수가 final2000에서 벌였던 블레이즈 경기를 잊을수가 없네요.지금 보면 여러가지로 세련되지 못한 부분이 있을수 있겠습니다만.. 당시에는 2-0으로 뒤지고 있던 기욤선수가 승부의 추를 급격히 자신의 쪽으로 돌려놓는 명승부였죠. 블레이즈에서의 2게이트웨이.. 그것도 2-0으로 지고 있던 기욤선수가 어떻게 그렇게 대담한 플레이를 했는지 참 인상깊었죠. 최근에 기욤선수 모습이 잘 안보인더네 빨리 화려하게 부활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네요 ㅋ
03/07/17 02:16
임.진.수 이 세명의 희대의 고수들이 펼친 물고 물리는 치열한 접전은 모두 명경기라 불릴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이 선수들이 펼친 결승전과 여타의 경기들은 정말 생각만해도 감동적일 정도로 인상깊은 경기들이었습니다. 이 세 선수와 김정민 선수, 조정현 선수(코카콜라배, 왕중왕전) 가 활약하던 그 시대의 경기들이 많이 기억에 남는 명승부들이었습니다. 근래에 저에게 전율을 일게 만들었던 경기는 올림푸스배 16강전 마지막 한 장의 표를 가지고 진검 승부를 했던 이재훈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깅틴전 정도가 있겠군요.
03/07/17 19:26
언제나 명승부로 뽑는 장진남 선수 vs 임요환 선수의 레가시 경기
지금의 시점으로 울링으로 밀었다면 도저히 질수가 없었던 경기였지만... 레가시 맵 4/3을 멀티로 내준 임선수의 말이 안나오는 드랍쉽...
03/07/23 20:33
글들을 쭉 읽어보니 많은 분들이 명경기라고 뽑는경기에는 임.요.환 이라는 이름이 거의 있네요.. 역시 대단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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