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6/17 21:13:07
Name 정지연
Subject 벌처의 수훈이 대단했던 경기였습니다..
탱크의 말도 안되는 양이 눈에 들어온 경기였지만 그 과정에서는 역시나 대플토전의 포인트인 벌처 때문에 승리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강민선수는 분명 다른 스타팅이나 앞마당 정도에 가스멀티를 하나 더 할려고 했습니다.

그 때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벌처 때문에 강민선수는 경기가 끝날때까지 더 이상의 멀티를 하지 못했죠..

경기 중간중간에 5시근처에서 벌처와 드래군의 싸움이 많았다는걸 보면 알 수 있죠..

중간에 엄청난 탱크를 막을때만해도 분명 강민선수의 분위기가 좋았고 그때 멀티를 하나 더 했으면

2번째 탱크가 나왔을때 어떻게 될지 몰랐을겁니다...

물론 이윤열 선수의 마지막 탱크 배치는 지상군만으로 뚫는다는건 거의 불가능 해 보였습니다만,

질럿수만 많았고 드래군 수가 적었기에 그렇게 압도적으로 진것이기도 합니다...

질럿이 약 2부대 정도 있었던데 비해 드래군은 잘해야 한부대 정도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탱크가 몰려나오는 타이밍에 벌처가 또 5시에서 돌아다녔기에 강민선수는 전 병력을 그 근처에 모아놨었고,

그래서 한 방향에서만 공격이 들어갔기에 질럿이 들어가면서 부대껴서 공격의 효율성도 떨어졌죠,..

만약 강민선수에게 병력에 여유가 있었어서 질럿 드래군을 사방에 뿌려놔서 소위 싸먹기를 했으면...

또, 강민선수가 시타델이 있다는 걸 까먹고 2개 지은것 역시 엄청난 패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 조이기 때 발업질럿이 어느정도 있었으면 1부대 가량의 드래군이 있었기에 그걸 못 막을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때 언덕 미네랄 멀티가 밀렸기 때문에 앞마당 멀티의 타이밍이 늦었고 다른 지역 멀티도 늦었고,

결국 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윤열선수는 정말 입이 벌어지게 만드는 선수네요... 두줄로 탱크 세우기는 정말이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6/17 22:2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벌쳐는 이번경기에서 중요한 역활을 하지못했다고생각합니다..적기,적소에 배치해둔 드라군에 의해 벌쳐의 게릴라는 전혀 통하지않았을뿐더러 쓸데없이 낭비한 벌쳐역시 많았습니다.이번경기의 포인트는 역시 이윤열의 탱크물량&배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솔직히 템에의해 탱크가 한번몰상당했는데도 그정도의 탱크가 또다시나온다는건 이윤열가스활용능력은 정말 탁월하다는것외엔 다른할말이 없을듯하네요..^^;(아님정말 가스핵을..-_-;)그렇다고 님말이 틀렸다는건 아님니다..확실히 5시쪽멀티에서 벌쳐게릴라는 겜에 큰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드론찌개
03/06/17 23:34
수정 아이콘
5시쪽 벌처게릴라때메 강민선수 엄청 말렸죠... 정말 집요하든데요.. 드라곤 몇기보내서 겨우 잡아놨더니 끊임없이 벌처 보내서 신경쓰이게 만들고 .. 5시쪽으로 병력보내는거 봤으니까 이젠 더 안오겠지 하는 심리를 이용한것 같습니다.. 결국 강민선수 우왕자왕하다가 못참고 이윤열선수 앞마당앞에서 진치고 있어야 할 병력 절반을 그쪽으로 보내고 나머지 병력은 중앙쪽으로 빼놨죠.. 결국 집요한 게릴라에 당황해서 5시쪽은 먹지도 못하고 뒤늦게 5시앞마당 먹었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그사이 이윤열선수는 중앙쪽을 점령해 탱크벽 만들어놓구요.. 1차 탱크부대 막았을때 잽싸게 5시에 멀티하고 온병력 모아서 2차 진군을 늦추면서 상대병력을 정확히 파악했으면 몰랐을 경긴데 말입니다..
ssulTPZ_Go
03/06/18 00:23
수정 아이콘
5시 멀티가 승부의 관건 아니였나요...? 그 쪽에서 벌쳐 게릴라는 정말 괜찮았다고 보는데..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03/06/18 02:54
수정 아이콘
처음 조이기에서 언덕 멀티를 잃었던 것.. 그리고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끊임없는 5시에 대한 벌처 견제...로 인한 멀티의 실패..

이 두가지 요소...

그리고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생산력...ㅇㅅㅇ;;;

이 승부의 관건이었던 것 같군요..^^;;
마이질럿
03/06/18 07:0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첫번째 사이오닉으로 탱크 무쟈게 지진후 정상대로라면 플토가 1-2개의 멀티를 더 가져갔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집요한 이윤열 선수의 5시멀티 벌쳐 견제로 멀티를 못가져간 상태에서 다시 테란의 물량이 쏟아지니 강만선수로서도 난감한거였지요. 다만 아쉽다면 평소 강민 선수다운 셔틀플레이가 안이루어졌다는 거 같습니다. 탱크 수에 대해서 오판이 있었던 거지요..
03/06/18 13:35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도 5시에 벌쳐 게릴라가 아니었으면 게임이 어찌 되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동감입니다.. 이윤열선수가 대단한것은 그렇게 벌쳐게릴라 하면서 나오는 물량... gg입니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155 [哀]그녀...우울한 하루 [2] 이카루스테란1265 03/06/18 1265
10154 플래시 광고에 대한 유감... [7] 프렐루드1316 03/06/18 1316
10153 베컴, 레알 마드리드행이 확정 됐군요,. [32] 원삔2385 03/06/18 2385
10152 마의 수요일? [11] Laputa1595 03/06/18 1595
10151 심심해서 해보는 듀얼토너먼트 4, 5, 6조 예상(바램).. [20] 시릴로㉿1884 03/06/18 1884
10150 프로토스의 선전으로 인해 오히려 좋아하는 종족은 따로 있겠군요. [3] 랜덤테란1751 03/06/18 1751
10149 한방러쉬애기가 나와서인데... [4] 꽃보다질럿1402 03/06/18 1402
10148 [단편] 저글링 (하) [11] 공룡1385 03/06/18 1385
10147 저그의 악몽은 시작이 되었다. [15] 임한국1919 03/06/18 1919
10145 어제 듀얼의 승자 경기에대해... [5] clonrainbow1339 03/06/18 1339
10144 컴퓨터와 인터넷이 인간을 메마르게 할까요... [12] 여름비1152 03/06/18 1152
10143 이주영 선수는 장브라더스의 천적?그리고 현재 진출률은? [2] 랜덤테란1340 03/06/18 1340
10142 빛나는 갑옷을 입은 기사. [4] 비타민C1269 03/06/18 1269
10140 엄재경님! 어제 듀얼토너먼트장에 프로기사 이창호 9단이!!! [4] 마이질럿2517 03/06/18 2517
10139 난 너의 팬이야 [5] 해원2792 03/06/18 2792
10138 이제 대저그전에서 한방러쉬는 없어졌는가? [8] 이광배1625 03/06/18 1625
10136 노스텔지어 예측 성공.--v [2] 김연우1343 03/06/17 1343
10134 [잡담] tightrope. [9] Apatheia1766 03/06/17 1766
10133 프로게임단 탐방 - GO팀 [16] 아자2850 03/06/17 2850
10131 함부로 말할것이 아니다. [7] 나의꿈은백수1798 03/06/17 1798
10130 이윤열선수의 물량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17] 영준비2568 03/06/17 2568
10129 두 GO팀 선수간의 경기군요.. [5] 피팝현보1534 03/06/17 1534
10128 벌처의 수훈이 대단했던 경기였습니다.. [6] 정지연1080 03/06/17 108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